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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작품을 출간한 작가님임에도 불구하고 이름이 그리 낯익지않은것은 내가 평소에 즐겨 읽는 책들과 조금 거리가 있어서였다. 이번 연휴에 로맨스소설 보따리를 동생과 바꿔치기해서 보기로 하는 바람에 접하게 된 [폐하의아침]은 문수정님의 [폐하의아침],[공주님의일과],[흑기사의맹세]로 이어지는 연작시리즈중 첫번째 쿠키걸과 황제폐하라고 불려지는 라예와 세운의 달콤한 쿠키같은 이야기이다. 드라마를 보거나 소설을 읽으면서 주연보다 더 눈길이 가는 조연들을 만나게되는 경우가 있고 그럴때면 주연들의 이야기에서 벗어난 조연들이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가 궁금해질 때가 있다.이 세 작품들에는 한편의 주인공이 다른편에서는 조연이 되기도 하고 언뜻 스쳐가는 카메오처럼 살짝 등장하기도 하는등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다만 읽으면서 불쾌했던 부분은 세운이 라예에게 함부로 대하는 장면이었는데 소설속의 이야기니 가능하지 실제로 그랬다면 그것은 직장내 성희롱 혹은 성추행으로 처벌받게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남녀간의 사이에 전기가 흐르기도 하고 스파크가 튀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둘의 마음이 맞닿은것을 확인한 후에 설왕설래를 하던지 얼레리꼴레리를 하던지 할 일이지 제마음이 동한다고 그러는것은 아니지않나.. 최근에 읽은 소설중에서 이와 비슷하게 불쾌하게 읽은 로맨스소설이 있었는데 리뷰를 쓰려다가 결국에는 험한 말만 나올것 같아서 리뷰 자체를 포기하고 말았었다. 로맨스소설에서 밀당이 빠지기도 어렵고 스파크튀는 삐리리한 씬을 포기하기도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정도는 지켜가면서 어느정도의 타당성은 주어가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갔으면 하는 바램이 지난친것인지 모르겠다.
실버스푼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쿠키를 만들어파는 라예는 아르바이트로 [에스앤 컴퍼니]라는 회사의 사장실 방을 청소하는 일을 맡았다. 카페의 단골인 아줌마의 부탁으로 하게 된 일인데 여러가지 주의사항이 걸리기는 했지만 보수가 좋아서 별다른 거부감이 없는 라예였다. 그런데 이 회사 사장의 별명이 바로 황제폐하란다. 찬바람이 쌩쌩 부는 황제폐하에게도 생글생글 웃는 라예의 마법이 통한 것인지, 라예를 보는 순간 세운은 달콤한 쿠키향과 함께 어떤 끌림을 받는다. 사촌오빠 동안이 허브티를 맡고 라예가 쿠키를 맡은 카페 실버스푼은 꽤 많은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나름 성업중인 카페였다. 처음 문을 열고는 혹시나 적자를 면하지 못할까 두려워한 시간도 있었지만 이대로만 굴러간다면 괜찮은 성과를 올릴수있을것이다.
달콤한 쿠키걸 라예는 내일을 믿지않는다. '내일'이 올지 안올지 확실한 보장이 없는 상태에서 내일을 약속하는것은 미련한짓이라고 오늘을 살고 싶다던 라예의 말을 세운은 세운은 새겨들었어야 했다. 회사의 기밀이 새어나갔을때 라예가 찾아왔을때 그렇게 라예를 밀쳐내는것이 라예에게 얼마만큼의 깊은 상처를 남길지 알았더라면 다시 한번 생각했어야 했다. 그러나 이 남자 냉혹무비 황제폐하 세운에게는 지금은 해야 할 일이 있었다. 라예와는 나중에 나중에 일을 마무리 한 그 다음에 이야기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나그네의 외투를 벗긴것은 세찬 매서운 바람이 아니라 포근하고 따뜻한 햇빛이었다. 냉혹무비 황제폐하의 마음을 훔친것도 달콤한 쿠키향같은 라예의 미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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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은 너무나 폭염인 8월에 시작됩니다 여주는 네모난 바구니에서 사람들에게 상쾌한 웃음을 날리며 쿠키를 나누어주며 새롭게 연 실버스푼이라는 차가게를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상쾌한 미소에 남주는 눈을때지 못하고 그는 그녀와 인연을 맺기위해 애를씁니다 . 차가운 사업가와 순수한 찻집주인의 만남.. 너무나도 더운 여름날 상쾌한 소설이였습니다 |
내가 이 책을 어떤 이유로 사게 되었더라- 작년 이 맘때 일이라서 가물가물하다. 게다가 읽은지도 1년이 되었는데도 감상을 쓰지 않았다니 정말 많이 게을러 졌구나 생각한다. 다독하는 성격도 아니면서 한권 한권 감상쓰는 것 조차 귀찮아해서...
나는 착한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그만큼 미련하고 순진한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 착하기만 한 사람은 매력 없어 싫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나쁜남자- 역시 별로 취향아니다. 나쁜 사람은 말 그대로 나쁜 사람인걸... 어떻게 왜 좋아하시는지... 사실 그런 면에서 쿠키걸 라예는 내가 총애할 수 없는 캐릭터랄까. 착한데다가 아주 매력적인 미소를 가진 라예의 첫인상은 그저 착한 사람이었다. 좋은 환경, 좋은 사람들과 웃으면서 지내는 라예. 음, 하지만 라예와 동안의 '실버스푼'의 속뜻을 알고나서는 그런 이미지가 싹 가셨다. 성질 낼 때 성질 내고, 울 때 우는 라예는 참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35년 만에 처음으로 인간적인 관심과 그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된 세운이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라예를 보면서 정말 별 거 아닌 하나하나에도 혼자 질투하는 모습에서 완전 달콤함을 느꼈다. 천하의 둔녀 라예는 아무 생각이 없는데, 심지어 옆에서 보는 동안마저 세운을 살짝 걱정할 정도로 그렇게 격해진 세운의 감정! 그걸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두근두근-
3달인가(2달인가) 단기 속성반으로 쿠키 굽는 것을 배운 라예는 그 쿠키에 한 평생 바치기로 결심! 허브차를 기똥차게 맛을 내는 동안과 함께 '실버스푼' 가게를 열게 된다. 사람을 홀리는 웃음을 언제나 즐겁고 밝게 살던 라예를 딱 눈에 둔 세운. 그 뒤로는 직접적인 세운의 공세가 이어진다. 라예는 느리지만 차근차근 세운을 쫓는다. 사실 그 둘의 사이를 방해하는 사람도 없고, 적어도 라예를 미워할 사람도 없고 그래서 어떤 위기가 올까-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seize the day! 말 그대로 오늘을 위해 열심히 사는 라예는 내일을 믿지 않는다.(하루하루 즐겁게 열심히! 라는 모토를 가진 주인공이나 사람들은 많이 봐왔지만 정말 그렇게 포현되는 주인공은 처음 봤다!!!) 밝은 모습 이면에 숨어있는 그녀의 어두운 과거. 그렇기 때문에 이물질들은 없지만 세운과 라예 둘이서 콩닥콩닥 다퉈버린다.
책을 다시 읽고 보니 새삼 라예와 세운의 나이차가 무려 10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이 결혼 반댈세, 창창한 라예가 아깝잖아. 게다가 세운은 유능한 사업가. 라예과 결혼하기 위해서 -'프로포즈'조차 없이- 어른들의 허락을 손쉽게 얻어버린다. 그런 모습이 새삼 개구진 아이같이 느껴지긴 했지만.
폐하의 아침은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맛이 나는 이야기'다. ☆ Eunyoy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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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정님의 책을 한권씩 읽어나가던 중 폐하의 아침을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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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과 티카페 실버스픈을 운영하는 라예는 진짜 은수저의 주인공이다. 폐하 세운의 바래지 않는 카리스마도 정겹다. 다시봐도 귀여운 은수저 라예가 매력적인 소설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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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책이 재미있어서 또 보게 되었습니다. 시리즈 중에서 제일 처음 책인데, 가장 나중에 보게 되었습니다. 연결이 되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보게 되었는데요. 재미있어서 술술 넘어가는 책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이 작가의 책을 보고 싶습니다. 제가 책을 많이 좋아하는데요, 물론 만화에서 부터 전공서적까지 안보는 책이 없습니다. 한가지에 열중하다 보면 그종류의 책을 마구마구 사게 되는데, 이책은 이작가에게 열중하다가 보니 읽게되는 것 같아요. 아무튼 재미로만 본다면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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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페이스] - [그녀는 나의 비밀] - [심장의 끝에서]란 시리즈를 읽고 거꾸로 처음 문수정이란 작가의 이름을 알린 [폐하의 아침]이란 책을 들었다. 음 이것도 시리즈네. [폐하의 아침] - [공주님의 일과] - [흑기사의 맹세] 이 작가가 내 취향이란 것을 뒷 시리즈 읽고 먼저 알지 않았으면 아니 어쩌면 2007년 이 책을 보고도 시대물도 아닌데 황제폐하...어쩌고 하니 이 책은 라혜를 알게 됨으로 얼음황제 세운이 온기를 찾아가는 뒤늦은 감정 성장스토리 같다.
가족조차 믿을 존재가 아니라고 교육받고 자라온 감정의 부재, 신세운. 그런 그가 작은 호의의 쿠키와 장갑 그리고 액자에 발정난 듯 라혜에게 반응을 한다. 읽으면서 후끈달아 오르지만 어찌 짠해지는 마음도...
그래서 라혜가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진짜 달콤한 쿠키를 굽듯, 세운을 그녀의 온기로 녹여 자신조차 잃게 만드니 말이다. 인생의 나중은 없다며 오늘을 말하고, 오늘 행동하고, 오늘의 세운을 사랑하는 여자. 세운이 푹 빠질만 하다에 과감히 한표!
열폭하게 만드는 조연도, 심하게 꼬인 설정도 없다. 단지 세운의 라혜를 향한 시선을 따르며 짠한 마음이 온기로 차오르고 격정적으로 치닫다 행복을 예고하는 운좋은 연인들의 달콤함만 있을 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이 책을 읽으며 자꾸 의식적으로 입끝에 힘이 간다. 웃자,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지는 거다 라며...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