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0.0
리뷰 총점
[2016 결산] A Great Reckoning
"[2016 결산] A Great Reckoning" 내용보기
A Great Reckoning - Louise Penny# 작가의 다른 작품 The Nature of The BeastThe Long Way HomeHow The Light Gets InThe Beautiful MysteryA Trick of The LightBury Your DeadThe Brutal TellingA Rule Against MurderThe Cruelest MonthA Fatal GraceStill Life# 읽고 나서. 여러 사이트에서 각각 '올해의 책'들을 선정하곤 하는데, (선정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두 군데에서 201
"[2016 결산] A Great Reckoning" 내용보기

A Great Reckoning - Louise Penny

# 작가의 다른 작품
The Nature of The Beast
The Long Way Home
How The Light Gets In
The Beautiful Mystery
A Trick of The Light
Bury Your Dead
The Brutal Telling
A Rule Against Murder
The Cruelest Month
A Fatal Grace
Still Life

# 읽고 나서.
여러 사이트에서 각각 '올해의 책'들을 선정하곤 하는데, (선정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두 군데에서 2016 best book 후보에 올라온 걸 본데다, 시리즈로 팬층도 확고한 작가의 책이라길래 관심이 갔다. 분량도 상당하고 전개가 느린 데에도 전혀 지루할 틈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약간은 상투적일 수 있는 경찰의 의무와 본분, 옳고 그름 등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처음엔 좀 조바심이 났다. 이런 말들로 이 두꺼운 책을 채워 넣었다면 마지막까지 보기 힘들겠다 싶어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하나의 이야기를 굉장히 시적으로 잘 만들어냈다고 생각했다. 인물의 관계와, 성격, 그 안의 작은 이야기까지 정말 딱 떨어지게 잘 짜인 이야기였다.

전편의 이야기는 잘 모르겠지만 주인공 Armand Gamache (아르망 가마슈)가 경찰 내부 비리를 적발하는 큰 사건을 지휘했고, 사건 해결 과정에서 여러 어린 동료들을 잃은 듯하다. 그리고 그 상처를 입고 은퇴한 그는 그의 마을 Three Pines라는 조용한 마을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다. 여러 곳의 제의를 물리치고 경찰 학교의 Commander 직을 수락한다. 경찰 내부 비리의 온상 - 경찰 학교 졸업생들이 이미 지위/권력/부에 대해 뚜렷한 태도를 취하고 줄을 서고, 잔인할 정도로 차가운 것의 원인은 학교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믿는 그가 이를 단절하기 위한 임무를 떠맡고 학교로 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는 제일 먼저 이전 commander 밑에서 온갖 비리를 저지르던 '조무래기' 교수들을 다 자른다. 그리고 실질 통치자로 일명 Duke로 통하던 Serge Leduc 교수는 자르지 않고 그 밑에 두기로 결정한다. 가까이 감시하며 확실한 증거를 잡아 법의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또 하나의 무리수(?), 부패한 경찰의 최후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의 어린 시절부터의 오랜 친구이자, 얼마 전까지 수사과의 대장이었던, 하지만 Armand Gamache에 의해 비리가 적발되어 쫓겨나다 싶이 나간 Michel Brebeuf를 교수로 초빙한다.

Armand Gamache는 전 지도자가 '이런 학생은 경찰직에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선입견에 의해 탈락시킨 몇몇 인물을 재 검토하여 '합격'시키고 그들을 가까이서 지도하려 한다. Serge Leduc은 그가 탈락시켰으나 Armand가 합격시킨 학생 Amelia와 Nathaniel을 그와 가까이 두어 Armand를 견제하려 한다. Armand가 금지시킨 '학교의 전통', 매일 아침 커피 심부름도 필요하다며 유지하고 그 둘에게 매일 아침 커피 심부름을 시킨다. 3학년 선배이자, 그 전통을 이어왔던 Huifen과 Jacques도 이들과 함께한다. 한동안은 아무 문제없이 조용한 듯했다.

 Three Pines의 레스토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벽 속의 오래된 문서를 검토하던 Armand의 아내와 그 친구들은 잘 만들어진 하지만 뭔가 좀 다른 - 눈사람, 피라미드 등이 들어간 - 지도를 발견하고, Armand는 그 지도를 선물로 받는다. Amelia는 이 지도에 흥미를 갖고, Armand는 그녀를 포함한 Leduc의 학생들 넷에게 이 지도의 카피를 나눠주며 비밀을 찾아보라는 과제를 준다. 큰 성과 없이 바쁜 일상에 이 과제도 잊혀 가던 어느 날, 학생의 비명에 뛰어나간 Armand는 Serge Leduc이 오른쪽 관자에 총을 맞고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구식 권총을 왼손에 쥐고. 권총 케이스에서 발견된 지문들 중에는 학생들의 것도 있었고, 권총 손잡이에서 발견된 부분 지문에는 Armand, Michel의 것도 발견된다. 그리고 침대 사이드 테이블에서 발견된 Armand 지도의 카피. 당장 수사과의 Lacoste를 부른 Armand는 경찰 내부의 사건이므로 제3의 공정한 눈이 필요하다며 외부 에이전시 소속  Gelinas를 불러달라고 요청한다. Leduc의 영향을 받은 학생들은 Armand에게 겁쟁이라고 소리치고, Gelinas는 부패한 경찰의 본인의 손으로 처단한 것이 아니냐며 Armand를 의심한다. Armand는 그가 놓쳤던 사실들이 드러나자 괴로워한다.

모든 것을 계산하며 마치 전지전능한 인물처럼 그려진 Armand는 그런 설정에 비해 딱히 거부감이 들지 않는 캐릭터였다. 매우 바르고 곧고 올바른 선택을 하지만, '그를 위해 살인도 마다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주변의 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나는 아니다'라고 했을 때, 그 말에 대해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는 동료들. 부모님을 죽음으로 몰고 간 '원수'에게도 삶의 '동아줄'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인물. 그리고 무엇보다 무지 가정적인 아저씨. 과거의 활약이 정말 궁금해졌고, 그의 인기가 어디서 오는지 알 것 같았다.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는 작은 마을, 서로가 서로에게 가족 같은 마을 설정도 그렇고, 사이드 스토리로 전쟁에 목숨을 잃은 어린 군인들의 이야기나 미스터리 한 지도도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까지 그럼 대체 범인이 누구라고? 라고 묻게 만든 구성도 흥미진진했다. 무엇보다 전체적인 이야기가 굉장히 시적이랄까, 이런 '잔잔한 스릴러'는 또 처음이었다. 다음 이야기도 다음 이야기지만, 이전 이야기가 더 궁금해졌다. 찾아봐야겠다.
'Oui'

f********r 2017.0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