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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바닥의 파락호. 종교는 결코 이상이 아닌 현실이어야 한다며 배고픈 자에게 먼저 물과 빵을 주기 위해 일어선 유마의 거대한 일생을 다룬 소설이다. 일전에 백금남 선생님의 관상을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어 또한번 그런 재미를 생각하며 책을 사긴 했는데 처음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유마가 아라한이나 보살을 논파하는 장면을 읽으면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유마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표절이다 뭐다 해서 한국문학이 많이 위축된 것 같은 지금의 시대에 이런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운으로 여겨진다. 이 책은 이 시대의 운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