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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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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배송된 이 책을 본 순간, 단점부터 눈에 띈 것을 보면 필자는 결코 자비로운 독자가 아니다. 이 책의 영어 제목은 Evaluating with a hammer인데 보통 이런 책의 제목을 보고 나면 어떤 현실이나 사안에 대하여 기준을 세워서 평가하고 판정하는 내용의 책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책 표지의 이미지는 장도리가 아닌 법정의 판사가 사용하는 의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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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배송된 이 책을 본 순간, 단점부터 눈에 띈 것을 보면 필자는 결코 자비로운 독자가 아니다. 이 책의 영어 제목은 Evaluating with a hammer인데 보통 이런 책의 제목을 보고 나면 어떤 현실이나 사안에 대하여 기준을 세워서 평가하고 판정하는 내용의 책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책 표지의 이미지는 장도리가 아닌 법정의 판사가 사용하는 의사봉을 썼어야 마땅했다. 똑같이 휘둘러대는 망치의 종류지만 이러한 사소한 부주의가 책의 격을 떨어트린다. 다음 판에서는 수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이 잘 팔려서 표지가 수정된 재판이 나오면 아마 내가 가진 책은 초판본이 되어서 소장 가치가 생길 지도 모른다. 하하하그러나 이러한 표지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이 책은 내용이 알차고 독자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한다.

 

책의 도입부터 저자는 상당히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주장을 한다. 책의 겉면에도 써 있는 내용이지만 소개하자면 이렇다

.

진보는 없다. 지금의 것은 가짜 진보일 뿐이다. 보수도 없다. 지금의 것은 자칭 보수일 뿐이다.

 

그는 진보와 보수의 관계가 편을 갈라서 다투는 생사를 건 투쟁이 아닌 한 인간의 내면에 같이 잠재되어서 밀고 당기기를 해야 하는 한 몸을 가지는 것이라 주장한다. 한 인간이 완전히 진보적인 마인드로 움직인다면 정신분열증 환자처럼 밑도 끝도 없이 사회를 파괴하려 할 것이고, 완전히 보수적인 마인드로 움직인다면 케케묵은 채로 움츠려서 결국은 발전하지 못하고 망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건전한 진보와 보수의 마인드를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나 현재의 대한민국은 불행히도 그렇지 못하다. 편가르기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 진보- 빨갱이, 보수- 기득권이라는 이분법이 이 나라의 정치와 사회를 지배한다. 모두가 친구가 아니면 적일 뿐이다. 말하자면 그렇다. 우리 편이 아니면 없던 사실도 만들어내고, 작은 흠도 들추어 내어서 멸망시키려 든다. 우리편이라면 아무리 큰 죄인이라도 너그러운 관점을 보인다.

 저자는 이러한 시대를 극복할 이상적인 인간상을 편가르기를 거부한, 영원한 이방인 '라모'라는 이름으로 소개한다. '라모'에 관한 설명과 정의는 상당부분 전작인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과 내용이 겹치고 있다. 그러나 저자가 똑 같은 이야기를 중언부언하기 위해서, 혹은 양을 늘리기 위해서 이 내용을 썼다고는 보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라모'의 인간상을 정의하고 이러한 인간형의 개념과 연원을 설명하는 일종의 선언문에 해당한다. 이 책은 이러한 이방인 '라모'로써 오늘날의 대한민국 정치와 사회를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봐야 하고, 어떻게 살아내어야 하는지를 다룬 일종의 응용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응용편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복습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보고 나서 라모에 대해서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전작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도권, 보수 비판

 저자에 따르면 이 나라의 보수세력은 '자칭 보수'일 뿐이다. 이 나라에 보수는 없다. 건국 후 60년은 보수의 가치를 키우기는 짧은 시간이었다. 급속도로 변화하며 산업화된 이 나라에 어떻게 보수할 가치가 존재할 수 있겠는가? 그러한 가치는 이제 막 서서히 생성되고 있을 뿐이다. 또한 현재 보수를 자칭하는 제도권은 소통 불능이다. 오로지 바른 생활 인간의 가치만을 강요한다. 이런 일방통행적 강요는 새로운 세대들, 현실 세계가 요구하는 가치 및 규범체계들을 스스로의 기준을 통해서 비판적으로 인식, 평가하는 '라모'들에게는 어필하지 못한다. 제도권 스스로가 자성해야 한다. 이들에게 어필하고 지지를 얻어내고 싶다면 제도권의 지식인들은 의무를 방기하지 말고 나아가서 대중과 소통해야 한다. 지식인들이 움직이고 대중에게 다가가야 한다.

 

북한의 현실과 대북 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틀의 제시

저자가 가장 증오하는 대상은 북한의 정권이다. 그는 이 부분에 책 초반의 상당부분을 할애한다. 도저히 인류의 일원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 그 악행과 학정을 보고 있자면 분노의 감정이 들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여기까지는 모든 사람들이 일단은 생각을 같이 한다. 북한 정권이 나쁜 놈인 것은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없을 테니까. 그러나 북한을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냐는 점에서 정치적 스탠스가 갈리게 마련이다. 저자가 비난하는 종북, 친북 세력들은 여기서 하나의 교묘한 위장을 하는 데 그것은 북한을 하나의 단일한 집단으로 포장하는 것이다. 북한은 하나의 집단이고 그곳의 인민이 굶주리므로 다소 지배계급의 횡령과 학정이 있을지언정 지원을 하는 것이 옳다고. 그리고 정치적으로 자신이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북한의 인민들에게 동정심을 가진 수많은 평범하고 순진한 사람들이 그에 동의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시각틀이 사실은 교묘하게 조작된 것이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폭로한다. 또한 저자는 레닌이 제시한 '우클라드'라는 상당히 공산주의 경제이론에 밝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개념을 통해서 북한의 경제구조와 그 대응방안을 설명하는데 북한과 우리의 올바른 정치, 경제적 관계 및 그 대응책을 한번이라도 고심해봤던 사람이라면 반드시 일독해볼 가치가 있는 부분이다. 머리 속이 환해지는 것을 느낄 테니.  

 

가짜 진보 비판

 이 책의 주요비판 대상이자 저자가 북의 특권 계급 다음으로 가장 혐오하는 대상으로 등장하는 세력은 가짜 진보다. 저자는 이들을 비판하기 위해 상당히 잘 벼려진 기준을 사용하는데 그 비판은 독자인 내가 보기에 상당히 정당하고 설득력을 가진다. 게다가 저자는 진보 세력을 일방적으로 싸잡아 빨갱이로 몰지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비판은 생명력을 가진다.  이 책은 아마 진짜 진보를 자처하는 자라면 상당히 아프게 받아들여야만 내용들로 그득하다. 그러나 그가 지목하는 진보 세력의 주류 권력 집단(그가 종북, 친북, 촛불, 줄여서 종친초라 부르는)이 이 책의 내용을 보고서 그런 아픔을 느낄 수 있을까?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들은 떼가 제공하는 쾌락에 너무 깊이 빠져 있기에 아마 무조건적인 에 대한 증오 외엔 느끼는 것이 없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기에 깊이 동의하는데, 이 책의 일부 내용이 보수계열 인터넷 매체인 뉴데일리에 게재되었을 때, 그 밑에 달린 무조건 반사적인 벌떼 같은 비난을 목격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거의 대부분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증오를 뱉었을 뿐이다. 내 생각에 진정한 진보라면 그토록 진정성과 논리를 담은 글에 그런 반응을 보일 까닭이 없다. 이들의 행태를 저자는 마치 프랑스 대혁명 때의 상퀼로트들에 비유하는데 매우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상퀼로트들이야 말로 앙시앙 레짐에 맞서서 빛나는 혁명을 이룬 전위세력들이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악행은 '진보' '역사발전' 같은 단어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파괴적이고 비인간적인 면을 가진다. 그들은 훗날의 전체주의 세력들, 히틀러의 돌격대와 친위대,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스탈린의 공산당 전위대,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즈, 모택동의 홍위병, 나아가서 결국엔 이 중에서 가장 질이 안 좋고 악랄한 이들, 즉 김일성, 김정일의 추종자들의 시조인 것이다.  

 

대담한 실명비판에 성역은 없다.

저자는 대담하게도 진보진영의 지도적인 논객인 조국과 유시민을 실명으로 비판한다. 이들이 최근에 펴낸 '진보집권플랜', '후불제 민주주의' 등의 책에 대해서 가차없는 공격을 가하는 데 저자들이 본다면 글쎄상당히 까다로운 강적이 등장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저자가 진보 논개들의 어법, 필법(조갑제 씨 스타일의 빨갱이, 친북 비판이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는 취향의 세련되고 논리적인 글쓰기)을 이용해서 글을 쓰기 때문이다.  편견 없이 글을 읽는 젊은 세대의 독자들에게 상당히 공정하고 논리적인 스타일인 그의 글은 속된 말로 먹힌다’. 먹히지 않을 리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젊은 세대를 상대로 땅 짚고 헤엄치는 쉬운 장사를 해왔던 진보 진영의 논객들은 조금 긴장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더 나아가 저자가 공격하는 대상은 의식화의 아버지이자 과거 운동권, 현 진보 세력에서는 신성 불가침의 이론적 거두인 리영희이다. 그는 리영희의 과거 행적과 사상, 대표적 저작을 아주 신랄하면서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데, 이런 사람을 좌장으로 모셨던 진보진영에서는 그 자체만으로도 타격이 크지 않을까 싶다. 필자는 얼마 전 리영희가 지병으로 사망했을 때, 진보성향의 인터넷 매체들이 그의 죽음을 거의 성인의 귀천인양 추모하는 것을 목도했었다. 그의 이론을 공부하고, 그의 책에서 영향을 받았던 사람이 제 정신으로 오늘을 산다면, 또한 양심이 있다면 그를 이토록 추모할 수는 없다.  그에 걸 맞게 오류에 대한 비판이 있어야만 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했는가? 대형 서점의 인문 베스트셀러 코너에는 버젓이 그를 무비판적으로 찬양한 평전이 올라 있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조금 심한 말로 해보자면 'X새끼라도 우리 X새끼니까 괜찮아요'라는 식의 양심을 삭제한 집단 논리와 선동을 통해서 얻게 되는 권력에 대한 욕망이 아닐까?

 

후불제 공화주의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개념 중 하나는 바로 저자가 주장하는 '후불제 공화주의'. 다분히 유시민의 '후불제 민주주의'를 염두에 두고 그에 대해 '대한민국에 부족한 것, 지금 더 필요한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공화주의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지난 30년간 급진전해왔다. 지금은 오히려 넘칠 지경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민주주의 원칙이 대중이 원하기만 한다면 모든 것이 정당하다는 인민 민주주의, 민중 민주주의, 중우정치로 흐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는 견제안으로서의 민주주의로 바꿀 수 없는 '공화주의적 원칙'을 주장하고 그 가치를 제시한다. 막연히 민주주의를 무조건적인 절대선으로 인식하도록 교육받았지만 지나친 민주주의에의 강조에 왠지 모를 본능적인 불편함을 느껴온 독자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이 느껴질 것이라 보인다.

 

맺는 말

 이 책은 저자 박성현이 만들어 놓은 하나의 토론장이자 콜롯세움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는 때로는 머리 속이 환해지는 희열을, 때로는 지금껏 외면해왔던 불편한 진실과 마주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때로는 적극적으로 저자의 의견에 동의할 테고, 때로는 강하게 도리질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은 플라톤이 쓴 '공화국'의 박성현 버전이다. (그 내용이나 주장이 같다는 것은 아니다. 당대의 현실 속에서 치열한 고민을 거친 정치철학과 이상적인 시민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저자는 링 안에서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게 앉아있는 소크라테스이며 독자는 그와의 토론에 임해야 하는 글라우콘이다.  어떤가? 당신은 망치로 정치하는 현인과 토론할 준비가 되었는가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

1.     한도를 모르고 극단을 향해 치달아가는 보수와 진보의 정치, 사회적 대결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

2.     일부 진보를 사칭하는 선동 세력의 발호를 우려하는 사람들

3.     사회가 제시하는 규범, 혹은  진보나 보수가 톱다운 방식으로 제시하는 가치에 대해서 무비판적으로 동의하기 싫은 사람들.

4.     오늘날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보수의 가치에 대하여 알고는 싶지만 도저히 뉴데일리주필이신 조갑제 선생의 스타일과 논조에는 동감이 가지 않는 젊은 사람들.

 

이 책을 보지 않는 게 나은 사람들.

1.     광우병 사건 때, 광장에서 수많은 군중의 일부가 되어 촛불을 들어올렸던 감동을 잊지 못하는 분들. 또한 그 감동을 다시 한번 재현해보고 싶은 분들.

2.     아직 북한의 인민이 아닌, 지배 계급이나 체제에 대해서 특별한 감정 버리지 못하신 분들.

3.     진실이라는 것은 항상 내가 보고 싶어하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4.     정치라는 것은 거리에서 하나의 집단에 속한 채, 소리 높여 구호를 외치고 종국에는 기존의 질서를 뒤집어 엎을 때만이 가치가 있다고 굳게 믿으시는 분들.

x****4 2011.09.15. 신고 공감 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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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망치로 정치하기
"[도서] 망치로 정치하기" 내용보기
책의 내용 중 제일 맘에 드는것은내용을 뒷받침해주는 명백한 그래프이다.북한,광우병,무상급식 등의 과거(1~2년전)가 아닌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사회 현상에 대한 설명 그래프는다시 숙독을 통해 내 지식으로 만들어 놓기 좋은 책이다.   또 하나 잼있는 것은 현재 활동하는 정,학계 인사들(유**,조*)과 또단체 *노총,한*련등의 이름이 거론된다는 점이다.   그들은 또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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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중 제일 맘에 드는것은
내용을 뒷받침해주는 명백한 그래프이다.

북한,광우병,무상급식 등의 과거(1~2년전)가
아닌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한 설명 그래프는
다시 숙독을 통해 내 지식으로 만들어 놓기 좋은 책이다.

 

또 하나 잼있는 것은 현재 활동하는 정,학계 인사들(유**,조*)과 또
단체 *노총,한*련등의 이름이 거론된다는 점이다.

 

그들은 또 이 책을 읽고 어떠한 시각으로
이 책을 서평할지 궁금하다.

 

k****y 2011.09.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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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간만에 거인을 만나는듯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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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북한 근현대사를 알텐데 어찌 이리 북한을 피상적으로 보는지 답답하다. 미국이 짜 넣은 구도. 수십년간 이어지는 가혹한 봉쇄. 미국 매파의 끊임없는 위협. 북한지도부는 그렇다 쳐도 북한인민을 너무 졸로보는게 아닌지 참으로 답답하다. 저자의 전작(개인이라는 기적)에서 느꼈던 통찰(물론 불편했다)이 후속작에서는 실망으로 바뀐다. 저자는 역사의 흐름이 그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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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북한 근현대사를 알텐데 어찌 이리 북한을 피상적으로 보는지 답답하다.

미국이 짜 넣은 구도. 수십년간 이어지는 가혹한 봉쇄. 미국 매파의 끊임없는 위협.

북한지도부는 그렇다 쳐도 북한인민을 너무 졸로보는게 아닌지 참으로 답답하다.

저자의 전작(개인이라는 기적)에서 느꼈던 통찰(물론 불편했다)이 후속작에서는 실망으로 바뀐다.

저자는 역사의 흐름이 그 수많은 한과 시행착오의 응축임을 알텐데 어찌 이리 쉽게 개인과 이방인이라는 턱도없는 교묘한 말로 그 아픈 역사를 단순화 시키는가.

실향민 부모를 둔 자식은 전쟁의 참상을 알고 그 전쟁의 조종자들을 알고 그 조종에 놀아난 두 꼭두각시를 안다.

저자에게 인간의 냄새가 안 난다. 다만, 등따시고 배부른 중산층의 머리좋은 진화된 짐승이 생각난다.

그리고 자유기업원이, 하이에크가, 미제스가 생각난다.

슬프다. 진정 거인의 가능성을 보고 싶었는데 이리 처절하게 한 순간에 희망이 실망을 넘어 절망이 되는경험!

 

 

YES마니아 : 로얄 s*****r 2012.03.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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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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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보고 현재를 되 짚는 책! 그동안의 정치에 대한 기준점을 알려주는 책으로 생각이 된다. 정치라고 하면 보통 진보 혹은 보수로 나뉘어서 아귀다툼의 정석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이 책은 왜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져 있는 지 부터 시작한다. 또한 이 책은 어느 쪽이 옳고 그름인지 판단하지 않는다. 그저 현상과 원인 그리고 뒤에 드는 생각들을 정리했다. 여러갈래로 나뉜 보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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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보고 현재를 되 짚는 책! 그동안의 정치에 대한 기준점을 알려주는 책으로 생각이 된다. 

정치라고 하면 보통 진보 혹은 보수로 나뉘어서 아귀다툼의 정석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이 책은 왜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져 있는 지 부터 시작한다. 또한 이 책은 어느 쪽이 옳고 그름인지 판단하지 않는다.
그저 현상과 원인 그리고 뒤에 드는 생각들을 정리했다.

여러갈래로 나뉜 보수에 대해 비판하고 편가르기를 통한 가짜 진보를 부정하는 이 책이야 말로 일반 시민들이 그동안 정치에 대하여 하고 싶었던 말들이 아닐까?

l*****4 2011.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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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ABC를 설명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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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사회의 진보·보수 편가르기에는 변화와 지속의 통합에 대한 고민이 조금도 없다. 상대편 진영을 낙인찍고 파멸시키기 위한 매우 사나운 정치 구호일 뿐이다. 이 수법은 이제 상대방을 적으로 규정하여 대한민국 자체를 침묵시킬 수 있는 깊은 균열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이 균열 속으로 추락하고 있다. 이 책은 가짜진보를 비판한다. 영악하고 공포스러운 존재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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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사회의 진보·보수 편가르기에는 변화와 지속의 통합에 대한 고민이 조금도 없다. 상대편 진영을 낙인찍고 파멸시키기 위한 매우 사나운 정치 구호일 뿐이다. 이 수법은 이제 상대방을 적으로 규정하여 대한민국 자체를 침묵시킬 수 있는 깊은 균열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이 균열 속으로 추락하고 있다.

이 책은 가짜진보를 비판한다. 영악하고 공포스러운 존재이기 때문에 비판할 가치가 충분하다. 또한 「진보=개혁, 보수=수구」라는 가짜 패러다임을 사용해서 편가르기를 주도해온 것이 바로 가짜진보이기 때문이다.

c******9 2011.09.1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