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별입니다./ 권대웅/ 해피니언
표지만 바라보고 있어도 행복해진다.
파스텔톤의 은은한 분홍이 전해주는 사랑스러움과 포근함이 나를 강하게 끈다.
시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시다.
자기계발서며 전공서적만 읽다가 문득 시를 접하니 기분이 묘해진다. 시라는 자체가 주는 리듬감과 함축된 언어의 깊은 맛이 슬며시 가슴을 적셔준다.
이 책의 저자는 자연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일 것 같다.
시하나하나마다 전해지는 진실된 감정의 고리들이 나의 감정까지도 편안하게 해 준다. 어쩌면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속에서 그리고 대우주속에서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저자를 통해 문득 읽는 내내 나랑 닮은 것 같은 착각마저 느끼게 해 주었다. 이른 아침 가족들의 아침을 챙기고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나서 청소하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을 때 향긋하고 따스한 커피한잔이 주는 여유로움과 행복감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가끔 책도 편식을 하면 안되나 보다..
시라는 또 다른 영역을 통해 가뜩이나 힘든 나의 내면에 살포시 내려앉는 봄비같은 느낌.....
어쩌면 나는 그간 너무나도 정서적으로 메말라 있어나 보다...
현실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그저 열심히 살면 그것으로 내 삶이 보상 받는 다고만 여겼던 것일까???
가끔 나의 내면을 되돌아 보는 기회는 왜 주질 못 했는지....
시는 시대로 산문처럼된 에세이는 에세이 대로 나에게 정서적 감흥을 주기에 충분했다.
중간 중간에 들어간 파스텔톤의 포근한 삽화도 메마른 대지에 단비가 내리듯 그렇게 나를 적셔주고 했다.
억지로 꾸며내지 않은 그래서 너무나도 평범해선지 나는 권대웅님의 [당신이 별입니다] 이 한권의 책이 너무나 소중하게 여겨진다... 인생은 자연스러운 놀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마치 내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