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래에 읽어본 책들중 가장 감동있는 책이었다.
왠만하면 책읽으며 눈물흘리기어려운데 이책은 눈물이 나게만들었음.
흐아~ 이 책을 읽으면 미국이란 나라가 괜히 초강대국이된게 아니란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됨.....한국인들도 이런 위대한 아버지들을 본받아라. 맨날 부모 오래산다고 구박하고 내다버리지말고.
여하튼 진짜 감동! |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 중에 클린트이스트우드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용서받지 못한자와 미스틱 리버, 글렌 토리노를 보면서 참 멋진 배우이자 감독이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진짜 보수주의자 할배라고 말이죠... 그 양반의 작품중 아버지의 깃발이 국내에 개봉한 적이 있습니다.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볼만한 작품입니다. 비참하기 그지없던 이오지마 전투와 이 이후의 주인공들이 격는 화려한 국채 판매 활동을 뒤섞어 교차 편집을 하는 바람에 내용을 모르는 한국 사람에게는 몰입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내무반에 2차대전때 태평양 전선의 얘기가 나오는데 참고할만한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위에 영화의 원작이면서 베스트셀러 작품입니다. 저자가 아래 책 표지의 이오지마 국기계양자의 아들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아버지의 숨겨진 업적을 추적하는 내용입니다. 저자의 아버지 존 헨리 브래들리는 해군위생병으로 해병대와 같이 이오지마 전투에 참가합니다. 십자수훈장의 수여자로, 태평양 전쟁의 고난 끝에 승리를 상징하는 국기 계양사진의 인물이란것을 자식들에게 숨깁니다. 저자는 이러한 아버지의 행동에 의문을 가지고 추적합니다.
그 결과 이 국기 계양자 5명의 이력을 추적함으로 이오지마 전투의 참혹함을 그려냅니다. 다섯명의 국기 계양자들이 입대전 모습, 전쟁에 참여하게 된 계기, 훈련, 참혹한 이오지마 전투, 우연히 찍은 국기 계양 사진 그 사진이 아주 폭발적 인기를 얻자 차출되어 전쟁 국채 판매를 위해 나서는 모습,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 엄습하는 PTSD 거기에 이기지 못하고 망가진 사람, 잊기위해 몸부림 친 사람.. 자신의 아버지가 격었던 사건을 아들은 서술하고 있습니다. 완벽하게 영웅화 하지 않고 그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 그리고자 노력합니다. 적에 대한 분노, 엄습하는 죽음의 공포를 생생히 표현해 내고 있었습니다. 꽃다운 청춘, 소중한 한 가족의 아들들이 그렇게 속절없이 스러져 가는 모습이 가슴 아프게 합니다.
이오지마 전투에 참여한 병사들은 수십년이 지난 다음에도 괴로움을 당했습니다. 전쟁의 참혹함이 그들의 영혼에 씻을수 없는 상처를 남겼지요. 존 브래들리는 그걸 잊기 위해 엄청 노력했고 거의 성공을 거두었지요. 하지만 일본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유학을 갔던 저자가 일본에 초청하는 편지를 아버지에게 보내기 전까지.. 그 편지를 읽는 순간 아버지는 폭발합니다. 자신의 전우에게 당했던 어두운 기억이 살아난 것이었지요.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 들여본다면 비극이다. 2차 대전이라는 거대한 드라마의 세세한 모습에 관심있는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