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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y 라는 그룹. 한번 쯤 JPOP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아는 그룹이고, 또한 접해봤을 밴드이기도 하다. 그만큼 인지도도 상당하고 L'arc en Ciel 과 쌍벽을 이룬다고 불릴 정도로 두터운 팬층을 구축한 밴드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Glay의 음악이 변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확히 말하면 Global Communication 때 부터였나 싶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상당히 ROCK이라는 요소를 버렸다는 부분이 들었고, 이러한 추세는 전자음과 신디에 다소 의지하는 엘범의 성격을 만들어 버려 THE FRUSTRATED 에서는 실망스럽다는 소리와 비판을 받았다.
물론, HOWEVER을 폭발점으로 UNITY ROOTS & FAMILY AWAY 엘범에 이르기 까지 생겨버린 이미지로 Glay는 자신들의 음악성을 바꾸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변화는 실패했다는 비평밖에 나오지 않았고 그렇기에 2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공을 드린 이번 엘범에 커다란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른다.
Glay의 음악을 들으면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져온다. 경쾌한 기타소리 뿐만 아니라 흥얼거리는 보컬 TERU의 목소리가 매혹적이고 서정적 음색을 지녔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들이 1집부터 지니고 있던 것은 Rock이라는 기본적 요소, 모두를 어울리게 만드는 흥겨움이었고, 그렇기에 Glay표 Rock 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는 이번 엘범의 트랙 1번부터 그들의 원점 회귀를 연상하게 만든다.
그만큼 Glay라는 그룹을 처음으로 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추천 엘범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Glay라는 그룹의 색깔이 모두 녹아 있다고 평하고 싶을 정도로 벨런스가 잡힌 엘범이기 때문이다. GLAY 의 스피드함에서 단연 돗보이는 MERMAID를 연상시키는 이상한 꿈~Thousand Dreams~ 부터 HOWEVER의 연장선이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닌 夏音 (여름 소리)까지 싱글 부분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곡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I'm in love 를 연상시키는 I will 까지 상당히 이전 엘범들의 이미지를 골구루 포장시켜 Glay의 이름에 어울리게 만들었다. 그만큼 Glay라는 그룹의 이미지의 역량을 만족시키는 엘범인 것이다. 덧붙여 결코 어울리지 않을 듯 싶었던 Exile과의 싱크로 100%의 Scream은 Glay의 싱글 중 혁신이라는 이름이 어울릴 정도이니 이 얼마나 만족스러운 엘범이지 않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