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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소설, 생생한 전투 전선 묘사. 러시아 전선-휴가 독일 베르덴 후방-러시아 전선
폭격이 매일 있는 후방에서 꽃집,세탁소,모자 가게 옷가게가 돌아간다는게 신기함. 전시중에만 있을 수 있는 특별한 일을 알수있다. 제3제국 독재에 반할 때는 잔인한 폭력,전쟁은 일상을 파괴하는 고통, 홀로코스트등 전쟁 범죄가 나치 정권의 죄가 당연하지만 그걸 두고 본 서방도 책임이 있다. 평범한 독일 국민 보다 서방 정권들이 책임이 더 클수 있다고 본인 생각함.(그땐 국제 인권 기구가 지금 만큼 아니었다? 지금도 이문제는 항상 있긴하다.) 며칠전 이 책 1권 리뷰에서 그리 재밌다고 하지 않았다. 재밌고도 유명한 소설을 읽고 싶어 가벼운 기분으로 잡았다가 너무 무거웠다. 그러나 한번 잡았던 것은 읽은 시간이 아까워서 웬만하면 끝 까지 보는이라 비록 처음 생각과 달리 아주 진지하고 무겁지만, 알았다면 어쩜 안읽었을지 몰라서 읽게되어 만족한다. 그러나 평소 내 성격과 책 묘사는 차이가 많아서 때로는 읽기 힘들었다. 작가 레마르크는 주로 여배우들과 연애를 많이했다. 그래서 사랑 이야기는 대가답다.작품의 깊이 작품성은 물론이고. 맞춤법에서 몇개, 인쇄 하다가 받침이 안찍힌 것 몇개 있어요. 요즘은 내가 느낀것과 단어가 똑같이 작품 해설에 나와서 내가 핵심을 보구나 한다.
독일 사회에서 계속 다뤄져 온 여러 문제들이 나타남. 전쟁중 상부의 명령을 실행한 개인의 책임 문제, 집단적인 죄, 아는것과 행동하는 것, 지식인의 태도와 신과 종교의 문제, 유태인 문제와 강제 수용소, 공산주의자,열성 나치주의자, 맹목적인 추종자(중략......)전시라는 극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소시민들의 다양한 태도에 대한 분석과 비판 등 전후 독일 사회에서 거듭 쟁점으로 논의되던 여러 가지 문제들이 이미 이 작품 속에(1954) 제기되어 있고, 작가는 나름대로 이에대해 설득력 있고 분명한 답변을 제시하려고 애쓰고 있다.(중략 .......)자유 민주주의를 표방하며 냉전 체제를 구축해 가던 아데나워 정권과 정치적.경제적.사회적 복구와 재건에 안간힘을 쓰던 당시 사회에, 그들 모두 수동적인 공범이었으며 아무도 책임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선언한다. 따라서 이 작품이 당시에 그다지 달갑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중략..... )가해자 혹은 전범이었던 자신들의 치부와 상처를 그렇게 생생하고 적나라하고 세밀하게 포착함으로써 과거를 들추어낸 것은 유쾌한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미국과 여러 나라 번역과 달리 상당히 수정 삭제되어 수정본이 읽혀지고 있다가 1989년 레마르트 문헌 연구소의 노력으로 원문이 거의 회복할 수 있었다. 원 제목은 살아갈 때와 죽을 때 이나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1970년대 부터 사랑할 때와 죽을 때로 알려지게 되었다. 아마 1958년 영화 영향 때문이라고. 2차 대전을 다룬 기념비적인 대서사시라고 인정 받는다.(작품 해설에서, 너무 좋은 말이라서.....는 별로 중요하지않은 말 빼고 거의 그대로 옮김) 여기 부터는 글에서 중요한 곳인데 그 부분만 써놓으면 전체로 볼때와 조금 다르다.
폴만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래버는 머리를 흔들었다. '책은 제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은 알고 싶습니다. 이 책들과 시, 철학이 친위대의 비인간성과 강제 수용소, 그리고 무고한 사람들의 집단 학살과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 말입니다. "그건 연결되지 않는다네. 단지 같은 시대에 존재할 따름이지. 이 책을 쓴 사람들이 살아 있다면 대부분 강제 수용소에 앉아 있을걸세."(P98)-폴만 선생을 찾아가서 그래버가 나눈 이야기 중 이하 대화 따옴표 생략하고 옮김. "타게 내버려둬. 그러면 모든 게 깨끗이 끝나 버릴 테니까." 뭐가 끝난다는 거야? 과거 말이야. 그것을 가지고는 아무것도 시작할 수가 없어. 우리를 힘들게만 할 뿐이야. 좋은 것 까지도 말이야. 우린 새로 시작해야 해. 다른 것은 모두 태워버려. 어차피 되돌아갈 수도 없으니까.(144,엘리자벳 집이 결국 폭격당했을 때 그래버와 엘리자벳 대화중 엘리자벳 말) 한번 둘러볼게. 여긴 꼭 시골 같군. 펌프물이라도 있으면 낭만적이겠지? (엘리자벳)그래버는 웃었다. 난 지금도 그래. 러시아의 진흙탕과 비교하면 말이야. 무엇과 비교하느냐가 항상 중요해.(161, 폭격 속에서 잠잘 곳을 찾아 폴만 선생 집에 갔을 때) 그렇습니다. 그리고 나치스는 뮌헨의 한 맥주집에 모인 소수의 하릴없는 광신자들을 중심으로 시작됐지요. 폴만은 미소를 지었다. 자네 말이 맞아. 하지만 지금 까지 어떤 독재도 오래 지속되지 못했네. 인류는 평탄한 가운데 진보해 오진 않았네. 항상 엎치락 뒤치락하고 전진과 후퇴와 숱한 진통를 겪으면서 겨우 이만큼 진보한 것일세. 우리는 지나치게 교만했던 거야. 우리의 피비린내 나는 과거가 이미 극복되었다고 믿었지. 이제 우리는 또다시 그 과거에 붙잡히지 않기 위해 돌아보아서도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네.~나는 나가야 하네. (지금 부터는 조사나 대화 중 약간 생략해서 옮김. 가장 핵심은 그대로 옮김) 선생께서 주신 스위스 사진책인데 비에 젖었습니다.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았습니다. 그 책을 굳이 찾아 낼 필요는 없었는데. 꿈이란 원래 구할 수 없는 것이거든. 아니지요. 그럼 구할 필요가 있는 건 뭐지요? 믿음이지. 꿈은 언제든지 또 새로 만들어 낼 수 있는거야. 그랬으면 좋겠군요. 그렇지 않으면 목을 매는 편이 낫겠습니다. 자네는 아직 젊군.(167~168 중)
인간은 훨씬 다양한 존재입니다. 그래버가 대답했다.요셉은 고개를 끄덕였다. 유머가 풍부한 강제 수용소 소장도 있고 사람 좋고 선량한 친위대원도 있습니다. 또한 흔히 말하는 선에 매달려 끔찍한 것에서 눈을 돌리거나 시대의 일시적인 필요악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기만자들도 있습니다. 신축성 있는 양심을 가진 사람들인 셈이죠. 그리고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래요.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요셉은 정중하게 말했다.(177)
살아있다는 건 아름다운 일일거야. 우리는 그걸 거의 모르고 지내.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그걸 알아야 해. 다른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것이 우리에게는 커다란 모험이야. 불탄 냄새가 나지 않는 공기라든가 배급표가 없는 저녁 식사.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는 파괴되지 않은 가게. 주위를 살피지 않으면서 이야기할수 있고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 말이야. 그건 오래 걸리겠지만. 불안은 점점 사라져 가끔 나타난다 해도 오히려 기쁨이 될거야.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곧 알게 되기 때문이지. 그렇게 생각하지않아? 그래, 엘리자벳 그렇게 본다면 엄청난 행복이 우리 앞에 놓여 있군. 그는 힘들여 말했다.(199) 넌 정말로 몇 달 동안 허릴 구부려 앉아 군용 외투를 바느질하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아.오히려 매일 체조를 하는 사람처럼 보여. 체조? 체조는 절망적일 때나 하는거야. 그래? 난 한번도 그렇게 생각안했는데, 절망했을 때뿐이야. 더 이상 굽힐 수 없을 때까지 체조를 하고, 지칠 때까지 달리고, 방을 열번은 더 치우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빗질을 하고 그러는거지. 그게 도움이 될까? 마지막에 이르기 전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 마지막 절망에 부딪히면 쓰러지는 수 밖에 도리가 없어. 그러고 나면? 어딘선가 다시 생명이 밀려올 때 까지 기다리는 거야.(235)
바흐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2악장이 이 작품과 어울리겠다. Concerto for 2 Violins, Strings, and Continuo in D minor, BWV 1043 http://blog.yes24.com/document/735479 7.26일 썼던 1권 리뷰
나는 소설을 거의 안읽는데 이유는 매일 책을 못보는 상황에서 모처럼 고를땐 모르는것을 알고 싶기 때문이다. 레마르크를 제목만 10대 처음 봤을 때 성인들만이 이해 할 수 있는 아이는 알수 없는 우러러 보이는 그런 책 가운데 하나였다. 레마르크의 일생을 간략하게 보면 여인들과 많이 사귀었는데 대개 여배우들이었고 맨나중 파울렛 고다드를 제외하면 대개 차가운 관능미의 여자들이었다. 이것만 보면 내 취향과는 좀 먼 사람이다. 그리고 '서부전선..'제외 거의 대표작들이 2차 대전 전 후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사랑할 때와 죽을 때]는 우선 제목이 멋지다. 책을 펼치면 러시아 전선 부터 시작하고 그 참혹함의 자세한 묘사로 불편하다.(동물들의 가여운 환경,병들거나 이런 참혹한 일을 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마음이 아프므로) 주인공은 독일 사병으로 러시아 최전선에서 초기 독일의 예상과 달리 러시아 전선은 길어지고 후퇴하면서 나날은 전장이 아니었다면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이었던가. 그런 일을 매일 겪는 가운데 2년 만에 고향으로 짧은 휴가 나왔는데 집과 부모님은 오고 간데 없고 찾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어린 시절 동창생 여자를 만나 숨을 쉬고....... 2권에서는 어떻게 될지 기대되지만 열렬히 사랑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사람들은 전쟁에서도 적응하고 아픔을 딛고 또 산다. 그냥 사이좋게 행복하게 마음과 아픈 일 없이 살면 얼마나 좋을까. 소설은 상황 묘사가 많다. 그런 점이 상상을 해야해서 다른 책 보다 적응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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