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은 한국군의 북침인데 한국군의 북침을 중심테마로 다룬 책은 아닙니다. 한국군의 북침은 소재로 나올뿐이죠. 본격적으로 전쟁을 다룬 소설은 아닙니다. 톰클랜시의 소설처럼 어떤 특수한 분야를 다룬 소설로서 여기서는 미 B-1B 폭격기에 관한 어떤 프로젝트를 다룬 책입니다. 확실히 책 자체가 미국인에 의해서 쓰여서 그런지 좀 미국시각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 미국중심적인 사고로 진행되니까 좀 기분이 나쁜면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났는데 그냥 남의 일 같이 애기하는 장면이나 어떻게든 우리나라를 이용해먹을려는 강대국들의 이야기도 나오고 하죠 |
| 한마디로 돈과 시간이 아까운 책이다. 분량도 많아 2권으로 나뉘어져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끝까지 읽었지만 결국 시간만 버리고 말았다. 어짜피 이런 류의 소설에서 깊은 문학적 감동이나 울림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원래 전쟁소설에 관심이 있는데다가 출퇴근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시간 죽이기' 차원의 독서였지만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내 개인적이 정서와는 너무도 달랐다. 아마도 한국인이라면 상당수가 나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한국은 미국의 허락없이는 통일을 시도해서는 안되며 설사 그것이 초기에는 성공한다 할지라도 비극적이 종말만을 맞게 된다. 미국의 보호와 개입이 있을 때에만 그나마 최종적인 파국을 막을 수 있다. 이것이 이 책의 대략의 요지이다. 한국은 미국이나 중국의 허락 없이 대량살상무기 등의 전략무기를 보유할 수 없고, 이를 시도하는 한국의 지도자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미치광이 정도로 묘사되고 있다. 또 저자가 퇴역한 미 공군 조종사 출신이어서 그런지 공군에 대한 자부심과 조종사라는 직종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책의 전편에 넘쳐난다. 미국의 재향군인들 (특히 공군 장교출신)이나 읽으면 딱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은 후 얻은 유일한 소득이 있다면 미국내 극단적 보수주의자의 뿌리가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깊다는 것을 느꼈다는 점이다. 이 책만 해도 미국에서 베스트 셀러 였다고 한다. 요즘 부시행정부의 대 한반도 정책이나 대 테러 전쟁을 보면서 이책을 처음 읽었을 때의 느낌을 새삼 되새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