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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옥이는 선녀가 되어 떠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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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10 - 조설근, 고악 보옥이 태어날때 갖고 있었다던 구슬을 잃어버렸다. 그로 인해 보옥이 정신을 놓아버린다. 옆에서 하라는 대로 겨우 할 뿐 제 뜻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 사실을 안 대부인 및 어른들은 보옥이를 위해서 보채를 맺어주기로 한다.혼인이란 본인들 입장에선 엄청 큰 일인데 보옥이와 보채는 누군가에게 떠밀리듯, 도둑결혼 하듯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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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10 - 조설근, 고악


보옥이 태어날때 갖고 있었다던 구슬을 잃어버렸다. 그로 인해 보옥이 정신을 놓아버린
다. 옆에서 하라는 대로 겨우 할 뿐 제 뜻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
다. 그 사실을 안 대부인 및 어른들은 보옥이를 위해서 보채를 맺어주기로 한다.
혼인이란 본인들 입장에선 엄청 큰 일인데 보옥이와 보채는 누군가에게 떠밀리듯, 도둑
결혼 하듯 그렇게 구색도 맞추지 못하고 얼렁뚱땅 해 버린다.

 

슬프다. 내색은 하지 못했지만 서로 좋아하는 사람끼리 연을 맺지 못한다는건 참 가슴이
아픈일이다. 대옥이와 보옥이가 그러하듯이.
대옥이는 내심 보옥이가 혼례를 하게 된다면 자신과 하게 될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로
써 병을 이기기 위해 더 노력하고 실제로 몸이 더 나아지고는 했다. 그런데 가슴안에 성
질로 인해 병이 돋고 병치레를 잦게 하는 대옥을 대부인은 귀한 보옥의 처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대부인 뿐만아니라 왕부인도,,,,어른들은 그런거다. 병치레가 잦은 대옥이를 손부
로 맞을 수는 없는거다. 나 또한 어미가 된 지금 생각해보면 나부터도 내 자식을 그런 이
와 맺어줄 수는 없을 것 같으니까.

 

결국 대옥이는 생을 놓아버리고 보옥이도 목놓아 울고 정신을 잃을 정도로 괴로워하지만
대옥이는 선녀가 되었을거라 생각하곤 정신을 추스리기 시작하고 옆에서 보필하는 보채
는 역시나 현명하게 처신을 잘 한다.

 

대관원에서 살던 어여쁜 자매들도 나이가 참에 따라 하나 둘 혼인을 해 떠나는데 그들 앞
길이 환하게 밝기만 하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 인생일까. 귀비가 되어
떠난 원춘은 일찍 죽고 영춘은 가난하고 거기다 돼먹지 못한 집안으로 시집을 가 괴로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탐춘 또한 먼곳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으니 대관원에서 같이 즐겁던
자매들 중엔 부인이 되어 평생을 함께 할 보채만이 보옥이 옆에 남게 되었다.

 

이것이 인생이겠지.

 

"난 마음을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요 전날 그걸 대옥 누이에게 줘버렸어. 이제 그 누이가
시집을 오게 되면 그걸 도로 가지고 올 테니까 그건 다시 내 뱃속에 들어오게 될 거야."
-p168 중에서
보옥이 대옥이와 혼인을 하는 줄 알고 있을 때 정신이 조금 돌아와서 한 말이다. 희봉은
단순히 또 미친 소리라 치부해 버리지만 난 가슴이 아팠다. 마음을 준 사람과 맺어질 수
있다 생각해 기뻐하는 보옥이와 그렇게 원하던 사람이 자신이 아닌 보채와 혼인한다는
걸 알았을때의 대옥이의 철렁한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 본 나는 참 마음이 아팠다.
물론 보채도 불쌍하다. 다른 이에게 마음을 줘버린 남자와 산다는게 그리 좋은 일만은
아닐 것이므로.

k****3 2007.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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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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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심이 나서 처음부터 읽지를 못하고 궁금한 부분을 찾아서 읽게 만들었던 10권에서는 대옥과 보옥 그리고 보채의 이야기들이 나의 관심사였다. 이웃과 수다라도 떨듯이 어떡해를 반복하며 슬퍼 눈물짓다가 미운사람 고운사람도 생겨났다.    보옥은 대옥과의 부부의 연을 맺는걸로 착각을 하며 결혼식을 하게 되고 대옥은 보채와 보옥의 결혼소식을 접하고 살고자하는 의욕을 상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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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심이 나서 처음부터 읽지를 못하고 궁금한 부분을 찾아서 읽게 만들었던 10권에서는 대옥과 보옥 그리고 보채의 이야기들이 나의 관심사였다. 이웃과 수다라도 떨듯이 어떡해를 반복하며 슬퍼 눈물짓다가 미운사람 고운사람도 생겨났다.
 
 보옥은 대옥과의 부부의 연을 맺는걸로 착각을 하며 결혼식을 하게 되고 대옥은 보채와 보옥의 결혼소식을 접하고 살고자하는 의욕을 상실해 버린다. 그리고 딱~보옥의 결혼식날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결혼식이 끝난 후 보옥은 대옥의 죽음을 접하게 되면서 큰 실의에 다시금 빠져든다.
 
정말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그들의 간절하고 애절했던 사랑이야기를 떠올리며 읽는동안 울어야만 했다. 주위의 사람들도 왠지 밉다. 대옥이가 아프니까 보옥의 위주로 흐르는것 같기도 하고 같은 친손자 외손녀이지만 그래도 친손자를 더 선호하는 부분이 우리엄마랑 같은걸 보니 예나 지금이나 달라질수 없는 부분인가보다.
 
대옥의 죽음으로 보옥은 죽을지경에 이른다. 곁에 있는 보채의 마음에는 아랑곳없이...
보채는 대옥이 죽은것을 미리서 알고 있었던듯 싶다. 가만히 돌려 생각해보면 보채는 현명한 여인이다. 요즘에 필요한 여성상이랄까 닯고 싶은 여자다.
 
대부인쪽에서 그 사실을 알리지 말라해서 입을 다물고는 있었지만 보채는 생각을 바꾼다. 차라리 모든 사실을 일러주고 단념할 수 있도록 원상태로 만들어 마음의 병을 치유해야 된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유야 어찌되었든간에 보채의 정성어린 간호로 보옥의 우울증은 조금씩 호전되는데....
 
누이들의  삶에 대해서도 보옥의 마음은 한시도 편알날이 없는거 같다.  첫누이인 원춘귀비의 죽음 그리도 누이들의 불행한 삶~ 많고 많은 사람들로 누가누군지 그들도 기억하기 힘들거 같다. 이제 남은 11권과 12권속에서는 4대 가문 가계도의 인물들이 막바지에 이르지 않을까 ? 다음회를 기대하세요^*^
 
h******9 2007.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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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옥은 죽고 보옥은 혼사를 치르다.
"대옥은 죽고 보옥은 혼사를 치르다." 내용보기
오랫동안 방치해 두었던 홍루몽 9권을 순식간에 읽고 나자,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 바로 10권을 꺼내 읽으면서도 11권에서는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조바심이 났다. 이렇게 금방 읽을 것을 3년 동안 방치해 뒀다고 생각하니 계면쩍으면서도, 이제라도 읽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 열정을 이어서 읽다 만 다른 장편들도 꼭 읽어야겠다고 거듭 다짐하면서 끝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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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방치해 두었던 홍루몽 9권을 순식간에 읽고 나자,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 바로 10권을 꺼내 읽으면서도 11권에서는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조바심이 났다. 이렇게 금방 읽을 것을 3년 동안 방치해 뒀다고 생각하니 계면쩍으면서도, 이제라도 읽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 열정을 이어서 읽다 만 다른 장편들도 꼭 읽어야겠다고 거듭 다짐하면서 끝을 향해가고 있는 홍루몽에 온 힘을 기울였다.

 

  10권에서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던 가씨 집안의 몰락이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었다. 결국 원춘 귀비가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죽었고, 보옥은 태어날 때 물고 나온 통령옥을 잃어 버렸다. 온 집안을 이 잡듯 뒤지고, 점을 쳐봐도 구슬이 나오지 않자 많은 식구들이 걱정하는 가운데 보옥은 백치가 되어 버렸다. 늘 혼미한 정신세계에 빠져 있었고, 말도 제대로 못했으며 거기다 대옥에 대한 마음 때문에 상심까지 해 그야말로 말이 아니었다. 잃어버린 구슬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 가족들은 그런 보옥을 보면서 혼사를 준비한다. 보채와 맺어지면 액운이 떨어져 나갈 거라 생각하고 혼사를 서두르는데, 대옥이 그 소식을 듣고 만다. 오로지 대옥 생각에 빠져 있던 보옥은 설보채가 아닌 대옥과 혼사를 맺을 거라는 식구들의 거짓말에 정신을 반쯤 놓은 상태에서도 희희낙락 거릴 뿐이었다.

 

  한편 보채가 신부인 것을 알아보고 실망할 보옥을 위해 신부 바꿔치기까지 감행한 집안 어른들에게 대옥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았다. 물론 대옥이 몸이 약하고 예민하며 누구나 칭찬하는 성품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하녀 습인의 고백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은 보채와 보옥의 혼사에 변수를 두지 않았다. 보옥과 대옥이 서로를 아끼는 사이라면, 더더욱 빨리 보옥의 혼사를 치르고 그 뒤에 대옥에게도 짝을 지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할 뿐이었다. 보옥은 정신이 온전치 않아 주변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할 뿐이고, 대옥은 보옥의 혼사소식을 듣고부터 급격히 몸이 안 좋아지더니 결국 보옥이 혼사를 치르고 있을 때 쓸쓸히 숨을 거두고 만다.

 

  대옥이 보옥 때문에 죽었음에도 어른들의 처사는 인지상정이라곤 느껴질 수 없는 것들뿐이었다. 혼사 준비로 인해 대옥이 아플 때부터 문병도 오지 않았고, 그렇게 명이 짧을 것 같아 보채와 짝을 이뤄줬다느니, 그렇게 죽은 것이 독하다느니 하면서 오로지 보옥이 생각뿐이었다. 대옥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슬퍼하긴 했으나 혹여 보옥에게 누가 될까봐 대옥의 죽음을 알리지도 않았다. 보채는 그런 보옥을 정신 차리게 할 요량으로 대옥의 죽음을 알려 충격을 줘 약간이나마 병의 차도가 있게 한다. 대옥의 죽음 앞에서 가장 마음아파 하며 울어준 사람이 보옥이긴 했으나, 여전히 예전의 자신을 되찾고 있지 못해 슬퍼하는 모습도 마땅치 않았다. 서로 아끼면서도 이어지지 못한 안타까움, 죽음을 맘껏 애도할 수 없는 상황이 점점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런 가운데 보옥의 아버지 가정은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보옥의 혼사를 치르자마자 서둘러 떠났다. 가정마저 없는 대관원은 무언가 듬직한 것이 빠져 나간 듯 했고, 늘 사무업무만 보던 가정은 그곳에서 유도리를 부리지 못해 난처한 일을 연거푸 당한다. 거기다 집안의 분위기를 보자면 대옥의 죽음과 보옥의 병이 완쾌 되지 않은 것 이외에도 설반의 살인사건이 아직 마무리되어지지 않았고, 설반의 부인들은 시동생인 설과를 유혹하려 애를 쓰며, 가근은 여승들과 놀아나 추문을 일으키고, 탐춘은 가정이 머무르고 있는 곳으로 시집을 갈 예정이었다. 집안도 어지럽고, 식구들이 하나둘 씩 떠나가며, 가세가 기울어지는 건 시간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대옥의 죽음으로 큰 맥이 끊긴 것 같았고, 보옥은 과연 대옥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생각이 들 정도로 여전히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었다.

 

  홍루몽의 대단원은 이제 서서히 끝을 향해가고 있다. 사람이 사는 곳에 희로애락이 있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변해가는 것이 당연하나 오랜만에 조우한 소설이 급격히 하강세를 보이고 있어 마음이 착잡하다. 이미 알고 있던 대옥의 죽음과 보옥의 혼인을 지켜보면서도 특별하게 다루지 않고, 덤덤하게 소설의 흐름 속에 집어넣는 것을 보고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들의 이야기가 좀 더 비극적으로 마음 아프게 그려질 거라 생각했던 기대가 채워지지 않자, 전체적인 맥락으로 홍루몽의 결말을 지켜볼 필요성을 느꼈다. 가씨 집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 보옥과 대옥이 중심성산에 있긴 하지만 워낙 등장인물이 많고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굴곡을 보여주고 있기에 몇몇의 인생을 놓고 소설의 전반을 단정 지을 수 없었다. 꼭 가씨 집안의 이야기에 틀을 가둘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인생을 돌아본다는 생각으로 객관적인 시각을 키워야 할 것 같다.

s****m 2010.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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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 굳은 운명의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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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 굳은 운명의 장난홍루몽의 저자는 두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80회까지 전반부의 이야기를 끌어왔던 원작자는 조설근이며 이후 고악이라는 저자가 그 뒤를 이어 30여회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조설근의 홍루몽이 그만큼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는 반증이라 생각한다. 후반부 마무리를 지었던 고악이라는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 고악은 자는 난서, 호는 홍루외사이며, 요동의 철령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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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 굳은 운명의 장난
홍루몽의 저자는 두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80회까지 전반부의 이야기를 끌어왔던 원작자는 조설근이며 이후 고악이라는 저자가 그 뒤를 이어 30여회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조설근의 홍루몽이 그만큼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는 반증이라 생각한다. 후반부 마무리를 지었던 고악이라는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 고악은 자는 난서, 호는 홍루외사이며, 요동의 철령 사람이라고 한다. 1788년 향시에 합격하였으나 진사 시험에 연이은 낙방을하였다. 1791년 친구 정위원의 부탁으로 [홍루몽] 후반부 30여 회를 수정, 보완하여 120회를 간행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운명의 기구함을 여실하게 나타내는 부분이다. 10권에 이르러 안타까운 두 명이 죽음을 맞이한다. 읽는 독자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게 하고 있다. 어떤 죽음이던지 허무하지 않은 죽음은 없다. 임대옥의 죽음은 그야말로 주인공 보옥의 앞날을 예견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대옥은 처음부터 허약하고 마음 또한 심지가 굳게 그려지기는 않았다. 하지만 그러한 설정자체가 비극적인 결말을 처음부터 예견하는 것이다. 두 사람의 사랑보다는 가문의 대를 이어줄 사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집안 어른들의 결정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또 한사람 영국부의 미래를 예견하는 듯 귀비 원춘이다. 귀비로 간택되어 영국부 가씨 집안의 영화를 이어갈 수 있게 하는 사람으로 등장하지만 너무나 일찍 죽어버린 것은 결국 부와 명예라는 것이 일장춘몽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보옥의 목숨 줄이나 마찬가지인 통령옥 구술을 잃어버림으로 보옥의 미래가 불투명함을 예견하게 만든다. 권문세도가 집안의 아들에게는 집안을 이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암시가 늘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대관원 영국부의 아들 보옥이 바로 그러한 위치에 있기에 무엇 하나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것이다. 혼사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기에 대옥과 혼사가 틀어지고 대옥의 죽음은 심약한 보옥에게는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되지만 몰래 치러지는 보옥과 보채의 혼사가 이러한 아이러니를 대변해 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한 집안이 망하는 것은 한 두 가지의 요인에 의한 것은 아닐 것이다. 지금껏 보여줬던 영국부 집안의 허장성세나 남자들의 나약한 모습 등에서 서서히 그 조짐이 보였던 것이다. 조금은 답답함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후반기에 들어 급격하게 흘러 긴장감을 주고 있다.

홍루몽은 이와 같은 사람의 죽음을 통해 현세에서 누리는 부와 명예, 권세 그리고 사랑이라는 것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스스로 물어보게 하고 있다. 또한 삶과 죽음의 근원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 소설이 가지는 가치를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해 주고 있다. 후반부에 와서 홍루몽의 진가를 여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m*****8 2010.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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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일어나는 흥망과 성쇠의 변화는 정말 봄눈같고, 가을의 낙엽같다
"'순식간에 일어나는 흥망과 성쇠의 변화는 정말 봄눈같고, 가을의 낙엽같다" 내용보기
이번 10권은 참 가슴아픈 이야기들이 있어서, 읽는 내내 불안하고 우울함이 들었다. '순식간에 일어나는 흥망과 성쇠의 변화는 정말 봄눈같고, 가을의 낙엽같다'라는 구절처럼 스르르 어느순간 사라져가는 2명의 아리따운 이들의 죽음이 마치, 가장 절정의 시절에 기울어져 가는 가씨집안의 모습같았다. 죽은 2명은 바로, 원춘 귀비와 대옥. 특히 대옥의 죽음이 너무나 안타
"'순식간에 일어나는 흥망과 성쇠의 변화는 정말 봄눈같고, 가을의 낙엽같다" 내용보기

이번 10권은 참 가슴아픈 이야기들이 있어서, 읽는 내내 불안하고 우울함이 들었다.

'순식간에 일어나는 흥망과 성쇠의 변화는 정말 봄눈같고, 가을의 낙엽같다'라는 구절처럼

스르르 어느순간 사라져가는 2명의 아리따운 이들의 죽음이 마치, 가장 절정의 시절에 기울어져 가는 가씨집안의 모습같았다.

죽은 2명은 바로, 원춘 귀비와 대옥.

특히 대옥의 죽음이 너무나 안타깝고, 허무해서 가슴에 남았다.

원춘 귀비는 몸이 너무 살이 찌고, 담이 목까지 차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이는 든든한 배경하나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가씨집안 입장으로 대옥의 죽음보다는 원춘 귀비의 죽음이 더 큰 타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옥의 죽음은 이 집안의 대를 이어갈 보옥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리 가벼이 할수 있는것이 아니다.

대옥의 죽음은 허무했다.

원래 몸이 약하고, 마음이 심약하긴 하였지만, 보옥이 통령보옥을 잊어버리고,

그후 구슬때문인지 정확하진 않으나, 먹어도 먹은것 같지 않고, 잠을 자도 잔것 같지 않고, 말과 행동이 두서없는 바보가 되었다.

그러자, 대부인과 왕부인은 보채와 결혼하면, 나아지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보채와 보옥을 결혼시킨다.

보옥은 자신이 대옥과 결혼하는줄 알고 대례를 치르나, 이는 왕부인, 대부인, 희봉의 계략이었다.

결국 희봉은 미리 이 계책을 알게되어 실성하여 몸져 눕고,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죽는다.

사랑에 의해 죽는 여인이 바로 대옥이었다.

결국 이렇게 보옥과 대옥의 사랑은 끝을 맺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는 보옥과 보채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줄것으로 보이며,

대옥과 보옥이 서로 깊이 사모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계책까지 꾸며 결혼을 시킨 가씨집안 안주인들의 실수인것이다.

가씨집안은 이렇게 안주인들에 의해서도 망해가는 길을 걷지만,

가정의 귀차니즘과 안일한 생각, 그리고, 가련의 얕은 꾀역시 집안을 망조로 물들인다.

가정은 가근의 수월암 여승과의 추문에 노했으나, 가련의 대충 무마로 더이상 캐묻지도 않고, 더우기 승진하여 떠난 임지에서 이십아라는 사람의 꾀에 넘어가 이십아가 짜고 들어 자신을 속이는 것도 파악하지 못한다.

결국 이런식의 가정의 행동은 파멸을 자초할 것이 눈에 선하다.

왕씨집안의 망조도 역시 드리워진다.

유명한 바보 살인마 설반은 설부인이 그렇게 많은 돈을 썼지만, 결국 잠삼살인사건으로 위험에 처하고, 설반의 아내인 금계는 도련님인 설과에게 수작이나 걸과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일에 보섬은 부채질을 한다.

이렇게 설부인의 집안이 망해가는 즈음, 설부인과 왕부인의 동생이 승진하여 서울로 올라오다가 객사를 한다.

이처럼 집안 안팎으로 사람이 죽고, 집안이 망해가는 모습들이 가득하다.

한 겨울에 시들고 매마른 해당나무에서 해당화가 피는 기괴한 일이 있었음에도,

집안 사람들은 그 흉조를 길조라고 생각하고 연회를 베푼다.

흉조의 조짐이 들어도, 제대로, 알아채지도 못하는 가씨집안 사람들이 바로 망조의 원인인 것이다.

그나마 제대로 생각하고, 지혜로운 탐춘이 있으나, 탐춘 역시 멀리 시집을 가게 되어 이또한 안타까움이다.

이제 급격한 망조의 길로 들어서는 집안의 모습속에서 보옥과 보채의 운명이 어찌될지 무척 흥미로와 다음편이 기대된다.

m*******i 2007.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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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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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10] 이야기는 이제 종반부로 이어진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큰 슬픔을 주는 죽음이 연이어 닥친다. 보옥의 누나가 세상을 뜨고 보옥의 어머니 왕부인의 오빠 또한 삶의 마지막 길을 맞닥뜨리게 된다. 연이은 등장인물들의 죽음은 이야기의 스토리를 빠르게 진행시키며 한층 더 고조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보옥과 대옥의 사랑도 알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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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10]


이야기는 이제 종반부로 이어진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큰 슬픔을 주는 죽음이 연이어 닥친다. 보옥의 누나가 세상을 뜨고 보옥의 어머니 왕부인의 오빠 또한 삶의 마지막 길을 맞닥뜨리게 된다. 연이은 등장인물들의 죽음은 이야기의 스토리를 빠르게 진행시키며 한층 더 고조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보옥과 대옥의 사랑도 알 수 없는 미로처럼 엇갈린 운명이 다가오는데 대부인은 보옥의 혼사를 진행시키려하지만 보옥의 마음은 오로지 한 곳만을 향해있고 대옥은 몸과 마음이 지친 끝에 죽음을 맞게 된다. 이로써 보옥은 보채와의 새로운 시작을 상기시키며 혼사를 치룬다.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된 보옥도 보채와 함께 조금은 안정된 삶으로의 기틀을 잡아나가는 듯 보이는데 실로 이들의 선택은 옳았던 것일까?


b***a 2007.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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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10- 금과옥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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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혼은 한 가닥 바람에 사라지고 서렸던 수심은 꿈길에 들어 멀어지도다.   통재라 통재라 대부인이 근친혼을 시키겠다는 소리를 듣고  보옥 다음으로 대부인이 귀여워한 자신이야말로 당연히 그 상대라고 생각하던 대옥이 보옥과 보채의 혼인소식을 우연히 듣고 몸져 누워서 끝내 스러지고 말았다.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죽을결심을 하는 대옥도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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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혼은 한 가닥 바람에 사라지고

서렸던 수심은 꿈길에 들어 멀어지도다.

 

통재라 통재라 대부인이 근친혼을 시키겠다는 소리를 듣고  보옥 다음으로 대부인이 귀여워한 자신이야말로 당연히 그 상대라고 생각하던 대옥이 보옥과 보채의 혼인소식을 우연히 듣고 몸져 누워서 끝내 스러지고 말았다.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죽을결심을 하는 대옥도 답답하고 통령옥을 잃어버리고 바보가 되어 멍하니 남이 시키는대로 따라하고 대답하는 보옥도 보옥이지만, 그리 귀여워했으면서도 한달음에 대옥을 내치는 대부인과 그 옆에서 신부를 속이는 계책을 꾸며 내놓는, 말리는 시누이 희봉이 얼마나 밉상이던지.

 

그런데 금과 옥의 인연이 맺어지는 과정이 한편의 드라마 못지 않은 것 같다.

희봉은 제정신이 아닌 보옥을 위한답시고 신부가 보채가 아니라 대옥이라 속이고 결혼식을 준비시키는 계책을 마련하고, 대부인은 대옥의 속사정을 알고서 대옥의 병이 보옥으로 인한 것이라면 고쳐줄 생각도 하지않겠다며 언짢아 하고, 식을 올리고 둘이 신방에 들어서야 비로소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사람이 대옥이 아니라 보채인 것을 등불을 들고 눈을 비비면서 확인하는 보옥의 모습과 동시에 보옥을 외치며 숨이 넘어가는 대옥의 모습이  각각 주요장면으로 클로즈 되어 머릿속에서 메이킹 필름을 만들고 있다면 내가 너무 오버한걸까?

 

홍루몽의 한 축이 무너지고 하인들은 상전을 음해하니 가세가 꺽일대로 꺽인 가씨집안이 어찌 될런지.. 심란스런 마음으로 다음권을 펼쳐본다.

m*****2 2007.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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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옥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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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하고 망하는건 누구탓도 아니고 내탓이라고 했다.대옥이가 인생을 뻗히지 못하고 서럽게도 일찍 생을 마감한다.인지상정이지만 너무나 아쉽고 이젠 뭔 재미로 읽나싶다.옷한벌 제대로 입고 가면 성공한것이 인생이라고 했다.이럴줄 누가 알았겟냐만 뭔가모르게 나도 허전했다.엉엉ㅜ보옥이와 나누는 사랑이 사랑이지 말로만 떠드는 다른자들과는 달랐다.탐춘이가 멀리 따나자 보옥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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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하고 망하는건 누구탓도 아니고 내탓이라고 했다.대옥이가 인생을 뻗히지 못하고 서럽게도 일찍 생을 마감한다.인지상정이지만 너무나 아쉽고 이젠 뭔 재미로 읽나싶다.옷한벌 제대로 입고 가면 성공한것이 인생이라고 했다.이럴줄 누가 알았겟냐만 뭔가모르게 나도 허전했다.엉엉ㅜ보옥이와 나누는 사랑이 사랑이지 말로만 떠드는 다른자들과는 달랐다.탐춘이가 멀리 따나자 보옥이가 슬퍼한다.대부인이 보옥의 혼사를 서두르라고 하는데 좀 못마땅했다.대옥이와의 사랑을 어찌 잊는단 말인가...희봉이가 끼어들어 갖가지 방책을 내며 대부인에게 꼬리를 친다.얄미웠다.원춘이(과욕이 부른 죽음)가 죽고 가정은 떠나게 된다.통려옥도 죽고 ..보옥이가 충격을 받아 약을 먹어도 통하질 않았다.어수선함이 대옥의 죽음을 뒷받침해준다.새로운 시작이 예상되는 죽음의 연속.대옥이가 실성을 해서 죽음에 이른다는것은 억측같지만 앓다가 죽게된다.화병인것이다.가씨집안이 이렇게 기우는가 싶고 보채와 보옥이 끝내 혼사를 치루고만다.이게 행복의 시작인지 끝인지는...망조가 들어가는 징조인것만 같아 앞얘기를 예측할수가 없다.하나둘 나가는것이 힘이 빠지는 집안의 모습과 같기도 했다.희봉도 몸이 안좋아진다.참~같은손자라면 같이 귀해주면 될것을 사랑가지고 죽이고 살리는 장난을 차다니 대부인의 권위가 극에 달한 느끼었다.뭐가 그리 급해서 일을 그르치단 말인가?

n******7 2007.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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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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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에서는 인물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많이 그려져있으며 이제 본격적이 가씨집안의 몰락이 예정되어 있다. 어느날 보옥은 통령옥을 잃어버려 불길한 징조를 느낀다. 통령옥을 잃어버린 탓인지 보옥은 미쳐간다. 그전에는 싯구도 잘 지었는데 그런모습은 찾아볼래야 찾아볼수가 없다. 보옥의 할머니 대부인과 아버지 가정은 보옥을 결혼시키는 계략?을 꾸민다. 사실 보옥은 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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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에서는 인물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많이 그려져있으며 이제 본격적이 가씨집안의

몰락이 예정되어 있다.

어느날 보옥은 통령옥을 잃어버려 불길한 징조를 느낀다. 통령옥을 잃어버린 탓인지

보옥은 미쳐간다. 그전에는 싯구도 잘 지었는데 그런모습은 찾아볼래야 찾아볼수가 없다. 보옥의 할머니 대부인과 아버지 가정은 보옥을 결혼시키는 계략?을 꾸민다.

사실 보옥은 보채보다 대옥에 맘에 있었으나 희봉의 계책으로 거짓으로 보옥에게

대옥과 혼인한다고 얘기하나 실제적으로는 보채와의 결혼을 준비한다.

그것을 알게 된 대옥은 상심하여 죽음에 이르게 된고 보옥은 더 미쳐간다.

대부인은 대옥을 너무 이쁘고 귀여워했으나 보옥을 위해서 대옥을 어찌보면 죽음에

이르게 만든 것이다. 외손자보다는 친손자~~를 위한 할머니의 마음이...꼭 우리의

할머니들 마음같다. 큰손녀라 그런지 나는 홀대받은 기억은 많이 없으나 자주 그러셨던

기억이 난다. 할머니도 여자면서.....

하지만 보옥은 보채의 현명함으로 자츰 회복하기에 이른다.

 

10권에서 보채의 오빠가 살인을 하여 감옥에 있었는데 뇌물을 써서 금새 풀려날 줄

알았는데 재심에 재심을 거듭하여 아직까지 나오지 못하고 있다.

돈을 너무 많이 쓴탓에 설씨가문도 서서히 몰락한다.

 

주인공 보옥. 대옥. 보채. 그리도 다양한 인물들이 서서이 마지막부분에 이르자

극단적으로 변해간다. 대옥또한 워낙에 몸과 맘이 약한 탓도 있지만 보옥이 결혼한다고

하자 금새 죽어버리다니...좀 어색한점도 있다. 보옥도 통령옥을 잃어버리자 금새

미쳐버리고, 지금에서는 보채만 현명함을 잃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희봉과 대부인도 자주 아픈거 같아..곧 그녀들의 죽음도 암시된다.

 

이제 남은 것 20회뿐이다. 가씨집안과 홍루몽 이책의 마무리가 어찌될지 기대된다.......

기대하시랏.

 

또 한명의 여인 원춘 귀비가 세상을 뜬다. 집안을 몰락을 예고라도 하듯이

주변의 인물들이 하나 둘 세상을 등진다.

 

k******j 2007.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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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옥은 시고를 불살라 옛 정을 끊고...
"임대옥은 시고를 불살라 옛 정을 끊고..." 내용보기
10권에도 많은 일들과 큰 사건이 있었다. 어느 때 보다 해당나무에 꽃이 일찍 져버렸는데 이상하게 필 시기가 아닌데도 꽃이 피어 집안 식구들이 꽃구경을 하러 나온다. 그때 보옥은 대부인이 꽃구경을 하러 오신다는 기별을 받고 급히 옷을 갈아입다 보니 통령옥을 잊고 차지 않은 채 달려 나갔다. 허나 꽃구경을 마치고 방안에 들어가서 보니 통령옥이 없어진 것이 아닌가.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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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에도 많은 일들과 큰 사건이 있었다.

어느 때 보다 해당나무에 꽃이 일찍 져버렸는데 이상하게 필 시기가 아닌데도 꽃이 피어 집안 식구들이 꽃구경을 하러 나온다. 그때 보옥은 대부인이 꽃구경을 하러 오신다는 기별을 받고 급히 옷을 갈아입다 보니 통령옥을 잊고 차지 않은 채 달려 나갔다. 허나 꽃구경을 마치고 방안에 들어가서 보니 통령옥이 없어진 것이 아닌가. 아무리 찾아보아도 통령옥은 보이질 않았다.

그런데 보옥이 통령옥을 잃어버려 점점 정신 상태가 이상해져 가는 것이었다. 의원을 여러 차례 부르고 좋다는 약을 써봤지만 차도가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 방도로 보옥과 보채의 금과 옥의 인연이라는 것을 믿고 둘의 혼인을 빨리 시키기로 한다.

 

하지만 보옥과 대옥이 서로를 사랑하는 것을 안 습인은 왕부인에게 그 사실을 말하고, 왕부인은 대부인, 희봉과 의논하여 우선 보옥의 마음을 떠보기로 한다. 대옥과 혼인 소식을 거짓으로 보옥에게 알리자 보옥은 좋아하고 부인들은 보옥에게 보채와 혼인하는 것을 숨긴다. 그러다 대옥이 그 혼인 사실을 알게 되고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다. 하지만 외손녀인 대옥보다 친손자인 보옥이 더 중했던 대부인은 대옥의 몸 상태도 아랑곳 하지 않고 둘의 혼례를 치루게 한다. 그리고 그날 밤 대옥은 보옥의 이름을 부르며 피를 토하며 죽는다.

대옥이 죽고 나자 그제야 울면서 장례를 호화롭게 치러준다.

이처럼 대옥이 죽어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보옥만을 중시하며 자신들의 뜻대로 일을 밀고 나가는 부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이기적이고 계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점점 흉조가 드는 가씨 가문...

원춘 귀비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뜬다. 이 사건이 가씨네 집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걱정스럽다. 계속 몸이 안 좋아지는 희봉과 곧 시집을 가게 된 탐춘, 그리고 사건의 전모가 밝혀져 어쩌면 사형선고를 받을 지도 모르는 설반까지...

가씨 집안과 그 주위 친척들 그리고 자매들의 불행한 삶이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한 것 같다. 이들이  그 난관을 헤쳐 나갈지, 아니면 그냥 운명에 순응하며 살지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진다.

c********5 2007.05.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