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한강 10 / 조정래
"한강 10 / 조정래" 내용보기
잘 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정신없이 달려온, 그렇게 보낸 시간이었다. 무엇인가 부당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럴때마다 정부에서는 지금은 분배의 시대가 아니가 지금은 발전의 시대이다.. 발전의 시대가 어느 정도 안정이되고 나면 그때부터는 분배의 시대가 자연스럽게 될 것이다. 외국과의 소득수준을 비교해가며 그렇게 더욱 가열차게 우리의 노동자들을 몰아 부치고 있었다. 그러
"한강 10 / 조정래" 내용보기
잘 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정신없이 달려온, 그렇게 보낸 시간이었다.

무엇인가 부당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럴때마다 정부에서는 지금은 분배의 시대가 아니가 지금은 발전의 시대이다.. 발전의 시대가 어느 정도 안정이되고 나면 그때부터는 분배의 시대가 자연스럽게 될 것이다.

외국과의 소득수준을 비교해가며 그렇게 더욱 가열차게 우리의 노동자들을 몰아 부치고 있었다.

그러나 약속했던 분배는 이루어지기는 커녕 점점 그 격차는 벌어지고 있고 기업주들의 욕심은 만족함이 없이 더.더.더..를 외치며 노동자들을 착취한다

하지만 그들도 마냥 눈감고 귀를 막고 있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점점 기업마다 노조가 생겨 자신들의 권리를 찾고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한 요구를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런 노조활동의 주동자는 빨갱이의 점조직이라하여 연행되고 참여한 노동자는 강제해고를 당하고 그것에 반항을 하면 계엄사에 그 명단을 넘기겠다는 엄포에 더 이상 진전을 보이지 못한 채 그렇게 무너지게 된다.

그런 와중에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이 일어나 정국은 그야말로 어수선한 분위속에 휩싸이고 전국에 계엄이 선포된다.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계엄이 해제 될 것으로 믿었던 국민들..

그러나 그 계엄은 계속해서 지속되었고 그 계엄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자신들의 권력을 장악하려는 군부세력과 그 와중에 그 실세에게 줄을 대려고 혈안이 된 자들을 작태들이 보여진다.

결국 계엄철폐와 민주화,점점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는 군부 정치에 맞서던 대학생들과 시민의 시위에 군이 투입되고 고립된 광주에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

 

서울로 공부를 하러 올라오는 유일민. 유일표 형제, 더 이상 먹고 살기 힘들어 서울로 올라오는 이들이  탄 기차가 한강을 건너 서울로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이 이 <한강>의 첫장면이었다.

그후 광주에서 일어난 일련의 믿을 수 없는 사태. 언론에서 폭도로 매도하고 진실을 알려주지 않는 이 현실을 직접 보러가기 위해 이제는 성인이 된 유일표와 그의 친구이자 퇴직기자인 이상재, 그의 신문사 선배 원병균이 함께 기차를 타고 한강을 건너는 장면이 마지막 장면이다.

<아리랑>은 일제 시대하의 우리의 치욕적인 역사와 나라 없는 그 시대를 살아간 서럽고 한 많은 우리민초들의 이야기였다. <태백산맥>은 남북 분단후 우리가 겪어야했던 혼란의 시기를 보여준다.

<한강>은 이승만정권 말기인 1960년 4.19혁명을 시작으로 정치, 경제적인 성장을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우리의 정세를 이야기해 준다.

전쟁과 분단 이후 안정과 발전이라는 모토하에 진행된 많은 일들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보여지는 사회현상들을 인물 하나하나에 담아 그 시절을 느끼고 알아가게 해 준다.

 

한강의 집필을 마치고 작가는 드디어 글감옥에서 해방되었다고 말한다.

가지가지 직업병을 앓아가며 원고에 매달려 결국 마무리를 할때까지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이 함께 하는 작업이었지만 작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이고 그 지식인이 해야하는 일에 대한 사명감이 있었다.

인간 세상이란 그 어느 시대, 어떤 체제에서든 모순과 갈등이 있게 마련이다. 또한 지식인이란 계층도 계속 존재해 왔다. 그럼 지식인이란 무엇일까? 21세기가 시작되는 시점이고, 그리고 이 나라는 온갖 부패의 노출로 민심이 흉흉한 상황이라서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지식인이란 온갖 모순과 갈등이 뒤엉킨 사회 속에서 진실을 발견하고 그 진실을 옹호하고, 그 진실을 실천하고, 그 진실을 전파하는 존재여야 한다. 작가도 그 지식인에 속하는 것은 더 말할 것이 없다.  (p321 <한강>을 마치며..)

 

그렇기에 세 작품에 거쳐 1200명이라는 등장인물을 탄생시키며 한국의 작가로서 그 역사의 비통함과 쓰라림은 작품을 진실을 실천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한강>다시 읽기를 마치며 책을 덮고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생각해 보게 된다.

이야기는 광주민주항쟁을 끝으로 마무리가 되지만 우리의 역사는 쉼 없이 흐르는 한강처럼 아직도 흐르고 있다. 그러한 흐름속에서 뭔가 점점 단단해지고 원숙되어가는 모습이 보여져야할텐데.. 그 부분에서는

씁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인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흘러간 뒤에 역사로 남게 될 지금의 현실을 직시하고 진실을 바라보고 함께 해야한다는 작가의 뜻에 동참 해야한다는 생각이다.

그러한 맘으로 오랜 기간 함께 했던 <한강> 다시 읽기를 마무리해 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m 2013.07.18. 신고 공감 6 댓글 2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강 10
"한강 10" 내용보기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한강>은 <태백산맥>, <아리랑>에 이은 세번째 대하소설입니다. 한강은 1959년부터 1992년까지의 우리 민족의 현대사 33년을 그린 작품으로, 그 사이 있었던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을 소설의 배경으로 지나면서 대한민국의 격동의 현대사를 그린 작품입니다.   한강10권은 <한강>의 제 3부 불신시대의 네번째 책이면서, 완결편이 되는 책입니다. 10권 초
"한강 10" 내용보기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한강>은 <태백산맥>, <아리랑>에 이은 세번째 대하소설입니다. 한강은 1959년부터 1992년까지의 우리 민족의 현대사 33년을 그린 작품으로, 그 사이 있었던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을 소설의 배경으로 지나면서 대한민국의 격동의 현대사를 그린 작품입니다.

 

 한강10권은 <한강>의 제 3부 불신시대의 네번째 책이면서, 완결편이 되는 책입니다. 10권 초반부에는 안경자 원장을 찾아온 두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지만, 사연을 들으면서 달라지는 원장과의 대화가 있습니다.

 

 이 책은 <한강>이라는 책의 마지막편이면서 동시에 <태백산맥>, <아리랑>이라는 대하소설 3부의 끝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한강의 마치며> 라는 본편 뒤에 실린 작가의 글에서 마흔에 시작해서 예순이 될 때까지 쓴 글이라는 내용에서, 이 책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썼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조정래 작가가 2002년에 쓴 이 글에서 작가생활 33년중 이 세 대하소설이 중반에 해당한다는 말을 읽으면서 작가의 대표작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a******e 2017.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강 10
"한강 10" 내용보기
여공들이 노조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생산계장하고 작업반장이 여공을 강간하는 일이 발생했다. 물론 현실은 아니다. 생산계장이나 작업반장이 그렇게 높은 직급을 가진 것도 아니고 똑 같은 근로자인데 짐승 같은 짓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묵인과 비호 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 기업이고 글로벌 100대기업인 00전자는 노동조합이 없다. 얼마 전에
"한강 10" 내용보기

여공들이 노조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생산계장하고 작업반장이 여공을 강간하는 일이 발생했다. 물론 현실은 아니다. 생산계장이나 작업반장이 그렇게 높은 직급을 가진 것도 아니고 똑 같은 근로자인데 짐승 같은 짓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묵인과 비호 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 기업이고 글로벌 100대기업인 00전자는 노동조합이 없다. 얼마 전에 만들어 기긴 했어도 가입 율이 손에 꼽을 정도의 인원이라고 한다. 00전자에서 노조가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직원들은 100% 만족을 하고 있던지 아니면 00전자에서 조직적으로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전자라면 근로자로써 더 없이 좋은 일이겠지만 후자라면 근로자로서 슬픈 일이다.

 

임채옥의 남편이 간암으로 사망하고 백일탈상이 끝나자 유일민은 임채옥에게 청혼을 하자, 제주도에 가서 과거는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결혼생활을 하기로 약속하고 임채옥의 아이들과 함께 유일민의 품으로 들어온다. 결혼하면서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동생네 부부에게 넘겨주고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을 때 수사기관에서 노조설립 주동자로 유일표를 수배하자 비구니로 있는 여동생 선희에게 위탁했다가 발각될 염려가 있어 운영스님과 동행하며 이목을 피해 다니다가 박정희가 김재규의 총에 맞아 죽은 사건 10.26이 일어 나자 집으로 복귀하여 친구들과 함께 딸의 돌 잔치를 한다.

박영자는 아버지 회사의 사우디 현장에서 폭동이 일어나자 남편에게 셋째 오빠인 박준서와 동행을 요구하였다. 이에 원병균은 거부하다가 결국 설득 당해 사우디로 향하는데 도착해서 폭동의 원인을 살펴보니 단순하게 관리직과 현장직과의 임금 차별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관리직하고 현장직 식당과 숙소를 분리해서 음식과 숙박시설을 차별을 하였고, 관리직원들이 현장직원들을 너무 심하게 대하는 것이 발단이 된 것이다. 그러나 회사 측에서는 중정요원까지 파견하여 탄압하고 처벌하였다. 물론 학벌과 정규직, 비 정규직 간의 임금 차별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식사와 잠자리까지 차별한다는 것은 너무한 것 같다. 00중공업이라는 돈 잘 버는 대기업이 있는데 여기도 정규직과 비 정규직 식당이 다르고, 출입문도 다르고, 편의시설도 다르다고 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정규직 직원들은 생활이 안정되다 보니 집에 따뜻한 샤워시설도 있고 식사도 비 정규직 보다 훨씬 안정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런데도 이런 차별을 한다는 것은 귀족 노조의 힘이 아닌가 싶다.

나복남은 자신의 손가락 값으로 받은 돈으로 식품점을 운영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나윤자는 애를 낳다가 죽고, 배상집은 신문사의 청탁으로 독일 사회복지제도를 그대로 썼다가 정보기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한 뒤 학교의 학생조직과 동태를 주시하겠다는 서약서를 쓰고 풀려나고 김선오는 중정의 검사로 들어 가려고 했으나 출신지역이 전라도 인 바람에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고위직 공무원이나 군 장성 중 전라도 출신은 거의 전무하다. 사상이 불순해서 그런지 머리가 따라주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순전히 지역감정 때문인지 인사조치한 당사자만이 알 것이다.

한인곤은 친일문학론을 쓴 작가 임종국을 만나 이광수나 최남선이 친일을 했으며 유진오와 박순천도 친일 경력을 가졌고 대학 총장이나 설립자인 연대 백낙준, 이대 김활란, 고대 유진오, 중앙대 임영신, 서울여대 고황경, 상명여대 배상명, 성신여대 이숙종등 태반이 친일파였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에 임종국은 한인곤에게 광복군 출신으로 친일파 세력들에게 평생 어떻게 당해 왔는지 책을 써보라는 권유에 이상재와 원병균의 신진 출판사에서 책을 내기로 했는데 계엄군의 검열에 걸려 결국 책을 낼 수가 없었다.  

노동자는 기업의 착취대상이 아닌 협력 대상이다. 기업의 오너들이 대부분 자본을 기업에 투입한다. 대신 노동자는 노동을 제공한다. 여기서 생긴 이윤은 공평하게 분배가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9:1 내지는 8:2 정도로 압도적으로 자본 쪽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노동과 자본은 기차의 레일이라고 보면 된다. 기업이라는 기차가 달리는데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기업은 결국 엎어지는 것이다. 노동과 자본의 균형이 이루어 지지 않는 자본주의는 천민 자본주의이며 대안은 노동자들의 힘을 모아 노조를 결성하여 자본의 힘과 대등한 힘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되며 공수부대가 광주에 투입되어 진압에 나선다. 1979년 10.26 박정희가 암살된 후 전두환이 최규하 과도 정부를 유명무실하게 하고 정승화 계엄 사령관을 대통령 시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하면서 군부의 권력을 장악하고 12.12 쿠데타를 일으켜 군사독재를 시작하려 하자 1980년 5.18 전남, 광주에서 계엄령 철폐와 전두환 퇴진을 요구하여 민주화 운동을 벌이자 계엄군은 모든 시외 통신을 끊어 광주를 고립시킨 후 공수부대를 투입하여 시민에게 발포를 하고 진압하였다. 하지만 1988년 6공화국 출범 직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정식 규정하고 1995년 5.18특별법이 제정되었다.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1959년 이승만 정권의 제 1공화국에서부터 1987년 전두환 정권까지이다. 아리랑은 일제강점기가 배경이고 우리나라 치욕 기라고 보면 될 것 같고 태백산맥은 한국전쟁이 배경이고 동족간의 이념 갈등 기라고 보면 되고 한강은 1959년부터 1987년까지로 우리나라 경제 과도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단순하게 흐름만 아는 것도 중요하고 정독하며 하나하나의 사건을 공부해 가는 것도 근대사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 책을 읽을 때 흐름만 알아가는 독서를 했다면 리뷰를 꼼꼼하게 쓰면서 보완하면 되고 정독하였다면 리뷰를 가볍게 써 시간을 헤지하면 될 것 같다. 지은이가 글 감옥 탈출이란 표현을 했는데 마지막 리뷰까지 쓰는데 꼬박 2개월이 걸렸다.

 

m******0 2013.03.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질곡을 넘어 희망으로
"질곡을 넘어 희망으로 " 내용보기
5.16 군사 쿠테타로 권력을 잡은 박통이 1979년 10월 26일 부하가 쏜 총알에 맞아 죽었다. 그리고 그 다음해 봄까지 비상계엄이 전국을 얼어붙게했고 5월 18일 광주에서는 계엄군으로 투입된 공수특전단이 군사정권 반대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과 시민에게 발포했다. 마지막 10권에서는 우리 현대사의 가장 특별했던 사건들을 마지막으로 담아내고 있다.   비록 소설이지만 유일민,
"질곡을 넘어 희망으로 " 내용보기

5.16 군사 쿠테타로 권력을 잡은 박통이 1979년 10월 26일 부하가 쏜 총알에 맞아 죽었다. 그리고 그 다음해 봄까지 비상계엄이 전국을 얼어붙게했고 5월 18일 광주에서는 계엄군으로 투입된 공수특전단이 군사정권 반대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과 시민에게 발포했다. 마지막 10권에서는 우리 현대사의 가장 특별했던 사건들을 마지막으로 담아내고 있다.

 

비록 소설이지만 유일민, 유일표 형제의 기구한 삶이 그나마 평안해진 것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유일민은 남편을 여읜 첫사랑 임채옥과 결혼했고 그녀는 사랑의 결실을 잉태했다. 유일표는 친지들의 축복을 받으며 아이의 돌잔치를 치룬다. 아마 두 형제의 두 아이는 험난했던 우리의 민족사가 잉태한 희망일 것이다. 끝내 불행속에 눈물을 흘리며 사라진 인물들과 여전히 새로운 군부에 줄을 대기위해 발버둥치는 인물들이 교차하는 것도 역시 세상살이의 한 모습일뿐이고.

 

1980년 5월을 그리며 작품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지만 작가는 끝으로 군사정권의 유지를 위해 차별받고 원통한 죽음으로 핍박받은 전라도 사람들의 억울함을 통해 지역감정은 망국의 저주이며 제국주의자들이 민족주의를 억압하던 술수와 일맥상통함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같다. 우리 민족의 화합과 그간 이루어냈던 용기와 노력을 이어 당당한 세계인으로 우뚝 설 것을 고대하며 마침표를 찍었을 것이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의 대하소설 연작을 써가며 스스로 글 감옥에 같혀 보낸 20년의 세월. 대단한 열정과 노력이 아닐 수 없다. 병마와 싸운 어려움보다 작가로써 창작의 고통이 더 크고 대단한 것이라 생각한다. 세 편의 소설에 등장하는 1,200여명의 인물들만 해도 그 성씨도 이름도 역할도 성격도 다르게 해야한다는 것만 생각해 보아도 과연 어떤 작가가 그런 일을 해낼 수 있을지. 만년가도 부끄럽지 않은 글을 남기기 위한 작가로써의 노력, 근현대사를 아울러 우리민족의 기록을 담으려는 노력, 한 사람의 인간으로 아내의 병간호를 위한 노력. 조정래 선생만큼 자신의 삶에 노력을 기울이며 살 수 있다면 좋겠다. 훌륭한 작품과 위대한 작가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y*******0 2007.1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