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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낙선재본이라고 불리는 조선의 궁중 여인들이 즐겨 읽었던 한글 소설들 중 하나인 <청백운>을 읽고 난 뒤의 리뷰입니다. 현대의 로맨스 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처럼 지금은 어렵게 느껴지는 고전문학 작품이지만 어쩌면 그 시대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던 오락거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이 소설을 읽으면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서민들이 읽던 소설들의 경우에는 가끔을 놀랄 정도로 파격적인 내용이 들어 있지만 이 소설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왕실여인들이 향유하는 것이다 보니 어찌되었건 유교 사회에서 여성들에게 요구되는 덕목들을 강하게 요구하는 모습들이 드러났습니다. 두쌍성의 부인인 호씨(호강희) 역시 남편의 사리판단력 부재 및 첩들의 음해로 생긴 재난을 순응하고 받아들이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