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없는 그림책은 호기심을 잔뜩 유발하기도 하고 웃음을 가득 주기도 해서 너무나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이다. 케이크 도둑 글자 없는 그림책이라기에 더 신나하면서 펼쳤다. 신나는 마음을 역시나 배반하지 않고 그 마음을 두배는 더 신나게 한 것 같다. 생쥐가 나타나 맛있는 케이크에 눈독을 들이고 훔쳐간다. 개 부부는 그 케이크를 찾기 위해 멀고 먼 길을 가는데 한번 보고서는 도저히 이 책을 다 읽었다고 할 수가 없다. 케이크 도둑을 잡기 위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각기 다른 주제로 다른 이야기들이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동물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출현하기 때문에 케이크 도둑만 따라서 이 책을 읽었다면 오~ no
동물들이 나와 친근하게 보이면서 숨은 그림 찾듯 곳곳에 숨어 있는 동물들을 찾아 이야기를 읽다보면 참 숨가쁘기도 하고 기발한 소재에 기발한 엮음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어느 한군데 놓쳐서 보아서는 안될 책이다. 엄마인 나도 한번으로 다 볼 수 없어 동물마다 따라다니며 책을 보았으니... 머리를 회전시키지 않고는 볼 수 없는책.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히 자극해 주는책이다.
마지막에 동물들이 모두 모여 즐거이 파티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해피엔딩으로 멋지게 끝나는 것이다. 이 곳에도 숨은 이야기 장치를 찾는 재미가 있다. 다 읽고 나면 앞에서 놓쳤던 이야기가 다시 궁금해 지는 책이라 참 신선하고 읽으면서 즐거웠다. |
워낙 리뷰도 좋고, 서점에서도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어, 꼭 사 봐야겠다고 벼르고 있었죠... 유럽에서는 상상력과 창의력 교과서로 쓰인다니, 더더욱 눈길이 갔고요.^^ 그러나 정작 사기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지난 주말에 카트에 모아 뒀던 책들과 함께 구매했답니다. 엄마가 먼저 보고 나서의 반응은 사실 그림이 좀 거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아기자기 예쁘지는 않더라고요..ㅎㅎ 그러나 아들은 생각 외로 무척 좋아합니다. 동물들의 사건사건을 앞뒤로 책을 넘겨가며 열심히 찾더군요... 아직까지는 많이 찾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찾는 모습을 보고, 아, 이런 거구나 싶었지요...^-^ 케이크 먹고 싶다면서 똑같은 모양의 케이크 사러 가자 합니다.ㅋㅋ
뒤편인 케이크 소동도 사 봐야겠어요... 그 케이크도 본 뒤에 같이 케이크 먹으러 갈까 봐요~^^ |
이제 4살 된 딸 아이 손을 잡고 도서관에 갑니다. 비록 도서관 적응기라서 책을 읽어 주려고하면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여기저기 빼오고 또 신나서 빼러 가서 도저히 앉아서 읽어 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도서관에서 조용히 해야해요라고 말하면서 가방을 메고 즐겁게 가는 딸 아이를 보면 즐겁습니다.
요즘 반납이요. 대출이요를 가르치면서 책을 도서관에서는 읽지 못하고 집에 빌려와 읽고 있습니다.
원래는 도서관 생쥐를 빌리러 간 거 였지만(도서관에 대한 이해를 더 넓혀 줄 생각으로) 엄마의 손과 눈이 빠르지 못해서 찾지 못하고 우연히 케이크 도둑을 집어 들게 되었습니다.
책을 본 순간 글밥이 없이 온통 그림으로만 되어 있는 책!!!
그래 이 책이라면 우리 딸과 대화를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얼릉 빌려왔습니다.
처음엔 케이크 도둑을 따라 가느라 눈동자를 이리 저리 굴리던 제 딸이 이번엔 아기 돼지가 굴러 떨어지는 장면을 따라 가더군요.
책을 읽을 땐 그냥 듣고만 있고 물어보면 "엄마 넘겨봐."라고 말하던 제 딸이 이번엔 엄마 여기 있다. 여기 토기 인형 잃어 버렸다.그래서 우는거야라고 말하면서 종알 종알......
마지막에 케이크 도둑 생쥐를 잡아 놓고 모두 모여 파티를 여는데 우리 공주 이렇게 말하네요.
"엄마, 생쥐가 도망가려고 줄을 끊고 있어요."
정말 그림에 보니 생쥐가 밧줄을 끊고 있더라구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지만 너무 흡족한 책이였어요.
여러분도 저 처럼 도서관에서 보물을 만나보면 좋겠습니다. |
예전부터 아이에게 글자없는 그림책을 사서 보여주고 싶었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육아 잡지에서 글자없는 그림책을 몇권 소개 받았네요. 케이크 도둑.. 제목부터 맘에 들었던 책이예요. 책을 주문하고 설레는 맘으로 받아보았네요. 정말이지 내가 꾸며내고 싶은대로 꾸며낼수 있는 책이예요.. 책의 주인공도... 책 제목대로 케이크 도둑을 주인공으로 삼으면 생쥐들이 주인공이 되는거고.. 3인칭 시점으로 한다면 원숭이들이 주인공이 될수도 있고.. 여기저기 내가 보고 싶은 그림들 위주로 책장을 넘기면.. 몇번을 보더라도 새 책을 보는 느낌이네요. |
신기하다. 재미있다. 끝이 없다. 또 있다. 여기두 저기두 이야기천지.. 사방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계속 이어집니다.. 글자가 없어서 어쩔라나 라는 염려는 끝.. 넘 재미있고 아이는 깔깔대며 넘 좋아합니다. 케이크 도둑을 금방 찾을 수있지만 그 주변 이야기가 더 끝내줍니다. 이책으로1시간두 이야기 할수 있어요. 아이에게 이야기 해보라구도 하고 엄마가 이야기 하고 무궁무진한 이야기 세계 한번 보시라니까요.. 말이 필요없습니다. |
동물들이 마니 나오는 책이라서 우리 아이가 넘넘 좋아 하구요 매일 보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내내요 볼때마다 다른 이야기를 자꾸 해주네요 특히 아기돼지가 낭떨어지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보고 깜짝 놀라더라구요 그런데 큰새가와서 구해주는걸 보고 안심을 했답니다.. |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스스로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니 흐뭇 합니다. 이계기로 책에대한 거부감이 없어졌으면 좋겠고 이런 종류의 책을 자주읽힐 생각입니다. 앞으로 상상력을 키워주는 책이 자주 나와 우리 아이처럼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책과 접할수 있는좋은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책 속에빠져들고있는 우리아이 가보이다. 숨은그림찾기 찬찬히 살펴보세요 재미있고 새로운생각보여요
아이가 아직글을 읽지몾하지만 혼자서 그림을보면서 마음것이야기를만드네요 케이크 도둑책정말. 눈으로 읽지말고머리로 읽어라. 정말 많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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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상상력과기발한창의성이빛나는최고의그림책 눈으로 읽지말고머리로 읽어라 케이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긑없는 이야기 릴레이 어느날쥐두마리가멍멍이부부의초콜릿케이크를 훔쳐간다 같은시간 숲석에서 어린토끼는목청이터져라울고잇고 새기오리한마리가사라진다카멜레온은프로포즈를하러길을나서고소풍을나온어린돼지는뱀에포적이되는데 서로동떨어지거나혹은실타래처럼엉켜보이지만바우터르처피데르서상을수상한작가의정교하게계산된이야기구조속에수많은에피소드들을놀라운결말을맺는다이미유럽서점가에서상상력과창의력교재로주목을받은게이크도둑은분명우리아이들에게신선한충격으로다가갈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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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의 눈은 물론, 어른들의 눈도 즐겁게 만드는 행복한 구성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하고 싶다. 제목이 <케이크 도둑>이다. 멍멍이 부부가 케이크를 훔쳐간 쥐들을 뒤쫓는 내용이 주 메인 이야기로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여 두드러지지만 각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다른 동물들이 엮어내는 이야기 또한 훌륭한 하나의 독립된 이야기를 될 만큼 아이와 어른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1. 이 책의 첫 번째 멋진 매력-글자 없는 그림으로만 구성된 책
이 책이 오기전부터 그림만 있는 책이라는 것을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책을 처음 받아들고 펼쳐보니 그 감흥이란 신선한 것이었다. 유아대상의 책들이 다양하고 창조적인 구성을 갖추고 나온다는 것을 알기에 아~ 글자 없는 그림책도 많이 나오잖아~ 하고 치부했던 내 마음에 파문이 일 정도로 그림의 구성과 매력이 대단했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 책의 가장 먼저 손꼽게 되는 매력, 가장 멋진 매력이 아마 글자 없는 그림책이 오히려 글자 있는, 즉 이야기 전개가 있는 책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표현이 어색할지 몰라도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는 감동은 처음에 읽을 때와 두 번째, 세 번째 횟수를 거듭할 때마다 이색적이기에 이런 평이 가능하다. 등장인물이 많기에 처음 눈길을 주었던 동물들로 페이지를 넘기며 이야기를 쭉 이어 나가면서 한 번 읽고, 그 다음에 또 다른 동물의 이야기를 따라 가며 새로운 듯 읽고 하기를 반복하면서 이 책은 한 권의 책으로 도대체 몇 가지 내용의 책, 즉 얼마나 여러 권의 책을 읽는 기쁨을 주는 거야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되니까 말이다. 글자 없는 그림책은 우주와 같은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내부에서 이끌어내게 도와 주는 멋진 책이다.
2. 이 책의 두 번째 멋진 매력-아빠가 읽어줘요! 아니, 아니 제가 아빠에게 이야기해줄래요!
이 책은 아빠가 읽어주는 책이 아니다. 또 어색한 화두인가? 그렇지 않다. 아직 글자를 모르는 유아들은 글자가 나오면 주눅이 들어한다는 것을 아이를 키우면서 나도 알게 되었다. 글자가 가득 나오는 책을 부모가 읽어주면 여지없이 뒤로 페이지를 넘기곤 하는 아이들을 경험한 사람들은 공감하지 않을까 한다. 이런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면 이 책은 아이에게 최고의 멋진 이야기책이 된다는 데도 무리없이 동의하시지 않을까 싶다. 처음에는 이 책을 펼쳐들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며 내가 읽어주려 했는데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자기가 읽어주겠다고 하며 동물들을 보며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어느 때보다 신다는 표정과 말투로 말이다. 아이에게 주체적인 독서의 마음과 자세를 신나게 심어주는 이 책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큰 사이즈의 책이어서 더욱 아이들이 좋아하고 산인줄 알았던 배경이 나중에 보니 공룡임을 알게 되었을 때의 우스움, 재치가 곳곳에 숨은 이 그림책을 세상 자체가 호기심인 아이들에게 모두 선물해 주고 싶은 심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