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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씨는 미국 문학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작가 중 한 명입니다. 어쩌면 가장 잘 팔리는 작가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문학적인 평가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it'을 발표하기 전에도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였지만, 1987년 작 'it'은 그의 지위를 한 단계 높여준 슈퍼 베스트 셀러였다고 합니다. 'the stand'와 함께 킹 씨의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는 작품들 중 하나고, 분량도 'the stand'와 맞먹을 정도의 대작입니다.
이 소설의 배경은 메인주의 데리라는 가상의 도시입니다. '불면증'의 배경도시고, '스톰 오브 더 센츄리'에서도 언급이 되는 등, 스티븐 킹 씨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곳입니다. 1958년에 십대였던 7명의 소녀, 소년들이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고, 성인이 되어 1985년에 그 악과 다시 맞서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상당히 긴 호흡을 가진 소설이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특히 후반부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사건전개가 절묘하게 엮입니다. 초반부가 조금 지루한 감이 있지만 읽어 나갈수록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들만큼 뛰어난 이야기 솜씨를 보입니다. 초현실적인 악의 존재를 그리고 있지만, 십대 소년들의 우정이나 사랑 등을 묘사할 때는 성장소설같은 느낌도 듭니다. 아주 만족스럽고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스티븐 킹 씨의 두번째 작품 Salem's lot 에서 사용되었던 he thrusts his fists against the post가 다시 등장하는 것도 재미있군요.
'악몽록'이란 특이한 제목하에, 무려 7권으로 나누어져 나온 번역본보다는 이 페이퍼백을 선택하는 것이 돈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무려 10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빽빽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활자가 작아서 눈이 좀 피곤하기는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영어 문장은 아주 어렵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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