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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가수 살인 사건, 허망한 살인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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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詩的) 사적(私的) 잭』. 무슨 의미인지 끝내 모호한 제목의 이 소설은 ‘모든 것이 F가 된다’ 시리즈, 혹은 ‘S&M’ (사이카와와 모에)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사이카와 교수와 모에는 어떤 면으로는 우연히, 또 어떤 면으로는 당연히 연쇄 살인 사건과 관련을 가지게 되고, 결국엔 사건을 해결한다. 그리고 여전히 밀실 살인 사건이고 사건을 저지르는 인물도 매우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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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詩的) 사적(私的) 잭』. 무슨 의미인지 끝내 모호한 제목의 이 소설은모든 것이 F가 된다시리즈, 혹은 ‘S&M’ (사이카와와 모에)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사이카와 교수와 모에는 어떤 면으로는 우연히, 또 어떤 면으로는 당연히 연쇄 살인 사건과 관련을 가지게 되고, 결국엔 사건을 해결한다. 그리고 여전히 밀실 살인 사건이고 사건을 저지르는 인물도 매우 이성적이며, 계획적이다. 사건도 정형적이고,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의 인격도 전형적이다. 그래서 앞의 소설들과, 그리고 이 이후의 소설들과 뭐가 다를 게 싶을까 생각하게 되지만 묘하게 이 다소 냉소적인 소설들에 조금씩 조금씩 빠져들고 있다.

 

어쨌든 사이카와 교수와 그의 제자이자 연인인(연인이 아니랄 수 있을까?) 모에는 아마추어 탐정이다. 모에는 노골적으로 사건을 쫓아다니지만, 사이카와는 전혀 아니다. 오히려 사건을 피하려는 느낌. 어쩔 수 없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되고, 어쩔 수 없이 가끔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여기서도 사건은 해결되는 데 수 개월이 걸린다. 사건 현장을 꼼꼼히 조사하는 것도 아니고, 사건에 관계된 인물을 소상히 알아보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는 치열하게 추리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 일은 모에가 하는 일이고, 그녀가 다분히 빽을 써서 알아낸 단서와, 그녀의 울퉁불퉁한 추리를 다시 끼워 맞추며 어느 순간 답을 찾는다. 답을 찾고도 유레카!’를 외치지 않고, 뜸을 들이며 모두를 한 장소를 불러모아 강의를 한다(누가 교수 아니랄까봐). 그래서 독자들은 사이카와의 추리 과정을 중간에는 전혀 알아차릴 수 없다. 결과를 보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사건에 쓰인 트릭과 범인의 윤곽은 드문드문 드러날 뿐이다. 그 드문드문한 단서를 가지고 독자가 명확히 범인을 추리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범인이 누구인지는 대충 예상을 하지만 그 심리와 트릭 모두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이 『시적(詩的) 사적(私的) 잭』도 마찬가지다.

 

사이카와 교수는 범행의 동기에 대해 무관심하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그렇고, 해결한 이후에도 별로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래서 소설에도 그걸 구구절절 늘어놓지 않는다. 이 소설에서도 새하얀 노트를 새로 쓰는 것과 같이 상당히 추상적으로 맺는다. 세상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살인범의 멱살을 붙잡고 왜 그랬어?”하고 묻는 게 일반적인 장면이다. 그런데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모든 행동에서 동기란 것이 그다지 분명하거나 단일한 것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란 걸 느낄 수 있지 않나? 살인 사건이라고 자신의 행동을 무엇 때문이라고 단정지어서 얘기하기란 무척이나 쉽지 않은 일일 듯 하고, 또 그렇게 얘기한다고 그게 반드시 진실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든다.

 

사이카와 교수의 최종 강의는 모호하다. 이랬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그럴 듯 하다는 식이다. 분명한 해결이 아니다. 다른 추리소설에서는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고, 아귀가 딱딱 맞는 결론을 내리는데, 이 대표적인 이공계(理工界) 소설이라고 하는 소설이 이토록 불분명한 결론을 맺고 있는 것이 의아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는 분명하게 이공계적인 결론이다. 과학 논문을 쓸 때 확실한 결론을 단정적으로 내리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 그래서 논문에는 ‘may’와 같은 조동사가 흔히 쓰이며, ‘suggest’‘propose’와 같은 말로 결론 맺을 때가 대부분이다. 과학이란 그런 것이다. 내 결론이 진리가 아니라, 진리를 알아나가는 데 한 단서가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사이카와 교수의 삶과 세상에 대한 태도가 그렇다. 어쩌면 허점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사이카와 교수와 사건에 대한 추리는 모리 히로시가 그런 논문을 쓰는 교수다 보니 당연한 태도일 것이다.

그게 이 시리즈를 네 권째 읽으니 분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n*****m 2017.02.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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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사적 잭 - 모리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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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사적 잭'은 '사이카와 & 모에'시리즈 네번째 작품입니다.. '시적 사적 잭'이란 제목은 독특한데 록 가수인 '유키 미노루'(가상)가 부르는 곡의 제목의 일부입니다.. '시적이고 사적인 잭'이라는 가사인데...여기서 '잭'은 '잭 더 리퍼'를 말합니다.. 소설의 시작은 '스기토 지카'라는 조교가 실습실로 만든 통나무에서 한 여인의 알몸시체를 발견하는 장면인데요.. 통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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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사적 잭'은 '사이카와 & 모에'시리즈 네번째 작품입니다..

'시적 사적 잭'이란 제목은 독특한데 록 가수인 '유키 미노루'(가상)가 부르는 곡의 제목의 일부입니다..

'시적이고 사적인 잭'이라는 가사인데...여기서 '잭'은 '잭 더 리퍼'를 말합니다..


소설의 시작은 '스기토 지카'라는 조교가

실습실로 만든 통나무에서 한 여인의 알몸시체를 발견하는 장면인데요..

통나무 집은 밀실이였고...죽은 여인은 이 학교의 학생이 아닌데 말이지요..


하필 이 학교에 강사로 나와있던 '사이카와'는 (사건이 쫓아다니는구나.....)

'스기토'는 '모에'와 인연이 있었는데요...(그녀의 남편이 모에가 있는 미스터리 연구회 선배)

그러나..사건 자체엔 흥미가 없었고...

'스기토'에게 '모에'에게는 이 사건 이야기를 절대 하지말아 달라고 당부를 합니다


그러나...'모에'는 이미 이 사건에 대해서 정보를 얻었고..

숙부와 담당형사인 '미우라'형사와 저녁식사를 하면서..

'사이카와'를 이 사건에 끌여들이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그러나 같은 수법의 살인사건은 또 벌이지고

냉동창고에서 발견된 시체, 그곳 또한 밀실에 살해방식도 같았지요..


경찰은 두 피해자가 '사이카와'가 맡고 있는 건축과 학생이자,

유명한 록 가수인 '유키 미노루'의 팬이며

죽기 직전에 그와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요..


'유키 미노루'를 용의자로 보고 미행하는 형사들...

'모에'는 친구인 '요코'와 그의 공연을 찾아갔다가..

노래 가사를 듣던중에...그의 노래중 하나인

'Jack the Poetical Private 시적사적잭' 가사와 살인사건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유키 미노루'를 미행하던 형사들은 그가 '건축과 실험실'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그를 쫓아 들어갔다가, 그곳에서 '유키 미노루'의 형수이자..

'사이카와'와 '모에'와 인연이 있는 '스기토'가 세번째 희생자가 되어있는것을 보게 됩니다..


연이은 밀실에서의 살인사건..

그런데..현실에서는 '밀실살인사건'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노력(?)에 비해 효율이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본격추리소설에서는 유독..'밀실살인사건'이 많이 등장하는데 말이지요..ㅋㅋㅋ


이번 작품의 '밀실의 트릭'이 좀 어렵습니다..ㅠ.ㅠ 건축 공학적으로 이야기하는지라..

마치 '세이초'의 '철도트릭'을 읽는 느낌....(읽어도 무슨말인줄 모르는.....)

그래서 영상으로 보면 좀 낫지 싶은데요...아쉽게도 드라마로 없는 회차라...ㅠㅠ

그냥...그런갑다 하고 넘겼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범인의 정체와 동기가 참 ...반전이였는데요..

'잭 더리퍼'처럼 살인광의 쾌락살인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요...

그렇지만, 살인광이 맞긴 맞지요....자신의 목적을 위해 몇명이나...죽인겨? 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특했던 점은..ㅋㅋㅋㅋ

드디어 공부하는 '모에'의 모습이 등장합니다...말만 '건축과'학생이지..

그녀는 공부하는 모습이 없었는데...말이지요

(사실 그녀는 건축에 흥미가 하나도 없습니다...사이카와 때매 들어온거임)


그러나..드디어 정신을 차리고 공부에 관심을가지고...

연구자의 길로 들어서려는 그녀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사이카와'가 '모에'의 애정공세를 튕겨내는 이유는..그녀가 싫어서가 아니라..

그녀가 더욱 성숙해져서 어린마음의 선택이 아닌..바른 선택을 하길 원하는데..

'모에'가 이젠 점점 철이 드는거 같은데 말이에요..그래도 일편단심일듯 싶습니다


그래서..매회 사건도 사건이지만...

'사이카와'와 '모에'의 사랑도 어떻게 될지 궁금한데 말이지요..ㅋㅋㅋ

올해 나머지 5-10권이 출간된다고 들었는데...나머지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s*****o 2016.01.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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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사적 잭 - 모리 히로시 (이연승 옮김,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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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대학의 시설에서 여대생들이 잇달아 살해당한다. 옷이 벗겨지고 복부에는 칼로 그은 상흔이 있는 시신으로 발견되는데, 살인 현장은 문과 창문 모두 안에서 잠겨 있는, 이른바 밀실 상태. 한편, 니시노소노 모에는 N대학 학생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록 가수 유키 미노루의 ‘Jack the Poetical Private (시적 사적 잭)’이라는 곡의 가사가 연쇄 살인사건과 비슷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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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대학의 시설에서 여대생들이 잇달아 살해당한다.

옷이 벗겨지고 복부에는 칼로 그은 상흔이 있는 시신으로 발견되는데,

살인 현장은 문과 창문 모두 안에서 잠겨 있는, 이른바 밀실 상태.

한편, 니시노소노 모에는 N대학 학생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록 가수 유키 미노루의 ‘Jack the Poetical Private (시적 사적 잭)’이라는 곡의 가사가

연쇄 살인사건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음을 알아챈다.

또 다른 이유로 유력 용의자로 유키 미노루를 지목한 경찰 역시 그의 뒤를 쫓기 시작하는데..

(인터넷 서점 소개글 요약, 편집)

 

● ● ●

 

N대학 건축학과 조교수 사이카와 소헤이와 그를 흠모하는 제자 니시노소노 모에가 활약하는

이른바 S&M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이번 역시 다수의 기괴한 밀실이 등장합니다.

속옷만 입은 상태에서 복부에 특이한 자상을 남긴 채 발견된 희생자들,

특별한 기교 없이 현실적으로 설계됐지만 도무지 그 의도를 알 수 없는 정교한 밀실들,

경찰 수사를 혼선으로 몰고 가는 랜덤하기 짝이 없는 현장 상황과 단서 등

모리 히로시는 앞선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난해함으로 가득 찬 발단부를 선보입니다.

 

수년 전, 우발적으로 찾은 고립된 섬에서 연쇄살인과 마주치고(모든 것이 F가 된다),

견학 갔던 연구소에서 밀실살인에 휘말렸던(차가운 밀실과 박사들) 사이카와와 모에 콤비는

이번에도 이런저런 우연이 겹치면서 사건의 중심부에 서게 됩니다.

말하자면 가는 곳마다 사건을 몰고 다니는(?) 셈인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대학 내에서 벌어진 연쇄 밀실살인사건에 본의 아니게 휘말리게 됩니다.

사이카와가 우연히 출강하게 된 타 대학교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졌는데

알고 보니 사이카와를 초빙한 교수가 그 사건 현장의 최초 목격자였습니다.

또한 그의 N대학 제자이자 세간의 인기를 얻고 있는 록스타가 유력한 용의자로 등장하고,

록스타의 형과 매니저는 모에가 속한 N대학 미스터리 연구회의 대선배들입니다.

우연치곤 좀 과한 설정이지만 어쨌든 사건 마니아이자 현경 본부장을 숙부로 둔 모에가

적극적으로 사건에 관심을 가지면서 사이카와는 도저히 발을 뺄 수 없는 상황에 빠집니다.

 

밀실의 트릭이라든가 희생자들의 복부에 새겨진 기이한 자상의 비밀은

그리 까다롭지도 않고 충분히 예상 가능한 상식 수준에서 밝혀지지만

사이카와를 끝까지 애먹인 것은 범인의 의도입니다.

정신이상자의 소행이라고 보기엔 너무 치밀하게 준비된 범행이고,

면식범의 소행이라고 보기엔 굳이 필요 없는 밀실을 지나치게 공들여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경찰과 모에가 밀실 트릭의 비밀과 현장의 단서들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는 동안

사이카와는 의도를 가졌을 법한 사건 관련 인물들에게 더 집중합니다.

어떻게?’보다 ?’가 더 중요한 요인이 된 덕분에

시적 사적 잭은 일반적인 미스터리와는 조금은 다른 색깔을 띠게 됩니다.

 

사건에는 관심 없다는 듯 귀차니즘과 방관자적 태도로 일관하던 사이카와는

예의 천재적인 추리와 발상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

모에 역시 자꾸만 사건에서 도망치려는 사이카와를 꽁꽁 붙잡아두는 것과 동시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명탐정 역할을 열심히 수행해냅니다.

그와 함께 사이카와를 향한 모에의 연모가 적잖은 분량에 걸쳐 노골적으로 묘사되면서

이후 시리즈부터는 사건 해결 이외에 알콩달콩한 재미까지 기대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지극히 필수적인 인간관계만 유지한 채 보통 사람들에겐 선문답처럼 들리는 대화를 나누며,

시끄러운 소음과 불필요한 오지랖을 혐오하는, 이른바 자폐적인 천재 캐릭터인 사이카와는

그 어떤 장르물의 주인공보다 특별하고 매력적인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때론 그 도가 지나친 경우가 종종 보이고,

무엇보다 천재적 발상과 추리력이 독자가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비약이 심해

심정적으로 공감하거나 이입하기엔 좀 쉽지 않은 캐릭터입니다.

물론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인 모에가 사이카와의 비현실적인 부분을 보완해주고 있지만

시마다 소지의 천재 캐릭터 미타라이 기요시를 연상시키는 사이카와의 비약적 추리는

앞으로도 내내 따라가기 어려운 대목일 것 같습니다.

 

10편의 시리즈 가운데 이제 4편까지 나왔는데,

남은 작품들에서 모리 히로시가 또 어떤 밀실과 트릭, 어떤 해법과 결말을 선보일지,

사이카와와 모에의 파트너쉽은 어떻게 롤러코스터를 탈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공계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독특함과 사이카와의 천재적 캐릭터 때문에

독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묘한 중독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h****s 2016.01.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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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M 시리즈 제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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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공계 미스터리의 전설『모든 것이 F가 된다』의 모리 히로시의 S & M 시리즈 제4탄. 이번 작품에서는 사이카와 & 모에 콤비가 대학교 공학 시설물에서 발생하는 연쇄 밀실 살인사건에 도전한다.『시적 사적 잭』은 유명 록가수가 발표한 노래 제목인데 가사가 연쇄살인을 암시한다는 점, 첫 두 명의 여대생 희생자가 그의 열혈 팬이었다는 점에서 인기 록가수는 경찰의 추적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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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공계 미스터리의 전설『모든 것이 F가 된다』의 모리 히로시의 S & M 시리즈 제4탄. 이번 작품에서는 사이카와 & 모에 콤비가 대학교 공학 시설물에서 발생하는 연쇄 밀실 살인사건에 도전한다.『시적 사적 잭』은 유명 록가수가 발표한 노래 제목인데 가사가 연쇄살인을 암시한다는 점, 첫 두 명의 여대생 희생자가 그의 열혈 팬이었다는 점에서 인기 록가수는 경찰의 추적을 받는다. 

이 작품에는 여러개의 밀실이 등장한다. 늘상 그렇지만 밀실이 가져다주는 야릇한 미스터리적 쾌감이 좋다. 하지만 형성된 밀실이 주는 호기심에 비해 밝혀지는 밀실의 진상이 건축학적 재료와 공법에 의한 공학적 밀실인지라 책으로는 잘 이해가 안돼 조금은 답답하다. 드라마나 애니가 있으면 당장이라도 찾아서 그 밀실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아마추어 탐정역의 모에는 숙부인 경찰 본부장의 막강한 배경을 등에 업고 사건 현장을 제집 드나들듯 돌아다니며 각종 단서와 수사 상황을 채집한다. 늘상 사건에 무관심한듯 하며 한발 비켜나있는 안락의자 탐정격의 사이카와 조교수는 그러한 모에로부터 사건 현황을 청취하고는 예리한 분석과 비상한 추리로 사건의 진상에 다가간다. 그야말로 찰떡 궁합 콤비이다. 이번 작품에는 사이카와에 대한 모에의 적극적인 구애가 펼쳐지는데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발전할지 (범인이 누구인지 만큼) 궁금하다.

책 중간쯤부터 어렴풋이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지만 범행 동기는 전혀 감이 오질 않고...밝혀지는 동기는 선뜻 이해가 되질 않는다. 이 역시 공학적인 마인드로 이해해야 하나. 사건 해결의 중요한 열쇠가 되는 부분 (그 집에 누가 있었나?)도 꽁꽁 숨겨놓다 마지막에 가서야 풀어놓는등 독자와의 공정한 추리 대결에서 조금은 불친절한 면도 보인다.

어쨌든 밀실이 만들어진 경위와 실체, 의외의 범인과 동기, 두 주인공의 철학적, 공학적인 밀당등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고 재밌게 읽었다. Think like a Lawyer란 말이 있다. 철저히 변호사적 사고로 생각하고 행동하란 뜻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Think like an Engineer라 하고 싶다. 그만큼 이공계적 마인드로 작품을 이해하라는 말이다. 등장인물부터 사건의 발생과 무대 배경, 그것을 해결해가는 두 콤비의 추리적 사고와 관련 공학 지식등 철저히 이공계적 마인드가 지배하는 완벽한 이공계 미스터리이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평범한 대학 캠퍼스보다 좀 더 독특한 배경과 신선한 소재의 작품을 좋아한다. 그런 면에서 S & M 시리즈中 기출간된 삼성관의『웃지 않는 수학자』, 올해 출간 예정인 가보의 미스터리를 그린『봉인재도』와 밀실 탈출 마술사가 등장하는『환혹의 죽음과 용도』가 특히 내 시선을 잡아끈다.

n******n 2016.0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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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사적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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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사적 잭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4 모리 히로시 지음 한스미디어    이공계 미스터리의 금자탑이라고 평가되는 모리 히로시의 사이카와 & 모에시리즈 (일명 S & M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이다. 1탄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심상치않고 모락모락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는 했지만, 4탄에 이르러 비로서 제대로 된 러브모드에 돌입하게 된 듯 하다. 그러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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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사적 잭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4

모리 히로시 지음

한스미디어

 

 이공계 미스터리의 금자탑이라고 평가되는 모리 히로시의 사이카와 & 모에시리즈 (일명 S & M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이다. 1탄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심상치않고 모락모락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는 했지만, 4탄에 이르러 비로서 제대로 된 러브모드에 돌입하게 된 듯 하다. 그러나 나는 이런 나이 차이가 심하게 나는 커플은 딱! 질색이다. 남자는 40대에 여자는 20대라는 조합은 도저히 고운 눈으로 바라볼 수는 없기 때문이리라~

일본 사립 S여자대학과 사립 T대학, 국립 N대학의 시설에서 여대생들이 잇달아 살해당한다. 1탄부터 석박사는 물론이고 교수들이 하도 빈번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공부 좀 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는 사람은 어디 책을 읽겠냐? 싶은 탄식이 들린다. ㅎㅎ 먼저, S여자대학의 자습실로 쓰는 통나무집에서 T대학 경제학부 소속의 2학년 여대생 마에카와 사토미의 옷이 벗겨지고 복부에는 칼로 그은 상흔이 있는 시신으로 발견된다. 살인 현장의 문과 창문 모두 안에서 잠겨 있고 , 이른바 밀실 상태로 밝혀진다.
두 번째는, T대학의 냉각장치가 있는 시설물에서 목이 졸려 살해당한 1학년 여대생 아이다 모토코의 시체가 발견된다. 피해자는 S여자대학 국문학과 소속으로 속옷만 입은 채로 복부에는 칼로 그은 상흔이 있다. 현장은 이번에도 밀실이다. 세 번째는, 사이카와 소헤이 조교수와 건축학과 3학년이 된 니시노소노 모에가 있는 국립 N대학 재료실험실에서 S여자대학 가정환경학과 소속 조교이며 유키 미노루의 형수인 스기토 지카가 살해당한 채 발견되고, 그 수법이 동일하여 결국 전설적인 연쇄 살인마 '잭 더 리퍼'를 떠오르게 한다.
한편, 아버지는 대학의 전 총장이고 숙부 니시노소노 쇼스케가 경찰 본부장인 니시노소노 모에는 N대학 학생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록 가수 유키 미노루의 'Jack the Poetical Private 시적 사적 잭'이라는 곡의 가사가 연쇄 살인사건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음을 알아챈다. 초반부터 연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록 가수 유키 미노루가 지목되고 있기에 당연히 유키 미노루가 진범이 아닐 것이라고 추측하기는 했지만, 이런 점을 감안한다고 해도 결말은 역시 놀라운 일이다. 또 다른 이유로 유력 용의자로 유키 미노루를 지목한 경찰과 미우라 형사등은 역시 유키 미노루의 뒤를 쫓기 시작하지만, 세 번째 사건에 이어서 유키 미노루 마저 놀라운 곳에서 사체로 발견되기에 이른다. 무선 조종 장치와 콘크리트, 배수조 설비등의 전문적인 요소들 때문에 더더욱 어렵게 느껴진다, 사이카와 조교수와 니시노소노 모에가 연쇄 살인사건의 구조를 해체한다. 유키 미노루의 친구이자 매니저와 같은 역할을 하는 문학부 대학원생인 시노자키 도시하루와 유키 미노루의 친형인 유키 히로시와 건축학과의 대학생 들 몇몇이 함께 등장한다.

여전히 '범인은 왜?'라는 문제를 밝힐 수 있어야 한다.

2016.4.29.(금)  두뽀사리~

i***2 2016.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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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사적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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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1년 2개월여에 걸쳐 마침내 'S & M'(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전 10권을 번역, 완간하였다. 일본에서 누계 발행부수는 390만 부에 달하고, 드라마 및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N대학 공학부 건축학과 조교수 사이카와 소헤이와 N대학 전 총장의 딸 니시노소노 모에를 주인공으로 한 이 시리즈(두 주인공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S & M' 시리즈라 부른다)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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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년 2개월여에 걸쳐 마침내 'S & M'(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전 10권을 번역, 완간하였다. 일본에서 누계 발행부수는 390만 부에 달하고, 드라마 및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N대학 공학부 건축학과 조교수 사이카와 소헤이와 N대학 전 총장의 딸 니시노소노 모에를 주인공으로 한 이 시리즈(두 주인공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S & M' 시리즈라 부른다)는 불가능한 범죄, 특히 밀실 살인의 진상을 하나하나 밝혀간다.
?
이공계 미스터리라 불리듯 이공계 분야와 관련된 트릭이나 장치가 주로 쓰인다. 한편, 등장인물이 품고 있는 심리상태, 사고형태 등은 추상적이면서 철학적으로 묘사됐다. 생명공학, 정보공학, 인지과학 등의 분야도 다루고 있기에 지금까지의 추리소설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당초에는 <봉인재도>가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었으나 편집부의 요청으로 네 번째 작품으로 예정한 <모든 것이 F가 된다>가 첫 번째로 옮겨왔고, 시리즈 전체를 재구성하고자 후반 다섯 작품을 새로이 집필했다. 시리즈는 <유한과 극소의 빵>에서 완결된다. 하지만 다른 시리즈(특히 G시리즈, 시키 시리즈)와의 연결고리가 많고, 내용도 앞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기대가 되어서 안읽을 수 없는 책... ㅎㅎ
리포터즈 아니면 언제 읽으리
그래서 지원해봅니다 :)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도서지원 #윤의책장
s*******1 2021.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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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사적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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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다른 작품 아주 특별한 별나라 여행조금 특이한 아이, 있습니다탐정 백작과 나기시마 선생의 조용한 세계모든 것이 F가 된다 차가운 밀실과 박사들웃지 않는 수학자봉인 재도환혹의 죽음과 용도여름의 레플리카수기 모형유한과 극소의 빵# 읽고 나서. 벌써 4번째. 보통 시리즈를 주욱 쉬지 않고 읽다보면, 비슷한 패턴에 좀 질리기도 하고, 업엔 다운이 있기도 한데, (아직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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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다른 작품
아주 특별한 별나라 여행
조금 특이한 아이, 있습니다
탐정 백작과 나
기시마 선생의 조용한 세계
모든 것이 F가 된다
차가운 밀실과 박사들
웃지 않는 수학자
봉인 재도
환혹의 죽음과 용도
여름의 레플리카
수기 모형
유한과 극소의 빵

# 읽고 나서.
벌써 4번째. 보통 시리즈를 주욱 쉬지 않고 읽다보면, 비슷한 패턴에 좀 질리기도 하고, 업엔 다운이 있기도 한데, (아직 시리즈 절반도 못오긴 했지만) 모리 히로시의 이 S&M 시리즈는 매번 놀랍다. 사건이나 트릭도 물론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사이카와 교수의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는 말들에 매번 꽂혀서, 정말 이래서는 이분의 팬이 안될수가 없잖아 라고 생각했다. 기존의 관습이나 전통적인 생각에 대해, 정말 궁금하다는 듯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한마디 던지면, 정말 '어? 왜 그렇지?' 되묻게 된다. 그리고 이 생각은 아마도 처음부터 미스터리 팬으로 가져야 하는 자세, 혹은 미스터리를 창작해 내는 자세가 아니었을지 생각해봤다.

 

몇몇 대학의 시설에서 여대생들이 잇달아 살해당한다. 먼저, S여자대학의 자습실로 쓰는 통나무집에서 T대학 소속의 여대생이 옷이 벗겨지고 복부에는  칼로 그은 상흔이 있는 시신으로 발견된다. 살인 현장은 문과 창문 모두 안에서 잠겨 있는, 이른바 밀실 상태. 두 번째, T대학의 냉각장치가  있는 시설물에서 목이 졸려 살해당한 여대생이 발견된다. 피해자는 S여자대학 소속으로 속옷만 입은 채로 복부에는 칼로 그은 상흔이 있다. 현장은  이번에도 밀실. 세 번째, 사이카와와 모에가 있는 국립 N대학 재료실험실에서 S여자대학 소속 조교가 살해당한 채 발견, 그 수법이 동일하여 결국  전설적인 연쇄 살인마 ‘잭 더 리퍼’를 떠오르게 한다.

한편, 니시노소노 모에는 N대학 학생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록 가수 유키  미노루의 『Jack the Poetical Private 시적 사적 잭』이라는 곡의 가사가 연쇄 살인사건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음을 알아챈다.  또 다른 이유로 유력 용의자로 유키 미노루를 지목한 경찰 역시 그의 뒤를 쫓기 시작하는데……. 사이카와 조교수와 니시노소노 모에가 연쇄  살인사건의 구조를 해체한다!

“핵심은 범인이 뭘 위해 그런 밀실을 만들었느냐지. 하우(How)보다는 와이(Why)가  중요해.”
- 출처 : Yes24 책소개 http://www.yes24.com/24/goods/23663095

 

사이카와는 밀실살인은 말 자체가 모순이라고 말한다. 그건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니까, 정말 그렇게 보이는 사건이 발생한다면, 분명 그 밀실을 해체할 방법이 존재한다고. 이번 사건에서는 특히 어떻게 보다는 '왜' 밀실을 만들었는지가 중요하다고. 미스터리의 트릭과 어떻게 한건지 퍼즐에 초점을 맞추고 누구보다 앞장서 행동하는 모에와 안락의자 탐정처럼, 모에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건의 큰 그림을 보고 진실을 파헤치는 사이카와 교수 콤비의 활약은 이번에도 재미있었다. 이 콤비의 생활 환경과 범위상, 범인들은 전부 독특하고 천재에 가까운 이들이라 나같은 일반인이 보기에 이해할 수 없는 동기지만, 무작정 '악'한 범인들 보다는, 그 뒤틀림을 보는 재미도 또 새로워서 좋았다.

다음권 <봉인 재도>도 막 시작했는데, 역시 어떻게 풀릴지 기대된다.

f********r 2017.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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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히로시, 시적 사적 잭(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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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식, 주 세 가지 중 식은 조금 특별하지만 의와 주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대답할 수 있는 사람 있습니까?"사립S여자대학 스기토 지카 조교는 가정환경학과 건물 앞 통나무집에서 벌거벗은 사체를 목격한다. 신원은 T대학 2학년 여학생. 당시 통나무집은 밀실 상태였고 외부에서 문과 창문을 잠그는 구조가 아니었다. 교살된 다음 복부에 상흔을 입은 사체는 무슨 의미를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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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식, 주 세 가지 중 식은 조금 특별하지만 의와 주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대답할 수 있는 사람 있습니까?"

사립S여자대학 스기토 지카 조교는 가정환경학과 건물 앞 통나무집에서 벌거벗은 사체를 목격한다. 신원은 T대학 2학년 여학생. 당시 통나무집은 밀실 상태였고 외부에서 문과 창문을 잠그는 구조가 아니었다. 교살된 다음 복부에 상흔을 입은 사체는 무슨 의미를 부여당한 것일까.

왜 밀실을 만들었을까?
....오히려 그 위장 공작에 쓰인 노력, 시간, 지식, 물질 등을 통해 턱없이 많은 정보를 경찰 측에 제공하고 있다. 범행 흔적마저 깨끗하게 인멸한 자가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했을까?

모리 히로시 작가의 네 번째 S&M 시리즈인 <시적 사적 잭>은 그간 읽은 시리즈보다 긴장감이 남달랐다. 단순히 밀실의 미스터리만 제시하지 않고 시체에 상흔을 남기는 잔인한 연쇄살인수법을 잇달아 등장시켰기 때문이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철학적인 대사나 록가수의  몽환적이지만 의미심장한 노래가사는 장르소설인 추리소설을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적인 반전을 내린 1편이 모리 히로시라는 인물에 호기심을 갖게 했다면, 4편은 밀실에 초점을 맞춘 2편과 철학에 초점을 맞춘 3편을 적절히 배합한다음 음악을 이용한 서스펜스를 잘 살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니시노소노 군, 바닥이 없는 늪과 보통 늪이 어떻게 다른지 아나?"
"바닥이 있나 없나 아닌가요?"
"바닥이 없는 늪 같은 건 없어.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어?"
"모르겠어요."
"중요한 건 인간의 환상의 유무야."
사이카와는 그렇게 말하고 머리 위로 손깍지를 꼈다.

한편 3편이 니시노소노 모에에 대한 사이카와 소헤이의 감정에 집중했다면, 4편은 그 반대라 할 수 있다. 해외출장을 간 소헤이 대신 모에의 활약이 두드러진 사건이자 그녀만의 솔직하고 귀여운 심정을 접할 수 있는 시리즈이다. 1편부터 4편을 읽어본 독자로서 주요 등장인물의 개성과 관계도가 이번 편에 이르러 가장 안정적이었다. 그건 전편이 부족하다는 의미가 아니고 그들에게 비로소 정이 들었다는 뜻이다.

y******2 2016.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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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사적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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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카와교수가 출강을 나가는 여대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학생들이 만든 통나무집은 밖에서는 잠글수 없는 구조임에도 문이 잠겨있는 상태에서 몸에 이상한 글자를 칼로 새긴채 목이 졸려죽은 여자는 더군다나 이 학교 학생도 아닌 다른 대학의 학생임이 밝혀지지만 사건발생이후 며칠이 지나도 사건해결이 안된 채 다른 대학에서 또 다른 여자가 밀실에서 같은 방법으로 살해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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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카와교수가 출강을 나가는 여대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학생들이 만든 통나무집은 밖에서는 잠글수 없는 구조임에도 문이 잠겨있는 상태에서 몸에 이상한 글자를 칼로 새긴채 목이 졸려죽은 여자는 더군다나 이 학교 학생도 아닌 다른 대학의 학생임이 밝혀지지만 사건발생이후 며칠이 지나도 사건해결이 안된 채 다른 대학에서 또 다른 여자가 밀실에서 같은 방법으로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연이은 살인사건의 피해자 사이에는 록가수 유키 미노루의 팬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그의 신곡인 시적사적 잭이라는 노래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살인사건과 닮아있는 부분이 많아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게 된다

이 사건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게 된 니시노소노 모에에 비해 사이카와 교수는 사건에 좀처럼 관심을 가지지않고 있는 가운데 연이어 살인사건이 벌어지게 되면서 생각도 못한 사람이 피해자가 되어 모두를 혼란에 빠지게 하는데... 과연 시신에 새견진 글자는 뭘 의미하는 걸까?

 

 

오랫동안 절판되어 많은 사람이 읽고 싶어했음에도 보기 힘들었던 `모든것이 F가 된다`가 S&M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되어 나왔는데 그 시리즈의 4번째가 바로 이책 `시적 사적 잭`이다. 

일단 시리즈의 특성자체가 살인사건의 원인이나 동기를 밝히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살인에 쓰여진 트릭의 비밀을 밝히는 데 촛점을 두고 있기에 마침내 밝혀진 범인의 동기는 사회파 소설이나 범죄소설에 비해 납득하거나 공감하기 쉽지않지만 순수하게 범죄자의 마음으로 그가 범죄현장을 만드는 과정이나 밀실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 미스터리를 푸는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주 좋아할만한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게다가 나는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해보지만 일반인의 시각과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보며 사물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사이카와라는 사람과 그의 제자이자 점차 연정을 키우고 있는 모에가 서로 묻고 답하는 문답은 상당히 철학적이면서도 심오하기도 하고 생각도 못해본 답을 하는 그들의 대화가 이 책을 좀 더 흥미롭게 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일반적이지않은 사이카와의 시선은 그라는 사람에 대해 조금은 알수 있는 부분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그가 얼마나 일반적이지않은 사람인지를 반증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 점에서 오히려 그의 관점과 시선은 이 편에선 살인자의 논리와 좀 더 이해가 닿아있기도 하고 그래서 그가 범인을 밝히는게 좀 더 용이한것 같기도 하다.

일본 이공계 미스터리의 전설로도 불리우고 드라마로도 제작 된 이 시리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지않은 내용과 복잡하기 그지없는 트릭으로 인해 친절하지않다는 느낌이 강하고 그 쉽지않은 설명을 머릿속으로 몇번이나 그려보느라 이야기자체에 몰입하기 힘들었다는게 아쉬웠다.

아무래도 난 이공계형 인간은 아니라는게 증명되었다고 할까?

y******0 2016.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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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너무 돌아돌아 갔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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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카와&모에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 <시적 사적 잭>은 사에카와가 지도교수를 맡은 학생을 둘러싼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다. <모든 것이 F가 된다>, <차가운 밀실과 박사들>, <웃지 않는 수학자>를 이어 이번에도 밀실 살인의 이야기를 다루며, 어떻게(HOW) 밀실을 만들었는지 보다 왜(WHY) 밀실을 만들었는지에 집중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또한 여전하다.그러나 이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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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카와&모에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 <시적 사적 잭>은 사에카와가 지도교수를 맡은 학생을 둘러싼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다. 

<모든 것이 F가 된다>, <차가운 밀실과 박사들>, <웃지 않는 수학자>를 이어 이번에도 밀실 살인의 이야기를 다루며, 어떻게(HOW) 밀실을 만들었는지 보다 왜(WHY) 밀실을 만들었는지에 집중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또한 여전하다.


그러나 이번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가장 지루했다. 이전까지는 사에카와와 모에 모두 사건 당시 장소에 있었기 때문에 관련자로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반면, 이번 이야기는 거리감이 있어서인지 사건이라는 중심 이야기까지 도달하는데 책의 절반을 소비해야했다. 세 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사에카와나 모에는 사건에 깊이 관여하기 보다는 그들이 안은 상념들을 풀어나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들의 말과 생각은 사건과 관련이 없어도 흥미로운 주제들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사건으로부터 너무 멀어지지 않았는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분량 배분에 실패했다는 생각이 든다.

더해 작중 인물 중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범인의 동기를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 역시 마찬가지이기에 아직까지 유키 미노루가 살해당한 이유를 모르겠다. 나머지 3명에 대한 동기는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굳이 그를 살해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사건 시작의 동기를 제공하였기 때문에? 평소 품행이 방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수께끼가 남은 것 같아 시리즈의 다른 작품과는 다른 찝찝함을 남겨주었다.


작중에서는 사에카와와 모에가 이전과 달리 사건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던 것만이 흥미로웠던 한편으로, 책 마지막에가되어 있는 서평은 앞의 3권과는 달리 흥미있는 글이었기에 재미도 있었고 여러모로 자기반성을 하게 되었다.

나는 이런 책들을 읽을 때 흥미있는 대사에만 집중하고 전체적으로는 드라마로만 바라보는 편이다. 사실 책을 정말 즐겁게 읽고나서도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기억 안나는 경우가 많다. 내 안에서 인물들의 이름과 같은 정보는 A, B, C로 치환되거나 "긴 머리의 아가씨", "키가 작은 남성" 등의 특징만으로 기억되기 때문일까? 

그래서인지 책 마지막에 수록된 서평이나 다른 분들의 리뷰를 읽으며, 책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깊이에 늘 감명받고는 한다. 나도 그렇게 깊게 빠져들고 단어 하나하나에서 의미를 찾고 음미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 아무리해도 이야기가 재미있을 수록 흐름에 말려들며 독자로서의 나를 잃어버리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이런 점은 조금씩 고쳐나가고 싶다.


사건 풀이라거나 이공학적 소재들도 재미있지만, 역시 이 작품은 대학원이라는 환경 속에서 가질만한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것이 많은 공감과 흥미를 이끌어낸다. 비록 사건 해결 부분에서는 석연찮은 부분이 있더라도 이런 매력은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불어 사에카와와 모에의 앞으로의 관계도 어떻게 변해갈지 무척 기대된다.


y****3 2016.02.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