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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퀸의 초기작(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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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과 결혼한 사촌의 시골 저택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던 벨은 산책길에 이웃 영지의 존을 만나게 됩니다. 전쟁에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존은 그녀에게 끌리면서도 자기에게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죠. 절름발이인 몸보다도, 자신이 지키기로 약속했던 여자애를 지키지 못했던 기억이 그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녀에게 끌리다가도 밀쳐내고, 끌리다가도 밀쳐내고
"줄리아 퀸의 초기작(아마도)" 내용보기
공작과 결혼한 사촌의 시골 저택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던 벨은 산책길에 이웃 영지의 존을 만나게 됩니다. 전쟁에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존은 그녀에게 끌리면서도 자기에게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죠. 절름발이인 몸보다도, 자신이 지키기로 약속했던 여자애를 지키지 못했던 기억이 그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녀에게 끌리다가도 밀쳐내고, 끌리다가도 밀쳐내고...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런 존의 행동에 벨은 혼란스럽기도 하고 상처받기도 하지만, 이 여자, 강합니다(;). 결국 존도 어쩔 수 없이 항복하고(?) 말지만, 곧 자신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녀가 말려들까 두려워 그녀에게서 멀어지려 하지요. 그러나 글케 순순히 넘어가지 않는 벨. 결국 그의 비밀을 알아내고, 둘이 함께 위협에 맞서기로 합니다.

조금 황당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간만에 보는 팔팔한(?) 여주인공이라 좋았어요. 남주가 만나주지 않자 밤중에 나무를 타고 남자 방에 침입한다든가. 그런데 후반부 가서 자기 감정에 휘말려 생각없이 행동하다가 사고치는 여주인공 패턴을 보이는 바람에 좀 괴로웠죠.

아, 그리고 남주인공보다는 여주인공의 친구 Dunford가 마음에 들었는데...(여주인공이 밤에 남자 방을 침입하러 간다니까 말리고 말리다가, 그럼 혼자 가겠다고 나서니 혼자는 못 보낸다고 따라 나서주는 남자. 저도 이런 친구 하나 있었음 좋겠어요.) 이 사람이 나오는 작품이 있다면 그것도 읽어보고 싶군요. 평가하자면...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주 확 끌어당기는 매력은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3.5점쯤?
d******t 2004.04.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