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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요즘 사랑에 빠져 있다. 그래서인지 매일이 기념일인 것 같다. 밸런타인데이 전날, 서점에 갔었다. 남자친구를 위해 무슨 선물을 살까 고민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때 단번에 내 눈을 사로잡아 구입하게 된 것이 이 책이다. 목차를 보면서, 몇 가지는 이미 그에게 선물한 것들도 있었지만 본문을 보면서 잠깐의 실망감은 금방 사라졌다. 읽을수록 저자의 전작을 통해 느꼈던 따뜻한 감성이 이 책에서도 그대로 전달되는 듯했다. 그렇게 책장을 넘기면서 ‘스탠드’ 항목에서 피곤한 일상을 보낸 한 남자가 옆집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에서 위안을 받는다는 그 이야기에서 번뜩 스치는 게 있었다. 가뜩이나 요즘 회사 일로 지쳐 있는 그의 얼굴이 ‘위안을 주는 불빛’이라는 글속의 한 남자로 오버랩되는 듯했다. 그래서 스탠드를 선물했고, 남자친구의 기뻐하는 얼굴을 보면서 내 마음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이 책을 사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 특히 선물을 통해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