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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희봉의 여장부다움에 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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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1권은 노력과 진을 초반에 빼서 그런지, 진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았다. 보통 톨스토이등의 장편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서두의 누구는 누구의 자식이고, 그는 어떻고, 저떻고 이런식으로 장황한 한 집안의 가계나 전체 스토리를 위한 배경을 설명하는 식의 장황함이 홍루몽 1권에서도 있었다. 나는 심지어 가계도를 직접 그려가면서, 책을 읽었다. 역시 그런 노력의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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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1권은 노력과 진을 초반에 빼서 그런지, 진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았다.

보통 톨스토이등의 장편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서두의 누구는 누구의 자식이고, 그는 어떻고, 저떻고 이런식으로 장황한 한 집안의 가계나 전체 스토리를 위한 배경을 설명하는 식의 장황함이 홍루몽 1권에서도 있었다.

나는 심지어 가계도를 직접 그려가면서, 책을 읽었다.

역시 그런 노력의 보람은 있기 마련....

홍루몽 2권은 책을 든지 이틀만에 아니 정확히 말해, 저녁시간 2번 투자로 모두 읽었다.

슬슬 홍루몽에 대한 재미가 솔솔해 지기 시작한것이다.

우선 전편인 1권에 비해 사건의 전개가 빠르다.

1편 후반부에 아프기 시작한 진가경의 죽음을 시작으로, 진업과 진종의 죽음이 초반을 장식하였다.

진가경의 죽은 후 왕희봉을 꿈에 찾아와 가문의 흥함이 곧 기울것을 이르고 떠나,

전체 스토리에 대한 암시를 전하였다.

화려한 진가경의 장례식을 보면서, 허례허식의 극치를 보는 듯 하였고,

역시 죽은이는 죽인이 일뿐 살아있는 사람들은 바쁘구나~ 라는 허무함을 느끼기도 하였다.

또한 전편 왕희봉에 대한 똑똑함과 현명함이 빛을 발하게 되는 장례식에서의 안주인 역할 및, 철함사에서의 응변에 여장부라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허무하게, 진가경의 장례행렬에서 지능이라는 보살과 눈이 맞는 진가경의 동생 진종은 좀 한심하였고, 덕분에 아버지를 보내고, 결국 자기또한 저승으로 떠나였다.

역시,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 보옥의 마음처럼 가엽기도 하였다.

이 장면에서 매우 놀라운것은 보옥을 겁내는 재삼염라국 귀졸들이었다.

보옥의 행동거지며, 생각들로 미루어 귀졸들이 겁내야 할 정도로 지체높은 분이 아니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기서는 타고난 운명같은 것을 느끼게 하여, 역시 팔자나 운명은 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부분은 어느정도 중국과 한국의 정서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가원춘은 궁으로 가서 비가 되어, 친정에 오고, 가씨 집안의 바깥분들 즉, 사내들은 대관원이라는 정원을 가원춘에게 보이기 위해 막대한 돈과 인력을 쏟아부었다.

대관원은 가씨 집안의 부귀와 영화를 상징하는 동시에, 허세와 세속이라는 두가지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이고, 이것은 즉 가씨집안의 망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대관원의 곳곳의 마치 산수화를 보듯 읊어 놓아, 산이며, 호수며, 꽃밭이며 정자며, 그 멋과 아름다음을 책에 가득 뿌려놓았다.

1권에 가부및 대관원 평면도가 왜 있나 싶었는데. 역시. 다 이유가 있었다.

그외에 가서라는 허무 맹랑하며, 사욕에 눈이 멀어 결국 죽음을 맞는 인간사의 단면을 보여주는 인물도 등장하며, 보옥과 대옥 그리고, 보채와 상운의 관계가 마지막에 얽혔다.

세상에는 변덕 부리는 사람, 여장부 같은 사람, 사리사욕에 눈이 먼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며, 이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 우리를 반영할 수 있었다.

자~ 다음권으로 출발~

m*******i 2007.04.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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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닥을 잡아가는 인물들(홍루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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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닥을 잡아가는 인물들홍루몽의 작가로 알려진 조설근은 어떤 인물일까? 이렇게 유례없을 정도로 읽히는 방대한 분량의 이야기를 만들고 이끌어가는 공력이 만만치 않음을 느끼며 궁금해진다. 조설근은 중국 청나라 때 정백기의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성품이 활달하고 술을 좋아하며 시화에 능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이름이 점이고 자는 몽환이며 호가 설근이라고 한다.홍루몽의 배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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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닥을 잡아가는 인물들
홍루몽의 작가로 알려진 조설근은 어떤 인물일까? 이렇게 유례없을 정도로 읽히는 방대한 분량의 이야기를 만들고 이끌어가는 공력이 만만치 않음을 느끼며 궁금해진다. 조설근은 중국 청나라 때 정백기의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성품이 활달하고 술을 좋아하며 시화에 능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이름이 점이고 자는 몽환이며 호가 설근이라고 한다.

홍루몽의 배경이 되는 시대와 공간 그리고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출발하여 주인공 가보옥의 탄생과 성장을 그려나간 1권에 이어 2권에는 영국부와 녕국부의 가씨 집안으로 무대를 좁혀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우선 가씨 집안의 풍습과 살림살이의 모습을 여러 사람들의 죽음과 경사를 통해 꾸며나가고 있다.

녕국부 며느리의 가경의 생일을 맞아 잔치가 벌어지고 이 틈을 노린 가서라는 젊은이가 영국부의 살림을 맡아 하고 있는 며느리 왕희경에게 음심을 품고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대범하고 강단 있게 큰 집안의 살림을 꾸려나가는 희경에게 곤혹을 당하며 가서는 죽음을 맞이한다. 가서의 죽음을 통해 욕정에 눈이 먼 사람의 최후를 보여주고 있다. 가경 또한 알지 못하는 병으로 죽게 되는데 이때 희경이 장례에 따른 녕국부 일을 맡아 크고 작은 일을 처리하여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가경의 장례길에서 가보옥은 북정왕을 만나 염주를 선물 받으며 첫 대면을 하고 있다.

가씨 집안의 경사로 가보옥의 누이 원춘이 궁궐 봉조궁의 가비로 간택되어 입궁하고 가씨 집안에서는 귀비가 집에 왔을 때 머물 공간인 대관원을 만든다. 가보옥은 아버지 가정과 대관원을 둘러보며 정자나 건축물에 편액과 대련에 쓰일 이름과 시구를 짓는데 함께하며 그동안 공부한 것에 대해 점검받는다. 평소 여자애들과 어울리고 공부에는 담을 쌓고 산다며 나무라는 아버지지만 웃어른들과 시구를 이야기하는 모습을 통해 어느덧 가보옥의 성장한 모습을 대견해 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귀비가 된 원춘 역시 영국부를 방문하는 날 늘 염려하며 마음 쓴 가보옥의 성장한 모습에 대견해한다.

또한 2권에서는 가경, 가서와 할아버지, 글동무 진종과 그의 아버지, 보옥의 아버지 등 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다뤄지고 있다. 가경의 죽음으로 당시 권세가의 장례절차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죽음이라는 것을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임도 느낄 수 있다. 글동무 진종의 죽음에서 저승사자들이 가보옥을 이미 알고 있고 그가 이후 어떤 인물일지 암시하는 대목에서는 가보옥의 이후를 암시하는 인상이다.

주인공 가보옥은 아직 전면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할머니를 비롯한 집안 여자 어른들의 보살핌 속에서 철없는 모습을 보이지만 대옥, 보채와의 애정구도가 점차 보이기 시작한다.

1권에 비해 이야기의 무대가 가씨 집안으로 좁혀진 점에서나 가닥을 잡아가는 이야기 흐름이 있어 훨씬 쉽게 읽혀지는 면이 있다. 하지만 우리의 환경과 다른 낯선 분위기와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는 대목에서 저자의 특유한 다음을 기대하시라는 이야기에선 웃음이 지어진다. 12권에서 2권까지 읽었지만 긴 이야기의 내용들이 어떻게 전개 될지 점차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이 소설이 갖는 매력일 것이다. 여전히 삽화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3권으로 넘어간다.



m*****8 2010.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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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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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2권 홍루몽 제1권에 이어 2권을 시작했다. 목차를 보니 한 권에 10회분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홍루몽 전집이 12권이니 모두 120회란 말이다. 자못 기대가 되는 분량이 아닐 수 없다. 2권의 클라이막스는 아무래도 진가경의 죽음이라 할 수 있겠다. 진가경은 본래 몸이 약하기도 했지만 미모에 혹한 시아버지의 욕심(?)의 피해자로 생각된다. 자세한 내막은 역시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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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2권


홍루몽 제1권에 이어 2권을 시작했다. 목차를 보니 한 권에 10회분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홍루몽 전집이 12권이니 모두 120회란 말이다. 자못 기대가 되는 분량이 아닐 수 없다.


2권의 클라이막스는 아무래도 진가경의 죽음이라 할 수 있겠다. 진가경은 본래 몸이 약하기도 했지만 미모에 혹한 시아버지의 욕심(?)의 피해자로 생각된다. 자세한 내막은 역시 직접 읽어 보는 것이 좋을 듯...


그리고 진가경의 장례식-엄청난 규모로 치러진다. 역시 중국인의 과장된 허례허식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장례식에만 6개월 정도 걸린다. 그 동안에는 다른 일 못한다. -에 따른 집안 살림을 책임지게 된 왕희봉의 여걸다운 면모도 기억에 남는다. 역시 사람은 리더십과 과감한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한편 황제의 비로 발탁되어 궁궐에 들어간 가원춘이 친정 나들이를 나오게 된다. 그런데 이 한번의 행차를 위해 또 몇 달 걸려 ‘대관원’이란 엄청난 규모의 정원을 조성한다. 산과 들과 시냇물이 흐르고 곳곳에 정자를 세울 정도니 과연 중국인의 배포가 부럽기만 하다.


그러나 친정 나들이를 마친 귀비(가원춘)이 다음에는 제발 무리하게 행사 준비를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할 정도였으니 얼마나 많은 가산(家産)이 소모됐음은 자명한 일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가보옥을 둘러싼 임대옥과 설보채의 관계도 점차 깊이를 더해 간다. 보옥의 글방 친구 진종은 비구니와의 관계에서 실패를 맛보고 절명하고 만다.


홍루몽을 읽고 있다 보면 주위 사람들이 혹시 그렇고 그런 소설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몽’자류 소설을 생각한 듯하다. (^-^)


지금 3권을 한창 읽고 있는 중이다. 홍루몽은 중독성이 있다. 다음 회를 기대하시라.

j*****7 2007.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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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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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2 - 조설근, 고악   조금씩 재미를 더해간다.홍루몽 2권째를 읽으면서 홍루몽을 안다고 말하는건 어불성설이리라.누군가는 적어도 5번은 읽어야 한다고 단정지어서 말했다는데, 처음 그것도 2권을 읽어놓고 뭔가 알것같지도 않은데아는척 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조금 색다름에도 불구하고 술술 재밌게 읽히는거만 생각하고 싶다.재밌다.그냥 재밌어서 읽는게 좋다.   2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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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2 - 조설근, 고악

 


조금씩 재미를 더해간다.
홍루몽 2권째를 읽으면서 홍루몽을 안다고 말하는건 어불성설이리라.
누군가는 적어도 5번은 읽어야 한다고 단정지어서 말했다는데, 처음 그것도 2권을 읽어놓고 뭔가 알것같지도 않은데
아는척 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조금 색다름에도 불구하고 술술 재밌게 읽히는거만 생각하고 싶다.
재밌다.
그냥 재밌어서 읽는게 좋다.

 

2권에서는,
병석에 누워있던 진가경이 죽어 그 시아버지 되는 사람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이 가슴아파하고, 그녀를 위한 장례가 진행되

는데 중국의 가문있는 사람들의 장례절차는 이렇구나,,알게 됨과 동시에 이렇게 으리으리하고 시일도 오래 걸리니 중국이나

우리나라처럼 유교적 사상이 뿌리 깊은 동양에서는 이승에서의 삶도 중요하지만 저승에서의 삶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구

나 했다.
그리고 가원춘이 귀비로 발탁되어 평생을 궁으로 들어가 살게 되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성친을 오게 되는 장면.
성친을 받을 장소를 새로운 토지에 새로운 집을 꾸미는데 이게 또 장관이다.
묘사된 걸 모자른 상상력으로나마 상상하며 읽어나가는데 과연 이게 그 옛날의 기술로 가능하겠는가 했다. 정말 대단한 장

면들이었다.

 

사는 이는 잘 살아가고 제 운명을 다하고 하늘로 돌아갈 이는 때맞춰 하늘로 돌아가는데 슬픈 장면에서는 슬퍼하고, 아름답

고 기쁜 장면에서는 또 온전히 그렇게 느끼는게 이 책을 읽는 재미가 아닐까.

 

자, 3권으로 가자.

k****3 2007.04.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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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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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1권에서는 홍루몽의 큰 흐름에 관해서 알았다면 2권에서는 각 인물의 성격에 대해 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보옥과 대옥의 사랑이야기가 서서히 등장했다.   병이 들어 힘들어하던 진가경에게 생일을 맞아 온 식구가 녕국부에 모이고 힘들어하는 가경이에게 희봉은 위로를 한다. 하지만 집안 식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가경은 결국 죽고 만다. 며느리의 죽음으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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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1권에서는 홍루몽의 큰 흐름에 관해서 알았다면 2권에서는 각 인물의 성격에 대해 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보옥과 대옥의 사랑이야기가 서서히 등장했다.

 

병이 들어 힘들어하던 진가경에게 생일을 맞아 온 식구가 녕국부에 모이고 힘들어하는 가경이에게 희봉은 위로를 한다. 하지만 집안 식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가경은 결국 죽고 만다. 며느리의 죽음으로 우씨 부인은 충격을 받고 자리에 누워버리자 집안 일 할 사람이 없어 가진은 희봉에게 부탁하여 한 달 동안만이라도 우씨부인 대신 집안일을 맞아달라고 부탁한다. 활동적인 희봉은 녕국부의 집안일을 잘 처리하고 진가경의 장례식도 호화롭고 성대하게 치러낸다.
이런 희봉을 시로 표현했는데

 

문무백관 우글거려도 나랏일만 망쳐 먹는데
아녀자의 여린 손에서 집안일에 똑소리가 나네

 

라고 하니 희봉의 수완이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그 때쯤에 대옥의 아버지 임여해는 깊은 중병에 걸리게 되고 대옥은 가련과 함께 아버지께로 간다. 하지만 병이 깊어서 세상을 뜨고 만다. 장례를 마치고 돌아온 대옥에게 집안사람들은 위로를 해준다.

얼마 후 보옥의 누나인 가원춘은 봉조궁의 귀비로 발탁이 되는 큰 경사가 난다. 하지만 그때 보옥의 친구 진종이 병이 나서 세상을 뜨자 보옥은 누이가 귀비로 발탁되었다는 기쁨보다 친한 친구 진종을 잃었다는 사실에 더 가슴아파한다. 하지만 어쩌랴 죽은 사람을 살려낼 수는 없는 일인데...

지극한 효자인 황제는 귀비들이 부모님을 자주 뵐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한 달에 한번은 만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래서 영국부에서는 귀비를 모실 수 있도록 대관원을 꾸민다. 대관원을 거의 꾸몄을 무렵 가정은 문객들과 함께 편액을 짓기 위해 대관원으로 가고 그곳에서 보옥은 아버지 가정과 마주친다. 어쩔 수 없이 아버지의 뒤를 따르게 된 보옥은 아버지와 문객들 앞에서 편액의 글을 지어 재주를 보이지만 가정은 별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귀비가 동생인 보옥을 예뻐해서 보옥이 지은 글을 쓰게 된다.
귀비가 도착하는 날 온 집 안 사람들이 다 나온 가운데 귀비가 도착하고 가족들은 오랜만에 귀비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2권의 이야기 중에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죽은 것 같다. 금릉십이채정책 중 한사람인 진가경의 죽음, 보옥의 친구 진종의 죽음, 그리고 대옥의 아버지 죽음이 줄을 잇고 있다.
그리고 보옥과 대옥이 다투고 서로 위해주면서 사랑을 조금씩 마음속으로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이 나중에 얼마나 서로를 위해 아파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었다.
3권은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을지 정말 기대된다.

c********5 2007.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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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봉과 대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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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경의 생일과 희봉의 등장 홍루몽 제 2권은 가경의 생일을 맞은 녕국부의 잔치에서 시작된다. 중국 귀족 가문답게 잔치의 규모나 준비하는 인원의 구성 그리고 활약상은 무척이나 대담하고 정겹기만 하다. 특히 2권 전반부의 대부분은 며느리 희봉의 역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이는 절대적이라 할 수 있는 집안의 힘과 권력을 나타내며 진정한 중국 가정의 모습들이 세세하게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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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경의 생일과 희봉의 등장

홍루몽 제 2권은 가경의 생일을 맞은 녕국부의 잔치에서 시작된다.

중국 귀족 가문답게 잔치의 규모나 준비하는 인원의 구성 그리고 활약상은 무척이나 대담하고 정겹기만 하다. 특히 2권 전반부의 대부분은 며느리 희봉의 역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이는 절대적이라 할 수 있는 집안의 힘과 권력을 나타내며 진정한 중국 가정의 모습들이 세세하게 인물중심으로 펼쳐져 나간다.

특히 진가경의 죽음을 중심으로 영국부의 일까지 도맡아 하는 희봉의 모습에선 절대적인 중국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가 있다.

녕국부의 실질적인 주인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희봉,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은 집안의 모든 행사를 관장하며 내외적인 집안사람들의 방식을 바꾸어 놓는 역할을 자임한다. 특히 그녀는 특유의 지략과 미모로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중국 귀족의 실질적인 모습을 발견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세세하게 묘사되고 있다.

 

대관원의 준공

애석하게도 아직까지 보옥과 대옥 그리고 보채의 애끓는 사랑 이야기는 시작 되지 않았지만 보옥의 누나 가원춘의 귀비 발탁은 대관원의 준공과 보옥의 글솜씨를 뽐내는 멋진 계기가 된다.

 

홍루몽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문장이 눈에 띈다.

‘가짜가 진짜가 될 때는 진짜 또한 가짜요

없음이 있음이 되는 곳엔 있음 또한 없음 이로다

불교의 색과 공을 비슷하게 표현 한 말인가?

태허환경에 쓰여져 있는 문장이다.

 

홍루몽의 성격을 말한다는 것은 아직까지 수박 곁만 맛 보았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지금껏 접하지 못했던 중국 여성 규방 문화가 그리 이질적이지 않았으며 금릉 가씨 집안의대가족 문화는 오래지 않은 우리의 양반 정서와 틀리지 않았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중국은 어디까지 일까?

조선 사대부에 관한 소설이 별로 없듯이 홍루몽 역시 가뜩이나 중국 귀족문화에 목말라하던 독자에겐 단비와도 같은 소중한 소설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자 이제 다음 회를 보시라.~~

k****4 2007.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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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홍루몽의 매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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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쾌록(붉은 빛 즐기고 푸른빛 탐나네)   깊숙한 뜨락의 고요한 햇빛 아래 쌍쌍이 드러낸 예쁜 자태여 푸른 밀랍인 양 오므라진 파초잎 봄꿈을 꾸고 빨간 단장의 해당화는 밤에도 잠들 줄 몰라라 난간에 기대어 소매를 드리우고 바위에 붙어서서 푸른 연기 지키나니 봄바람 맞으며 마주섰는 너희들을 주인은 무척도 사랑하리라 -보옥-   이번 2권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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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쾌록(붉은 빛 즐기고 푸른빛 탐나네)

 

깊숙한 뜨락의 고요한 햇빛 아래

쌍쌍이 드러낸 예쁜 자태여

푸른 밀랍인 양 오므라진 파초잎 봄꿈을 꾸고

빨간 단장의 해당화는 밤에도 잠들 줄 몰라라

난간에 기대어 소매를 드리우고

바위에 붙어서서 푸른 연기 지키나니

봄바람 맞으며 마주섰는 너희들을

주인은 무척도 사랑하리라

-보옥-

 

이번 2권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편액과 오언율시를 짓는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보옥의 큰 누나가 귀비로 책정되고,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집을 방문하면서, 영국부 집안에선 귀비를 위해 대관원을 새로 정비하게 된다. 대관원은 보통이 생각하는 집 정원이 아니라, 아주 넓은 정원을 생각하면 되겠다. 그 정원 곳곳에 새로운 정자나 바위가 들어오게 되고, 거기에 걸맞은 이름을 새로 짓게 되는데, 이걸 편액이라고 하고, 그 곳 빼어난 경치를 가족친지가 모여 읊게 되는데, 이를 오언율시로 짓게 된다.

 

2권에선 점점 주인공들이 많이 등장하게 되고, 보옥과 대옥, 그리고 보채의 삼각관계 애정전선이 서서히 생겨난다. 그리고, 희봉의 권력이 점점 커져만 가고...

진종과 진가경의 안타까운 죽음까지...

그리고, 주인공들의 성격이 하나둘씩 드러나는데....

 

역시 중국소설 다운 화려함과 섬세함은 읽는동안 늘 놀라게 한다.

집안에 귀비가 나왔다고 해서 그 넓디 넓은 정원을 새로 꾸며주고, 며느리의 장례를 분에 넘치게 화려하게 하는 점등을 보며,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

 

늘 시녀들과 장난만 치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주인공 보옥이 편액과 오언율시를 짓는 장면에선 감탄이 절로 나왔고, 1권에서 말했듯 옥을 입에 물고 태어난 아이라 비범함이 남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점점 보옥의 캐릭터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보옥의 삼각관계에서 내가 원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이제 2권을 읽고 있는 지금 결말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졌다. 물론, 1권에서 10권까지의 제목들이 소개되고 있어서 대략의 내용은 알듯도 하지만, 점점 사람들간의 관계가 심화되고 있고, 새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아서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뒷 내용들을 빨리 보고 싶어졌다

g***i 2007.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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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씨 집안의 내부로 더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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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가씨 집안을 통한 무한한 셰계를 그려 볼 수 있었다면 2권은 좀 더 가씨 집안의 내부를 들여다 보는 시간이였던 것 같다. 우선 죽음의 장이라고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죽음이 많았고 그 만큼의 세대교체와 인물의 변화를 예감할 수 있었다. 가옥의 형수인 진가경이 죽고(책에서 진짜 이유는 나와 있지 않고 시아버지 가진과의 불륜으로 죽는다는 설명이 되어 있다.), 가옥의
"가씨 집안의 내부로 더 들어가다.." 내용보기

1권은 가씨 집안을 통한 무한한 셰계를 그려 볼 수 있었다면 2권은 좀 더 가씨 집안의 내부를 들여다 보는 시간이였던 것 같다.

우선 죽음의 장이라고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죽음이 많았고 그 만큼의 세대교체와 인물의 변화를 예감할 수 있었다. 가옥의 형수인 진가경이 죽고(책에서 진짜 이유는 나와 있지 않고 시아버지 가진과의 불륜으로 죽는다는 설명이 되어 있다.), 가옥의 글방 친구였던 진종과 그의 아버지도 죽고, 보옥의 아버지도 죽고, 희봉의 계락으로 가서도 죽는 그야말로 죽음은 순식간이였고 허무할 정도였다.

우리가 익숙해져 있던 죽음의 묘사도 없이 황천길로 떠나는 그들을 무덤덤히 바라볼 수 밖에 없었기에 죽음이라는 것이 일상사처럼 느껴졌고 안타까움은 더더욱 느낄 수도 없었다.

그래서 이러한 묘사는 책을 즐겁게 읽을 수는 있으되 관찰자로써 그들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동떨어짐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건 아마 가씨 집안의 세세함을 엿보았기에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감정이리라 생각한다.

 

죽음으로 인한 허무함이 컸지만 그에 반해 또 다른 변화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재미에 빠져 들었다는 것이다. 희봉이 가경의 죽음으로 잠시 집안 살림을 맡으며 펼쳐보이는 큰 집 살림의 진풍경과 별채에서 벌어지는 가옥의 글재주를 묘사한 부분은 특히 재미나게 읽었다.

가씨 집안의 살림도 엄청나고 집도 크다보니 집안에서만도 일이 끊임없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그런 집안이 심심하다며 보옥은 늘 집을 벗어나 놀 궁리만 하지만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집안의 움직임이 기울어가고 있다는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그 가운데 보옥의 누나 원춘이 귀비로 발탁이 된다. 그래서 귀비가 올 날을 맞아 집안에서는 별채를 짓고 그 집을 돌아 보면서 보옥의 아버지 가정은 편액 짓기를 시켜 보며 보옥의 공부를 시험해 보는 것이다. 가정은 보옥의 교육에 대해 크게 신경 써주지는 않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 과연 공부하는 방법도 길을 열어갈 가능성도 재물이 있는 집에서는 다를 수 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큰 대관원을 둘러 보면서 편액짓기를 시키는 가정은 잠깐의 관심일 수도 있으나 그걸 지켜보는 독자는 입이 벌어지지 않을 수가 없다. 꼭 그렇게 해야 큰 사람이 되며 지식이 쌓인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가능성을 좀 더 열어주는 계기가 된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한 분위기를 만끽하면서도 이제 어느정도 가씨 집안에 익숙해졌고 저자의 문체에도 익숙해져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래서인지 자잘한 모습에 관심을 갖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인물과 가씨 집안을 통한 인간사에 좀 더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서 조금은 멋쩍긴 하지만 그래도 그러한 재미 또한 쏠쏠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한 예를 들어 보자면 어디에나 부패가 없겠냐만은 돈과 권력을 이용해서 일처리 하는게 평준화 되어 있는 것과 차마시기를 좋아하는 모습, 좋은일이든 슬픈 일이든 잔치를 벌이며 나누는 모습등을 통해 우리의 모습과 비교해 보는 재미였다.

우리의 고전이라면 그래도 어디선가 보고 들은 기억이 있어 생경해도 낯설지가 않은데 홍루몽에서 중국의 옛 모습은 낯설지만 호기심이 가는 묘미가 있었다.

 

그러나 인물사전에 요약된 그들의 행보를 어느 정도 알다보니 긴장감이 조금 없어지는 면도 있었고 장편이다 보니 한사람 정도의 듬직한 면을 따르고 의지할 자가 없어서 그게 조금 아쉽다. 주인공은 보옥이지만 보옥을 믿고 따르기엔 아직 어리고 그의 기질은 제멋대로여서 마음이 조금 헛헛한 것도 사실이다. 이런 부분에서 관찰자의 입장이라는 면이 부각되는 것 같다.

 

또한 대옥과의 뚜렷한 면이 아직은 없지만 설보채와 가옥, 대옥은 어쩔 수 없는 묘한 사이일 수 밖에 없고 그 가운데 대옥은 가옥의 마음을 믿지 못해 변덕스러운 면을 보이는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기도 한다. 그들의 운명을 알고 있지만 이들의 사랑이 어떻게 진전 될지 주목하는 바이다.

이제 2권을 읽었을 뿐이지만 거대한 이야기를 만들며, 이끌며 12권까지 써내려간 저자의 역량에 조금씩 기가 질리기도 하다. 꾸며 낼 이야기가 없을 법도 한대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씨 집안의 안과 밖의 이야기는 타고난 이야기 꾼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그 끝을 향해 나도 서서히 발돋움 하고 있는 것이라 믿고 끝까지 따라 가보려 한다.

s****m 2007.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홍루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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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1권에서는 주로 집안 가계도와 수많은 인물들에 대해서 나왔다면 2권에서는 주인공 ‘가보옥’, ‘임대옥’, ‘설보채’ 의 특별한 삼각구도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지만 주로 주변인물들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가보옥과 금릉십이채의 이야기이다 보니 주 사건들의 중심에 여인들이 나오고 있어서 좀 더 재미가 있어지고 있다.  금릉십이채 중의 한 여인인 진가경의 죽음을 시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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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1권에서는 주로 집안 가계도와 수많은 인물들에 대해서 나왔다면 2권에서는 주인공 ‘가보옥’, ‘임대옥’, ‘설보채’ 의 특별한 삼각구도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지만 주로 주변인물들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가보옥과 금릉십이채의 이야기이다 보니 주 사건들의 중심에 여인들이 나오고 있어서 좀 더 재미가 있어지고 있다.

 금릉십이채 중의 한 여인인 진가경의 죽음을 시작으로 진업, 진종 등 여러 주변인물들이 눈을 감는다. 진가경이 너무 빨리 죽는 것이 좀 안타깝기도 했지만 당찬 여인 왕희봉의 활약을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가보옥의 누나 가원춘이 귀비가 되면서 그녀를 위한 대관원을 단장하게 되면서 끝없이 건물들에 대해서 묘사를 하고 있는데 역시 큰 스케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편에서보다 더 많은 싯구들이 등장하고 여기서 장난만 할 줄 알고 어리게만 생각되었던 주인공 가보옥의 시문실력이 한껏 발휘된다.

2권에서 더욱 두드러져 보인 부분은 소극적인 여인의 모습이 아닌 적극적이고 남자들보다 더 리더쉽이 독보이는 왕희봉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부분이었다. 항상 남자 뒤에 다소곳이 서 있는 얌전한 여인네의 모습이 아닌 대장부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그녀가 홍루몽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해졌다. 여전히 2권에서도 뒷장의 가계도를 열어보면서 읽어나가야했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져가고 있고 또 주인공들의 성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어서 앞으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k******g 2007.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