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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이제 나오냐.. 2007.02 나왔다. 샀다. 찌질이들... 이제야 나오는거여..)
파이란. 강재 최민식, 그리고 중국에서 온 여배우 장백지, 최민식을 연기자로 인식시킨 최초의 영화. 그의 이런 모습은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다소 편하게 다시 다가온다. 강재가 장백지가 죽은 동해바닷가 마을에서 바다에 면한 방파제에 앉아 소주를 마시며 터뜨린 울음소리 삼류건달 강재의 시작은 비참했지만 장백지의 죽음을 찾아가는 여행길에서 그는 전혀 새로운 사람, 아니 그 안에 숨겨져 있던 진정한 내면, 자아를 발견한다. 그 순간... 결말은 여기서 말할 수 없다. 한국영화 최고의 감동을 여기서 받은 것만은 분명. 강추에 강추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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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구질구질하게 살아가는 국가대표 호구(?) 강재(최민식) 자신의 동기이자 보스인 용식이 살인을 하자 배 한 척 받는 댓가로 용식의 죄를 덮어쓰기로 하던 중 한동안 잊고 지냈던 위장결혼한 아내 파이란(장백지)의 부고를 접하고 그녀를 찾아 가는데...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잘 그려낸 영화 취업을 위해 위장결혼해 준 강재를 사랑하게(?) 된 파이란 인간세탁기(?) 노릇을 하며 아픈 몸을 이끌고 힘겹게 살던 그녀에게 강재는 유일한 삶의 희망이었는지도 모른다. 그가 삼류건달이든 아니든 그건 그녀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강재는 그녀에겐 자신과 결혼해 준 친절한(?) 남자였다.
파이란이 죽은 후 뒤늦게 파이란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강재 모두에게 무시당하는 삼류 건달인 자신을 유일하게 인정해주던 파이란의 맘을 알게 된 강재는 그녀가 남긴 마지막 편지를 읽고 오열한다. 이제는 이 세상에 없는 그녀의 애틋한 맘이 강재를 울린 것이다.
영화 속 최민식의 연기는 정말 리얼함 그 자체였다. 무능하지만 맘은 따뜻한 삼류 건달 역을 200% 소화해냈다. 그리고 너무 참하게 나온 장백지 그녀가 출연한 영화 중 가장 예쁘게 나온 것 같다. 그녀의 어설픈 한국말 구사도 사랑스러울 정도 마지막에 서비스로 그녀의 뮤직비디오(?)까지 제공해 주는 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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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로맨스 영화는 좋아하지 않는다. 감정 이입도 되지 않을 뿐더러, 보고 있노라면 뜬구름 잡는 것과 같은 현실성이 결렬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파이란]을 보고 뭉클한 감정을 느꼈다. 강재가 파이란의 편지를 읽고는 잠시 시간을 두고 통곡을 하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릴뻔 했다. 너무나도 사실적인 장면이었다. 논리적이라고 할까. 이 한 장면으로 인해 나는 영화 [파이란]을 좋아하게 되었다. 이후 러브로맨스 영화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파이란]과는 전혀 다르게 인간의 사랑을 보여주는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돌스]를 보게 되었다. 지금 나에게 [파이란]과 [돌스]는 최고의 러브로맨스 영화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