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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이 정치에 대해선 머리가 지끈거리고 이유없이 고개가 저절로 뒤트러진다. 매일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신문과 뉴스 모든 대중매체들에서 뿜어 나오는 정치는 내겐 매연이며 환경오염 처럼 불신이 크게 자리잡아 온 터라 사뭇 정치 에세이가 그다지 내게는 달콤함을 선사해 주지 못할것이라 생각하고 읽어 내려가는데 것도 아니더란말이다. 제목을 제대로 풀어준 표지의 상반된 글자가 한 권의 책을 미리 보여주는 듯 하다.
저자인 조 기숙교수는 대한민국을 혼돈에 빠트린 마법을 풀어 주기 위해 용기있게 자신만의 냉철함을 무기로 오해를 이해로 탈바꿈해 놓았다.아주 씁쓸하기만 할 것 같은 정치 이야기를 제법 달콤쌉싸름하게 엮어 놓은 것이다.
총8장으로 이야기는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정부와 청와대를 [마법의 성]이라 일컫고 그 속내들을 그야말로 속시원히 드러내준 이야기들이 매 소제목에서 다뤄지고 있다. 저자 자신이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내면서 몸소 경험한 참여정부와 언론에 대한 그 모든 것들의 실체를 불투명에서 투명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분노보다는 이해를 돕고자 하는 노력의 흔적들이 보인다. 책의 도입부분에서 말한바와 같이 참 [마법의성]은 아름다고 평화로운 유리성이 아닌 마왕의 마법에 걸려 대통령과 참모들의 모습을 흉측하게 굴절시킨다라고 적혀있다. 내용을 보노라면 크게 현 대통령의 지지도 추락과 한나라당의 대선주자 부상을 큰 가지로 풀어 놓았다. 하나는 보수언론의 프래임과 담론을 진보진영이 잘 대처하지 못한 점과 다른 하나는 진보진영 자체의 의견통합이 안되었다는 점으로 설명한다. 나는 기억한다.16대 대통령은 내 귀중한 한표로 기어이 크게 기여할거라고 그렇게 믿고 확고하게 지켜봐 왔는데 지금껏 정치를 못했니 잘했니보단 제대로 노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해 정확한 언론을 우리네가 접하지 못했단 사실에 더 미칠지경이다. 정치에 대해선 문외한인 내게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큰 사건은[ 2004년 노무현대통령 탄핵사태]이다. 어찌 한 나라의 머리를 야당의 국회의원들이 몰아내려 할 수 있단말인가? 무슨 죄를 지었단 말인가,부정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말이다. 조중동문과 다를바 없음이다. 권력은 대중속에 있음을 진정 정치인들은 모른단 말인가. 서로 자기 진영이 아니면 무작정 비판부터 쏟아져 나오는 이 대한민국의 참여정부의 갈 길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지만 믿고 따르고 지켜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누구를 위헤서가 아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내 나라의 아버지 뜻을 받들어 주고 격려해 주며 여당이니 야당이니 의견만 내세우며 대립하는 것이 아닌 어려운 부분들을 살피면서 보완하고 이 모든 것들이 하나로 올바른 여론을 통해 다가올 2007대선은 생명선 있는 정치인들의 나섬으로 인해 국민 개개인이 소중하고 믿음을 갖고 소신있는 한 표를 던질 수 있도록 해주길 권고하고 싶다. 저자의 말처럼 [휴머니즘이 없는 정치는 거짓이다]라고 말했듯 이 말은 [국민들의 심리가 곧 진실이다]란 말과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 머릿속의 지금껏 담아온 얼룩진 정치사를 씻겨버리고 싶다..아주 깨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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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도 무지하게 순진하게 살았나하고 반성을 하게 된다. 그냥 노무현 대통령 되면 원칙과 상식이 반듯하게 서게되고 그 속에서 정말로 값진 노동이 인정받고 서로가 존중하는 사회의식으로 이나라가 바뀔줄만 알았다.
누군가 이런 얘기를 했지. " 노무현 대통령을 구중궁궐속에 던져놓고서 할일 다한 것처럼 여겼던 내가 부끄럽다 " " 화끈하게 제대로 밀어준것도 없으면서 지지를 논할 것도 없다" 라고...
마법에 걸린 나라 그리고 그 속에서의 나. 조기숙님의 마법에 걸린 나라를 줄 그어가면서 읽어 보았다.
내가 줄 그으면서 마법을 깬 조각조각들이다.
1. 서민경제의 악화, 그 주범인 양극화는 세계화의 산물이자 경제환란의 주범인 한나라당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 - "그래! 정작 판을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주범에 대해서 왜 놓치고 있었지?"
2. 사람들이 3공화국, 5공화국 그때 그 사람들인데 뭐가 달라지겠는가. 겉은 민주주의 속은 개발독재, 생각만해도 끔찍하지 않은가. - " 그래! 7%에 홀려서... 민주주의 이가치를 놓치다니. 80년대 그 시절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
3. 개혁의 성공을 위해 노무현 정부는 새로운 가치관이 옳다는 것을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아야했고 수구 언론은 자신들의 특권을 지키기 위해 구시대의 정당성을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주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 그래! 한번더 뒤집어 보면 보이는 것을.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봤구나. 보인다. 이제는 "
4. 점진적 변화의 과정 속에서 참여정부가 구시대의 막차가 된다면 다행일 뿐이다. - " 그래! 첫차가 되도록 하려면 밀고 당기고 내내 그렇게 해 줬어야지. 차표한장 주기만 하고 빠이빠이했으니"
5. 일제시대, 독재시대, 분단을 거치면서 강고하게 자리잡은 우리 사회 기득권 세력의 뿌리와 힘이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이다. - " 그래! 온 천지 사방이 마법의 주술로 넘쳐난다. 정신 바짝 차려야 했는데 뭐했지?"
6. '할말은 하는 신문'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대안을 제시하는 신문', '진실을 보도하는 신문'이 민주사회에 필요한 신문이 아니겠는가. - " 그래! 일차적으로 Fact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것도 깨닫지 못했으니 대안제시는 제대로 요구나 했겠나? "
7. 지역주의와 싸우고, 기존 담론과 싸우고, 부정부패의 불투명한 관행과 싸우는 것만으로도 힘빠지고 쓰러질 참인데, 대통령스러운 이미지와도 싸우고, '정치는 이미지'라는 상식과도 싸웠다. - " 그래! 입장 바꿔놓고 보질 못했지. 힘을 보태야 하는데 수수방관했으니 "
8. 도덕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같은 잣대가 필요하다. 실수는 너그럽게 잘못은 냉혹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 - " 그래! 잣대의 공평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9. 끊임없는 학습과 경험, 깨우침의 과정을 통해 자의식이 생겨야 비로소 차별을 의식하게 된다. 객관적으로 차별이 존재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그 차별을 의식하는 것은 아니다. 주관적인 깨어남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 "그래! 의식도 공부해야 제대로 되는 것인데 이쪽은 거의 신문쪼가리로만 연명했으니"
10. 공동체를 위해 진정으로 스스로를 희생할 자신이 있는 사람만이 진보를 자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 그래! 나도 그런 생각속에 머물러만 있었다. 약자편으로 홀대받는 진리/원칙/상식편으로 가자"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책이었다.
... 노무현 대통령님이나 유시민의원님등이 강조하시는 것처럼 소통의 어려움. 어찌 그분들 뿐만이겠는가? 40대 소시민의 삶을 살고 있는 나 또한 주변인들과 얘기하다보면 소통은 커녕 숨이 컥컥 막혀옴을 느낀다...
이책을 통해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인식한 점만 해도 감사하다. 글을 쓰신 교수님과 밤새 토론하고프다.
2007.9월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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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정치관련 서적을 읽었다. 청와대 정보 수석을 지낸 조기숙님의 마법에 걸린나라. 여기서는 언론과 정치의 관계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름하여조.동 .문(조선일보,동아일보,문화일보)과 청와대의 관계. 참여정부의 청와대는 마법의 성이라고 이야기 한다. 마왕의 마법에 걸려서 대통령과 참모들의 모습을 굴절 시킨다고,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간다. 또한 우리 사회가 깊은 언론 신뢰와 낮은 정부 신뢰로 흐르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어제 오늘 일도 아니지만 참 청산 하여야 할 문제이다.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현 정치를 생각 할 수 있었고 ,현 정부를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새롭게 안 사실 이지만 동학 운동의 도화선이 된 전라 북도 고수 군수 조병갑이 조기숙님의 증조부가 된다는 사실과 주위에서 불필요한 사과를 함으로써 연좌제를 합리화하는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사죄를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의 생각에도 사죄는 잘한 일인것 같다. 또한 유족들이 사과를 하자 뜨거운 박수로 화답 했다하니 진심은 서로 통하는 법이란걸 느끼게 한다. 이 책으로 인해 현 정부를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을 기쁘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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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독선으로 가득한 열우당...쓰고 싶은 것만 쓰는 보수언론..무조건 딴지만 걸려고 하는 한나라당..그 모든 것에 무신경 하거나 무관심하거나 아니면 극과 극으로 편히 갈린 사람들... 이런 모든 상황을 저자는 마법에 걸린 나라 라고 표현했다.. 저자의 답답한 마음이 생각처럼 실천되지 않았던 여러가지 상황을 정말 명쾌하게 표현했다는 생각엔 나 역시 공감 한다.
그런데..그럼에도 저자가 은연중에 전달하려는 다소 정부는 억울한 위치고 그러한 사실을 독자들이 알았으면 하는 강요가 느껴져 책을 읽는 내내 두배로 힘들었다.
정부의 입장을 굳이 말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를테면 보수언론의 예만을 들어 본말이 전도 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이정도만 말해도 어떤식으로든 생각이 정립 될 수 있었는데..정부가 이런 오해를 받았다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니깐..오히려 언론이 당하는 느낌이란 걸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졌다.
그냥.. 우린 마법에 걸렸있고..이젠 그 요상한 마법에서 벗어나 보자 같이 풀어보자.. 그렇게 하기 위해선 무얼 해야 하는지 물음표만을 던졌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글 속에 과장됨나 억지는 없었다 하더라도 풀어내는 방식이 읽기에 정말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아마도 보수언론들이 이책을 본다면..현정권편들기식의 책이다 이렇게 말 할 수도 있을 법 했기 때문이다..그런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역시 나도 내가 생각하고 싶은데로만 해석을 하기 때문에 낳은 결과 일 수도 있겠다.
그럼 나는 앞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 아니 무얼 해야 되는 걸까?
쉽지는 않겠지만 우선 주체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겠고, 수없이 쏟아지는 정보와 소식들을 객관적인 관점으로 비판 할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부단히도 노력을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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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아니 애써 고개를 그쪽으로 향하지않았다. 신문을 보아도 정치면은 뒷전이고, 뉴스를 보아도 건성이었다. 정치하면 머리부터 부서질 듯한 현기증이 쌓이고, 울화통에 가슴을 쥐어짜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무관심이 건강상 좋은 것임을 나는 은연 중에 안 것이다. [마법에 걸린 나라] 이 책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바 있는 조기숙씨가 저자이다. 보수경향이 우세했던 우리나라에서 진보의 모습은 아직 뿌리가 채 영글지않은 어린 새싹의 모습이다. 그래서 작은 바람에도 모진 폭풍우를 견디 듯이 버텨내야 하는 것이다. 나에게도 진보는 다소 부담스러운 면이 없진않지만 지향하고 싶은 바이기도 하다. 저자는 보수언론들로 인해 마법에 걸려 있는 우리 국민들과 열린우리당의 모습을 말하고 있다. 나처럼 정치에 큰 관심을 두지않았고, 바쁜 현대인들은 신문에서 서술되어 있는 견해대로 무의식적으로 소화시켜 버리게 되니 그들의 보수경향 견해의 주술에 빠져들어 진보의 발목을 묶는다고 한다. 또한 저자는 진보언론들조차 어용을 겁내하는 모습을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은 마법에 걸린 진보진영의 모습과 참여정부가 담론경쟁에서 패했던 원인과 대통령의 잘못과 열린우리당의 책임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보수적이라는 것은 전통을 지키려는 경향이고, 진보적이란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려는 것이다..이 둘의 공존이 조화로운 사회가 이상적인 것이기에, 보수에 조금 더 치우쳐 있는 우리나라가 진보에도 열려있는 모습을 보이길 원하게 된다.
"열린사고, 창의력은 기존의 틀을 깨어야만 얻을 수 있다" 3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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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지 같은 종이 재질로 된 이 책을 보면서 어쩌면 우리나라 정치수준을 보는 것 같았다. 참여정부에 대한 지지도의 일관성 없음과 한나라 당의 선전에 대한 의문에 답을 찾기 위해 쓰게 되었다는 이 책의 첫부분은 마법에 걸린 참여정부의 청와대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레이코프 교수의 '프레임이론(우리가 세상을 바랑보는 정신적 구조물)'을 내세워 그 프레임에 걸린 나라는 마법에 걸린 나라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 예로 자의적 해석이나 말꼬리 잡기, 없는 말 만들어 내기 등의 언론의 행태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예로 짧은 만화까지 소개해놓아서 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저자 조기숙은 청와대의 홍보수석으로 있으면서 겪었던 언론과의 갈등, 정당과의 문제 등을 풀어 놓고 있다. "대변인"이라는 책을 쓴 미국의 대변인 애리플라이셜을 떠올리게 하는데 그와 좀 다른 점이 있다면 개인적인 문제보다는 현재의 대한민국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문제를 말하고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점이다. 애리가 부시대통령의 좋은 점만 말했다면 조기숙은 노무현 대통령의 단점까지도 말하고 있는 것을 볼때에 어쩌면 애리보다 조기숙이 더 솔직한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현 정부에 부정적 주술을 씌우는 언론들이나 학자들의 태도를 보면서 "코미디"라고 표현한 부분은 공감하는 부분이다. 게다가 조기숙은 각 정당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치졸하다"등의 서슴없는 표현과 각 장마다 반어법 등을 사용한 부분에 있어서는 속이 다 시원할 정도였다. 언론들의 무분별한 플레이와 각 정당 인사들의 행태에 있어 내 손에 주먹이 쥐어진다. "대통령을 모욕하고 능멸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라고 말하면서 선출한 지도자를 믿고 지지해주는 것은 민주국가 시민의 의무이자 미덕이라고 밝히면서 본인의 남편의 오랜 친구의 말까지도 덧붙이고 있다. "대통령 뽑아 놓고 국민들이 언제 한 번 화끈하게 밀어준 적 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게 공개비판을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도 말하는 조기숙은 열린우리당이 더이상 여당컴플렉스에 이끌려 실패하지 말고 완성된 비전을 비전을 제시하길 바라고 있어며 노대통령에게는 국민정서를 좀더 이해하고, 여론에 편승해가면서 노대통령만의 정치를 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더이상 우리 국민도 독재시민문화를 철회할것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이제 마법에 걸린 나라의 마법을 풀어줄 마법사는 독재시민문화를 지닌 국민밖에 없다. 특히 다가오는 2007 대선에 있어 제대로된 지도자를 뽑고 선출된 지도자에게 믿음의 지지를 보여주는 길이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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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객관적인 견지에서 쓴 글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너무나도 주관적이라 조금은 위험한 책이라 생각된다. 물론 표현의 자유라는 개념을 들고 나온다면 뭐라 할 말이 없지만, 최소한 공인이고 현직 대학교수라면 자신의 개인 견해를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글을 읽었던 이유는, 이 글에서도 몇 차례 언급된 죠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는 책을 읽어보고 진보와 보수진영의 견해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는 단순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이며, 마침 참여정부에서도 진보주의자임을 공공연히 내세우는 저자의 견해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용은 보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다르게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는 좀 그렇고, 표현상 아쉬운 점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책을 쓰는데 있어 설득을 하기 위한 경우도 있고,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어느쪽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주장의 옳음을 설득하려 하기 보다는 자신과 견해가 다른 많은 사람들을 대놓고 비방하며 자신을 순교자로 여기고 있다는 점에서는 최소한 나에게는 공감을 사지 못했다. 어찌되었건 진보주의자와 참여정부를 대변한다는 사람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 알게된 좋은 계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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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통령이 선출되면 그 대통령의 특징이나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정부의 명칭이 달라진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시대에는 군인 출신이 아닌 첫 민간인의 정부라고 하여 문민정부라고 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절에는 국민의 정부, 현재 노무현 대통령의 정부는 참여정부라고 불린다. 인수위의 말에 따르면 '이제는 우리 민주주의를 국민의 참여가 일상화되는 참여 민주주의의 단계로 발전시키겠다는 점과 진정한 국민주권, 시민주권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던데, 정말 참여정부에 모든 국민이 참여하고 있는가에는 커다란 회의가 든다. 이런 이탈과 분열은 ‘조중문’으로 대표되는 보수 언론에서 시작되었다고 청와대 전 홍보수석이자 현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에 재임중인 조기숙 교수는 이야기한다. 돌이켜 보면 노무현 대통령의 대통령 행보는 참 파란만장하다. 막판에 후보 사퇴로 인하여 예상 외로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탄핵에 처해지기도 했으며 다시 복권해서 수많은 일들을 해내고 있다. 그런데 이런 업적과 성과들이 조선일보, 중앙일보, 문화일보라는 보구 언론들에게 막히고 왜곡되고 굴절되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청와대와 정부에 대해 직접 알게 되는 사람은 워낙 극소수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은 언론과 방송을 통해 한번 걸러진 모습을 대하게 된다. 그런데 보수의 세력이 워낙 강하고 이들의 왜곡 보도를 통제할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전제가 성립되지 않아서, 결국 국민과 정부가 괴리하게 되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발언 내용에서 특정 구절만 따서 의미를 왜곡한다던가, 성과는 축소하거나 무시하고 스캔들은 과장하고 특집으로 다루는 등의 편파적인 보도가 조중문의 주된 무기이다. 게다가 참여정부의 힘이 되어주어야 할 진보 언론까지도 보수 언론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임을 아주 안타까워했다. 이런 사례들을 조목조목 들어가며 저자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어둠의 마법사의) ‘마법에 걸린 나라’라고 표현한다. 이렇게 상황이 악화되기까지의 상황을 정부, 대통령, 열린우리당, 진보 진영, 홍보수석이었던 자신의 책임으로 나누어 냉철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007년 대선에서 진보 진영에게 희망이 있을 것인가에 대해 언급하며 마무리를 짓는다. 이제 김대중 전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진보 진영의 10년이 거의 끝나간다. 다시 보수 진영에게 정권이 돌아간다면 다시는 진보가 발을 딛기 어려울 것이라는 위기감이 그의 말을 절박하게 만든다.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되었을 때의 그 국민적인 절망감과, 탄핵이 무효화되었을 때의 그 해방감과 희망이 아직 생생한데, 정치권이 사분오열되고 국민들이 정부를 불신하는 이런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의 임기나마 진보를 위한 초석을 굳건히 하며 매일 더 나아지는 그런 상황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정치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려고 생각한다. 정치는 정치인들만의 것이 아닌 국민 모두의 삶이 달린 것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