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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가 되고 싶은 남자아이와, 남자아이가 되고 싶은 여자아이. 그리고 막 자라나는 이 아이들을 둘러싼 따뜻한 성장 만화인 『방랑소년』. 애초에 이 책을 왜 구입하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냥 표지의 그림이 마음에 들었고, 제목이 마음에 들었고, 여자아이가 되고 싶은 남자아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의 반열에는 들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신간이 나올 때마다 꾸준히 구입하는 그런 책이 되었다.
적당히 상냥하고 가끔은 혼을 내기도 하는 좋은 부모님이 있고, 조금 제멋대로에 난폭한 누나 밑에서 자란 주인공 슈이치는, 여자아이가 되는 것이 꿈인 남자아이다. 머리띠를 하나 한 것 만으로도 여자아이로 오해받을 만한 귀여운 외모에, 과자나 케이크를 만들거나 로맨틱한 이야기를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 천상 여자아이 같은 - 하지만 남자아이. 그런 슈이치가 전학을 가게 되어 새로운 학교에서 만난 여자아이는, 웬만한 남자아이들보다도 더 멋진 여자아이 요시노. 그리고 그 요시노도 사실은 남자아이가 되고 싶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두 사람은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가 된다. 『방랑소년』은 이런,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그런 이야기이다.
조금은 특이한 성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생각하는 것은 그 나이의 여느 평범한 아이들과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슈이치와 요시노, 그리고 두 사람을 둘러싼 친구들의 이야기는 가끔 너무 그 나이의 아이들다워서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너무나도 그 나이의 아이들다워서 가슴이 따뜻해지게 만든다. 두 사람의 것과는 조금 다르다고는 해도, 어른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누구의 어린시절에나 하나 쯤 있었을테고,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읽다보면 정말이지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이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도(이 책을 살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1권에 리뷰를 달고 있기는 하지만 이 리뷰를 쓰는 지금 이미 7권까지 발매가 되었다.) 열심히 성장해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나는 어쩐지 아이들의 누나나, 언니가 된 마음으로 뿌듯하고 잔잔한 마음을 느낀다. 작가의 역량이 아직 조금은 부족한 것인지 가끔 정신없는 부분도 있고, 그림체의 특성상 가끔 캐릭터를 구분하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그런 점들은 차차 고쳐지는 기미가 보이기 때문에 권을 거듭할 수록 좀 더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앞으로도 점점 더 나아질 것을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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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을까 어떨까 망설이던 차에 '보고 나서 후회하자!' 싶어 주문했던 <방랑 소년>. 1권을 본 후 '이거... 대박이다' 라며 이내 흥분한 본인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느낌의 파스텔톤 컬러링이 맘에 들어 호기심에 구매했건만, 작품 내 작화도 그렇고 캐릭터도 내용도 모두 훌륭한 작품이었던 것입니다! 이런 귀여운 그림체에 진지한 내용이라니... 그것도 아주 무겁기만 한 것도 아니고 적당히. 흔히들 독자들이 기피할 법한 소재들을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표현해낸 작가분의 능력도 능력이거니와 <방랑 소년> 세계 속의 인물들이 어쩜 그리 현실보다 더 성숙하고 배울 게 많은지... (주인공과 그 주변 아이들은 초딩이건만;)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작품입니다. 지금 <방랑 소년>의 품절을 보고 진작 구매해서 쟁여놓은 제가 기특할 정도! 기회가 되시면 꼭 좀 보시길! 재밌습니다,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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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사춘기를 앞둔 소년 소녀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여자가 되고 싶은 슈이치와 남자가 되고 싶은 요시노를 통해 성장기에서만 볼 수 있는 고민들이 잘 표현됐다. 초등학생의 고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진지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간질간질 한것 같으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의 표지에 뭘까 싶어 봤는데 상당히 괜찮았다.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진행이 의아스러울 정도로 급변 한다는 점에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작가부터가 그것을 인정하고 '원래 그 당황스런 느낌을 노렸어! 이 만화는 이런느낌이 맞아!' 라고 하는것 같아서 큰불만없이 만화자체의 분위기가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아직 1권밖에 읽지 않았는데 이 만화 재미있고 없고의 여부는 잠시 제쳐둘 정도로 느낌이 참 좋아서 전권을 구매할까 고민중에 있다. 각각 다른성별이 되고싶은 슈이치와 요시노. 둘의 성장이 궁금해진다.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그러면서도 콩닥콩닥 거리게되는 앙증맞은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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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자를 꿈꾸며 여자는 남자를 꿈꾼다
뭐 그것만 적응하면 보겠지만..
뭐 내용자체는 괜찮으니 구성에 대해 크게 상관없다 하는 독자들에게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