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28%
  • 리뷰 총점8 56%
  • 리뷰 총점6 17%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7.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사의 아름답고 주옥같은 한시가 눈에 띄다.
"시사의 아름답고 주옥같은 한시가 눈에 띄다." 내용보기
전편에 이어 유노파의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5편은 왠지 씁쓸함이 배어있엇다. 어리석음과 한심함이 주된 이야기였다. 역시 섞어감은 내부로 부터인듯....   유노파는 왕부인의 먼 친척벌 장모로, 살기가 궁핍하여 큰 대감집에 기웃거려 떨어질 콩고물에 관심이 많은 할머니였다. (내기억이 맞을듯) 그 유노파가 처음과는 달리, 왕부인을 만나 모처럼 회포를 푸는 것으로 시
"시사의 아름답고 주옥같은 한시가 눈에 띄다." 내용보기

전편에 이어 유노파의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5편은 왠지 씁쓸함이 배어있엇다.

어리석음과 한심함이 주된 이야기였다.

역시 섞어감은 내부로 부터인듯....

 

유노파는 왕부인의 먼 친척벌 장모로, 살기가 궁핍하여 큰 대감집에 기웃거려 떨어질 콩고물에 관심이 많은 할머니였다. (내기억이 맞을듯)

그 유노파가 처음과는 달리, 왕부인을 만나 모처럼 회포를 푸는 것으로 시작되지만.

역시 잘난 사람들의 잘난 잔치였고, 유노파는 계속 자신을 낮추고 관세음보살을 외쳤다.

어린 왕희봉은 연세가 많은 유노파를 가난하고 자신의 밑이라 여겨 골려주는 모습이 영~ 씁쓸했다.

베풀때 온마음을 다해 정성으로 베푸는 것이 아니라, 무슨 노리개를 갖고 놀듯... 한심했다.

또한 대관원 농취암에 있는 묘옥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대옥과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에 한숨이 나왔다.

겨울철 매화에 앉은 물을 청자 꽃항아리에 담은 물이라... 정말 진짜로 만났다면, 콧방귀나 뀌어줄 인간됨됨이라 생각햇다.

부처님을 모시는 사람이 쩝~ 이런 사람이 금릉십이정책이라니... 습인보다 못하다.

 

더 가관인것은 희봉의 남편 가련이다.

자기 부인의 생일날. 다른 남자의 부인인 포이아내와 만나,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자기 아내를 몹쓸것으로 만들다니... 하여간. 앞날이 보이는 듯했다.

또한 형부인의 남편 가사는 대부인의 종인 원앙을 첩으로 만들려 하고, 그것을 도우려는 형부인과 왕희봉.... 그동안 보았던 어떤 모습보다도 한심하였다.

집안의 기둥을 잡아야할 남자들이 여색에나 빠져있고, 제대로 벼슬을 하지도 못하는 집안...

그것을 걱정하는 이 없는 집안.

 

오히려 이집 종으로 있던 뇌대가 성공을 거두고, 뇌대부인이 진정으로 충고하지만, 누구도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듯 하지 못했다.

또하나의 실망 아니 몹쓸 캐릭터 설반.

이제 여색에 미치다 못해, 별것에 다 미쳐, 결국 유상련에게 몰매를 맞고 개꼴, 돼지꼴을 당하고도 제대로 정신차리지 못한 모습을 보며, 이 잘나가는 집안에는 교육과 질서가 없나 싶었다.

초창기 대옥을 데리고, 가씨 집안에 왔던 가우촌이 사기를 치는 모습에,

이 집안은 모두들 벌떼처럼 개미떼처럼 달려들어 빼먹을 셈만 하는 대상이구나 싶었다.

나름 초창기 가우촌은 그다지 나쁜 이미지는 아니엇다.

5권도 4권과 마찬가지로 책을 읽는 즐거움은 시사가 가져다 주었다.

마치 시사가 대옥과 보채의 대결로 흐르기는 하였지만,

5권째를 읽으면서 한시를 꾸준히 접하다보니,

나름 맛을 조금씩 느끼는듯 하였다.

향릉이 그토록 대옥에게 그리고, 보채에게 시를 배우고 싶어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듯 싶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대옥은 성격대로 감성적인 시를 쓰는듯 하여 대옥의 시가 보채의 시보다 더욱 맘에 들었다.

시들의 향연이 그나마 눈쌀을 찌푸리게 한 가씨와 설씨 집안의 남자들의 행태를 포근히 덮어주는 느낌이었다.

m*******i 2007.04.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홍루몽 5권
"홍루몽 5권" 내용보기
귀족 집안의 이야기인 홍루몽에는 종종 평민들이 등장한다. 대부분 가씨 집안에 일거리를 얻거나 구걸(?)을 하기 위해 비굴한 모습으로 방문하는 모양새다. 4편 말미에 등장했던 유씨 성을 가진 노파 또한 그런 유형이다. 왕부인의 먼 친척인 그는 돈 푼이나 얻어 볼 요량으로 대부인의 비위를 맞춰가며 자신을 한껏 낮추고 기꺼이 귀족들의 웃음거리가 되어 준다. 어찌 보면 봉건사
"홍루몽 5권" 내용보기

귀족 집안의 이야기인 홍루몽에는 종종 평민들이 등장한다. 대부분 가씨 집안에 일거리를 얻거나 구걸(?)을 하기 위해 비굴한 모습으로 방문하는 모양새다. 4편 말미에 등장했던 유씨 성을 가진 노파 또한 그런 유형이다. 왕부인의 먼 친척인 그는 돈 푼이나 얻어 볼 요량으로 대부인의 비위를 맞춰가며 자신을 한껏 낮추고 기꺼이 귀족들의 웃음거리가 되어 준다. 어찌 보면 봉건사회에서 가진 것 없는 소작농이 취할 수 있는 생존법이라고나 할까.

전편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가씨 집안의 남자들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여걸이라 부를 수 있는 왕희봉의 남편 ‘가련’은 간통을 하다가 아내에게 들킨다. 똥 묻은 놈이 화낸다더니 가련은 자기 아내와 시녀 평아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 그러면서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한다. 왕희봉의 생일날 일어난 난리는 결국 부부가 서로 화해하고, 시녀 평아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지만 간통의 상대자였던 포이의 아내는 자결을 하고 만다.


곧이어 색골 ‘가사’는 대부인의 심복 시녀인 원앙에게 혹해서 첩으로 삼으려 한다. 형부인과 왕희봉은 마음에 내키지는 않지만 남자의 권위를 세워주고 말썽을 없애려고 원앙을 설득하지만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원앙은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대부인을 끝까지 모시겠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결국 이 일은 대부인이 가사를 꾸짖고, 없었던 일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또 한사람, ‘설반’이 있다. 여색에 빠져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내던 그는 유상련에게 몰매를 맞고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한심한 남자들이 아닐 수 없다. 가보옥의 염세주의도 이런 가정 분위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5권 후반에는 설보금 등의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여 시사회가 더욱 화려해진다. 겨울 눈 내린 정원에서 펼쳐지는 시 대결은 한시를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j*****7 2007.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를 짓고 세월을 즐기다
"시를 짓고 세월을 즐기다" 내용보기
홍루몽 5 - 조설근, 고악   매권이 그렇지만 5권도 참 재밌다.조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에피소드도 있고, 미소가 끊이지 않게끔 책을 읽어나가게 해주는 에피소드도 있 고,,, 인간사 한치앞도 모른다 했던가..대부인을 비롯해서 여러 마님 또 아가씨들이 모두 돈을 추렴해서 가씨일가 의 살림을 하느라 항상 바쁜 희봉의 생일을 축하해주고자 떠들썩한 잔치가 벌어졌다. 기분이 마
"시를 짓고 세월을 즐기다" 내용보기

홍루몽 5 - 조설근, 고악


 

매권이 그렇지만 5권도 참 재밌다.
조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에피소드도 있고, 미소가 끊이지 않게끔 책을 읽어나가게 해주는 에피소드도 있

고,,,

인간사 한치앞도 모른다 했던가..대부인을 비롯해서 여러 마님 또 아가씨들이 모두 돈을 추렴해서 가씨일가

의 살림을 하느라 항상 바쁜 희봉의 생일을 축하해주고자 떠들썩한 잔치가 벌어졌다. 기분이 마냥 좋은 희

봉은 술에 거나하게 취하고, 옷을 갈아입으려고 처소로 들어섰다 세상 무너질듯한 끔찍할 일을 당하고 만다

. 남편이 다른집 여자와 바람이 났는데 그것도 모자라 희봉이 얼른 안죽느니...얼른 죽어야 다른 여자를 들

어앉히느니...하는 소리를 떠든다. 가슴이 얼마나 무너질까.
하지만 가련을 호되게 야단치는 대부의 체면을 보아 조금은 너그럽게 용서해주어 일단락된다.
그리구 대부인을 수발하는 원앙은 가사의 첩실로 들어오지 않겠냐는 청을 일언지하에 물리친다. 이 모습에

서 아무리 신분이 낮은 여인이지만 지조는 지킬줄 아는 여인의 모습을 봐서 기뻤다.
뒷부분에서는 젊은이(보옥을 비롯한 대옥, 보채, 보금, 상운 등등)들의 생기발랄한 모습들이 나온다. 시를

짓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한가로운 겨울을 보내는 이들의 모습이 상큼하다. 곳곳에는 저들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챙기고 섬겨주는 이들도 돌아볼 줄 아는 모습들이 나와서 기분 좋고 말이다.

 

표지그림이 아주 매력적이다. 200여년전의 모습이려니...

k****3 2007.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홍루몽 5
"홍루몽 5 " 내용보기
대부인은 희봉의 생일잔치를 해주기 위해 제안을 내놓는다. 그것은 다름아닌 가난한 집에서 하는 추렴을 걷는식의 흉내를 내어 음식상을 장만하자는 것인데 보옥의 어머니도 그 제안을 받아들이며 설부인과 형부인 그리고 자매들까지 그외의 아는이들에게 연락을 취해 다 모이는 자리를 만들어 추렴을 걷기 시작한다. 이 모습에 난 괜시리 웃음이 나왔다. 서로 눈치를 보며 친분이 있
"홍루몽 5 " 내용보기
 
대부인은 희봉의 생일잔치를 해주기 위해 제안을 내놓는다. 그것은 다름아닌 가난한 집에서 하는 추렴을 걷는식의 흉내를 내어 음식상을 장만하자는 것인데 보옥의 어머니도 그 제안을 받아들이며 설부인과 형부인 그리고 자매들까지 그외의 아는이들에게 연락을 취해 다 모이는 자리를 만들어 추렴을 걷기 시작한다. 이 모습에 난 괜시리 웃음이 나왔다. 서로 눈치를 보며 친분이 있는 사람은 거침없이 찬성의 의미를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눈치작전이다. 혹은 이번기회에 아부를 하는 사람도 있고 넉넉한 사람은 호응을 해준다.
이때에 대부인이 먼저 나서서
"난 스무냥을 내겠어."
"저도 스무 냥을 내겠어요."
이러자 너도나도 줄을 이어 내기 시작한다. 희봉은 뒤질세라 대부인을 위한 달콤한 멘트를 날리며 서로 다른사람의 몫을 대신해서 내야하는 상황에서 공평함을 들고 나서는 희봉이 대부인을 더 흥겹게 만든다. 추렴한 금액이 자그만치 일백 오십냥~ 그 돈으로 생일잔치를 3일동안 한다고 해도 여유가 있을만큼 넉넉한 추렴액을 두고 다들 들떠있다.  우리네의 생일에는 케이크에 나이에 따른 초를 꽂아두고 가족과 함께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경우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연극 극단을 불러들인 구경에 술잔치에 남녀 장님들의 만담까지~의리의리한 행사나 다름없다. 그리고 그들의 의상을 떠올려봐라..
시구를 지으며 읊는 모습들을 상상만해도 몸이 가벼워진다..살랑살랑 녹아날것 같은 그런느낌말이다. 잔칫날 아침..보옥으로 인해 죽은 금천아의 생일에 보옥은 소복을 입고 제를 지내고 그러는 중에 보이지 않던 보옥을 대부인이 꾸짖는다.
 
어떠한 흐름이 없다 보니 살짝 지루할 수 있었던 5편에서의 중심은 희봉의 넉살스러움과 센쑤가 눈에 띈다. 그리고 그에 남편의  외도로 희봉은 일반 아낙네와 다름없이 앙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련 역시 적반하장으로 날뛰는 모습이 건달같은데...왜 여자들은 바람을 피우면 남자를 잡아야지 여자를 먼저 잡는지 이곳에서도 여지없는 궁금증을 보여주고 있다. 귀족이나 평민이나 사람사는 모양새는 같다는 걸 보여주듯이 말이다. 
 
이들은 특별한 물질적인 선물이 아니라 시를 보내고 그 시를 보고 칭찬하고 그 느낌에 대해서 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시를 하나 배우면서도 그 느낌을 행마다 설명을 하고 외우듯이 대하는 시에 비하면 부럽기도 하다. 이것이 그들만의 의 유흥이라 해도 혹은 사치라해도 그 사치 그 유흥 나도 해보고 싶다.^^ 기껏해야 우리네 남정네들은 노래방 도우미를 모시고 ~노는것이 전부일텐데 그 순간을 위해서 그 시간을 허비하는거에 비하면 뭐.. 귀족닷컴 아니겠는가~ 6편을 기대하시라~
 
 
 
h******9 2007.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난한 가씨 집안
"다난한 가씨 집안" 내용보기
유노파 5권의 첫 페이지를 유노파가 장식한다. 유노파는 시골에서 자작한 농산물을 가지고 가씨 집안을 방문한다. 물론 자신의 품앗이를 주며 몇 푼 얻어보려는 속셈이지만 바깥세상에 목말라하는 대부인들에게 유노파는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자임하게 된다. 자의 반 타의 반 가씨 집안의 훈훈한 정을 느끼는 동시에 엄청난 부를 바라보는 유노파의 입은 다물어질 줄 모르지만 진정
"다난한 가씨 집안" 내용보기

유노파

5권의 첫 페이지를 유노파가 장식한다. 유노파는 시골에서 자작한 농산물을 가지고 가씨 집안을 방문한다. 물론 자신의 품앗이를 주며 몇 푼 얻어보려는 속셈이지만 바깥세상에 목말라하는 대부인들에게 유노파는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자임하게 된다.

자의 반 타의 반 가씨 집안의 훈훈한 정을 느끼는 동시에 엄청난 부를 바라보는 유노파의 입은 다물어질 줄 모르지만 진정 그녀를 놀라게 한 것은 술에 취해 비몽사몽 들어간 이홍원 보옥의 거처였다. 마치 왕궁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마주한 유노파의 행운이 끝까지 이어 질런지….

하지만 유노파는 대부인과 희봉의 풍성한 선물을 한아름 안고 귀향을 하게 된다.

역시 씀씀이가 큰 가씨 집안이라 남의 이목에 단단히 신경을 쓰시는 모양이다~

 

희봉의 변고

가씨 입안엔 언제나 크고 작은 행사가 끊이질 않는다. 실질적인 큰 며느리 역할을 하는 희봉의 생일에 식구들은 서로간에 돈을 모아 희봉의 생일을 축하하기로 하는데 생일 날 얼큰하게 술에 취한 희봉은 남편이 불륜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울분을 터뜨리는데, 평아를 구타하고 대부인을 비롯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만다.

대부인의 중계로 희봉은 간신히 남편의 잘못을 받아내지만 역시 자신도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고 평아에게 용서를 구한다.

 

뭇매맞는 설반

설반은 실질적인 주인공은 아니지만 가끔 식 등장하여 패륜적인 일을 저지르는 남자의 신상을 자임한다. 역시 술을 거나하게 마신 설반, 호남아 유상련에게 실컷 두들겨 맞고 창피함을 이기지 못해 고향을 떠나기로 작정한다. 보채는 오빠의 잘못된 버릇을 알고 떠나는 것을 허락한다. 설반의 애첩 향릉은 대옥에게 시를 배우기를 청하고 시를 배우게 되는데 그 정성이 보통이 아니다.~

 

5권 역시 가씨 집안과 대관원에서 일어나는 보옥을 중심으로 한 여러 자매들의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보채가 은근히 보옥에게 마음을 두고 있음이 풍겨지며 대옥은 언제 그렇듯 외롭고 고독한 자신의 처지가 한탄스럽기만 하다. 마음씨 좋은 보옥은 대옥의 가련한 마음을 아는지 자꾸만 신경을 쓰게 되고 이들의 사랑은 평행선을 긋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다난한 가씨 집안 6권을 기대 한다.

k****4 2007.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눈 속에 매화꽃 피어...
"눈 속에 매화꽃 피어..." 내용보기
여전히 호화롭고 평화롭게 지내고 있는 가씨네 집.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들의 사치는 21세기를 살고 있는 나까지도 놀라게 만든다. 먹는 음식부터 의복, 장신구, 골동품까지 어느 하나 최고가 아닌 것이 없다. 그리고 집안에 대관원이라는 큰 공원이 있는데 그곳을 묘사한 글을 보면 그곳의 사치가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 아무튼 그렇게 돈을 펑펑 쓰는 그들을 보면서
"눈 속에 매화꽃 피어..." 내용보기
 

 

여전히 호화롭고 평화롭게 지내고 있는 가씨네 집.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들의 사치는 21세기를 살고 있는 나까지도 놀라게 만든다. 먹는 음식부터 의복, 장신구, 골동품까지 어느 하나 최고가 아닌 것이 없다. 그리고 집안에 대관원이라는 큰 공원이 있는데 그곳을 묘사한 글을 보면 그곳의 사치가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 아무튼 그렇게 돈을 펑펑 쓰는 그들을 보면서 가문의 몰락기에 이들이 그 현실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하다.

 

5권은 4권과 비슷하게 보옥과 보채, 대옥 등이 시회를 열어 노는 모습과 희봉의 생일잔치, 가족들이 노는 모습이 주로 나왔다. 특히 희봉의 생일잔치 때에 남편인 가련이 희봉에게 바람 피는 것을 들키고 한 성격하는 희봉이 그들을 쥐 잡듯이 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도리어 바람을 핀 가련이 희봉을 죽인다고 칼을 들고 설쳐대는 모습을 보면서 그 시대 여성들의 삶을 볼 수 있었다. 아무튼 여차저차해서 사건이 해결되고 잠시 조용하더니 가련의 아버지 가진이 또 사고를 친다. 역시 부전자전인가... 그 사고 역시 여자와 관련된 일인데 반반하고 젊은 애들을 좋아하는 가진은 어머니 대부인의 시녀 원앙에게 마음을 두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아내를 시켜 원앙을 첩으로 들이도록 하게 했다. 하지만 원앙은 거절을 하고 가진은 그 말을 듣고는 원앙을 가만히 안둔다고 난리다. 그 소식을 들은 대부인은 가진을 심하게 나무라면서 사건이 종료된다. 물론 원앙 대신 다른 어린 여자아이를 첩으로 들이고 말이다.

 

그리고 또 다른 사건으로 보채의 오빠 설반이 된통 혼쭐이 나는 장면이 나온다. 철없고 생각이 짧은 설반은 자신이 친구로 사귀고 싶어 했던 유상련에게 버릇없이 들이대다가 참지 못한 유상련에게 혼쭐이 난다. 그 뒤 그 사건 때문에 창피한 설반은 장사를 한다는 핑계를 대고 잠시 집을 떠나 있는다.

 

이렇게 크고 작은 사건들이 연달이 일어나면서도 중간 중간 가족들이 모여 노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보채의 여동생 보금의 등장으로 뭔가 심상치 않은 줄거리가 이어져 나갈 것 같다. 보금을 예쁘게 본 대부인이 보금과 보옥을 짝 지워 주려고 하지만 보금이 이미 약혼자가 있는 것을 알고는 실망을 한다. 이제 조금 있으면 보옥의 혼사 이야기가 슬슬 나올 것 같은데 서로 좋아하는 보옥과 대옥이 어떻게 될지... 다음 회를 보시라.

 

c********5 2007.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영국부 몰락의 조짐이 보인다
"영국부 몰락의 조짐이 보인다" 내용보기
영국부 몰락의 조짐이 보인다어느덧 이야기의 흐름이 정체된 느낌이다. 처음 홍루몽을 접할 때는 낯선 환경과 사람들을 익히느라 정신없었지만 5권에 이르러 어느덧 익숙한 이름과 분위기에 빠진 것 같다. 매권마다 사건이 일어나고 그것을 둘러싼 사람들의 갈등과 해소를 담고 있지만 이야기의 중심 무대가 영국부로 한정되어 있어서인지 넓은 담장 울안에 갇힌 느낌이다. 5권에서 주목
"영국부 몰락의 조짐이 보인다" 내용보기

영국부 몰락의 조짐이 보인다
어느덧 이야기의 흐름이 정체된 느낌이다. 처음 홍루몽을 접할 때는 낯선 환경과 사람들을 익히느라 정신없었지만 5권에 이르러 어느덧 익숙한 이름과 분위기에 빠진 것 같다. 매권마다 사건이 일어나고 그것을 둘러싼 사람들의 갈등과 해소를 담고 있지만 이야기의 중심 무대가 영국부로 한정되어 있어서인지 넓은 담장 울안에 갇힌 느낌이다. 5권에서 주목되는 사건은 왕희봉과 관련된 일과 향릉의 시 공부 그리고 보채와 대옥 사이가 이해하는 마음이 깊어지는 점이다.

온 집안 일가친척이 합심하여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희봉의 생일잔치를 준비하고 치루는 과정에 희봉의 남편 가련이 바람을 피우다 잔치날 희봉에게 걸리게 된다.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가부장 봉건사회의 일면이 여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집안의 가장이 첩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사회지만 그 속에서 또 다른 여인을 탐하는 바람피는 것이 등장한다. 이를 보고도 당사자 부인 그리고 주변 모든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분위기다. 현대인의 시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보채의 오빠 설반이 장사를 배운다는 핑개로 유람을 떠나고 단촐해진 보채내 집안의 시종인 향릉이 보채를 따라 영국부로 들어와 생활하며 시 짓기 공부를 시작한다. 시에 대한 관심이 유독 심한 향릉은 대옥에게 시를 배우며 아가씨들 틈에서 시화에 참여한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를 통해 분위기와 사람의 마음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지는 홍루몽의 분위기 뿐 아니라 당대 시가 사람들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시에 자신의 감정을 담아내고 싶은 욕구가 남다른 향릉의 모습은 우리 조상들이 시서화 삼절을 즐겨했던 그 이유와도 일맥상통한다고도 보인다.

지금까지 대옥과 보채 사이에 일어나는 미묘한 감정의 간격이 주로 대옥의 감정기복이 심한 것으로부터 출발을 보였는데 5권에서는 이 둘 사이에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깊어지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의지할 곳 없는 혼자의 몸이나 마찬가지인 대옥이 마음을 열어 보채와의 사이가 어느 때보다 다정하게 그려지고 있다. 보옥과 이 둘 사이 벌어질 긴장감을 암시하는 장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뒷이야기를 더 궁금하게 한다.

홍루몽의 중심 무대인 영국부에는 신분의 차이가 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간다. 보옥의 할머니를 중심으로 어머니, 형수 그리고 아가씨를 비롯하여 시종들과 영국부의 집안일을 맡아서 하는 여러 집의 사람들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신분의 차이가 그렇게 심하게 그려지지 않고 있다. 가끔 벌어지는 사건에서 자살하는 하인이나 일꾼들의 모습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것은 양념 정도에 지나지 않고 권문세도가들치고는 인정 많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알며 자신들이 가진 부를 나눌 줄도 안다. 이것은 아마도 주인공 보옥의 성장배경을 미화해 두려는 저자의 의도가 아닌가 싶다.

5권에서는 영국부의 가장들의 한심한 보습이 나타나고 있다. 아마도 영국부의 몰락으로 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듯싶다.
장편소설을 읽어가는 어려움 중 하나인 느긋한 이야기의 전개가 이곳에서도 보이는 것 같다.



m*****8 2010.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홍루몽 5
"홍루몽 5" 내용보기
이야기도 어느덧 중반부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는 큰 사건은 없고 일상생활을 소소하게 펼쳐지고 있다. 역시 대단한 가문이다 보니 여기저기서 뭔가를 바라고 몰려드는 사람들이 많았고 간간히 그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5권에서 그래도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두 가지 일은 하나는 바로 왕희봉의 남편 가련의 바람 피다가 희봉에게 제대로 걸린 사건일 것이다. 가련은 희봉의
"홍루몽 5" 내용보기

이야기도 어느덧 중반부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는 큰 사건은 없고 일상생활을 소소하게 펼쳐지고 있다. 역시 대단한 가문이다 보니 여기저기서 뭔가를 바라고 몰려드는 사람들이 많았고 간간히 그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5권에서 그래도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두 가지 일은 하나는 바로 왕희봉의 남편 가련의 바람 피다가 희봉에게 제대로 걸린 사건일 것이다. 가련은 희봉의 생일날 유부녀와 만나 엉뚱하게 평아를 본처로 삼고 싶다는 망언을 하고 희봉은 괜시리 평아를 때리게 된다. 자신이 태어난 날 축하는 못해줄 망정 다른 여자와 놀아나고 자신을 내치고 자신의 시녀를 본처로 삼고 싶다는 남편의 말에 아무리 여장부라 해도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을 것이다. 한바탕 소란을 겪고 나서 대부인의 중재로 부부는 화해모드로 돌아서지만 애굿은 사람만 다친 꼴이 되어버렸다. 또 하나의 사건은 가사가 자신의 어머니 대부인의 시녀인 원앙을 첩으로 원하지만 원앙은 거절하고 대부인도 자신의 아들 가사를 꾸짖으면서 일단락되었다. 가씨집안의 중심이 남자가 아닌 여자여서 그러는지 남자들이 하나같이 집안에 대한 생각은 없고 향락에 빠져 방탕한 생활만 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의 가씨집안의 일이 참 걱정되기도 한다. 보옥이만이라도 어서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5권에서 가장 볼만한 것은 바로 시서가 아닌가 싶다. 조선시대 양반네들도 모이면 서로 시 짓기를 하며 유흥을 즐기더니 여기서도 마찬가지이다. 지금처럼 노는 문화가 풍부하지 않았던 그 시대에는 모여서 먹고 놀면서 시를 짓는 것이 그 시대의 노는 문화였나 보다. 그들이 지은 시를 보면 등장인물들의 성격도 조금씩 표현되어있어서 더 느낌이 좋았다.

k******g 2007.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홍루몽5
"홍루몽5" 내용보기
5권 역시 4권과 크게 다를바는 없엇다. 조금 지루한감이 없지않은 잔잔한 흐름이다.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눈길을 끈다.  바람 피다 걸린 희봉의 남편 가련이야기와, 보채와 대옥이 자매 같이 친해지고, 설반이 크게 혼이 나는 장면 죽도록 얻어맞는 이야기에서는 조금 속시원하기도 하고, 정신차려야지 싶기도 하였다. 또한 가씨 집안 친척들이 하나둘 들이닥치는 바람에  사람
"홍루몽5" 내용보기
 

5권 역시 4권과 크게 다를바는 없엇다.

조금 지루한감이 없지않은 잔잔한 흐름이다.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눈길을 끈다. 

바람 피다 걸린 희봉의 남편 가련이야기와, 보채와 대옥이 자매 같이 친해지고,

설반이 크게 혼이 나는 장면 죽도록 얻어맞는 이야기에서는 조금 속시원하기도 하고,

정신차려야지 싶기도 하였다. 또한 가씨 집안 친척들이 하나둘 들이닥치는 바람에  사람 많은 그곳이 더 크게 규모있어진다. 표지에 보다 시피, 털이 잔뜩 들어간 옷을 입은 그녀들이 보이는데,

그래서 그런지 겨울이야기가 가득하다.

눈을 보며 사슴고기를 구워먹기도 하고 일년내내 잔치를 하는듯한 홍루몽속에 모습에

마냥 부러워지기도 한다..

우리도 옛풍습이 사라져서 그렇치, 어릴적 시골에 살았던 나는. 그 동네에 기쁜일이 있으면 돼지 잡고 동네잔치를 벌였던,그때 그 예전 모습이 떠올라, 조금 아련해지기도 한다.

핵가족화가 많이 되어있는 요즘과,구분되어지는듯 해서, 대가족틈에 사람냄새가 나는것 같아서 더욱,많이 따듯해보이고, 그래서 더 더 부러운것인듯 싶다.

이렇듯 들쑥 날쑥한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것이 홍루몽 이야기다.

보옥과 대옥의 사랑이야기가 아직도 진전이 미미한지라.

마음만 알아가는중이라 그런지,어서 빨리 그들이 사랑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며,

6권을 기대해본다.

k******1 2007.05.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희봉이가 안쓰러워..~
"희봉이가 안쓰러워..~" 내용보기
명연의 귀뜸에 보옥은 옷섶을 헤치고 향주머니를 끌러 헤쳐 보았는데 그 비싸다는 침소향이 두알이나 들어 있었다.단향이나 운향,강향 정도가 있어야 한다면서 향파는곳을 찾아볼 요량 이었는데 뜻밖에도 침소향이 나온것이다. 여기서는 침소향을 쓰면 정성이 부족할수도 있다고여겨지나보다.더 좋은게 아닌가?수선암이란 곳이 영험한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냄새는 이상하게 풍겼다.낙
"희봉이가 안쓰러워..~" 내용보기
 

명연의 귀뜸에 보옥은 옷섶을 헤치고 향주머니를 끌러 헤쳐 보았는데 그 비싸다는 침소향이 두알이나 들어 있었다.단향이나 운향,강향 정도가 있어야 한다면서 향파는곳을 찾아볼 요량 이었는데 뜻밖에도 침소향이 나온것이다. 여기서는 침소향을 쓰면 정성이 부족할수도 있다고여겨지나보다.더 좋은게 아닌가?수선암이란 곳이 영험한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냄새는 이상하게 풍겼다.낙신을 모셨다고 해서 이름이 수선암이라고 한다는데..도통...야사나 꾸며낸 말이 사실인지는 보옥이 확인 할수는 없었지만 심사가 뒤틀렸던 터라 기분에 맞겨 보고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늙은 보살도 너무 뜻밖이라 합장을 하지 않을정도이니^^어리석은 사람들이 나서서 만든 소상을 보며 눈물을 왜 흘렸을까? 이것저것 챙길려는 보살의 친절을 뿌리치고 향로 하나만 부탁하다.단촐하게.명연이는 대강은 보옥이의 맘을 눈치 챘을런지도 모르지만 속내를 내비치지 않고서 신령님께 한사람의 여인네를 점지해달라는 간청을 한다.주인의 맘을 미리 알아차려 기특하게도 입밖에 내기 힘든말을 대신 해주기까지 한다.근데 그 대상이 보옥이다.뭔 소린고 하니 보옥이가 다시 태어나면 여자로 태어나게해달라는 것이다.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대부인이 우씨를 시켜 고생한 희봉에게 박주를 주는 대목에서 희봉이의 엄살이 넘 어설펐다.이거 ㄴ마시는것도 아니고 안마시는것도 아니여~^^이어 뇌대의 어머니가 또 한두잔 그리고 원앙이가 또 한잔 그동안 효도했고 잘해주었다면서 권하는데 당할자가 누구랴~ㅎ 취한 희봉이가 보이는 족족 틱틱거리고 욕짓거리 내뱉으면서 화를 스스로 돋군다.인두로 지진다고 하질 않나 비녀로 찌르려고 까지 서방의 부탁을 받은 시녀가 망을 보다가 딱 걸린것이다.희봉의 질투의 분노가 치밀어 오른것이다.

 

가련의 곁에 있던 여자가 희봉을 염라왕 같은 여자라고 했으니....볼짱 다봤지 뭐~거기에 평아를 정실로 들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희봉이는 완전 돌아버렸다.가련이 여자를 끌어들여희봉에게 발각된것이다.삽화를 보면 희봉의 흐느적거림이 가관이다. 포이 아내를 두들겨 패고 가련이 도망치지 못하게 막아서고 난리도 아니다.평아에게 주먹까찌 날린다.희봉은 대부인에게 일러바쳐버린다.

가련은 어머님이든 할머님이든 여자에 홀려 안중에 없는걸 보니 참 어이없었다.도대체 여자가 뭐길래 장도를 휘들르고 죽이네 살리네 그런는지 모르겠다.
n******7 2007.05.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