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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스티브 바라캇의 앨범 "레인보우 브릿지"에서 "I Need Another Day"를 들었을 때 깜짝 놀랐다. 악기만 잘 다루는 줄 알았던 그의 보컬이 의외로 감미로왔기에 차후에 보컬 앨범을 내도 히트를 하겠는걸 하는 마음이 들었던 탓이다. 그 뒤로 이상하게 보컬 앨범은 나오지 않아서 그쪽은 취미가 없거나 잘 맞지 않는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이 등장한 보컬 앨범~!!
즉시 구매에 들어가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디오에 걸어놓았다. 그런데 웬걸.. "I Need Another Day"때의 감미로움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스티브 바라캇은 무엇보다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이 깔려있어야 제 맛인데 전자음들이 많이 섞이면서 제 색깔이 없어져 버렸고, 보컬도 색깔을 잃어버렸다.
마치 그 느낌은 표현하자면 MAXIM이 한층 얌전하게 곡을 연주하고 거기에 무미건조한 보컬이 그냥 추가된 듯한 느낌이랄까? 많은 실망감만 안겨준 앨범... 역시 스티브 바라캇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잔잔한 보컬을 들려줬어야한다.
그래야 예전 명성처럼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오디오에 걸어놓기 좋은 CD의 뮤지션이라는 평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스티브... 난 다른 곡을 원합니다. 이건.. 아닌 것 같아요..라고 마지막 말을 남기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