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동주시인을 공부하는 국문학도입니다. 한국의 대표시인 100명의 시를 책으로 만들려 했다는 노력에 감격하여 윤동주시인의 시집도 미래사의 것을 선택했는데 고려해볼만한 단점이 있습니다. 먼저 윤동주는 시를 쓸때 그 마지막에 연도수를 써 넣음으로 일기와 같은 형식으로 시를 써내려간 시인입니다. 언제 쓴 시인지 보면서 그때의 윤동주를 그려보는 것이 윤동주 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 시집은 다른 시집과 달리 날짜 표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깊이 있는 맛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참고로 저는 다른 시집을 또 샀습니다) 또한 94면에 있는 <고추밭>이라는 시는 2연으로 되어있는데 1연과 2연이 바뀌어 있습니다.(치명적이죠?) 그 이후로 이 시집을 읽을때 연이 바뀌지 않았나 확인하며 본답니다. 시의 연을 바꿔 수록했다니..... 미래사에선 이 점 살펴보고 고쳐야 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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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시인의 시를 읽고있으면 누군가가 그리워진다.. 옛사랑, 가족, 친구... 이 세상에서 만난 모든이들이 그리워진다.. 전원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그의 시들은 일제시대의 암울함에 대한 고통스런울분과 극복의한계를 노래하면서도 자연과의 조화를 꾀하며 희망을 잃지않으려는 강인한자세를 보여준다.
이 책은 그의 대표작 '서시'를 비롯하여 '간', '별 헤는 밤', '달을쏘다'등, 주옥같은 작품들이 실려있어 반복적인 일상에 찌들어가는 현대인의 숨었던 감성을 자극하며 자유와 동심, 사랑과 우정을 만끽하게 해준다. 한간에 '친일파'시인이란 오명을 쓰게되면서 그의 아름다운 글들이 적잖이 외면당하고있지않나싶은데, '시'는 '시'로서 의미있고 가치있는것이다. 그리고 그의 시는 항상 비탄에 잠긴 조국의 해방을 노래하고있었다.
'하늘'과 '바람'과 '별'에 바치는 윤동주만의 은유엔 쉽게 퇴색될 수 없는 민족적매력이 숨쉬고있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종점을 시점으로 바꾼다. 내가 내린 곳이 나의 종점이요, 내가 타는 곳이 나의 시점이 되는 까닭이다.이 짧은 순간 많은 사람들 속에 나를 묻는 것인데 나는 이네들에게 너무나 피상적이 된다. 나의 휴머니티를 이네들에게 발휘해낸다는 재주가 없다. 이네들의 기쁨과 슬픔과 아픈데를 나로서는 측량한다는 수가 없는 까닭이다. 너무 막연하다. 사람이란 횟수가 잦은 데와 양이 많은데는 너무나 쉽게 피상적이 되나보다. 그럴수록 자기 하나 간수하기에 분주하나보다." |
| 장편의 소설을 아주 좋아하고 즐겨보기 때문에 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내가 돈 주고 산 시집은 하나도 없으니 말 다한 셈이다...하다못해 소녀들이 좋아하는 '사랑의 시'들을 모아놓은 시집을 보면서도 내용보다는 표지에 더 끌리니... 윤동주...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유명한 시인이다...위인전에도 많이 나오고, 교과서에도 나오니 수능을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필수로 그의 유명한 시 몇 편쯤은 잘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서시...자화상...별 헤는 밤...몇 년 전이던가 텔레비젼에서 윤동주에 대해서 방송한 적이 있었는데...일제치하의 우리 지식인들의 모습을 참 가슴 아프게 보았었다... 이육사나 윤동주의 시 같은건 오늘날의 현실과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지금은 일제치하의 현실은 아니니까 말이다...하지만 지식인으로서 고뇌하고 자신이 그렇게 행동하지 못함을 자책하고 가슴아파하던 아름다운 시인 윤동주의 시들에서 무언가 느껴지는 것이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