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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물에 대한 작가의 아주 섬세한 관찰이 돋보인다.
"하나의 사물에 대한 작가의 아주 섬세한 관찰이 돋보인다." 내용보기
나하고 내 동생에게는 우리들만의 나무가 있다, 그것은 사과나무로 열매가 익으면 맛있는 사과파이를 만들어 먹을 것이다. 그러한 기대로 부터 얘기가 시작된다. 아직은 추운 겨울 사과나무는 정원에 외롭게 서 있다. 이른 봄, 사과나무는 싹이 돋고 잎이 진 자리에는 꽃이 핀다. 그리고 꽃이 진 자리에는 아주 작은 열매가 달려있다. 여름이 오고 사과는 형태를 갖추면서 점점 자란다.
"하나의 사물에 대한 작가의 아주 섬세한 관찰이 돋보인다." 내용보기
나하고 내 동생에게는 우리들만의 나무가 있다, 그것은 사과나무로 열매가 익으면 맛있는 사과파이를 만들어 먹을 것이다. 그러한 기대로 부터 얘기가 시작된다. 아직은 추운 겨울 사과나무는 정원에 외롭게 서 있다. 이른 봄, 사과나무는 싹이 돋고 잎이 진 자리에는 꽃이 핀다. 그리고 꽃이 진 자리에는 아주 작은 열매가 달려있다. 여름이 오고 사과는 형태를 갖추면서 점점 자란다. 가을이 되면 크고 붉은 먹음직한 사과가 가득한 나무를 볼 수 있다. 이 사과를 따서 사과파이를 만든다. 만드는 과정에는 우리들도 돕는다. 우리들이 나무를 길러서 우리가 함께 만든 사과파이는 얼마나 맛이 있는지...아이들의 만족감은 무엇으로도 비길 데 없이 흐뭇하다. 이 그림책을 그린 조우 홀이라는 미국 작가는 스스로가 파이 굽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다. 책 뒤에 사과파이 굽는 법은 작가가 소개해 놓은 경험담이다. 아마도 스스로가 집에서 사과나무를 가꾸고 사과파이를 구운 경험담이 바로 이 그림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 속에는 사과나무만이 따분하게 등장하지는 않는다. 사과나무 주변의 다른 생물들, 사과나무에 둥지를 튼 개똥지바뀌의 알이 어른새로 자라는 모습과 봄이면 날리는 하얀 사과꽃들, 그리고 여름이면 사과나무가 있는 정원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평화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심지어는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정원에 사과나무 한 그루쯤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우리 집은 정원은 커녕 손바닥만한 흙도 없다. 대부분의 요즈음 도시 아이들에게 이 책은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간접경험이 되어 줄 거라고 믿는다. 사과파이를 굽는 것은 서구의 풍습이라 좀 예외지만... 한 가지 흠을 잡자면 제본이 좀 좋지 않은 것을 들고 싶다. 좀 튼튼하지 못 하여 몇번만 읽으면 매 페이지를 테이프로 붙여야 할 지경이라 이 부분은 출판사가 신경을 좀 써야 할 것 같아보인다.

[인상깊은구절]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휘이휘이 바람이 부는 날에도 사과나무는 언제나 씩씩하답니다. 튼튼한 나뭇가지로 새 가족들을 안전하게지켜주지요. 꽃이 떨어진 자리를 보세요! 파릇한 사과 열매가 자라고 있어요.
l********t 2002.02.1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