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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의 월든을 만난것은 몇년전이다, 월든에 대한 여러가지 좋은 평판으로 한번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찌감치 구입하였다, 처음 몇장을 읽었을때 참 평온하고 좋은 감정으로 다가와서 좋았다 , 좋은 책이라는 느낌은 들었지만 왠지 월든은 자꾸만 손에서 멀어져 갔고 점점 한쪽 구석으로 밀려나는 책이 되었다, 일상의 바쁨과 삶의 꼬임 속에서 머리가 어지럽고 생활이 지겨워질 즈음 월든을 읽어보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솟아났다, 월든을 책장에서 찾았지만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새로 구입했다, 마침 새 번역본으로 자신있게 나왔다는 문구에 구입을 서둘렀다, 그리고 그 책을 읽어가던중 소로우가 되는 시간이라는 필사본 책을 만나게 된것이다, 요즘 색연필로 그림을 채워나가는 책들이 많은것을 보면서 사람들 머리가 참 복잡한 모양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얼마나 안정을 찾고 싶으면 유치원생들이 하는 그림 그리기를 마음의 위로를 삼을 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림채워넣기는 나의 취미와 다르기에 도전 해보고 싶은 생각조차 들지 않았지만 필사는 좋은 방법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사를 하면서 소로우의 문장들을 좀더 깊이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이책의 앞장에는 소로우에 대해서 내가 몰랐던 여러가지 사실이 설명되어있어서 좋았다, 단순히 숲이 좋아서 숲으로 떠난 명상가가 아닌 다른 모습의 소로우를 알수 있어서 앞으로도 월든을 읽어나가게 될때 이책을 더 잘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필사에 대한 책들이 좀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 좋은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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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 속 명문장들 ![]() ![]() 필자가 존경하는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그의 사상을 한 번 더 마음에 새길 수 있는 필사책과 만났다. 제목처럼 온전히 소로우가 되기란 힘들겠지만, 그의 사상을 옮겨 적으며 조금이나마 소로우가 되어볼 수 있도록 돕는 책 <소로우가 되는 시간>. 컴퓨터나 휴대전화 사용에 익숙해져있는 필자는, 펜글보다 타자글을 쓰는 시간들이 더 많다. 쉽게 쓰고 지울 수 있는 타자글은 속도는 빠를지 몰라도 집중도나 마음새김에 있어서는 펜글보다 상대적으로 뒤쳐진다. 그래서 마음먹고 필사를 할 수 있는, 용도에 적합한 책을 구매한 것이다. <소로우가 되는 시간>에서는, 소로우의 다양한 명저들 중에서 가장 인기 높은 책 <월든> 속에서 공감대를 자극하는 명문장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소로우는 월든 호숫가에서 2년 2개월 간 자급자족하며 살아왔고, 그 생활을 옮겨담은 책이 <월든>이다. 많은 유명인들이 <월든>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월든>은 단출한 삶, 자급자족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독자들이 선뜻 접하기에는 다소 무리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라는 인물과 그의 사상들이 엮인 <소로우가 되는 시간> 같은 책을 접한 후 그의 긴 이야기들이 담긴 책들을 접한다면 좋을 성싶다. 명료하지만 풍자와 해학이 깃든 촌철살인 같은 명언들이 엮인 <소로우가 되는 시간>. 이 책은 소로우의 잠언집인 동시에 독자들이 그의 사상을 보다 깊숙이 마음 속에 새길 수 있도록 돕는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또한, 필사책인 만큼 온전히 자신만의 책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필자는 매일 아침, 책이 전하는 명문장들을 읽고 그것을 옮겨 적으며 마음 속 깊이 탄복했고, 한편으로 반성하기도 했다. 검소한 삶, 자연과 인류 모두가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소로우의 사상들은 내면을 깨끗이 만들어줬기 때문에 아침의 피로감 따위는 싸그리 날릴 수 있었다. 특히나, 자연을 사랑하지 않는 이는 더이상 젊은 때가 아니라는 맥락에서는 심장이 뜨끔했다. '아침과 봄에 어떻게 느끼는지를 가지고 건강을 가늠하라. 만약 자연이 깨어나는 것을 보고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면, 즉 이른 아침의 산책에 대한 기대감에 졸음이 달아나거나, 새의 첫 지저귐 소리에 감동이 느껴지지 않느다면, 당신 인생의 아침과 봄은 이미 지나간 것이다. (164쪽)'라는 글을 마주했을 땐 마치 새 생명을 얻은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인간은 자연에 귀속된 존재다. 우리는 '심각한 자만과 오류'에 빠져있다. 바로, 우리가 자연을 군림할 수 있다고 여기는 오판이다. 소로우는 그에 대한 것들을 바로잡기 위한 글들을 써냈다. 소로우가 자연 속에서 깨달은 것들을 간단명료하게 접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책의 도입부에서는, 소로우의 삶과 그의 사상을 따르고 칭송한 사람들에 대해 언급돼 있다. 필자는 이 책을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에 대한 입문서'라고 표현하고 싶다. [소로우를 따르고 칭송한 사람들] 실천적 철학자인 소로우의 삶과 글, 사상은 후대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중에서도 작가 톨스토이,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 로버트 프로스트, 존 F. 케네디, 마틴 루터 킹 등이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 밖에도 마르셀 프루스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어니스트 헤밍웨이, 존 뮤어,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레이첼 카슨 등 소로우에게 영향을 받은 예술가, 작가, 사상가는 셀 수 없이 많다. 한국에서도 <월든>은 법정 스님, 한비야 등 명사들의 추천을 받으며 일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명저로 꼽힌다. - 21쪽 [본문에서] 나의 내면이 풍요롭지 않다면 풍경의 아름다움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내 자신의 삶이 아름답지 않다면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일지라도 의미가 없다. - 42쪽 내 경험상, 소위 부라고 하는 것, 즉 이전에 소유했던 것보다 더 많은 재물을 소유하는 것만큼 정말로 인간을 가난하게 만드는 것은 없는 것 같다. - 50쪽 사교성은 인간의 가장 경멸스럽고 한심한 측면이다. 마치 양떼처럼 영문도 모른 채 서로를 따라하는 모습을 보라. - 140쪽 계절이 지나가는 대로 그 계절 안에 살라. 계절의 공기를 들이마시고, 계절의 음료를 마시고, 계절의 과일을 맛보고, 각 계절에 자신을 순순히 내맡기라. 계절을 당신의 유일한 음식, 음료, 약초로 삼으라. - 17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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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월든>을 읽어 내용이 가물가물했는데, 이 책을 만나 반가웠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글들을 직접 써보면 생명력 넘치는 삶에 대해 깊고 넓은 생각을 할 수 있겠다 싶다. 책이 참 잘 만들어졌다. 이 책을 엮은 안진희는 7년 전쯤 초보 번역가로 <월든>을 처음 접했을 때 재미없어 절반도 읽지 못했는데 3년 전 소로우 150주년 때 다시 펼쳐 드니 이 책에 푹 빠지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삶에 지치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소로우를 통해 작은 위로와 평화, 앞으로 살아갈 희망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이 필사 책 작업을 했단다(pp. 8~9). 엮은이의 작업 의도는 적중했다. 소로우의 명문들을 또박또박 써 내려가는 동안 내 영혼은 평화와 자유를 경험했다. 무엇인지 모르는 든든함(?), 삶의 자유로움과 자신감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
책 앞부분에 소로우의 사진과 함께 그의 대표적인 작품 <월든>을 소개한다. “최소한의 옷, 하루 한 끼의 식사로 최소한의 공간에 살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적은 책”(p. 14)! 그의 생애와 소로우를 둘러싼 평가들, 그를 칭송한 사람들을 소개해 놓은 것도 소로우의 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친절하게도 책 마지막에는 ‘소로우의 연보’와 그의 저서를 소개해 놓았다.
필사할 내용들을 ‘소박한 삶’, ‘살아가는 지혜’, ‘자연이 가르쳐준 것들’, 이렇게 세 부분으로 분류해 놓았다. 가난하게 살려는 것이 아니라 “생계를 꾸리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살고 싶지 않았다”(p. 26)는 소로우의 삶의 자세가 탄복을 자아낸다. 그렇다. 나는 무엇 때문에 그리 분주하게 쫓기는 삶을 살고 있는가? 소로우처럼 고독과 우정과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한 의자 세 개만 있으면 삶은 충만하지 않겠는가! 그의 글을 필사하면서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가 생각났다. 그는 삶의 진정한 쾌락(즐거움)을 위해서는 오두막과 빵 한조각과 철학을 논할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된다고 했다.
나도 소로우나 에피쿠로스처럼 여백이 넓은 삶을 살고 싶다. 그러려면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거나 이루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을 충만히 느끼고 살아내야 한다. 때론 잔잔한 개울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듯, 완벽한 고독과 고요함 속에서 깊이 사색하며 생명의 충만함을 느끼고 싶다. 탐욕과 이기심을 버리고 사는 삶, 지금 도심의 일상에서도 이런 삶을 꾸려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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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지인의 추천으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을 보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손에 꼽는 책이라고 했지만 솔직히 나에게는 너무나 난해한 책이였다.
지식의 많고 적음을 떠나 그가 말하려고 하는 요지를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분명 지인외에도 이 책에 감동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스럽게도 나와 같은 독자 또한 그에 못지 않게 많은 듯 하여 위안(?)이 되었다.
그러던 차에 필사로 그의 책을 만날 수 있다는 이 책을 보고 무척이나 반가웠다.
비록 그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이해하기에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조금이나마 그가 말하고자 하는 생각을, 문장을 눈과 머리가 아닌 손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월든에 나오는 좋은 문장을 한 페이지에 소개하고 그 다음 페이지에 여백을 두어 그대로 따라 쓸 수 있는 공간을 두었다.
단지 필사만 할 수 있는 단조로운 구성이 아니라, 각각의 페이지가 다른 구성으로 되어 있어 보다 문장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다.
그동안 난 월든의 저자인 데이비드 소로우가 자연주의를 표방하고 자연에 묻혀 평생을 살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소로우는 단지 2년 2개월동안 자신이 자연속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확인해보고자 고향 근처의 호숫가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가 말하는 내용들은 수십년간 자연 속에서 얻은 지식으로 보일 정도로 자연에 대한 묘사와 관찰력이 뛰어나다.
단지 자연과 함께 살아서 깨달은 것이 아니라, 자연을 통해 삶의 본질을 추구하려는 저자의 깊은 통찰을 엿볼 수 있다.
일견 동양의 도교의 주요 사상은 무위와 같은 듯 하면서도 좀 더 현실적으로 보이는 것이 다른 점인 듯 하다.
위 이미지에 있는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라는 문구를 필사한 후 한참동안 책상앞에 멍하니 있었다.
뭔가 복잡하면서도 어려운 숙제를 받은 느낌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바쁘다','일이 많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들을 보고 누가 열심히 일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관점에서 보면 그들은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다.
'열심히'의 기준이 틀린 것이다.
누구의 기준이 맞고, 누구의 기준이 틀린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준이 바뀜으로 해서 결과를 완전히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는 저자의 관점이 놀랍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월든의 글을 옮겨가면서 손으로 느끼는 감동이 내 가슴속에도 한장씩 쌓여간다.
200여년 전에 씌였던 글이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그 어떤 글보다도 많은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필사하니 책장 어딘가에 먼지를 뒤집어 씌고 있을 월든을 찾아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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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가 되는 시간_
이 책은 월든 속에서 깨달음과 삶의 지혜를 주는 글들을 모아 필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월든을 읽고 삶의 지혜를 얻었 던 글들에는 어떤 글들이 있었는지 떠올려보게된다. 소로우는 현실이나 세계를 사실적으로 설명하고,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행동들의 어리석음을 비판한다.
보통 철학적 이야기가 담겨있거나 가치관에 도움이 될만한 책들은, 주관적인 생각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그동안 어떤 행동을 그대로 바라보고 잘못된걸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책은 찾아볼 수 없었던 것 같다. 더 심한경우에는 책표지나 목차의 구성과 다르게 신이나 기도이야기만 있는 경우이다. 소로우는 우리의 삶 자체의 방향성을 올바르게 잡는데 도움을 주는 글을 많이 남겼다. 문화적차이가 있는 글들도 있지만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필사할 수 있는 오른쪽부분을 두종류로 나눌 수 있다. 그대로 따라 쓰는 방법과 편지지형태로 쓸 수 있는 방법이다. 편지지형태로 쓰고싶어 이 글의 페이지는 다음에 필사해보기로 했다.
필사를 할 페이지 하나를 고르다보니 필사를 하고싶은 페이지가 많아져서 월든을 다시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을 필사해보기로 했다.
월든을 기억하게 해주는 책이여서 좋았고, 필사를 하는 시간이 행복했다. 앞으로도 지혜로운 생각을 가지고있는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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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필사책이다.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스테디셀러 [월든]의 내용을 필사하는 책이다.
요새 컬러링 북이 유행이여서 색칠하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방법이 유행이기도 하지만.
명작을 필사하는 방법도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아주 좋은 방식같다.
비록 악필이지만..
글씨체에 구애받지 않고 글을 옮겨 적으며 내용을 다시 음미하는데 중점을 두니 참 좋았다.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나에겐 생소한 이름이다.
그렇지만 '법정'스님이 간소한 삶을 사시는데 영향을 받은 삶이라고 하니 이작가의 듬직함이 느껴졌다.
과연 얼마나 간소한 삶을 살았나 살펴보니..
일부 가구는 직접 만들기도 하고,
침대 하나, 탁자 하나, 책상 하나, 의자 셋, 거울 하나, 젓가락 한벌,
장작받침쇠 하나, 주전자 하나, 냄비 하나, 프라이팬 하나, 국자 하나, 세숫대야 하나, 나이프와 포크 두 벌,
접시 셋, 컵 하나, 스푼 하나, 기름 항아리 하나, 당밀 항아리 하나 그리고 옻칠한 램프 하나. p-28
자신이 갖은 전부를 나열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거니와 정말 삶을 살아가는데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에 경이로움도 느껴졌다.
옮긴이 '안진희'씨의 서두의 말처럼 나는 아직 이 책을 다 이해할 때가 아닌듯하다.
글에서 잔잔함은 묻어나지만 마음속 깊이 들어오지는 않는것 같다.
옮긴이가 처음 월든을 읽었을떄 절반도 읽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들어 다시 읽어보니 한구절 한구절 마음가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한다.
나에게도 마음으로 다가올 때가 앞으로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옮긴이가 저자 소로우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느껴지는 부분이 한군데 더 있다.
자연주의의 삶, 간소한 삶을 살아가기만 하듯이 세상이 비춰지는것 같아 작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의 장이 마련되어 있다.
확고하고 강직한 성격이 묻어나는 삶을 살아간 소로우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왠지 평생을 산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았을 것 같은느낌인데, 자연과 함께 한 세월은 불과 2년 2개월 남짓이라는 사실도 새로웠다.
현재를 살아가지 않고 미래만 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아 보이는 요즘 사람들이다.(나를 포함해서)
주위도 둘러보고 나자신도 둘러보면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오로지 나를 위해 사용할 줄 아는 날이 오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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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노트로 <소로우가 되는 시간>에 관심을 갖은 이유는 <월든>이라는 작품에 "영미문학의 독보적인 작품", "명사들이 가장 많이 꼽는 내 인생의 책"과 같은 수식어가 따라다니기 때문입니다. 이 필사 노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로우'라는 작가와 그의 <월든>이라는 작품을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연을 예찬한 작가이자 개인의 자유를 옹호한 실천적 철학가. .. 스물여덟이 되던 해 여름, 월든 호숫가에 직접 오두막집을 짓고 홀로 생활하며 단순하고 자급자족적인 삶을 실천했다. 그곳에서 '자발적 고립'을 체험하며 삶에 대한 내면의 성찰을 담은 에세이 <월든>을 펴냈다. ... 그는 평생 자연을 사랑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산책하고 농사를 짓고, 독서와 집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 돈, 명예, 일의 노예에서 벗어나려는 그의 삶과 철학은 그의 다양한 저서를 통해 150년이 지난 오늘에까지 큰 영향을 주고 있다"(앞 날개 中에서) 이 책을 엮고 옮긴이는 "<월든>이라는 단 한 권의 책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명성을 얻은 저술가이자 사상가"라고 "소로우"를 소개합니다. <월든>은 소로우가 월든 호숫가로 들어가 직접 "통나무 오두막을 짓고, 최소한 옷, 하루 한 끼의 식사로 최소한의 공간"에 살며 "2년 2개월 2일" 동안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적은 책입니다. 그렇다고 소로우가 은둔자의 삶을 산 것은 아닙니다. 자발적인 가난과 고독을 즐긴 실험가이자 탐험가이며, 자본주의, 산업주의, 상업주의, 물질주의에 맞서 반기를 들고, 노예 제도 폐지, 납세 거부, 자연 파괴 및 개발 비판, 시민 불복종, 신념에 의한 병역 거부 등을 외치며 비폭력보다는 적극적 저항을 외친 당대의 사회운동가이기도 합니다(14-19). 하버드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나 평생 막일이나 측량, 강연 등을 통해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산책, 자연 관찰, 독서, 집필 등을 하며 자기탐구에 몰두하며 철저한 내면의 각성을 중시한, 다소 괴짜다운 면모도 갖춘 사상가요, 철학가이기도 합니다. <소로우가 되는 시간>은 그가 남긴 불후의 명작 "<월든>과 그가 남긴 39권의 일기에서 발췌한 짧은 글들로 구성"(10)된 필사노트입니다.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톨스토이나 간디, 헤밍웨이 등에 큰 영향을 끼친 그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필사노트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속도를 따라가느라 숨이 찰 때, 불필요한 욕망에 휩쓸릴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 꽉 찬 충만감이 필요할 때면 그를 곁에 두고 조용히 쉰다"(8-9). 이 책을 엮고 옮긴이의 고백입니다. <소로우가 되는 시간>은 소로우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철저한 내면의 각성"을 불러일으키는 문장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옮긴이의 말처럼 "소로우가 살던 19세기와 지금은 150년이란 세월이 차이"가 있는데도, 마치 오늘 우리의 삶을 미리 들여다본 듯 허둥지둥 살면서 오히려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우리의 가난하고 비루한 현실을 꼬집습니다. "물질만능주의와 자연파괴, 지나친 상업주의, 출세주의, 소비주의"를 경계하고 경계하는 그의 말들이 날카롭습니다. 발췌된 글들이 대부분이 짧은 문장이라 작정하고 덤비면 금방 끝낼 수 있는 필사노트이지만, 함축된 문장과 비유와 상징을 곱씹으려고 하면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 책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허망한 욕심을 내려놓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소로우가 되는 시간>, 이 필사노트와 함께하는 내내 내 마음에 강하게 일었던 감정은 "영혼의 땅을 가는 시간"에 대한 갈망이었습니다. 소로우처럼 내 삶에도 넓은 여백이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사과 익는 냄새를 맡을 수 있을 만큼만 내 삶이 가난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배가 고프기도 전에 굶어줄 것 같은 모습"이라고 할 때는 차라리 울고 싶었습니다. 명문장을 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욕심냈습니다. 그런데 <소로우가 되는 시간>은 명문장이 아니라, 그보다 높은 사상, 가치, 생각(사고)을 전하는 책이었습니다. 문장이 아니라 문장 속에 스민 생각이 더 깊고 넘치게 내 마음 안으로 흘러 들었습니다. 가벼운 조언이 아니라, 삶으로 구현된 꼿꼿한 정신의 힘을 느끼게 해준 필사노트입니다.
참된 여가를 즐기는 사람은 영혼의 땅을 가는 시간을 갖는다(34). 나는 그다지 가난하지 않다. 사과 익는 냄새를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44). 왜 모두들 그렇게 허둥지둥 살면서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가? 배가 고프기도 전에 굶어 죽을 것 같은 모습이다(62). 후회를 최대한 즐기라. 슬픔을 억누르지 말라. 후회를 보살피고 소중히 여기다 보면 그만의 존재 목적을 가질 때가 올 것이다. 깊이 후회하는 것은 새롭게 태어나는 것과 같다(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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