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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는 궁금증을 풀기도 하고 새로운 문을 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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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물 미스터리를 다룬 책에서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라면 여럿 있겠지만, 러시아 마지막 황녀 아나스타샤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보다는 덜 거론되지만 루이 17세도 역사 미스터리의 대표적인 사례로 종종 언급된다. 두 명 모두 혁명이 몰아치는 와중에 민중에게서 격리 수용되었고, 어느 날 죽었다고 공식 발표된다. 그러나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각각 자신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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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물 미스터리를 다룬 책에서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라면 여럿 있겠지만, 러시아 마지막 황녀 아나스타샤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보다는 덜 거론되지만 루이 17세도 역사 미스터리의 대표적인 사례로 종종 언급된다. 두 명 모두 혁명이 몰아치는 와중에 민중에게서 격리 수용되었고, 어느 날 죽었다고 공식 발표된다. 그러나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각각 자신이 사라진 황녀와 왕세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왕실에 대해 많은 것을 상세하게 알고 있었던 안내 앤더슨 부인과 나운도르프는, 정말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아나스타샤 황녀와 루이 17세였을까? 그들이 죽기까지도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았고, 죽음과 함께 모든 비밀은 묻히는 듯싶었다.

 

-그러나 DNA 검사는 우리에게 단호하게 말한다. 안나 앤더슨 부인은 러시아 황녀가 아니고, 나운도르프는 프랑스 왕세자가 아니라고. DNA 검사 결과 황실 가족이나 왕실 일원과 일치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이다.

 

단순히 다른 왕족과 DNA가 다른 것만이라면 DNA 오염되었다거나 하는 가능성을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보다 확실한, 다른 증거가 있다. 안나 앤더슨은 자신이 나타날 무렵에 실종되었던 폴란드 여공과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루이17세가 공식적으로 죽었다고 선포되었을 때 수습된 시신의-정확히 말하면 적출된 심장의- DNA가 어머니 마리 앙투아네트의 DNA와 혈연적 연관이 있다고 입증된 것이다.

 

수많은 미스터리 마니아들을 몰고 다니던 진위 논란 두 가지가 완전히 풀렸다. 이 책에서는 어디까지나 DNA적 측면만을 다루고 있으므로 민간인이 어떻게 왕실 비사 등에 대해 훤히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 같은 것은 다루지 않는다. 하기야 이런 것들은, 말 그대로 추측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런 류의 미스테리만 한 권 가득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역사'는 인문학적 의미의 역사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보다 포괄적인 의미의 '역사', 예컨대 자연사에 대해서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일까, 아니면 인류 진화 도중 도태된 완전히 다른 인종일까? 인간의 탐욕으로 멸종된 대표적인 동물로 불리는 뉴질랜드의 모아는 과연 몇 종이나 있었던 것일까?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DNA 연구다. 계통을 추적할 수 있는 DNA 연구는 더없이 좋은 길잡이이자, 최고의 해답을 내는 창구가 될 수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DNA를 추출할 수 있을 때 말이다.

 

매머드 복제를 다루는 챕터에서는 야심찬 DNA 복제 계획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아니, 냉철한 판단과 예측이라는 표현이 더 옳을지도 모르겠다. 과학 기술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과연 수만 년 이상 된 표본에서 손상되지 않은 DNA를 추출할 수 있는지부터가 문제다. 수백만 년 이상 된 멸종생물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 몽상적이라는 것 이상의 평가를 내릴 수 없는 이런 일련의 프로젝트에 대해 저자가 챕터 말미에 하는 말은 정말 두고두고 음미할 가치가 충분하다. 이런 복원프로젝트에 열중하느니, 차라리 현재 있는 멸종위기동물을 보존하는 데 더욱 힘으르 기울이는 것을 나을 것이라는 말 말이다.

 

사족 하나. 루이 17세가 사원에 갇혀있었다고 하는데, 여기서 사원이란 '탕플 탑'의 '탕플'을 번역한 것인 듯하다. 프랑스어 탕플의 철자는 영어 '템플temple'과 연동되니까 말이다. 어떤 면에서는 정말 친절한 번역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런 고유명사는 원어 발음을 읽는 것이 보다 나은 번역 아닐까.

p*******1 2009.06.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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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DNA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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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DNA 를 확실히 각인(?)하게 된 것은 당연 미드 시리즈 'CSI'를 통해서이다. 내가 움직이는 모든 것이 DNA를 남기는 행위라는 알게 되었고 '나'임을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알게 된다. 타액, 머리카락, 지문 등은 '나'인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만지면서 긁으면 죽은 세포 DNA가 머리카락과 함께 떨어지고 양치질과 세수를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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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DNA 를 확실히 각인(?)하게 된 것은 당연 미드 시리즈 'CSI'를 통해서이다. 내가 움직이는 모든 것이 DNA를 남기는 행위라는 알게 되었고 '나'임을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알게 된다. 타액, 머리카락, 지문 등은 '나'인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만지면서 긁으면 죽은 세포 DNA가 머리카락과 함께 떨어지고 양치질과 세수를 하면서 또 한 번  쏟아지고 커피를 마시거나 음식을 마시면서 타액과 지문을 묻히며 사방 곳곳에 '나'임을 알리는 DNA 파티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그런 행동들에 대해 무심히 지내게 되지만 범죄 드라마, 영화에서는 큰 증거를 남기는 행위이기에 완전범죄를 꿈꾸며 자신의 DNA를 숨기려 한다. 숨기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의 과학적 증거물과 두뇌싸움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과학의 힘을 받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래서 지금 현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버젓이 일어난 사건들의 예들이 이 책을 통해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우선 너무나 유명하고 너무나 믿고 싶었던 러시아 마지막 황제의 막내 딸 아나스타샤의 존재일 것이다. 시체가 발견되지 않아 수많은 추측과 가설을 만들어내고 있는 그녀의 생존유무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DNA가 중요한 과학적 증거가 되기 전, 오로지 외모와 기억만을 증거로 채택하던 시절에 자신들이 아나스타샤 공주라고 주장했던 무수한 여인들의 주장과 거짓이 난무하는 가운데  아나스타샤 공주와 아주 흡사한 외모를 가진 여인이 나타나 사람들에게 자신이 죽은 황제의 막내딸 아나스타샤라고 주장하는 사건이 있었다. 왕족 친척들과 측근들이 테스트를 해본 결과 진짜 아나스타샤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사건들을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그녀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많은 추종자들은 그녀의 존재를 확신을 가지고 믿으며 그녀를 긴 세월동안 후원하며 죽을 때까지 보필을 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황제 내외와 죽은 세 딸의 유골이 발견되었고 생존해 있는 왕족과 비교 분석해서 진짜임을 확인했다 이제 아나스탸샤라고 주장했던 여인과 DNA가 일치하는 지가 중요한 사안이 되었다. 마침 그녀가 죽은 후 수술 중에 남긴 생체 표본이 남아 있어서 비교 분석을 해볼 수 있게 되었다. 결과는 경악 그 자체였다. 그녀는 황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임이 밝혀졌고 그녀를 진짜 아나스타샤 공주라고 믿고 보필했던 후원자들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그녀가 진짜 아나스타샤 공주였다면 러시아 황실의 어마어마한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막대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었다.  

 

그럼 진짜 그녀는 누구일까? 그녀는 독일 시골마을에서 행방불명된 공장 노동자 프란치스카로 밝혀졌다. 그녀는 어떤 연유로 아나스타샤 공주라고 주장하게 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남게 된다. 왜 다른 사람임을 평생토록 주장하고 증명하려고 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아냐스타샤 공주뿐만 아니라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사이에서 태어난 비극적으로 네 살의 어린 나이로 감옥에서 죽은 루이 샤를 왕자라고 주장한 사람이 나타나 그도 죽을 때까지, 가족들한테까지 자신이 루이 샤를 왕자라고 주장했다. 그 역시 사후 DNA 검사 결과로 사기꾼이었음이 밝혀졌다. 이 모든 일들이 DNA가 중요한 과학적 증거가 되기 전에 일어난 사건들이라고는 하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쉽게 믿고 그 오랜 시간을 지내왔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다. 

 

그밖에 고대 동식물들의 DNA를 축출하여 복제할 수 있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한다. 우리가 열광했던 영화 '주라기 공원'의 내용이 실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굳이 복제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고대 조상들과 동식물들이 변화과정을 DNA를 통해서 알 수 있고 미래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경이롭다. 살아 있거나 죽은 동물이나 식물, 세균 등은 모두 DNA를 남긴다. 우리가 살아 있었음을 증명하고 '나'임을 증명하고 존재의 영원성을 보여주는 것 같아 살짝 흥분되면서 읽었다. 앞으로도 DNA 연구가 더욱 더 발전되고 심화되어 놀라운 결과를 알려 줄 그 날을 기다려 본다. 팔을 살짝 긁으면서.......

YES마니아 : 로얄 r*****0 2010.07.04.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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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로 풀어가는 역사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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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흥미로운 책이다. 특히 번역자가 이한음씨라서 더 좋았다. 대중을 위한 생명과학 관련 책들을 본니까 이한음씨 번역이 제일 좋았다. 과학과 문학이 조화롭게 만나는듯한... 정말 좋은 번역자인 것 같다. 고대 인류 역사의 미스터리를 DNA로 밝혀낸다는 생각은 참 흥미롭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특히 멸종동물을 복원한다는 것은 생명과학이 앞으로 어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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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흥미로운 책이다.

특히 번역자가 이한음씨라서 더 좋았다.

대중을 위한 생명과학 관련 책들을 본니까 이한음씨 번역이 제일 좋았다.

과학과 문학이 조화롭게 만나는듯한... 정말 좋은 번역자인 것 같다.

고대 인류 역사의 미스터리를 DNA로 밝혀낸다는 생각은 참 흥미롭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특히 멸종동물을 복원한다는 것은 생명과학이 앞으로 어디까지 발전할까 싶도 해서 호기심을 더 자극했다

 

 

s********1 2009.0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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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DNA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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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책이다. 고대의 DNA를 분석하면 과거의 미스터리한 일로 남았던 수 많은 일들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다. 이 책은 7가지 테마를 가지고 고대의 DNA를 통해 역사상 수수께끼들을 밝혀내고 있다.   그 몇 가지 사례를 보자. 러시아는 절대군주체제였으나 1917년 러시아 혁명을 통해 황제는 죽음을 당했으며 동시에 러시아황실인 로마노프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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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책이다. 고대의 DNA를 분석하면 과거의 미스터리한 일로 남았던 수 많은 일들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다. 이 책은 7가지 테마를 가지고 고대의 DNA를 통해 역사상 수수께끼들을 밝혀내고 있다.

 

그 몇 가지 사례를 보자. 러시아는 절대군주체제였으나 1917년 러시아 혁명을 통해 황제는 죽음을 당했으며 동시에 러시아황실인 로마노프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런데 한참의 세월이 흐른뒤 황제가의 무덤에서 다른 가족들의 시체는 발견되었으나 황제의 막내 딸이었던 아나스타샤의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아나스타샤는 혁명세력에 의해 죽임을 당했을까? 아니면 다른 곳으로 피신을 해서 살아남았을까? 이것은 미스터리였다.

 

아나스타샤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에서 자기가 황제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우후죽순으로 나타났다. 그중에 정말 황제의 마지막 딸로 의심이가는 여자도 있었지만 진실여부를 밝혀낼 객관적인 증거가 없었다. 그렇게 진실은 묻히는 듯 했다. 그런데 해답은 DNA에 있었다. 황제의 후손 중 황제 친척의 DNA와 아나스타샤라고 주장했던 여자의 DNA를 비교해봄으로써 그 여자가 가짜였음이 증명이 된 것이다. 우리에게도 이런 사례는 낯설지 않다. 얼마전 서래마을 영아유기 사건이 발생했을때 이를 밝혀낸 것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의 분석 결과였다. DNA 검사결과 프랑스 부부가 숨진 아이들의 친부모로 확인되었던 것이다.

 

DNA는 이렇게 몇백년전에 일어났던 사건들뿐 아니라, 상상너머 세월들의 일까지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 결과 세계사의 첫부분을 장식하는 네안데르탈인이 현생 인류의 직계조상인지(결론은 네안데르탈인은 우리의 직계조상이 아니다), 유럽인구의 3분의 1을 죽음으로 몰고간 14세기 흑사병의 비밀(결론은 흑사병은 페스트가 아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뒤 크게 퍼진 결핵의 비롯한 질병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밝혀내고 있다.

 

또 있다. 사라진 매머드나 공룡등의 DNA유전자를 복제해 되살리는 것은 과연 가능한 일일까? 여기까지 이르면 책을 읽던 내 상상의 나래도 하늘끝까지 올라간다. 정말 극도로 과학이 발전해 지구상에 멸망했던 수많은 종들을 다시 되살려낸다면, 그리하여 사라졌던 종들과 현생종들이 지구에서 우글우글모여 있는 상상을 해 보니 기분이 묘하다. 45억년 지구라는 어머니가 낳았던 지구식구들이 모두 모여 축제를 벌이는 상상.... 축제인지 재앙인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인간이란 종은 무엇일까? 도대체 인간이란 종이 무엇이길래 몇백억년전의 과거까지 재현해 내려고 하는 것일까? DNA속에 담긴 생명의 비밀도 신비롭지만 인간의 뇌속에 담긴 우주를 담아내고도 남을 의식의 세계는 더더욱 놀랍기만 하다. 공룡은 2억 5300만년전에 처음 출현하여 약 6500만년전까지 살다가 멸종되었다고 한다. 공룡이 지구를 지배하면서 살았던 기간은 무려 1억 7000만년이다. 이를 인류가 존재해 온 20만년과 비교하자면 우리 인류란 지구상에 거쳐 갔던 수많은 종들의 하나뿐임을 자각하게 된다. 

 

지구라는 놀이터 혹 전쟁터에는 수많은 종들이 지나갔다. 대다수는 말없이 사라졌지만 그중 일부는 화석으로 남아 우리에게 그 존재를 알려주고 있다. 아주 먼 세월이 흐른뒤 미래의 더 진화된 종들이 우리 인간을 회상해 볼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 이후까지 우리 종은 살아남아 더 나은 은하의 어느 세계로 떠났다든가, 아니면???  미래를 향한 상상의 나래야말로 20만년의 인류가 1억 7000만년의 공룡세계를 뛰어넘는 존재로 만들어냈는지도 모른다.  

 

j******7 2007.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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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밝히는 역사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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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이 너무도 빨리 변화하고 있는 오늘날, 과학 기술의 진보는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와 함께 인간의 힘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던 수많은 현상들을 이제는 정제된 몇 가지 법칙 내에서 설명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신의 영역으로, 복잡하게만 이해되던 것들이 이제는 인류에게 너무도 당연한 것이 되어가고 있다. 두려워할 것은 인간의 무한한 능력이 인간 자신을 해할지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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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이 너무도 빨리 변화하고 있는 오늘날, 과학 기술의 진보는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와 함께 인간의 힘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던 수많은 현상들을 이제는 정제된 몇 가지 법칙 내에서 설명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신의 영역으로, 복잡하게만 이해되던 것들이 이제는 인류에게 너무도 당연한 것이 되어가고 있다. 두려워할 것은 인간의 무한한 능력이 인간 자신을 해할지도 모른다는 것뿐.

 

역사는 그 시대를 직접 살 수 없다는 점에서 기록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그 기록이라 하는 것이 100% 정확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 보니 같은 사건을 두고도 서로 다른 증언이 난무하게 되는데 이 책에 수록된 아나스타샤와 루이 17세의 죽음 역시 그러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아나스타샤 혹은 루이 17세라고 우겼고, 그들의 주장에 많은 이들이 동조하기도 했다. 그들이 만약 거짓을 말하고 있다 하여도, 세상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터이니 그들로서는 손해를 볼 리 만무했다. 그들 모두는 과학이 충분히 발전하지 못한 시대에 태어났다는 점에서 운이 좋은 편이었다. 만약 그들이 살아있을 때 과학이 그들의 거짓을 입증했더라면, 아마도 그들은 그들이 받은 주목 이상의 비난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진실은 그들이 죽은 다음에 밝혀졌다.

개개인의 주장뿐만 아니라 인류의 거대한 역사 역시 DNA에 의해 변화될 수 있음을 이 책은 다루고 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부터 시작하는 역사책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름이 있었으니, 인류의 조상마냥 여겨졌던 ‘네안데르탈인’이 바로 그것이다. 과거엔 두개골의 용량이나 모습 등 겉모습에 주로 의존해 모든 것을 판단할 수밖에 없었고, 우리 대부분은 네안데르탈인을 인류가 현재의 모습이 되기 위해 거쳐온 진화의 한 단계로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의 조상이라 칭하기에 너무도 다른 DNA 구조를 지니고 있었음을 DNA 검사는 말해주었다. 그렇다면 인류는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우리 자신의 근원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아직도 확실히 답하진 못한다. 하지만 그 답이 네안데르탈인은 아님을 과학은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그렇다면 DNA의 한계는 도대체 어디까지란 말인가? 중세 유럽의 인구 대부분을 시름시름 앓게 만들었던 공포의 흑사병, 20세기 초반을 뜨겁게 달군 유행성 독감. 당대에는 그 원인을 두고 (심지어) 인간의 방탕함이 신의 노여움을 유발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었지만, DNA는 인류에게 더 이상 그와 같은 해석을 용납하지 않는다. 겉모습만으로는 어느 종에 속하는지 판단하기 힘든 생명체들도 이제는 간단한 DNA검사에 의해 그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발전한 과학이 세상을 다소 재미없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상력이 현실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인간은 그 이상(以上)을 상상해야만 하는데, 그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지라 인간이 상상해낸 것들이 과거와 같은 독창성을 지니는 일은 드물 것이다. 또한 과학적으로 입증할 길이 없어서 방치(?)되었던 사례들이 이제는 ‘신비’라는 외피를 벗을 테니 전 세계를 상대로 벌인 희대의 사기극 같은 것이 일어날 확률은 그만큼 감소할 것이다. 적어도 인간이 자기 자신의 DNA 구조를 (자기를 해하지 않으면서) 변경시키는 그 날이 오기 전까진 사기를 치지 말지어다! 심지어 자기 행위의 진실 여부를 놓고 붉어진 논쟁은 자신의 죽음 뒤에도 매듭 지어지는 게 가능하니 말이다.

q*****2 2007.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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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에 관해 개략적으로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좋은 과학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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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내용을 최근의 DNA로 밝혀낸 이야기에서 공룡의 DNA를 <쥐라기 공원>에서처럼 뽑아내려는 과정까지를 쉽고 재미있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는 작지만 알찬 책이다. DNA에 관해 개략적으로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좋은 과학 서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나스타샤는 러시아 혁명 때 살아남았을까?>, <루이 17세는 과연 1795년에 사망했을까?>는 다 알고 있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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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내용을 최근의 DNA로 밝혀낸 이야기에서 공룡의 DNA를 <쥐라기 공원>에서처럼 뽑아내려는 과정까지를 쉽고 재미있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는 작지만 알찬 책이다. DNA에 관해 개략적으로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좋은 과학 서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나스타샤는 러시아 혁명 때 살아남았을까?>, <루이 17세는 과연 1795년에 사망했을까?>는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가짜 아나스타샤와 마지막 로마노프가의 시신을 입증하는 방법으로 사용된 DNA 비교를 위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까지 DNA를 제공했다는 이야기와 여러 왕가들의 복잡하게 얽힌 점, 그리고 에니메이션 <아나스타샤>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루이 17세도 아나스타샤의 경우와 같이 불운한(?) 어린 왕의 죽음을 둘러싸고 사기꾼들이 나서서 자신이 루이 17세라고 주장한 점과 시대 상황을 엿볼 수 있었다. DNA로 끝까지 루이 17세라고 주장하고 죽고 그 후손까지 그렇게 믿었던 아나스타샤와 같은 입장의 사람들이 과학의 힘으로 거짓을 알게 되었다니 역시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는 말이 증명되는 것이라 할 만 하다.

 

<역사상 무시무시한 유행병은 왜 발생했을까?>는 <독감>이라는 책을 보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여기에서는 흑사병과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옮긴 것인지 정확하게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한 종족이 멸망했다는 사실은 지금도 많은 소수 민족이나 종족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여 조금 씁쓸하다. 왜가 아니라 누가 혹은 무엇이 더 중요하게 여겨져야 하지 않을까...

 

<네안데르탈인은 우리의 조상이었을까?>는 언젠가 외국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본 기억을 더듬게 했다. 네안데르탈인의 갑작스런 멸종은 잘 모르겠지만 역시 DNA로 네안데르탈인과 현대인과 어떻게 관계가 되는지 명확하게 보여줘서 DNA의 앞날은 결국 네안데르탈인의 최후까지도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과연 매머드를 되살릴 수 있을까?>, <뉴질랜드 모아의 수수께끼를 풀다>, <정말 공룡을 복제할 수 있을까?>는 궁극적으로 DNA가 나아갈 길이 무엇인지를 암시하고 있다. 그것은 멸종된 동물의 복제다. 지금은 불가능하지만 미래에는 DNA의 기술이 발전해서 틀림없이 더 오래된 지구의 종들을 모두 알아낼 수 있고 되살릴 수 있으리라 확신하는 저자를 보게 된다.

 

과연 그것이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DNA가 왜 점점 고대로 내려가는 지는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DNA는 법의학적인 관점에서 사용되던, 과학적 실험을 위해 사용되던 언제나 예측이 아닌 검증을 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검증은 바꿔 미래에는 예측이 될 수도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DNA가 앞으로 어디까지 어떻게 발전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d*****g 2007.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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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DNA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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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란 단어를 보면 생각나는게 ‘스티븐 스필버그의 쥐라기 공원’ 일 것이다. 고대에 사라진 공용의 복제... 또는 미해결 살인 사건에서 결정적 단서로도 활용한다. ... ‘역사의 미스테리를 밝히는 고대DNA이야기’...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호기심... 역사속의 사건들중에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몇몇 사건을 DNA를 이용하여 풀리지 않는 수수께기를 하나하나 풀어간다. 인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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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란 단어를 보면 생각나는게 ‘스티븐 스필버그의 쥐라기 공원’ 일 것이다. 고대에 사라진 공용의 복제...


또는 미해결 살인 사건에서 결정적 단서로도 활용한다.


...


‘역사의 미스테리를 밝히는 고대DNA이야기’...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호기심...


역사속의 사건들중에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몇몇 사건을 DNA를 이용하여 풀리지 않는 수수께기를 하나하나 풀어간다.


인류의 과거 및 고대사 사건의 사실을 밝혀내는 과정을 통해 최근 DNA 기술의 활약상을 볼 수 있다.


 

현대 과학과 고대 역사 이야기가 어울어진 책~

r******s 2007.02.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