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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야 형제는 유쾌했다. 마미야 형제(마미야 아카노부와 마미야 테츠노부 형제)는 알수록 더 유쾌한 사람들이다. 유쾌한 남자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게 문제지만(이 문제는 그들의 연애생활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준다. 그리고 그 사실은 무척 슬프게 한다) 책을 읽는 내내 그들의 단순하고 깔끔한 삶이 나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진정으로 인생을 즐길 줄 알았다. 검소하지만 너무 멋진 취미들을 가지고 인생을 즐겼다. 마미야 형제는 사소하지만 진정한 즐거움을 찾을 줄 아는 진정한 인생의 멋을 알았다. 야구경기 중계 보기, 독서일(日)을 정하여 형제만의 스타일로 책 읽기, 음악 감상, 영화 감상, 직소 퍼즐 맞추기, 각종게임하기, 각종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취미로 형제는 인생이 만족스러웠다.
"추우니까, 오늘 밤에 츠케멘집에 가자." 액정화면에 표시된 문장을 읽으며 아키노부는 기뻤다. 계절의 추이며 나날의 식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p284
비오는 날 은 누군가와 함께 마시는 따뜻한 국물 한 모금이 절실하다. 이럴 때 마음에 맞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그 작고 소소한 행복을 많이 잊고 살아간다. 마미야 형제의 삶의 슬픔도 기쁨도 크게 존재하지 않지만 그 속에 작은 행복이 있다. 식사를 함께 할 사람이 있음에 행복해 하는 것처럼 말이다. 놀림을 당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여 힘들어 하는 마미야 형제 이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스스로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과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 괜찮다. 곤경이란 남이 봐서는 결코 알 수 없는 것이라는 아키노부의 생각처럼 행복도 남이 봐서는 알 수 없는 것 같다.
두사람은 아침부터 밤까지 방, 거실, 베란다, 화장실 할 것 없이 책을 들고 다니며 각자 나름의 자세로 읽고 있다. 청소는 물론 세탁도 하지 않는다. 저녁밥도 외식 아니면 배달을 시켜 먹는다. 이렇게 보내는 휴일을 형제는 ‘독서일(日)’이라고 부른다. p102
삶에서 스스로의 행복을 찾고 그 행복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마미야 형제 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나도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언니는 거부하겠지만, 한 달에 한 번씩 나만의 독서일(日)을 정하고 싶다는 강한 소망을 갖고 책을 덮었다. 부디 실천하자 생각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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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묘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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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위에 이런 형제가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 책 '마미야 형제' 저자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라 더 마음에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인 취향 탓으로 에쿠니 가오리의 책을 좋아한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백하면서도 가슴 따뜻하게 다루고 있는 책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 깊은 속에서부터 온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마미야 형제'는 책에서 나왔듯이 제 3자의 시선으로 보면 결코 두 형제는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 큰 성인으로 형제끼리 살면서 항상 짝사랑으로 끝나는 사랑만 하는 그들의 모습이 결코 호감을 느끼게 하는 면이 적지만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주변에 이런 따뜻한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고 그들이 보여주는 이야기에 빠져들어 그들에게 호감이 생기고 나도 모르게 가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형제는 겉모습뿐만아니라 여러가지로 다르다. 아키노부와 테츠노부는 각자 좋아하는 성향도 다르고 사랑방식도 다르지만 책을 좋아하고 야구에 빠져들고 비디오를 보고 오래된 게임을 하며 자신의 일에 책임감 있으며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있지만 여자들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는 그래서 연애하고는 인연이 없는 형제다.
평범한 그들의 모습은 우리들의 일상과 많이 닮아 있는듯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TV이를 보고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생활에 빠져 살고 있는 모습이 우리와 겉모습은 설령 다르면서도 무엇인가에 몰두해 빠져 있는 형제의 모습이 조금은 싱거우면서도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형 아키노부가 평소에 마음에 담아 둔 비디오 가게 아르바이트생 온마 나오미와 동생이 형에게 소개 시켜주고 싶었던 선생님 쿠즈하라 요리코를 카레 파티를 한다며 초대한다. 어색함 속에 형제의 집에 방문한 나오미와 요리코는 자신들의 생각보다 즐거운 기억을 안고 형제의 집을 떠나게 된다. 허나 나오미와 요리코에게는 좋아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사랑에 서툴고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극소수의 사람들하고 교류를 갖고 있는 아키노부와 테츠노부지만 그들을 아는 사람들은 형제가 가지고 있는 사람 좋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섬세함과 편안함에 빠져들게 된다. 나오미에 대한 환상을 키워가는 아키노부와 어느날 우연히 마주한 자신의 이상형과 마주한 동생 테츠노부... 두 사람의 연애는 이번에도 짝사랑으로 끝날지 아님 겉모습이 주는 매력은 떨어지지만 그들이 갖고 있는 진정한 매력을 그녀들은 알아줄지...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게 만드는 저자의 의도가 사뭇 궁금해진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두 형제로 인해서 나도 모르게 그들이 전해주는 일상에 전염되는 것을 느끼게 되고 나의 일상도 그들처럼 따뜻하고 행복하게 바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커다란 것을 바라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서 행복을 찾을 줄 아는 형제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반성하게 되고 그들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꼈던 나를 돌아보게 된다. 역시 에쿠니 가오리답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녀의 책을 거의 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도서관에 갔다가 발견한 보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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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작가 '에쿠니 가오리', 그녀의 작품을 오랜만에 읽어보았다. 내가 처음 만났던 '에쿠니 가오리' 작품은 "냉정과 열정사이"였다. 츠지 히토나리와 함께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 각각 서로의 보던 시각과 내면을 그려서 좋았던 그 작품을 나는 여러번 읽었었다. 그렇게 '에쿠니 가오리'를 알게 되면서 그녀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서 한권씩 한권씩 구입하여 읽어가기 시작했었다.
에쿠니 가오리의 실연을 담은 소설인 "낙하하는 저녁", 사람이 아닌 숫자와 선인장 모자가 사람인 것처럼 대화를 나누고 서로 친구가 되어 지내던 작품인 "호텔 선인장", 기억해서 사라져 가는 그리운 나날들의 이야기인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그리고 그녀의 결혼생활속 물음표로 가득차 있던 에세이 "당신의 주말은 몇개 입니까".
그 외에도 신간이 나올때 마다 구입해서 읽어보고 있던 그녀의 작품 속에서 아직 읽어보지 못한 몇 작품 중의 하나인 "마미야 형제"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작품은 지금껏 읽었던 그녀의 작품과는 조금 달랐다. 그녀의 작품 속에서는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잃어버릴까 불안해 하는 감정들이 살아 있었고, 가끔은 불륜을 미화시켜 소설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었다. 이번에 읽었던 소설인 "마미야 형제"는 두 형제들의 생활에 관한 이야기였다.
마미야 형제는 지금껏 연인이라고 부를 만한 존재가 없었다. 그렇다고 형제가 사랑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너무나 서투른 방법에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하는지도 모른채로 형제의 사랑이 끝나기도 하고, 가끔은 생각지도 못한 형제의 고백에 당황하고 거절하는 통에 형제에게는 애인이 없었다. 그녀들이 보는 편견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마미야 형제"는 둘이서 보내는 일상을 좋아한다.
책을 보는 날을 정해서 하루 종일 책을 보고 그런 날은 저녁을 먹을때조차 식사하는 테이블 위에 책을 올려두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버린 형제.거기다 퍼즐 맞추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형제는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남들이 형제의 존재을 잊을수 있을정도로 두 사람은 내성적으로 보였다. 그러던 형제가 연인 만들기의 일환으로 저녁식사에 초대해서 저녁을 먹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기로 했던 형제. 상상속의 연인이 현실속의 친구가 되어버리는 순간의 우울함을 아키노부는 저녁 식사 후에 느끼고 말았다.
저녁식사에 초대 받았던 그녀들은 그들을 보던 편견이 아닌 생활을 보고 나서야 그것이 편견임을 알게 되고 특별할것 없던 저녁식사와 불꽃놀이 초대로 인해 따스함을 느끼면서 돌아갔었지만 그녀들에게 그 따스함은 사랑이 아니었나보다. 그렇게 형제는 연인은 만들지 못한채로 자신의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형제가 결혼을 하지 않고도 함께 살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그렇게 살아가면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다. 서로의 생활을 지켜주기도 하면서 같이 퍼즐도 맞추고 책도 읽으면서 보내는 생활이 그들에게는 행복이었겠지 하면서 내 마음도 따스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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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나의 첫번째 책! 명절날 읽기 딱 좋은 책이다. 어쩌면 명절날 모여 가족 간 우애와 사랑을 돈독히 해도 모자랄 판에 이런저런 이유로 언성을 높이는 가족들에게, 특히 형제, 자매, 남매들에게 권해 주면 딱 좋은 형제 이야기이다. 가정을 꾸리지도 않고 한 집에서 묵묵히 아니 즐겁게 살아가는 오타쿠 기질을 지닌 마미야 형제. 그들이 성적 소수자여서 평범한 가정을 꾸려 살지 않는게 아니다. 30대인 마미야 형제는 내가 볼 때 현재 생활에 대한 만족, 약간의 귀찮음, 연애에 대한 무지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끈끈한 형제를 지니게 되었고 같이 살게 된 것이다. 둘의 관계는 형제라기보다는 부부에 가깝다. 서로를 잘 챙겨주며, 취미 생활도 함께 하고 대화도 진솔하게 나누며 좀처럼 싸우는 법이 없다. 각자의 삶에 충실하다보면 마미야 형제와 같은 우애, 또는 사랑도 가능하리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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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 씨의 신간이, 평도 좋게 나 있고, 원래 좋아라하고 해서 보자마자 바로 사서 읽어버렸습니다. 느낀점은...... 한마디로,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다......입니다. 물론 독자로서의 입장으로는요. 마미야 브라더스의 입장으로 본다면, 절대 잔잔할수 없을 이야기이지만....^^ 작가 특유의 예리한 문체라든가... 외롭다 못해 잔인하리만큼 고독한 문체는 접하기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다만 그건 제가 에쿠니 가오리에게 가진 선입견인지도 모르겠지만....읽은지 며칠이 지난 지금도.. 마미야 형제를 생각하면, 형은 맥주를, 동생은 커피우유를 마시며, 2000피스짜리 직소퍼즐을 밤새워가며 둘이 머리를 맞대어 맞추고, 첫눈에 반한 사람이 나타난다면 일단 맘고백부터 하고보는....하나도변하지 않은 일흔이 넘은 할아버지가 보인다는 거겠죠...그들이 아무리 불쌍해도,불쌍해하면 안된다는생각이 듭니다....이런저런 상처속에서도 어쨌든 둘은 평안을 찾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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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야형제는 상당히 잠들기 전에 읽기 좋은 소설이다. 사람을 채근하지 않는 평온함을 준다. 어디선가 지금도 두 형제가 해지는 시간에 투닥거리는 대화가 이어지고 있을거 같다. 여기저기 스펙타클하고 긴장을 주고 기대치를 높이는 이야기가 난무한데 나는 이 책으로 넘어가서 쉬곤 한다. |
![]() 두 형제, 형 아키노부와 동생 테츠노부는 둘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둘만 같이 살고 있다고 이 둘에게,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둘 만 남은 그런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세 살 터울인 둘 모두 삼심대로, 직장 생활도 나름 잘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긴 했지만, 그전까지 부모님은 화목하게 잘 지내셨고 그런 단란한 가정에서 이 둘도 잘 성장했습니다. 어머니는 자식들과 떨어져 연세가 많은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생가로 돌아가 생활하고 있지만, 두 형제가 전혀 부족함 없이 잘 챙겨주고 있다고 느낍니다. 평소 자주 찾아오고, 해마다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주며, 생일 때는 함께 도쿄에서 외식도 합니다. 아키노부와 테츠노부, 이 둘은 피가 섞인 형제여서 그런지 스포츠 중계, 독서 취향, 영화, 음악, 퍼즐, 게임 등의 취미도 생활 패턴도 참 비슷합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형제가 각자 자기는 다른 형제와 성향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죠. 그런 시간 속에서 각자 자신만의 즐거움과 행복을 찾고 만끽하며 살고 있습니다. 태어난 후 지금껏 평생을 함께 살아온 둘이기에 그들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추억도 참 많습니다. 그렇게 거의 모든 것을 나누는 그들 사이에서도 절대 말할 수 없는 기억이 있으니, 바로 실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실연 당하면 으레 하는, 습관 같은 행동이 있어서 둘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상대가 실연 당했음을 눈치채고는 합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으니. 그들의 실연에는 당연히 상대가 있기는 했지만, 그 상대가 그들과 연인이었던 적은 없었다는 사실. 맞습니다. 두 형제가 일방적으로 갖고 키워간 호감이 깨진 경험이 바로 그들의 '실연'이었던 것입니다. 사실 그들 주변, 즉 그들의 존재를 알고 있는 여성들의 그들에 대한 마음에서 이성으로의 호감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런 그들이 연애를 위해 파티를 계획합니다. 바로 "카페 파티"와 "불꽃놀이 파티"가 그것인데요. 형제는 테츠노부의 직장 동료와 동네 단골 비디오 대여점의 직원을 파티에 초대합니다. 과연 그들은 새로운 연애사를 쓸 수 있을까요? 두 형제의 순수한 일상을 보고 있노라면, 제 일상까지 돌아보게 됩니다. 비록 작을지는 몰라도 보다 확실한 행복을 찾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요. 부디 그들이 더 행복하기를, 그리고 그들의 연애사에도 따스한 봄날이 찾아오기를 응원합니다. #마미야형제,#소설,#에쿠니가오리,#신유희,#소담출판사,#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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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야형제, 오랜만에 에쿠니 가오리다. 책장 넘기기를 재촉하게 되거나 화끈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마음을 여유롭고 따뜻하게 만드는 재주꾼이라는 확신을 갖게 만든다. '역시, 에쿠니 가오리야' 이런 마음을. 미야베 미유키, 히가시노 게이고에 빠져지냈다. 오가와 요코나 슈카와 미나토에도 홀렸었다. 하지만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기는 건 에쿠니 가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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