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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번역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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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은 재미있다.   삼분의 이 정도 까지는..   그 이후로도 재미가 없다고는 할 수 없는데, 사건의 구성이 그다지 치밀하다거나, 머리를 많이 쓰게한다거나 하는, 추리소설이 갖추어야할 '앞뒤가 착착 맞아 떨어져 가는 느낌을 읽는 이로 하여금 느끼도록 해주는' 미덕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전체적인 사건 윤곽을 알게 되는 부분에서는 마치 셜록홈즈를 보는 기분이랄까..
"번역문제.." 내용보기

일단 책은 재미있다.

 

삼분의 이 정도 까지는..

 

그 이후로도 재미가 없다고는 할 수 없는데, 사건의 구성이 그다지 치밀하다거나, 머리를 많이 쓰게한다거나 하는, 추리소설이 갖추어야할 '앞뒤가 착착 맞아 떨어져 가는 느낌을 읽는 이로 하여금 느끼도록 해주는' 미덕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전체적인 사건 윤곽을 알게 되는 부분에서는 마치 셜록홈즈를 보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재미있는 소설이다.

 

문제는, 번역이다.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에서도 느꼈던 박현주 씨의 직역스타일의 번역은 책을 읽는 내내 몰입을 방해하는 정도이다. 스밀라를 읽으면서 앞으로 이 분이 번역한 책은 조금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적중했다.

 

친한 친구녀석한테 이 책을 추천했는데, 번역에 관해서 얘기를 해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언능 결정해야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s 2007.03.02. 신고 공감 29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생각보다 두꺼운데 손에서 놓을 수가 없네요.
"생각보다 두꺼운데 손에서 놓을 수가 없네요." 내용보기
아직 챕터2를 읽는 중이라 리뷰를 쓰기엔 많이 이르죠. 그래도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앞서서 이 글을 짧게나마 작성합니다. 제가 원래 정신분석학을 좋아해서 이 책 광고를 보았을 때에 가슴마저 뛰었어요;;; 정신분석학과 추리소설이 만나고 게다가 프로이트와 융의 시대가 배경이라니! 책을 딱 받은 순간 생각보다 많이 두꺼워서 놀라긴 했지만 막상 오늘 아침부터 읽는데 도
"생각보다 두꺼운데 손에서 놓을 수가 없네요." 내용보기

아직 챕터2를 읽는 중이라 리뷰를 쓰기엔 많이 이르죠.

그래도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앞서서 이 글을 짧게나마 작성합니다.

제가 원래 정신분석학을 좋아해서 이 책 광고를 보았을 때에 가슴마저 뛰었어요;;;

정신분석학과 추리소설이 만나고 게다가 프로이트와 융의 시대가 배경이라니!

책을 딱 받은 순간 생각보다 많이 두꺼워서 놀라긴 했지만

막상 오늘 아침부터 읽는데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가 없네요.

그냥 단순히 호기심만 주는 추리물이 아니니

이런 계통의 소설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YES마니아 : 로얄 h****3 2007.02.15. 신고 공감 1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산해진미를 펼쳐 놓는다고 해서...
"산해진미를 펼쳐 놓는다고 해서..." 내용보기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의 평도 그렇고... 다들 나와는 사뭇 다른 느낌들을 받은 것 같다.   내 개인 적 느낌은.... 중국 요리가 너무 먹고 싶어서.. '중국 요리의 진수!!중국 최고의 주방장 초빙!!' 이라는 간판만 보고 찾아간 중국 요리집에서 꼭 중국 코스 요리 중간에 이탈리아 요리와 한식,일식,터키요리, 인도요리까지 섞여 나온 느낌이다... 하나 하나 놓고 보면 정말 훌
"산해진미를 펼쳐 놓는다고 해서..." 내용보기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의 평도 그렇고...

다들 나와는 사뭇 다른 느낌들을 받은 것 같다.

 

내 개인 적 느낌은....

중국 요리가 너무 먹고 싶어서..

'중국 요리의 진수!!중국 최고의 주방장 초빙!!'

이라는 간판만 보고 찾아간 중국 요리집에서

꼭 중국 코스 요리 중간에 이탈리아 요리와

한식,일식,터키요리, 인도요리까지 섞여 나온 느낌이다...

하나 하나 놓고 보면 정말 훌륭하고 맘에 드는 것들이지만..

원래 기대했던 요리도 아니거니와...

섞어 먹으면...부담만 되는....

적절히 어울리는 것들끼리 먹었을때..진정한 맛을 내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그런 느낌이었다.

 

프로이트와 융...

1900년 초반의 뉴욕 그리고 살인 사건....

단지 이 키워드 들만으로 책을 골랐기 때문일까..

책의 마지막 페이지(옮긴이의 글)까지 다 읽고 책을 덮은 순간..

기대가 너무 컸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프로이트와 융이 직접적으로 살인사건에 연관 된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겨놓고

정작 책을 열면 그들을 책속에서 빼내어도...

스토리 흐름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은

방관자..조언자...혹은 제 3자..의 역할로 등장을 한다..

소설 속의 주연이나 조연이 아닌..

그냥 배경일뿐인 것이다...

 

뭐 사건의 내용이 프로이트의 사상이나

세계를 담고 있다고 말하는 것 같지만..

이 책에 담겨 있는 여러가지 프로이트의 학설들은..

이미 우리가 다른 매체들을 통해서 충분히 접하고 있는 것들이었기에..

직접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었나 싶은 부분도 있었다..

 

풍부한 배경 지식들을 통하여 사실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 주려는 노력은 가상하나...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게 보면 치밀한 사건과 더불어

프로이트와 융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맛 볼 수 있는

그런 책으로써 재밌는 책이긴 하지만...

 

책의 표지나 광고에서 풍기는 뉘앙스 대로..

프로이트와 융의 미국 여행의 감춰진 진실을 기대하기에는

좀 부족한 느낌이었다.

r********9 2007.03.12. 신고 공감 1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룻밤 만에 다 읽었습니다
"하룻밤 만에 다 읽었습니다" 내용보기
사실과 픽션의 조화가 좋습니다   그리고 1900년대 초의 미국을 정말 잘 묘사해 놓은것 같습니다   제가 그때 미국에 살아보질 않아서 어느정도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사실 일꺼 같아요   밤을 새서 읽었습니다   그만 놓고 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그보다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꽤 두꺼운데 읽기 시작하면 금방
"하룻밤 만에 다 읽었습니다" 내용보기

사실과 픽션의 조화가 좋습니다

 

그리고 1900년대 초의 미국을 정말 잘 묘사해 놓은것 같습니다

 

제가 그때 미국에 살아보질 않아서 어느정도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사실 일꺼 같아요

 

밤을 새서 읽었습니다

 

그만 놓고 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그보다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꽤 두꺼운데 읽기 시작하면 금방 읽습니다

 

소설치고는 많이 두꺼운 편입니다

 

반전의 반전도 참 좋았구요

 

 

리뷰 총점 종이책
저는 반 정도 읽었지만....번역이...T.T;
"저는 반 정도 읽었지만....번역이...T.T;" 내용보기
많이 기대하고 구입했는데, 좀 아쉽네요.   책이 담고 있는 좋은 내용에 비해...   허거덕...초벌번역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 읽다보면 원래의 영어문장이 생각날 정도네요. 원문을 좀 무시하더라도 우리말답게 고쳤으면 사건의 전개속도만큼 빠르게 읽을 수 있을텐데, 아쉽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주관적일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다른 분들 의견부탁
"저는 반 정도 읽었지만....번역이...T.T;" 내용보기

많이 기대하고 구입했는데, 좀 아쉽네요.

 

책이 담고 있는 좋은 내용에 비해...

 

허거덕...초벌번역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

읽다보면 원래의 영어문장이 생각날 정도네요.

원문을 좀 무시하더라도 우리말답게 고쳤으면 사건의 전개속도만큼

빠르게 읽을 수 있을텐데, 아쉽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주관적일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다른 분들 의견부탁드립니다.

 

f*******9 2007.02.21. 신고 공감 7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대단하고도 뛰어나도다
"대단하고도 뛰어나도다 " 내용보기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지경인데다가 그 무리 중에서도 눈에 뛸 정도로 빼어난 팩션 작품이다. 출판되었을 당시엔 프로이드와 융에 대한 전체적인 개념이 자신없어 뒤로 밀어두었는데, 후딱 읽지않고 자근자근 며칠을 두어 아끼듯 읽어내려가면서 이 책의 재미에 홀딱 빠지지않을 수 없었다.   우선, 이 책을 쓴 저자가 법학자이기에 보다 충실히 자료조사와 고증, 그리고 참조에 따
"대단하고도 뛰어나도다 " 내용보기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지경인데다가 그 무리 중에서도 눈에 뛸 정도로 빼어난 팩션 작품이다. 출판되었을 당시엔 프로이드와 융에 대한 전체적인 개념이 자신없어 뒤로 밀어두었는데, 후딱 읽지않고 자근자근 며칠을 두어 아끼듯 읽어내려가면서 이 책의 재미에 홀딱 빠지지않을 수 없었다.

 

우선, 이 책을 쓴 저자가 법학자이기에 보다 충실히 자료조사와 고증, 그리고 참조에 따르는 인물해설을 한 점 - 강바닥 토양의 상태와 다리건설을 위해 종모양의 잠함을 만든 맨하튼다리는 정말 흥미진진하다. 건축이란 분야에 또 다른 호기심의 문어발을 뻗게 해주었다 -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무척 좋아한데다 논문을 쓸 정도였으므로 (그 일차적 매혹이 실제로 연기함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to be or not to be를 셰익스피어 작품을 흐르는 'reality and appearance (실재와 가장)'으로 연결한 뛰어난 점 (p.440~441은 이 책의 백미로서, 영어의 중의적인 표현 = 하나로 double을 가짐 + 그 double이 정반대의 의미를 함축하기도 함..등을 보여주는 터라), 물론 무엇보다도 햄릿에 대한 프로이드의 해석이 필요했기도 하지만, 실제 사건에 대한 프로이드의 해석 등등은 (번역자와 영화평론가의 서평에 이어) 더 이상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고, 거기다 가끔씩 웃게 만드는 저자의 유머실력이라니...정말!!!!

 

"$%$#%$#%$, 프로이트 박사님?"

"자네는 $%$%$#^%한가 궁금해하는군"

"제 속이 훤히 보이세요?" (하하하하하하하하)

"누구도 비밀을 가질 수 없지. 입술이 침묵한다면 손가락 끝으로 수다를 떨게 마련이야"

나는 손가락 끝을 내려다보고 싶은 충동을 억눌렀다....p.523

 

저자가 만들어낸 영거박사나 리틀모어형사는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1909년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는 메사츠세츠주의 클라트 대학에서 연설을 부탁받고, 배를 타고 유럽대륙에서 미국의 뉴욕으로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카를 융과 함께 오게 된다.

 

그의 초청에 관여한 스트래섬 영거박사는 어린 시절 햄릿에 심취했지만, 이를 비웃었던 아버지와의 추억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아버지의 소원인 의학과 달리 다른 방향의 진로를 모색하다 그의 자살로 정신과의사의 길로 들어서고, 햄릿의 주저함에 대한 프로이트의 해석에 감탄을 하여 그의 추종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가 프로이트를 만난 자리에서의 묘사를 한번 보자.

 

...프로이트 박사는 전혀 광인처럼 보이지 않아서 마음이 놓였다. 표정은 권위가 있었고, 두상은 잘생겼으며 뾰족한 수염은 단정하고 전문가다웠다...p.14.

 

추종자였건만, 그래서 수백번은 사진으로 봤건만 영거박사는 실재로 물리적으로 그를 받아들이기 전까지에는 확실치가 않았다. 그러던 그가 어떻게 되는지 보자.

 

여하간, 프로이트박사의 저서를 영어로 번역 소개를 맡은 브릴과 페렌치, 융, 그리고 프로이트 박사와 함께 뉴욕 등지를 구경하게 되지만, 미묘한 긴장의 분위기가 형성된다. 번역자가 책 맨뒤 이때의 사진을 올려놓았는데, 신대륙에 실제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프로이트의 부드럽고 편안한 모습과 달리 아리안민족의 특징을 뚜렷하다 못해 또렷하게 조각으로 보여주는듯한 (하하하하) 융의 뚱한 모습이라니..

 

여기에서 오이디푸스적 부자지간이 이중적으로 보여진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란 용어를 만들어냈지만, 이를 거부하고 뛰어넘는 융과 그 개념을 만들어낸 프로이트 간의 pseudo 부자지간과 그게 아니고 진실을 바로잡는다는 융의 태도는 어쩌면 기존의 세계관을 깨뜨리는 학설의 학문화 (즉, 그 이전에도 무의식에 대한 이론은 있었지만, 전이 등의 이론을 확립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많은 임상적 사례를 발표한)한 프로이트를 기존세계로 하고, 이를 또 깨뜨리려는 제2의 프로이트적 융.

 

일단, 그들의 도착이 프로이트와 융, 정신분석학의 역사에 파란만장한 한 페이지가 되는 것에 걸맞게, 옆으로말고 위로 성장하기로 결심한 뉴욕도시에서 뛰어난 랜드마크가 된 최고 럭셔리 맨션에서 최고의 범죄인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고귀한 가문의 딸내미가 가죽채찍으로 등을 맞고, 실크넥타이로 질식된채 발견되고, 시장은 최고검시관에게 이 사건의 수사를 맡긴다.

 

은퇴한 포아로가 애크로이드씨가 사는 마을에 호박기르러 온게 아뿔사였던 것처럼, 형사로 선택된 리틀모어는 그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기대보다 뛰어났다는 점은 범인에게 아뿔사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 시체는 검시를 마치자마자 사라지고, 또다른 사건이 일어난다. 아름다운 노라 액튼양이 비슷한 방법으로 공격을 받게 되고, 그녀는 목소리와 기억을 잃어버린다. 스트래섬 영거박사는 이와 유사한 사례에서 성공적인 치료를 했던 프로이트 박사를 시장에게 추천하고, 프로이트 박사에게 사건이 의뢰된다. 단, 프로이트는 노라 액튼양의 정신분석을 영거박사에게 맡기면서, 영거박사는 보다 사건에 깊게 발을 들이게 된다.

 

기억을 잃었다면서, 하나씩 수치스러운듯한 성적 추억을 말하다간, 공격적으로 변한 노라는 자신의 습격자로 야망이 크고 공격적 성향의 건축사업가 밴햄을 지목하고, 그는 액튼가저택뿐만 아니라 맨하튼다리 건설에 참여하고 있으므로 1900년대 초반의 미국 상류사교계/전문가 집단과 대중문화, 역사까지 작품의 배경이 확장된다 (그리하여 이디스 워튼의 [기쁨의 집] 등을 같이 읽으면 또 다른 재미의 확장이겠다).

 

물론, 이 사건을 실재로 수사하는 것은 정의롭고 귀엽고 수수한 리틀모어 형사와 자신의 환자인 노라양에게 역전이를 느끼는 건지 사랑을 느끼는건지 말로 떠들다 혼란을 느끼는 귀여운 영거박사이겠지만, 결정적인 부분에서 프로이트는 탐정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파티에서나 영거박사의 질문에 대답하는 그는 뛰어난 관찰력과 기억력, 그리고 추론실력을 보이며, 마치 주홍연구 (Study in scarlet) 시절의 셜록홈즈'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가 p.309에서 헨리 제임스 (그의 형이 프로이트도 아는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였다니, 그리고 보면 헨리 제임스의 작품은 여성의 성적 억합과 히스테리, 의무 등등에 대한 내용이기도 하다)의 [The Bostonian]을 언급하는데, 그 책의 내용을 안다면 맨 뒤에 가서 영거박사는 프로이트에게 질문할때 어쩜 조금 잽싼 추리소설의 독자로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훈수를 둘 수 있을지 모른다.

 

고귀한 여성에 대한 변태적인 접근과 살해방법이 또 되풀이되고, 알수 없는 융의 행동과 또다른 미국의 살인자 소등이 겹치면서, 프로이트에게 호의적인 독자들은 점점 더 범인이 융이었으면...(그럴리는 없겠지만..그래서 프로이트가 미국에서 충격을 받은거겠지..하고 나름 추리하고 싶으련만) 하지만.. 결국, 감옥, 기록보관소, 포주의 집, 상류층 파티와 은밀한 비밀결사의 모임 등등을 거쳐 미끼를 놓고 액션을 가미시켜 범인의 체포와 생뚱맞은 듯한 결론으로 이끌어진다.

 

다 좋았는데 10가지의 암묵적인 추리소설 금기를 몇가지 어긴다는게 쬐금 찝찝하고 걸리는 것은 사실이다.

 

그나저나, 아아아~~ 너무 마음에 꼭 드는 작품이예요. 다 읽고나니 너무 아쉽다는거. 

 

 

 

 

 

 

p.s) 1) p.477에서의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 대한 내용 또한 빠뜨릴 수 없는 것이다.

 

2) 마치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의 서문과 되풀이되는 느낌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단, 톨스토이는 길게 600페이지에 걸쳐 얘기를 했다면, 저자는 간결하게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정리했다는 것의 차이.

 

 

...행복에 있어서 수수께끼란 없다. 불행한 이들은 모두 똑같다. 오래전부터 그들을 괴롭혀온 상처와 거절된 소원, 자존심을 짓밟힌 마음의 상처가 불길처럼 활활 타오르다가 경멸로 인해, 더 심각하게는 무관심으로 인해 꺼져버린 사랑의 재가 되어 불행한 이들에게 달라붙어 있다. 아니 그들이 이런 것들에게 달라붙어있다. 그리하여 불행한 이들은 수의처럼 자신을 감싸는 과거의 그림자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행복한 이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앞을 바라보지도 않고 다만 현재를 산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곤란한 점이 있다. 현재가 결코 가져다주지 않는게 하나 있기 떄문이다. 바로 의미다. 행복해지는 방법과 의미를 얻는 방법은 다르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순간순산을 살아야 한다. 단지 순간을 위해서만 살아야 한다. 그렇지만 꿈과 비밀과 인생에 대한 의미를 얻고싶다면 아무리 어둡더라도 과거를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 그리하여 자연은 행복과 의미를 우리앞에 대롱대롱 흔들어대면 둘중 하나만을 선택하라고 다그친다......p.9~10

 

3) Hamlet에 대해 ([살인의 해석]을 읽다가)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09.02.17. 신고 공감 3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20세기로의 타임워프
"20세기로의 타임워프" 내용보기
책을 처음 봤을 때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던 것은 표지였다. 여자가 누워있는 표지는, 딱히 선정적인 옷을 입고 있거나 한 것이 아님에도 에로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책의 분위기를 잘 살린 것 같다. 경탄경탄!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미스터리 소설 등에서 제일 흔하게 써먹었던 수법이 아니었던가? 그런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세기의 라이
"20세기로의 타임워프" 내용보기

 

책을 처음 봤을 때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던 것은 표지였다.

여자가 누워있는 표지는, 딱히 선정적인 옷을 입고 있거나 한 것이 아님에도

에로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책의 분위기를 잘 살린 것 같다.

경탄경탄!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미스터리 소설 등에서 제일 흔하게 써먹었던 수법이 아니었던가?

그런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세기의 라이벌 프로이트와 융을 등장시킨 작가의 기발함에 경의를!

실존인물과 사건을 재구성했다는 것도 이 소설의 흥미로운 점 중에 하나이지만,

단순히 사건만을 나열하는 신문 기사 같은 느낌이 아니라,

작가가 해석해서 한 겹 색깔을 덧씌운 생생히 숨쉬는 또 하나의 프로이트를 만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소설의 매력일 것이다.

 

글재주가 없기 때문에 내가 가진 느낌을 정확히 표현 못하는 건 아쉽지만,

흡인력이 있는 글이고, 그걸 이렇다 저렇다 자세하게 말하기보다는

읽어보라고 권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수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느낌은 제각각이기에 내 느낌이 옳다 아니다 절대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사실 <살인의 해석>은 비채의 <열세번째 이야기>를 참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택한 책이었다. 그래서 조금 기대 반, 실망하면 어쩌나 우려 반하고 펼쳐들었는데, 괜한 우려였다.^^

열세번째도 그랬지만, 살인의 해석도 만만치 않은 두께를 자랑한다.

요즘에 많이 나눠서 내던데, 일단 그 점만으로도

절대 책 값이 아깝지 않은 소설이다.

 

 

k****a 2007.03.05.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건을 해결하느냐 못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사건을 해결하느냐 못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내용보기
프로이트가 제자들과 함께 미국에 오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작품은 세 가지 관점에서 볼 수가 있다. 첫 번째는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비롯한 정신분석학이 미국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는가 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그의 이론을 실제 사건과 접목시키는 점, 또한 그 이면에서 그와 제자 융의 다툼에 대한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접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느냐 못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내용보기

프로이트가 제자들과 함께 미국에 오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작품은 세 가지 관점에서 볼 수가 있다. 첫 번째는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비롯한 정신분석학이 미국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는가 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그의 이론을 실제 사건과 접목시키는 점, 또한 그 이면에서 그와 제자 융의 다툼에 대한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접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아파트에서 일어난 잔인하고 엽기적인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검시관과 경찰, 살아남은 피해자와 그녀의 정신분석을 담당하게 되는 프로이트파 의사가 펼치는 살인에 대한 이야기다. 프로이트를 빼고도 이 사건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세 번째는 20세기 초 뉴욕을 무대로 펼쳐지는 상류층들의 삶의 방식과 생활환경 등을 엿보는 재미, 그들의 특권 의식 등을 통해 그로부터 미국이 어떻게 거대화 되어 가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미국이란 나라를 알 수 있게 된다.

 

처음 이 작품을 읽을 때 내가 느낀 것은 여기 어디서 엘러리 퀸과 퀸 경감이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만큼 이 작품의 살인 사건은 엘러리 퀸과 그 시대 작가들이 만들어 냄직한 고전 추리소설 방식을 따르고 있다. 향수, 그렇다. 이 사건 속에서 나는 고전 추리소설의 향수를 느꼈다. 또한 전에 읽은 <니체가 눈물을 흘릴 때>에서 애송이 의과과정을 밟고 있던 젊은 프로이트가 거장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니 그 연장선상에서 두 작품을 같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내 눈길을 끈 인물은 프로이트도 영거박사도 아니었다. 사건을 맡아 해결하는 젊은 형사 리틀모어의 활약이었다. 그는 조연으로 출연하지만 내게는 그 어떤 위대한 형사의 캐릭터에도 뒤지지 않는 인상을 남겼다.

 

1909년에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여러 가지 매력적인 요소들로 가득하다. 프로이트가 사건에 대해 영거박사에게 조언을 해주는 부분에서 보면 마치 명탐정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안락의자형 탐정의 전형이 프로이트는 아니었을까 생각될 정도로 이야기만 듣고 분석을 한다. 그것이 정신분석학이겠지만. 그런데 작가는 융을 아주 싫어한 것 같다. 사실인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주인공이 프로이트라고 그런 것인지 아니면 진짜 융이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노골적이라 작가의 사심이 들어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이트나 융이나 정신분석학이나 심리학적으로는 큰 업적을 남긴 인물들이니까 말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햄릿의 사느냐 죽느냐, ‘to be or not to be’에 대한 영거의 해석이다. 이것은 작가의 해석인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의 해석인지 모르겠지만 그의 햄릿에 대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대한 해석의 반박은 마음에 든다. 사실 성적인 면만 너무 강조한 프로이트적인 꿈의 해석은 이 작품 속 사건을 보며 에드 맥베인의 매슈 호프 시리즈를 떠올리게 만든다. 매슈 호프 시리즈는 전형적인 콤플렉스, 그것도 성적 콤플렉스를 작품화한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살인의 해석은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햄릿의 사느냐 죽느냐가 있느냐 있지 않느냐로 번역이 되던 해석이 되던 이 작품에서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을 찾아내는 것, 범인을 잡는 것, 그리고 사건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래서 리틀모어의 행동은 이 작품에서 프로이트보다 더 빛이 나는 것이다. 비록 프로이트가 더 지명도가 높은 유명한 실존 인물이고 그의 해석이 도움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그러므로 이 작품은 어떤 면으로 봐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프로이트와 융이 등장한다고 해서 어려운 것도 아니고 살인 사건이 있다고 해서 잔인한 점만 부각되는 것도 아니다. 어떤 독자도 만족시킬만한 작품이 이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d*****g 2007.03.01.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프로이트와 융의 대결?
"프로이트와 융의 대결?" 내용보기
작가가 쓴 첫번째 책이라는 선입관을 갖고 읽어서인지 구성과 캐릭터 설정 등에서 약간 엉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애초에 책소개의 글을 읽고는 프로이트의 리비도와 칼 융의 아키타입의 대결 구도로 갈 것이라 예상하고 상당히 기대를 갖고 읽어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작가는 프로이트의 열렬한 팬이었는지, 프로이트는 거의 성자의 반열에 오른 사람인 것처럼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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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쓴 첫번째 책이라는 선입관을 갖고 읽어서인지

구성과 캐릭터 설정 등에서 약간 엉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애초에 책소개의 글을 읽고는 프로이트의 리비도와 칼 융의 아키타입의 대결 구도로 갈 것이라 예상하고

상당히 기대를 갖고 읽어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작가는 프로이트의 열렬한 팬이었는지, 프로이트는 거의 성자의 반열에 오른 사람인 것처럼 묘사한 반면에, 칼 융은 파렴치한에다가 약간은 정신이 나간, 사회성 마저 결여된 결격 인간으로 그려내고 있었다.

처음에 기대했던 두 인물의 대결 구도는 절대 그려지지 않을 것임을 알고 무척 실망이 컸다.

책을 그만 집어 던질까하다가

그래도 저자가 책이 출판되기도 전에 100만 달라나 먼저 땡겨 받았을 정도라면 그래도 무언가 있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생각되어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읽기로 작정하였다.

 

책광고에는 영화화가 결정되어 있다고 하여서

나름대로 각 인물에 어울리는 헐리웃 배우는 누가 좋을까 상상을 해보려고 하였지만...

그러나 주인공을 제외한 주변 인물들이 너무 평면적으로 묘사되어 있고 서스펜스라는 분위기에 안맞게 희화화 되어 있어 도저히 극적 긴장감이 들지 않았다.

 

 

어쨌든 책을 도중에 집어 던지지 않고 끝까지 읽게 만드는 무엇인가는 있다.  

구성 면에서는 초보 작가지망생의 습작 수준의 소설이라고 생각되지만

작가가 배경 묘사를 위해 상당한 스터디를 한 흔적은 보여서 별을 세개 정도로 후하게 주었다.

 

그렇지만 표지라던가 책의 편집, 종이질 등의 책의 모양새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비채]의 또 다른 소설인 '열세번째 이야기'를 또 사고 말았다.

일단 독특한 줄거리와 역시 표지 그림에 끌려서....

리뷰 총점 종이책
조금은 지루한 추리소설
"조금은 지루한 추리소설" 내용보기
책을 사놓고, 두께에 놀라서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프로이드와 융의 대결이   돋보이는 책이라 해서 구미가 당겼다.     페이퍼 백으로 되어 있어 책이 두껍긴 하지만 그리 무겁지 않은 점이 일단 좋았   다.페이퍼 백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책을 긍정적으로 보는 하나의 요인이 늘어   난 것이었다.   책의 5분의 4정도는 사건 해결의 진행 보다는 프로이드와 융,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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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사놓고, 두께에 놀라서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프로이드와 융의 대결이

 

돋보이는 책이라 해서 구미가 당겼다. 

 

 페이퍼 백으로 되어 있어 책이 두껍긴 하지만 그리 무겁지 않은 점이 일단 좋았

 

다.페이퍼 백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책을 긍정적으로 보는 하나의 요인이 늘어

 

난 것이었다.

 

책의 5분의 4정도는 사건 해결의 진행 보다는 프로이드와 융, 그리고 소설의 시점

 

이 조금 이상했지만 주인공으로 여겨지는 영거라는 미국 정신과 의사의 정신분석

 

에 관한 이론적용이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융과 프로이드의 대결이 있다고 했는데,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니었다.

 

두 사람이 스승과 제자였지만 미국 여행을 한 이후에 둘의 관계가 벌어졌다고 해

 

서 동기가 될 만한 큰 사건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저 프로이드 의견

 

에 대한 융의 반기정도로만 그려져 있었다.  특히 살인을 해석하는데 있어서는

 

프로이트와 융, 특히 융의 역할은 거의 없다.  피해자 중 한 사람인 소녀를 주인

 

공인 영거가 치료하는데 프로이드가 조금씩 조언을 해 주는 정도였다. 이 부분은

 

책의 홍보에 속은 것 같은 느낌이다. 

 

 

이 책을 4/5정도 읽을 때 까지는 딱히 추리소설, 스릴러 물의 재미를 크게 느끼지

 

는 못했다.  그래서 또 소문에 휩쓸려 산 책이라고 후회했었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 부분은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면서 반전이 드러난다. 그 때부

 

터 이 책의 참 묘미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런 구성 때문에 책을 읽는 전 과정에서 긴장감이 많이 떨어진다.  그래

 

서 이전에 읽었던 추리소설물들 보다는 지루한 감도 있고, 끝 부분에 한꺼번에

 

몰아서 내용의 전말이 나오기 때문에 전체적인 글의 균형감이 없다. 배경 깔기가

 

너무 길다고나 할까.

 

 그리고 번역에 대해서 많이는 모르지만, 글의 분위기가 너무 건조하고, 서술적이

 

다. 책에 확 몰입하게 만드는 번역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원작이 원래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는 것이 조금

 

은 실감이 안간다. 

 

 

 

 

 

 

 

 

 

 

 

m*******9 2007.04.16.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