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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것보다 엄청나게 두꺼워서 우선 한 번 놀라고, 놀라울 정도의 몰입도에 단숨에 읽어내려가니 놀랍고, 작가의 처녀작이라는데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많은 분량이지만 빠르고 편하게 읽힙니다. 잘 짜여진 추리물은 아니지만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으면서 감동의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네요. 충격적 반전이니 미스테리 고딕 소설이니 잔혹한 가족사니 하는 선전문구에 현혹되지 않는다면 엄청 재미난 이야기입니다. 표지도 강렬하면서 멋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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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듣게되면 "그래서? 그래서? 그 다음엔 어떻게 됐는데?"하면서 자꾸 다가 앉게 된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 Vida Winter에게 직접 얘기를 듣고 있는 기분이고 슬픈이야기가 나오면 같이 너무 슬퍼지고 절망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같이 너무 절망적이되는, 산고개를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정상을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는 그런 소설. 하지만 이야기가 너무 너무 무서워서 뒷부분에 마가렛의 덧붙이기식 happily ever after 할것같은 설명이 따라 붙지 않았다면 아마 잠도 못 잤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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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는 옛날부터 브론테, 오스틴, 현대의 ‘소유’를 쓴 바이어트까지 굉장히 뛰어난 여성 story teller가 많았는데 이 소설도 그 맥락에 들어 가는 것 같다. 또한 현대 소설가들의 유행에는 ‘고전소설을 소재로 한 미스테리 소설쓰기’가 있는데 이 소설도 어느 정도 그런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영국의 유명한 story-teller들의 대부분 이야기 소재는 가족, 연애 이야기이다. 영국의 고풍스런 저택을 보고 있자면 그 저택에서 살았던 많은 사람들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그 저택에서 비밀 통로 하나라도 발견된다면 그 통로하나 만으로도 소설 몇 권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 소설의 내용은 현대의 유명한 여류 영국 소설가가 나이가 들어 자신의 자서전을 써 줄 사람을 구해서 몇 십년 동안 베스트셀러 작가로 군림하는 동안 철저히 비밀로 붙여졌던 자신의 과거를 풀어 놓는 내용이다. 노쇠한 작가나 자서전을 쓰기로 한 젊은 여성이나 모두 책에 대한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경외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읽고 집착했던 브론테의 소설이나 그 외의 영국의 유명한 고전 소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대부분 여성 작가들의 작품들은 인간의 심리 묘사에 뛰어나고 자근자근 이야기를 풀어 가는 재미가 뛰어 나기 마련인데 솔직히 이 작가의 작품은 브론테나 바이어트의 작품보다는 그런 역량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러나 나름대로 끝까지 책을 읽게 하는 흡인력은 있고 영어 수준도 너무 어렵지 않아서 그럭저럭 읽을 만하다. http://en.wikipedia.org/wiki/The_Thirteenth_Tale_(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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