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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박지원의 소설 여러 편과 박두세(서)의 요로원 야화기기 실려 있다. 중학 2학년 국어 필독도서.
연암 편에서는 귀에 익은 호질, 양반전, 허생전 외 마장전, 예덕선생전, 광문자전, 민옹전, 김신선전, 우상전 등이 실려 있다.
길지 않은 내용이지만 그 속에서 꼬집어주는 내용들은 결코 짧지 않은 여운을 남긴다.
요로원 야화기는 서울과 시골 출신의 두 선비가 요로원이라는 주막에 하룻밤을 함께 머물며 시를 주고 받으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세상에 대한 풍자를 한다.
서울 양반이 묵는 방에 비집고 들어간 시골 선비. 초라한 행색 탓에 처음엔 무시를 당하지만 탁월한 문장력으로 서울 양반을 보기좋게 창피를 주고 서로 화해한 후 밤을 밝혀 시작을 주고받으며 하룻밤을 즐겁게 보낸다는 내용.
그 중에 서울에서 벌어지는 권력자들의 부패같은 것들도 잠깐 비추며 사회를 비판하기도 한다.
어려운 한시지만 풀이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써놓았으므로 가볍게 읽을 만하다. |
| 제3자의 입장에서 누군가를 꼬집는 것은 쉽고도 재미있다. 그 풍자의 대상이 ''나''라면 난처하고 괴롭겠지만 말이다. 연암 박지원은 여러 편의 한문 단편 소설을 써서 사회 풍자와 실학 사상을 계몽했다고 하는데, ''호질''을 비롯한 연암의 작품들을 쉽게 풀어 쓴 이 책을 통해 그 묘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연암은 남의 비위만 맞추려는 세상 인심을 풍자하기 위해 ''마장전''을 썼고, 탐욕스런 선비를 꼬집기 위해 남의 똥을 치면서도 깨끗하게 살아가는 엄씨 선생을 기리는 ''예덕선생전''을, 이상만 크고 실천하는 데 게으른 자를 풍자하기 위해 ''민옹전''을, 어려운 처지 때문에 장사꾼이나 다름없는 행동을 한 선비를 꼬집으며 ''양반전''을, 부자의 돈을 빌려 꾀(매점매석)를 써서 큰 돈을 벌지만 다시 가난한 선비의 본분으로 돌아오는 내용의 ''허생전''을 썼다. 또 물욕과 세상의 명예를 벗어나 초연하게 사는 선비를 그리는 ''김신선전''과 거지가 명예를 얻어 세상이 떠들썩해진 얘기를 담은 ''광문자전'', 낮은 신분이었던 우상이 문장에 힘써 일본에까지 이름을 날린 내용의 ''우상전'' 등 비판과 충자가 담긴 많은 작품을 썼다. ''호질''은 명예와 체면을 중시하는 선비가 밤중에 과부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그 아들에게 쫓기어 도망가다가 똥통에 빠져 호랑이에게 꾸지람을 듣는 얘기다. 선비를 향한 호랑이의 꾸지람을 들으니 같은 인간으로서 정신이 번쩍 난다. "네가 선비라는 자인가? 냄새가 지독하구나...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먹은 수는 사람이 서로 잡아먹은 것에 비하면 훨씬 적다. 참으로 치사하구나. 너희 잡아먹는 행동들이여." 이 책의 마지막에는 박두세의 ''요로원 야화기''가 실렸다. 시골 양반과 서울 양반이 밤을 새며 시를 주고 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외모만 보고 시골 양반을 무시했던 서울 양반이 여지없이 패배하는 대목은 물론 불공평한 과거 제도와 당파에 물든 세상을 꼬집는 대화 내용은 통쾌하면서도 씁쓸했다. 오늘날의 모습도 별반 다를 것 없기에. 풍자가 풍자에서만 끝난다면 뒤에서 욕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랑 별 다를 게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풍자 문학을 보며 단지 웃고 끝나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반성이 필요한 것이고, 서로가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공유하면서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려는 각계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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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문학을 접하노라면 통쾌함을 느낀다. 풍자의 당사자들의 심정은 어떠할 지 몰라도 직설적인것 보다도 이 풍자가 더 얄미운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는 듯 싶다. 하지만 독자에게는 재미와 함께 많은 의미를 남겨주니 연암이 지금 살아있다면 그 때보다도 지금이 더 바빴을지 모른다. 세상은 넓고 그만큼 풍자의 대상은 하루하루 생기니 말이다. 이 책은 우선 얇고 표지가 참 재미있고 예쁘다. 그래서 눈길이 갔는데 고전문학의 어려운 성어를 포함한 어휘 등에서 많이 어려운 점에 비하면 이 책은 그에 비해서는 쉽게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 장점이다. 총10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도 잘 알려진 양반전,호질,허생전,요로원 야화기가 제일 재미있는 것 같다. 특히 허생전은 다시 읽어보아도 참 기발하고 재미있어서 작품성에 대해서는 만점을 주고도 남을 듯 싶다. 끝으로 이 책을 읽고 느낌 점도 많지만 일단은 박지원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고 그의 많은 작품을 접해 볼 계획이다. [인상깊은구절] "그래 당신이 말한 사대부란 도대체 어떤 자들이요? 오랑캐의 땅인 이맥지방에서 나 가지고 자칭 사대부라고 으스대니 어찌 미련하지 않소? 바지저고리를 희게 입으니 이는 본래 상제의 복장이오. 머리털을 모아 송곳처럼 만드니 이는 남쪽 오랑캐들의 방망이 머리를 본뜬 거요. 이것을 어찌 예법이라고 하시오. 번어기는 원수를 갚기 위해 자신의 머리를 아끼지 않았고, 전국 시대 조나라 무령왕은 나라를 강하게 하기 위해 오랑캐 옷 입기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소. 그런데 지금 명나라 원수를 갚자면서 머리털 깎는 것을 아끼고, 또 지금 장군이라는 자들은 말을 달리고 칼로 치며 창으로 찌르고 활을 쏘며 돌을 던지는 무술을 연마하면서도 소매가 넓은 옷을 바꾸지 않는데 그것을 예법이라고 생각하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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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고전이라 하면 누구나 거리감을 느낀다. 그러나 한번 읽어 보면 현대 소설에서는 느낄수 없는 그런 오묘한 재미를 느낄수 있다 솔직히 나는 고전 소설을 수능 준비를 위해 봤었는데 이제는 그리유명하지 않은 현대소설 보다는 고전을 많이 본다 고전 소설이 어렵기도 하지만 그 한자표기 속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책은 초중고생들이 보기 좋은 책 같다.정말 우리가 알아야 할 우리 고전이다. 호질을 간단히 표현하자면 말그대로 호랑이의질책이다.북학선생은 마을 사람으로 부터 존경 받아온 정말 아는거 많고 배운거 많은 선비다.그러나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닥치자 갖은 아첨하는 등 여러가지로 이중적인 인물이다.동리자 역시 마을에서 지조 지키는 과부로 소문이 났지만 그녀의 아들들은 재각각 성이 다르다.이럿듯,이 소설은 두인물(북학선생과 동리자)의 이중성을 풍자 함으로써 재미와 교훈을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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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外
현암사 글 조면희 ,그림 이영원
연암 박지원은 실학과 북학파의 선구자 20세기 이전에 이미 아홉편의 한문 단편소설을 써서 사회풍자와 실학 사상을 계몽하기 시작
미치광의 행세를 하는 세사람리 서로 벗이 되어 떠돌아다니며, 남의 비위만 만추려고 하는 세상인심을 풍자하기위하여 - [마장전]
먹고살기 힘들어서 굶주림을 면치 못하던 선비가한번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탐욕스러운 생활에 빠져버리는 와중에도 엄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사람들이 더럽다고 피하는 똥을 치면서 깨끗하게 사는 것을 기리기 위해-[예덕선생전]
[민옹전]은 늘 뜬구름 같은 명예를 잡으려고 하나 뜻대로 되지 않자 벽에다가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옛사람들의 이름을 써서 비분 강개하였던 민옹,그와 같이 이상만 크고 실천하는 데 게으른 자를 풍자하기 위하여 썼다
선비는 어떠한 어려운 처지에도 지조를 지켜야 하는 데 오히려 자신이 처해 있는 지위나 문벌을 팔아먹는 것이시장의 장사꾼이나 다를바 없음을 보고 -[양반전]
물욕과 세상 명예를 벗어난 세계에서 초연히 사는 것을 부러워하여 -[김신선전]
궁한 처지에 있는 거지도 한번 명예를 얻으니 그 명예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세상이 떠들석하게 됨을 보고-[광문자전]
우상이라는 사람이 비록 신분은 낮지만 문장에 힘써서 일찍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름이 일본에가지 널리 퍼져 오래도록 전하리라고 생각하여 - [우상전]
기울어져가는 세상에서 허례허식에나 신경 쓰고 문장을 잘 한다는 이유로 세상을 어지럽히며 기회를 엿보아 출세나 꿈구는 자를 풍자하려고 - [역학대도전]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부모에게 효도하고 아내와 서로 존경하며 열심히 농사짓고 가정생활을 잘하는 사람은 비록 글을 모르더라도 진실한 학자라는뜻으로 - [봉산학자전]
[역학대도전],[봉산학자전]은 현재 유실되었는데, 연암 자신이 찢어 버렸다고 하였다
연암 박지원 1737-1850 본관은 반남 자는 미 호는 연암,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돈령부 지사를 지낸 조부 슬하에서 자라다가 16세 결혼 처삼촌인 이군문에게 수학하였는데 이때 한문 단편 소설을 지었다.
연암 박지원 선생의 글은 고등학교시절에 고문시간에 배운적이 있다. 시험에서 출제빈도가 높은 부분이었다.그때에는 몰랐지만 나이먹고 외국의 유명하다는 소설을 보았지만, 우리나라의 고전 소설도 외국의 소설 못지 않게 작품성이 있고 우리에게 알리고자 하는 메세지 전달이나, 풍자와 해학이 뛰어난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고유하고 맛깔나는 욕설이나, 표현의 풍부함은 세계의 어느 나라의 작품과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 현대를 살아 가는 우리 조차도 우리의 소중한 문학을 잊고 살지 않는가 싶어서 아쉬움이 남는다.<호질외>에서는마장전, 에덕선생전 , 광문자전, 민옹전, 양반전 , 김신선전 , 우상전 ,호질 ,허생전,요로원 야화기 수록되어 있어서 박지원의 작품을 접할 수 있고 한문으로 된 문장을 글로 풀어쓰고 있었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