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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옥과 가보옥 그리고, 설보채. 이제 대돈방의 그림에서 이 세사람의 구분이 쉬워졌다. 특히 임대옥과 가보옥은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는 그림으로 더욱 그러했다. 난 이야기를 임대옥과 가보옥의 사랑 그리고, 그 사이의 설보채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엄밀히 말해 삼각관계는 절대 아니다. 임대옥과 가보옥은 이미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있으나, 자존심 싸움이랄까? 아님 자격지심이랄까? 하여간 복잡 미묘한 감정으로 서로 대립하고 싸운다. 설보채는 정말 이해 안가는 관계이다. 엄밀히 말하면 친척관계도 아닌데, 왕부인의 여동생 딸일뿐. 따라서, 성씨도 왕씨도 아니고, 가씨도 아닌 설인것을. 우리나라로 치면 안면이나 트일 정도이나, 오히려 대관원에 들어와 같이 산다. 정말 모계중심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이것이 가당치나 하단 말인가? 나같으면, 먼먼먼 친척이 잘났넴 설 (^^)치고 다니면, 정말 무어라 할만도 한데. 임대옥은 간혹 질투의 눈빛을 보내나, 영춘, 탐춘 형제는 그런 낌새도 보이지 않는다. 또한 설반은 정말 가관에 오합지졸이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집안이 권세와 권력이 있다는 이유로 친척보다 더 친하게 지낸다니 한심하기도 하고, 참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이나, 나름 이거 이거봐라~ 싶으면서, 흥미롭다. 임대옥과 가보옥의 장난같은 싸움은 정말 풋내기 사랑 그 자체였다. 귀엽다 못해 안쓰러울 정도이다. 특히 이 3권에서 감동적으로 본것은 습인 하녀의 노련함과 자상함이었다. 습인 이외에 무척 많은 하인이 등장하고, 소홍이라는 아이는 무게감있게 다뤄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는 스쳐 지나가지만, 습인은 홍루몽의 노래와 금강십이부책에 등장하듯. 참으로 대단한 아이이며, 그 습인이 만약 가씨나 왕씨 집안에 태어났다면 임대옥과 설보채를 능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습인이 피를 흘리면서 나는 다음 책을 기다려야 한다~ 빨리빨리 와라~ 4권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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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3 - 조설근, 고악
재미있다. 점점더 흥미를 더해가는 것도 사실이고, 그러나 읽어가면서 더더욱 중국사람들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든다.
3권에서는,
영국부라는 세상의 부귀영화는 다 갖고 있는 집안의 흥망성쇠라니. 군데군데 작가의 의도대로 이 집안의 암울한 미래를
차라리 1권 처음에 나오는 이 책에 대한 설명을 보지 말걸 그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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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과도 바꿀 수 없다는 『홍루몽』의 세 번째 이야기...
3권에서 가장 큰 이야기는 희봉과 보옥이 조씨와 마도파의 마술에 걸려든 이야기이다.
한편 보옥과 대옥, 보채의 사랑이야기도 슬슬 등장하기 시작했다. 보채에게는 금쇄가 있었는데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옥을 지니고 있는 사람과 인연이 된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서 보옥과 보채가 운명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알고 보옥과 보채는 서로를 피하고 그것을 본 대옥은 예민하게 그것을 받아들인다. 자꾸 신경질을 부리는 대옥과 그런 대옥의 마음을 보옥은 풀어주려고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점점 싸움만 커지게 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과 말이 틀리니 당연히 오해하고 싸울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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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인과 보옥의 관계 보옥은 가씨 집안의 외동 아들과 같은 존재다. 대부인과 왕부인의 절대적인 신임과 사랑을 받으며 무소불위의 권위를 지니고 있으며 실질적인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그런 보옥을 그림자 같이 따라다니는 여인이 있으니 다름아닌 습인이다. 보옥보다 한 두살이 많은 것 같은데 보옥을 위하는 마음과 행동은 무척이나 섬세하고 사랑스럽다. 딸을 팔아 넘긴 어려운 시대상을 대변하는 청조 시대에 종으로서 어떻게 살아가느냐 보다는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가며 주인에게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여성으로 표현되곤 한다. 습인의 이러한 자태는 보옥에게 거의 절대적인 행동을 자아내게 만든다. 소홍과 가운의 애특한 정 가씨 집안엔 무척이나 많은 형제들이 연관되어 등장한다. 가운도 그 중의 한 명인데 그의 등장은 다소 극적이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될는지는 소홍과의 관계가 말해주지 않을까? 아름다운 여인들의 등장은 언제나 가슴을 졸이는 로맨스를 연출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때문일 것이다. 한가지 더, 가씨 집안은 부자이지만 인근에 사는 가씨들은 부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은 언제나 일자리를 찾아 가씨 집안을 기웃거리며 특별한 행동들을 취하곤 한다. 조씨와 가환의 계략 3권의 클라이 막스는 조씨의 계략으로 보옥과 희봉에 귀신이 씌워 죽어 간다는 것이다. 가환은 보옥의 배다른 형제다. 조씨는 가환의 어머니로 보옥의 아버지의 첩이지만 언제나 그들에게 보옥과 희봉은 원수처럼만 느껴진다. 그리고 원한을 씌우는데…. 불쌍한 보옥과 희봉은 사경을 헤매게 된다. 하지만 신비한 보옥의 옥과 원인 모르는 중의 출현으로 겨우 목숨을 구하게 된다. 우리의 보옥 마음씨 마는 무척이나 아름답다. 태허환경의 신선답게 언제나 인간들의 세상에서 장난을 좋아하지만 자신을 낮추고 살아간다. 보옥과 대옥의 알뜰살뜰한 사랑 대옥은 쓸쓸하기만 하다. 그런 대옥의 마음을 아는지 보옥은 언제나 대옥에게 장난만을 일삼는다. 알콩달콩한 그들의 사랑이 언제쯤 이루어 질는지, 홍루몽 제3권의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과 보옥의 일신의 변화로 앞 일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만든다. 알듯 말듯한 대옥의 마음 그리고 보옥의 순수한 사랑, 이제 4권을 기다린다. 그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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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에 담아내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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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3권에서 본격적으로 주인공인 ‘가보옥’, ‘임대옥’,’설보채’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 주인공들의 성격도 더 확실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가보옥과 임대옥이 서로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웬일인지 대옥은 둘 사이를 알고 자신들에게 거리를 두려 하는 보채를 질투하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설보채가 자신보다 더 성숙하고 현명한 성품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자신에게 없는 좋은 성품을 가진 여인이 좋아하는 남자 곁에 있으니 은근히 불안했는지도 모른다. 아직은 현명하지 못한 풋사랑을 보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어찌됐든 2권에서 잠시 가씨집안의 몰락에 대해 암시했던 것이 3권에서는 조금씩 더 드러나게 된다. 집안 사람들이 모여 시를 짓고 즐길 때 젊은이들이 불길한 주제로 시를 읊었는데 여기서 가정은 집안에 다가올 불길함을 느꼈듯이 운명적으로 암시하기 위함 인가보다. 역시 어는 고대소설에도 다 등장하는 주제가 3권에도 등장한다. 대단한 집안에 존재하는 권력과 후계자자리를 위한 음모가 바로 그것이다. 보옥의 배다른 동생 가환과 그의 어머니인 조씨의 계략과 그 계략이 수포로 돌아가는 부분은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에 대한 결과였다. 또 주인공 ‘가보옥’ 주변의 하녀들에 대해서 나오고 있는데 특히 보옥에게 남다른 습인의 마음과 보옥의 시중을 들게 되는 소홍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정도 주인공들의 삼각관계에 대한 구도도 잡혀가고 가씨집안의 앞날에 불안감이 드리워진 가운데 습인이 피를 토하며 쓰러지면서 3권이 끝난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어서 다음 권이 보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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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듯 하면서도 유장한 전개에 역시 중국인답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홍루몽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다. 3권에서는 가보옥과 설보채, 임대옥의 심리 묘사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임대옥은 질투를 잘 한다. 가보옥은 사랑을 독차지 해서 그런지 아직도 철이 없다. 설보채는 나이답지 않게 조숙해 보인다. 가보옥과 임대옥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겉으로 감히 표현하지 못한다. 대신 서로 삐걱대는 모습만 연출한다. 이런 와중에 집안 어른들은 가보옥의 혼사를 논의하기에 시작한다.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녕국부와 영국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산다. 가씨 집안 사람은 물론 하인들까지 더하면 수백 명은 넘을 것이다. 사람이 사는 곳에 사랑과 암투가 같이 자란다. 예를 들어 점차 집안의 실권을 쥐어가는 희봉을 견제하고자 후첩인 조씨가 희봉과 보옥을 위기에 빠뜨린다. 몹쓸 병에 걸려 관까지 준비하는 지경에 이른다. 어쩔 수 없는 권모술수의 한 단면을 긴박하게 묘사한 저자들의 재능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홍루몽의 복선(伏線)을 수수께기 놀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가씨 집안의 젊은이들은 모두 비관적인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모습을 바라보는 보옥의 아버지 가정은 불길한 예감을 한다. 그러나 어쩌랴. 그도 이미 늙어버린 것을...
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은 주인공들이 운명에 대해 너무 수동적이란 점이다. 도무지 운명을 개척해 볼 엄두를 내지 못한다. 위기가 닥치면 내 운명이려니 한다. 이런! 이들의 운명론적인 사고체계는 분명 당시 사회 분위기와 종교적인 배경의 영향이 클 것이다. 사고와 철학의 중요성이 새삼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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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 색시는 원한도 많고 어여쁜 아내는 시기도 많아라는 시구가 희봉에게 잘 들어맞는것 같다.역자도 말투를 상당히 신경을 쓰는듯하여 자주 경쾌해지고 자꾸만 희봉이라는 여인네의 매력이 돋보인다.가련의 계집질에 대한 생각이 삐뜰어진게 다분히 보이지만 듣고 있던 평아는 오히려 넉살좋게게 한방 먹인다.희봉이도 크게 낙담하거나 게의치않고 언제나 그러하듯 그냥 장난스레 넘길려고 한다.서열에 관계없이 움직이는 이런 구도가 즐겁기만 하다.그런데 "뺑소니쳐"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어감이 경박해 보여서^^자꾸만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 보옥이의 질투인지 꼬장인지 모르겠으나 상운에게 머리르 땋아달고 하며 틱틱 거리기까지 하고 상운이 세수한 물을 버리지 못하게 한뒤 세수한것도 모자라 비누를 쓰지않고 상운이 쓰고 세숫대야안에 풀어져 있는 비눗물을 그대로 사용하는게 버릇이라 하긴 아무래도 그렇고 아니면 소고집일까? 습인의 까칠한 때꾸와 보옥이에 대해 밤이고낮이고 마냥 한자리에서 뒹굴고 있다는 말에서 전체적으로 그림이 그려졌다.왁자지껄한 분위기속에서 때론 단순한 삼-사각관계가~ 대옥이가 외로움에 지쳐서 읊조리는 시구가 참 인상적이었다. 내가 죽으면 누가 묻어줄까...이리저리 둘러봐도 자신을 돌바줄 사람이 없었나 보다.나이젊은 소녀소년이라 하기엔 늙은것도? 아닌데 왜 그리 서글프게 감상적인지 모르겠다~ㅎ 여러 묘사로 봤을때 대옥이는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은것 같다^^대옥은 보옥의 요구를 항상 잘 드어주는것 같았다~"누이"라는 말한마디에 약해지는건 어쩔수 없보다.둘사이가 나뻐질줄은 나역시도 몰랐지만 완전히 멀어지는게 아니란 것도 알았다.보채나 희봉에게 대하듯 보옥 자신에게도 잘 좀 대해 달라고 요구하며 눈물을 흘려버린다.대옥이도 그 맘을 받아들였는지 힘없이 눈물을 흘리고 만다.나도 모르게...뚝뚝..
그런데ㅔ 역시 울음을 참고 묻는다는 소리가 쌩뚱맞다. 시녀들을 시켜 문을 열어 주지 못하게한 이유가 뭐냐니...ㅋ 으리으리한 팔인교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졌다.시녀들까지 들썩이게 만드는 연그인데다 명절전이라 규모나 기분이 같이 흥분됐다.대옥이가 파란 덮개에 진주의 술을 드리운 팔보채가 아니라^^팔보차라고 하는데 상상할수록 정말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차에 따르는 사람들 열거하는데 정말 정신이 없었다.시녀들 이름이 정말 햇갈린다.이쪽 저쪽에서 비녀가 휘어진다는 말이 튀어 나올정도로 시끌시글한 모양이다. 대부인의 가마가 절 안으로 들어서고 나서 대부인이 내리는걸 부축하던 희봉에게 어린도사 하나가 생각없이 달려나오다 희봉의 가슴에 머리를 들이받고 말았다.다음 장면이 어떻게 됐을까? 하고 다음줄을 읽는순가 난 또 실망을 했다^^ 희봉이 도사의 뺨을 내리쳤다!!!그것고 쇠새끼 라며 욕을 했다.대강 알만한 성격인줄은 알지만..대부인이 놀랬을 어린아이를 따스하게 대하는 모습이 좋았다. 봄의 반을 지난듯한 3권이었지만 찌뿌듯해지기 쉬운 나를 재미지게 만들어준 내용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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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3권의 주축이 되는 이야기들은 대화형식으로 이야기들이 진행이 되어서 일단 술술 막힘없이 읽히고, 등장인물 상호간의 심리상태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고나 할까.
이제 슬슬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의 성격이 드러나고 있는데, 변덕스럽고 시기질투심 가득한 임대옥, 가정, 가사 등의 대감님들도 여전히 등장하고
이번 3권에서의 깜짝 놀랄만한 사건 하나는
그 외에 풍자영,장옥함,운아,가보옥,설반이 함께하는 술자리에서의 읊는 노래도 풍류와 흥취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아직 홍루몽 초반부이고 새로운 인물들이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