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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우리 옛 이야기 19 나무 도령 밤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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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우리 옛 이야기 19 <나무 도령 밤손이>는 나무의 아들로 태어나 대홍수 때 아버지인 나무를 타고 가다 구해 준 동물들의 보은으로 곤경을 벗어나 혼인하여 인류의 시조가 된 소년에 대한 설화를 담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나무 도령 밤손이>는 노아의 방주로 잘 알고 있는 홍수설화 중 하나에요. 우리나라의 나무도령설화에 대해 잠깐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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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우리 옛 이야기 19 <나무 도령 밤손이>는 나무의 아들로 태어나 대홍수 때 아버지인 나무를 타고 가다 구해 준 동물들의 보은으로 곤경을 벗어나 혼인하여 인류의 시조가 된 소년에 대한 설화를 담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나무 도령 밤손이>는 노아의 방주로 잘 알고 있는 홍수설화 중 하나에요.

우리나라의 나무도령설화에 대해 잠깐 소개할게요.

 

 

나무의 아들로 태어난 소년이 대홍수 때 아버지인 나무를 타고 가다 구해 준 동물들의 보은으로 곤경을 벗어나 혼인하여 인류의 시조가 되었다는 설화. 신이담(神異譚) 중 기원담(起源譚)에 속하며, ‘목도령설화’·‘참나무 아들로 태어난 도령’·‘홍수설화’ 등으로도 불린다. 전국 여러 지역에서 두루 구전되고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옛날 하늘의 선녀가 땅에 내려와 나무 밑에서 쉬다가 나무신의 정기와 관계를 가져 아들을 낳았다.

선녀는 하늘로 올라가고 소년은 나무 밑에 가서 나무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놀아서, 나무도령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하루는 나무가 소년을 부르더니, 앞으로 큰비가 내려 자기가 넘어지거든 자기의 등에 타라고 나무도령에게 일렀다.

어느 날 갑자기 큰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그치지 않아서 세상이 온통 물바다를 이루었다.

넘어진 나무를 타고 떠내려가던 나무도령은 살려 달라고 애걸하는 개미를 만나 아버지인 나무의 허락을 받고

그 개미들을 구해 주었다. 또 모기 떼들도 구해 주었다.

마지막에 한 소년이 살려 달라고 하는 것을 보고 구해 주자고 하였더니 나무가 반대하였으나,

나무도령이 우겨서 그 소년을 구해 주었다.

비가 멎고 나무도령 일행은 높은 산에 닿았다. 두 소년은 나무에서 내려와 헤매다가 한 노파가 딸과 시비를 데리고 사는 집에 정착하게 되었다. 구해 준 소년은 그 딸을 차지하려고 노파에게 나무도령을 모함하여 어려운 시험을 당하게 하였다.

그럴 때마다 구해 주었던 동물들이 와서 도와주어, 결국은 나무도령은 그 딸과 혼인하였고, 구해 준 소년은 밉게 생긴 시비와 혼인하였다. 대홍수로 인류가 없어졌기 때문에 그 두 쌍이 인류의 새로운 시조가 되었다.

이 설화는 전 세계적인 분포를 보이는 <대홍수설화>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데, 신의 분노 때문에 비가 온다고 설정된 서양의 이야기와는 많이 다르고, 남매가 혼인한다는 내용 대신에 구해 준 사람은 배신하고 동물은 보은한다는 내용이 나타나고 있는 등 여러 가지 점에서 신화적인 요소보다는 동화적인 분위기가 우세하다.

기원전 6세기의 고대 인도 문헌인 ≪사타파타 브라마나 Satapata Brahmana≫에는 죽게 된 물고기를 살려 준 선행 때문에 배를 마련하여 대홍수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내용이 있으며, 중국 문헌인 ≪육도집경 六度集經≫이라는 불전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 나라의 것이 외국 설화의 영향을 받았으리라고 추측할 수도 있겠으나, 외국의 것은 선행에 대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교훈적 성격이 강한 반면에, 우리의 것은 이 점 외에도 사람에 대한 배신감을 절실하게 함축하고 있어서 보다 깊은 이치를 담고 있다.

각 편에 따라 구해 준 동물이 멧돼지·뱀·제비 등으로도 나타나며, 노파가 내는 시험의 종류도 다양하게 구현된다. 하늘의 선녀 대신 자식 없는 과부가 나무신에게 기도해서 나무도령을 점지받게 되었다는 경우도 있다.

이 유형의 설화에는 크게 세 가지의 변이형이 있다. ① 주인공이 나무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부분만 있는 경우, ② 주인공이 나무의 아들은 아니지만 아버지 산소 옆에 있는 나무와 친하게 되어 나무를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경우, ③ 나무와 관계된 부분은 생략되고 사람은 배신하고 동물은 보은한다는 후반부가 중심을 이루는 경우 등이 있다.

이 중에서 ①을 원초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고, ②는 ①이 합리적인 형태로 변이된 것이며, ③은 ①의 신화적 모티프가 완전히 탈락된 것이다. 특히 ③에는 배신한 사람의 모함으로 주인공이 옥에 갇히게 되자 구해 주었던 뱀이 도와주어 위기를 면하였다는 형태로 전개되는 각 편이 상당수에 이른다.

결국, 이 설화 유형은 수목 신앙을 바탕으로 한 신화적 형태에서 합리적 설명을 첨가한 형태로 변모하고, 다시 인간 구제는 할 수 없다는 경험론적 인식을 내포하게 되는 내용으로 변모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설화에는 동물이 사람보다 선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동물에 대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생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하겠는데, 이는 동물을 무지하고 무서운 대상으로 보는 서양의 사고방식과는 큰 차이가 있다. 또한, 이 설화는 향유층의 세계 인식의 변모에 따라 이야기가 변이하는 과정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는 자료이기도 하다.

 

 

나무의 아들로 태어난 소년이 대홍수 때 아버지인 나무를 타고 가다 구해 준 동물들의 보은으로 곤경을 벗어나 혼인하여 인류의 시조가 되었다는 설화. 신이담(神異譚) 중 기원담(起源譚)에 속하며, ‘목도령설화’·‘참나무 아들로 태어난 도령’·‘홍수설화’ 등으로도 불린다. 전국 여러 지역에서 두루 구전되고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옛날 하늘의 선녀가 땅에 내려와 나무 밑에서 쉬다가 나무신의 정기와 관계를 가져 아들을 낳았다.

선녀는 하늘로 올라가고 소년은 나무 밑에 가서 나무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놀아서, 나무도령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하루는 나무가 소년을 부르더니, 앞으로 큰비가 내려 자기가 넘어지거든 자기의 등에 타라고 나무도령에게 일렀다.

어느 날 갑자기 큰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그치지 않아서 세상이 온통 물바다를 이루었다.

넘어진 나무를 타고 떠내려가던 나무도령은 살려 달라고 애걸하는 개미를 만나 아버지인 나무의 허락을 받고

그 개미들을 구해 주었다. 또 모기 떼들도 구해 주었다.

마지막에 한 소년이 살려 달라고 하는 것을 보고 구해 주자고 하였더니 나무가 반대하였으나,

나무도령이 우겨서 그 소년을 구해 주었다.

비가 멎고 나무도령 일행은 높은 산에 닿았다. 두 소년은 나무에서 내려와 헤매다가 한 노파가 딸과 시비를 데리고 사는 집에 정착하게 되었다. 구해 준 소년은 그 딸을 차지하려고 노파에게 나무도령을 모함하여 어려운 시험을 당하게 하였다.

그럴 때마다 구해 주었던 동물들이 와서 도와주어, 결국은 나무도령은 그 딸과 혼인하였고, 구해 준 소년은 밉게 생긴 시비와 혼인하였다. 대홍수로 인류가 없어졌기 때문에 그 두 쌍이 인류의 새로운 시조가 되었다.

이 설화는 전 세계적인 분포를 보이는 <대홍수설화>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데, 신의 분노 때문에 비가 온다고 설정된 서양의 이야기와는 많이 다르고, 남매가 혼인한다는 내용 대신에 구해 준 사람은 배신하고 동물은 보은한다는 내용이 나타나고 있는 등 여러 가지 점에서 신화적인 요소보다는 동화적인 분위기가 우세하다.

기원전 6세기의 고대 인도 문헌인 ≪사타파타 브라마나 Satapata Brahmana≫에는 죽게 된 물고기를 살려 준 선행 때문에 배를 마련하여 대홍수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내용이 있으며, 중국 문헌인 ≪육도집경 六度集經≫이라는 불전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 나라의 것이 외국 설화의 영향을 받았으리라고 추측할 수도 있겠으나, 외국의 것은 선행에 대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교훈적 성격이 강한 반면에, 우리의 것은 이 점 외에도 사람에 대한 배신감을 절실하게 함축하고 있어서 보다 깊은 이치를 담고 있다.

각 편에 따라 구해 준 동물이 멧돼지·뱀·제비 등으로도 나타나며, 노파가 내는 시험의 종류도 다양하게 구현된다. 하늘의 선녀 대신 자식 없는 과부가 나무신에게 기도해서 나무도령을 점지받게 되었다는 경우도 있다.

이 유형의 설화에는 크게 세 가지의 변이형이 있다. ① 주인공이 나무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부분만 있는 경우, ② 주인공이 나무의 아들은 아니지만 아버지 산소 옆에 있는 나무와 친하게 되어 나무를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경우, ③ 나무와 관계된 부분은 생략되고 사람은 배신하고 동물은 보은한다는 후반부가 중심을 이루는 경우 등이 있다.

이 중에서 ①을 원초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고, ②는 ①이 합리적인 형태로 변이된 것이며, ③은 ①의 신화적 모티프가 완전히 탈락된 것이다. 특히 ③에는 배신한 사람의 모함으로 주인공이 옥에 갇히게 되자 구해 주었던 뱀이 도와주어 위기를 면하였다는 형태로 전개되는 각 편이 상당수에 이른다.

결국, 이 설화 유형은 수목 신앙을 바탕으로 한 신화적 형태에서 합리적 설명을 첨가한 형태로 변모하고, 다시 인간 구제는 할 수 없다는 경험론적 인식을 내포하게 되는 내용으로 변모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설화에는 동물이 사람보다 선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동물에 대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생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하겠는데, 이는 동물을 무지하고 무서운 대상으로 보는 서양의 사고방식과는 큰 차이가 있다. 또한, 이 설화는 향유층의 세계 인식의 변모에 따라 이야기가 변이하는 과정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는 자료이기도 하다.

 

 이 책을 만났을 때 저는 대학교 시절 세계의 홍수설화에 대해 배우고 과제를 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여러 나라의 홍수설화와 우리나라의 홍수설화를 비교해보고 그 차이점에 대해 배웠던 학창시절이 생각나며

그 때 발표자료를 찾아보며 서연이에게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네요.

서연이가 <나무 도령 밤손이>를 본 첫 느낌은.. "머털도사야?"

저 웃음이 빵 터졌네요. 그러고 보니 나무도령 밤손이.. 머털도사와 머리모양이 비슷하긴 하네요.

머털도사처럼 밤손이가 도술을 쓰는 이야기인가 하고 기대감을 잔뜩 보이는 서연이.

머털도사처럼 밤손이도 서연이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옛날 옛날에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한 아이가 어머니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묻자 어머니는 뒷산 밤나무가

아이의 아버지라고 알려줘요.

그 날부터 아이는 밤나무를 아버지라 여기고 그 밤나무를 아버지로 가진 아이를 사람들은 밤손이라고 부르게 되었죠.

어느 날 마을에 큰 비가 내려 물바다가 되자, 밤손이는 밤나무를 타고 떠내려가게 되요.

홍수에 밤나무를 타고 떠내려가던 밤손이는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멧돼지, 개미떼, 모기떼를 차례로 구해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소년을 구하자고 하자, 밤나무는 나중에 밤손이를 못살게 굴 것이니 구하지말라고 말하죠.
하지만 밤손이는 구하고 싶다 말하고, 밤나무는 마음대로 하라고 해서 마지막 소년까지 구하게 되요.
그 소년과 함께 밤손이는 어느 집에서 일을 하게 되고, 일을 잘하고 칭찬을 받는 밤손이에게 샘이난 소년은
주인어른에게 밤손이에게 어려운 일을 시켜보라고 말해요.
주인어른이 준 어려운 일들을 멧돼지, 개미떼의 도움으로 해결한 밤손이에게 주인어른은 자신의 딸과 다른 처녀를
뒤로 돌게 한 뒤 자신의 딸을 고르면 혼인시켜주겠다고 하죠.
밤손이는 어떻게 주인집 딸을 고를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의 옛 이야기인만큼, 우리나라의 정서와 토속적 색감이 잘 표현된 그림!!

색감도 포근하고 그림체도 토속적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수줍음이 느껴지는 빨갛게 달아오른 볼, 다른 처녀의 얼굴을 보고 씩씩거리는 소년,

밤손이가 단란한 가정을 이뤄 행복한 우음을 짓는 모습,

주인어른이 시킨 일에 난감해하며 좌절하는 밤손이의 얼굴표정.

생생하게 포현된 그림이 이야기의 맛을 더하고 글의 느낌을 더 잘 전달하는 것 같네요.

 

 

서연: 어? 엄마, 얘 머털도사아니야?
엄마: 왜? 머털도사라고 생각해?
서연: 머리가 삐죽삐죽한 것도 똑같고, 옷도 똑같은데?
엄마: ㅎㅎ 서연이가 머털도사라고 할 것 같더라니.
서연: 머털이 아니야?
엄마: 응. 이 친구는 머털이 아니고 머털이랑 비슷하지만 밤손이라고 불리는 다른 친구야.
서연: 밤손이?
엄마: 응.
서연: 이름이 왜 밤손이야?
엄마: 왜일까? 왜 밤손이라고 불렀는지 한번 볼까?
서연: 응.

서연: 우와. 밤나무가 아빠야?
엄마: 응. 밤나무가 아빠라서 사람들이 밤손이라고 불렀다고 하네.
서연: 그렇구나. 밤나무가 아빠라서 머리도 밤송이랑 똑같이 생긴거야?
엄마: 그러네. 밤송이랑 똑같은 모양이네.
서연: 응.ㅎㅎ 신기하다. 밤송이 뾰죡뾰죡 털이랑 밤손이 머리랑 똑같아.
엄마: 그러네.
서연: 밤손이는 아빠랑 뭐하고 놀아?
엄마: 글쎄. 뭐하고 놀까?
서연: 아빠 밤나무에 올라타고, 나뭇가지에 밤손이가 앉아 있으면 나뭇가지 팔
흔들어서 그네도 탈 수 있겠다.
엄마: 또 뭐하고 놀까?
서연: 음..숨바꼭질? 밤송이 옆에 웅크리고 얼굴 안보이게 숨으면 아빠가 모를꺼야.
밤송이랑 똑같아서..
엄마: ㅎㅎ 그렇겠다. 아빠랑 밤손이랑 재미있게 놀 수 있겠다.
서연: 응.

 

 

 

서연: 멧돼지도 구해주고, 개미들도 구해주고, 또 누구지?
엄마: 모기?
서연: 응. 모기도 구해줬는데.. 왜 저 친구는 구해주지 말라고 하는거야?
엄마: 밤나무 아빠가 동물 친구들은 구해줘도 된다고 하면서 사람은 구해주지 말라고 하는거지?
서연: 응. 왜?
엄마: 밤나무 아빠는 사람은 마음이 쉽게 바뀌고 도움을 줘도 그 도움을 고마워하지 않아서
구해주지 말라고 하는거 같아.
밤손이한테 나중에 어려움을 줄 것 같아서 말이야.
서연: 왜. 친구도 착할꺼야. 구해줘야지. 수영 못하는 거 같은데..
엄마: 그러게. 아빠가 구해주지 말라고 했는데, 밤손이는 구하고 싶다고 하지?
서연: 응.
엄마: 그러니까 아빠가 밤손이의 마음대로 하라고 하네.
그래서 밤손이가 그 친구를 구해주네.
서연: 다행이야.
엄마: 그럼 마지막 친구까지 구하고, 어떤 일들이 있는지 다시 볼까?
서연: 응. 응.

서연: 저 친구는 왜 자꾸 밤손이를 미워해?
밤손이가 아빠가 구해주지 말라고 했는데도 구해주고, 같은 집에서 사는데. 심술꾸러기야.
엄마: 그러게. 친구가 밤손이때문에 살게 되었는데,

 밤손이가 주인집 아저씨에게 일을 잘 한다고 칭찬받으니까.
그게 샘이 났나봐.
서연: 샘나는게 뭐야?
엄마: 음.. 산타할아버지가 서연이 유치원에 찾아오셨었잖아?
서연: 응. 나 내년 봄에 다닐 유치원에 산타할아버지가 왔었지. 사진도 찍었잖아.
엄마: 그래, 맞아. 서연이가 산타할아버지한테 무슨 선물 받았지?
서연: 시계 받았지!
엄마: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어떤 선물 받았지?
서연: 미키 신발?
엄마: 그래, 옆에 친구가 선물 풀러봤을 때 미키 신발이 나왔지. 그걸 보고 서연이가 뭐라고 그랬지?
서연: 음.. 나도 미키 신발 갖고 싶다고..
엄마: 그래. 왜 서연이는 미키 신발이 아니냐고 엄마한테 물어봤지?
그리고 그 미키신발이 갖고 싶다고 했잖아.
서연이는 시계가 있는데 말이야.
서연: 응. 미키신발이 예뻤어.
엄마: 그래서 엄마가 그럼 미키신발이랑 시계랑 바꿀꺼냐고 했더니,

서연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나?
서연: 음.. 다 갖고 싶다 했지?
엄마: 그래. 옆에 친구는 미키 신발을 선물로 받은 대신 시계가 없고,

 서연이는 시계를 받은 대신 미키 신발을 받지 못한 건데..
서연이는 미키신발도 시계도 다 갖고 싶어했잖아.
서연이는 시계를 가지고 있는데.. 그게 욕심이고 샘내는거야.
서연: 음... 그렇구나. 그치만.. 난 욕심쟁이 아닌데..
엄마: ㅎㅎ 알았어.

 서연이는 처음 <나무 도령 밤손이>의 표지 그림을 보고, 머털도사의 이야기가 아니냐고 물어봤어요.
서연이가 좋아하는 머털도사의 머털이랑 밤손이가 너무 똑같다며 말이죠.
<나무 도령 밤손이>를 봤을 때 서연이가 머털이라고 착각할 것 같단 느낌이 들었는데, 책을 보자마자
머털이 이야기라며 신나하는 서연이를 보니 웃음이 났어요.
머털이가 아니라 밤손이라고 알려주고 이야기를 읽어나가니, 머털이는 또 금새 잊어버리고 밤손이의 모험담에
푹 빠져버리네요.
밤나무와 함께 물살에 떠내려 가는 밤손이는 멧돼지, 개미와 모기떼를 구해주게 되요.
동물들은 흔쾌히 구하라고 말해주던 밤나무가 한 소년을 구하자고 하는 밤손이에게 살려줘봤자 못살게 굴게 뻔하니 살려주지 말라고 말하죠.
인간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밤나무!
이 대목에서는 뜨끔 하게 되네요.
'화장실 들어갈 때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 란 말이 있죠?
이 말 한 마디로 밤나무가 사람을 구해주지 말라고 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을까요?
구해달라고 애절하게 몸부림치던 한 소년을 밤손이는 구해주지만, 밤손이를 질투하고 시련을 주는
존재가 되고 말아요.
멧돼지와 개미떼, 모기들이 밤손이의 도움을 받고, 밤손이가 어려울 때 도와주는 것으로 은혜를 갚는 모습과는
대조적이죠.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한 길 물 속은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밤손이 덕에 살아 난 소년의 행동에서 생각나는 말들이네요.
사람의 이런 모습을 경계하고 올바른 행동거지와 마음씀씀이를 배우라는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홍수설화에
사람을 구해주고 사람을 통해 겪는 시련을 이야기에 넣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옛이야기에는 선과 악이 뚜렷하고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을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메시지가 뚜렷한 특징이 있죠.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착한과 나쁨에 대해 더 분명히 각인시켜 줄 수 있고, 권선징악이라는 결말은
아이들에게 통쾌함과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되요.
착하게 살면 복을 받고 나쁘게 살면 벌을 받는다는 지극히 단순한 논리가 살아감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야하는
일이 아닌가 싶어요.
착한 일을 한 친구들이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받듯, 착한 일을 한 밤손이는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시련을 극복하고
주인집 딸과 결혼해 행복하게 사는 삶을 얻게 되죠.

 

 

서연이와 밤손이의 이야기 즐겁게 보고 어떤 놀이활동을 할까 하다,
밤손이를 표현해보기로 했어요!
서연이가 머털도사의 뾰족뾰족한 머리가 밤손이의 머리와 닮아 밤손이를 머털도사로 착각한 대목에서,
밤손이의 가장 큰 특징인 밤톨머리를 재미있게 표현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뾰죡뾰죡 밤손이의 머리만들기!! 놀이!
밤손이의 뾰죡 밤톨머리를 밤송이의 가시털로 표현해보면 정말 좋겠지만, 구할 수 없는 관계로
겨울에도 푸르른 나무의 뾰족한 잎파리로 표현해보기로 했어요.
우선 밤손이의 얼굴을 큼지막하게 그려주고, 뾰족한 푸른 이파리로 밤톨머리를 서연이가 꾸밀 수 있게 해주었어요.
뾰족뾰족 밤톨머리 밤손이. 어떤가요?
비슷한가요? 서연이는 밤톨이도 머리를 뽑아 도술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한답니다.
숨은 능력이라면서요. 동물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혼자 도술을 써서 주인집 어른이 시킨 일을 할 수도 있었지만,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동물들이 자신의 은혜를 갚아 마음편히 살 수 있게 한거라네요.^^

 

서연이와 재미있게 밤손이의 책도 읽고, 즐거운 책놀이도 했는데..
서연이가 갑자기 질문을 하네요.

서연: 엄마 근데 말이야. 홍수나서 밤손이가 밤나무랑 떠내려 갔잖아.
엄마: 응. 그랬지?!
서연: 근데 밤나무는 어디로 간거야?
엄마:..............음...

밤나무는 모두를 내려놓고 떠내려 갔다고 했지?

서연: 밤손이는
아빠가 없다고 슬퍼하다가 밤나무가 아빠라고 하니까 좋아했잖아.
아빠랑 같이 놀고 아빠랑 같이 있다가.
동물 친구들 구하고 다른 친구도 구하고.. 아빠는 왜 같이 가지 않은거야?

엄마:아빠는 아빠가 살 수 있는, 밤나무가 땅에 뿌리를 내려야 살 수 있잖아.
좋은 땅이 있는 곳에 뿌리를 내리러 간걸꺼야.
밤손이는 밤손이가 살기 좋은 곳에 내려주고..
서연: 어렵게 만나고 물 속에서 힘들게 살았는데.. 같이 살면 좋잖아.
밤나무 아빠랑 같이 살면 좋은데.. 밤손이가 사는 집에 뿌리 내리고 살면 되지.
엄마: 그러게. 그러면 더 좋을뻔했네.
 

홍수가 끝나고 잊혀져있던 밤나무 아버지에 행방에 대해 묻는 서연양이었어요.
저 잠깐 밤나무 아빠는 어디갔냐는 말에 잠시 멍하게 있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밤나무는 어디로 간 것일까? 에 대한 궁금증을 왜 저는 여러차례 읽었음에도 갖지 못했을까요?
서연이의 예리한 시각에 놀라고, 어찌 대답해줄까 잠시 망설였는데.. 잘 대답해준건가 모르겠어요.
서연이의 말대로 밤손이는 아빠없이 엄마와 단둘이 살다 아빠의 존재를 알고 얼마지나지 않아 홍수를 겪으면서
아빠와 헤어지게 된 것이니.. 아빠와 함께 한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네요.
밤손이를 안전하게 내려주고 밤나무는 어디로 간것인지..
아이와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꾸며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서연이와 함께 <나무 도령 밤손이> 즐겁게 읽어봤네요.
시공주니어에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을 많이들 알고 계신데,
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 시리즈도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원전에 충실한 내용과 모티브를 잘 담고 있고, 일러스트 또한 아이가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고 푹 빠져들게끔
너무 잘 표현해 놓은 것 같네요.
<나무 도련 밤손이> 이번 책이 특히 더 반가웠던 이유는 제 대학시절 우리나라의 설화, 민담을 배우던 과정에서
제 발표주제이기도 한 까닭도 있었지만, 우리의 옛이야기를 서연이에게 시공주니어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한 이유에서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 정서에 우리나라 조상들의 생각과 가치관 지혜가 듬뿍 담겨 있는 우리나라 이야기!
아이들에게 여러 나라의 세계창작을 접해주는 일 못지 않게 우리나라의 옛 이야기도 접해주는데에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에게 우리네 조상의 삶과 전통, 생각과 가치관을 알게 해주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잖아요.
우리나라의 옛이야기도 시공주니어와 함께 읽어나갈 서연이!!
<나무 도령 밤손이>의 밤손이처럼 착하고 성실하고 지혜롭게 자라길 오늘도 기도해봅니다!

 

z****2 2013.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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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4학년인 저가 이 책을 읽은 후감 입니다. 이책은 초등학교1학년 부터 5학년 까지 읽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내용은 아버지가 없다고 늘 놀림을 받던 밤손이는 어머니에게 왜 나에게 아버지가 없냐 말하자 어머니는 밤나무가 아버지라며 밤손이는 매일 밤나무 위에 올라가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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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4학년인 저가 이 책을 읽은 후감 입니다. 이책은 초등학교1학년 부터 5학년 까지 읽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내용은 아버지가 없다고 늘 놀림을 받던 밤손이는 어머니에게 왜 나에게 아버지가 없냐 말하자 어머니는 밤나무가 아버지라며 밤손이는 매일 밤나무 위에 올라가 놀
j******8 2021.1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