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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꿈꾸는 의학도로서 책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결제해 읽기시작했다. '의학.' 수년을 공부하고도, 이것의 학문적 성격과 영역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적은 특별히 없었다. 의학을 '행하는' 그 수련과 기술에 집중했을뿐, 이것의 사상적 성격에 대해 생각해보진 못했으니까.
저자는 의학 지식의 성격을 단순한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 있어서도 가끔 이것이 어떤 궁극적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가를 종종 고민해 왔는데, 이 책에서는 고대 의학의 발생에서의 의학이라는 관념에 대한 서술로 부터 시작한다.
인상깊었던것은, 의학이 고대 철학에서 기예, 즉 테크네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보았는데, "종교적, 신적 우연적 활동과 구별되며, 고유한 합리적 규칙을 가진 활동(7),"이자 "얻은 지식을 특정한 실용적 목적을 위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구별된다(7)"고 하였다. 더나아가 일반적 원리를 통해 인체를 설명하고자 했던 노력들은 결국 경험적 지식의 차원의 의학을 결국 이론적 차원의 학문으로 끌어 올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또한 이 책은 동양의학을 설명하며, 무엇보다 경험적 근거로 행하는 행위로 주로 보았음을 말하고 있다. 또한 사상적 개념론보다는 조선 후기 이후 성행하였던 실용적 의학지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더불어 의학의 존재 이유와 근거 등, 의학도들이나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의학'의 원론적인 개념에대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매우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의학 사상에 관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서술이나 책의 흐름이 매우 흥미롭고 지루하지않다. 첫 페이지를 개시하고 단숨에 읽어내려간 책이기도 하다. 몇번씩 더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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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중심이 '의학'보다는 '사상'에 있네요. 그래서그런지 서양의학뿐만 아니라 짧게나마 한의학도 등장합니다. 각 장에서 각각 의학, 질병, 생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루며 관련 사상 흐름의 맥을 짚어주는데, 내용이 어려워지기 쉬운 '사상의 변화'를 다뤘음에도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을만큼 이야기 전개가 명쾌하고 문장도 쓸데없이 어렵지 않아서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