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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민호를 아세요? 내 이름은 민호예요. 학교와 집에서 말썽만 피는 민호를 아시나요? 민호는요 영순이 치마를 들추어서 영순이가 울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선생님꼐 혼나구요. 동생 민경이도 울려버리기 일쑤랍니다. 친구 서경이가 엄마가 마트에서 일한다고 놀렸다고 눈을 파랗게 멍들 정도로 때려서 선생님께 혼나기도 하구요. 민호는 정말 말썽꾸러기랍니다.
왜 나만 가지고 그래요? 민호는 선생님도 엄마도 싫어요. 선생님은 나만 가지고 뭐라 그래요. 다른 친구들이 여자친구 치마 들춰도 그렇게 혼내지는 않았지요. 선생님은 여자편이예요. 나만 뭐라 그래요. 엄마도 마찬가지예요. 미술시간 준비물이 없어서 사야하는데 진작 말하지 않았다고 그냥 가래요. 엄마는 내가 학교 가서 혼나도 괜찮은가 봐요. 엄마는 계모가 분명해요. 다들 나만 가지고 그래요.
희진이가 좋아요. 도서관 앞을 지나다가 웃고 있는 선생님과 아이들을 보게 되었어요.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답니다. 그 중에서는 3학년 때 나와 함께 말썽꾸러기로 놀던 준수가 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준수는 요즘 조용해지고 모범생처럼 지내고 있었어요. 그런 준수를 이해할 수 없었어요. 책이라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던 친구였는데. 어떨결에 문예반 선생님이 들어오고 싶니?라고 물어서 어떨결에 문예반에 들어가요. 문예반에서 처음 말을 걸어 주는 친구가 생겼어요. 얼굴도 뽀얗고 예븐 희진이였어요. 희진이가 처음으로 권해 준 책 <톰소여의 모험>을 읽게 되지요. 희진이에게 잘 보이고 싶어 읽게 되었는데 모험을 떠나고 싶을 정도로 아주 재미있어요.
처음 받은 상 문예반 활동이 재미있어요. 문예반에 가면 희진이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책이 재미있어졌어요. 친구들이 책 읽는 나를 보고 이상하게 쳐다봐요. 인근 초등학교에서 백일장이 있대요. 선생님은 6학년 누나와 나보고 나가래요. 자신없는데. 그래도 열심히 했어요. 누나는 은상을, 나는 금상을 탔어요. 막 울었어요. 상금도 20만원이래요. 선생님들이 나를 막 칭찬해요. 엄마도 나를 막 칭찬해요. 학교에서 늦게 와서 뭐라 안해요. 너무 신기해요.
아침 독서 10문 운동 나 덕분에 학교에서 아주 행복일이 생겼어요. 아침 독서 10문 운동을 한대요. 아침독서 10분 운동은 매일 아침자습시간에 10분씩 독서를 하는 거예요. 좋아하는 책을 가지고 와서 그냥 읽는 거예요. 나는 너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여전히 방과후에 도서관에서 가서 책을 읽어요. 내가 좋아하는 희진이와 함께. 희진이도 내가 자랑스럽데요.
함께 해 봐요. 내 이름은 민호예요. 말썽꾸러기 민호. 이제는 모범생 민호예요. 교장선생님도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모두가 책 덕분이예요. 희진이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책이 조금은 더 좋아요. 정말 재미있거든요. 친구들과 장난치는 거보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그게 책의 매력인가봐요. 친구들도 함께 읽어봐요. 책은 정말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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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는 좋아하는 조카가 있다. 조카가 여럿 있기는 하지만, 가장 친근하다고나 할까? 뭐 하나라도 있으면 나눠주고 싶은 그런..그 조카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 초등학교 4학년, 고학년으로 접어는 나이. 무슨 책을 읽게 해주면 좋을까 가끔 생각하곤 했었다. 맘만 먹으면 아이들이 좋은 책을 맘껏 읽고 자랄 수 있는 요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