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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님의 ‘김어준 - ‘백이숙제’ ‘사육신’식 운동관을 버리자’의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실명 비판’을 원칙으로 우리 사회의 ‘성역과 금기’에 도전했던 『인물과 사상』(1997~2005)을 인물별로 재구성한 E-BOOK 시리즈 중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에 대한 글입니다.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있는만큼 뜨거운 인물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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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님의 ‘김어준 - ‘백이숙제’ ‘사육신’식 운동관을 버리자’의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실명 비판’을 원칙으로 우리 사회의 ‘성역과 금기’에 도전했던 『인물과 사상』(1997~2005)을 인물별로 재구성한 E-BOOK 시리즈 중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에 대한 글입니다.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있는만큼 뜨거운 인물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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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 김어준만큼 논란의 대상이 되는 인물은 드물듯 하다. 한쪽에서는 찬양을 넘어 숭앙을 하고 다른 쪽에서는 비난을 넘어 경멸의 수준이다. 김어준이 처음 딴지일보에서 쓴 글에서는 참신한 느낌이 있었다. 그후의 행보에 어느 정도의 공감을 하고 인정도 하지만 가짜뉴스라던가 조작이 의심되는 부분과 절대로 사과하지 않는 방식은 정말로 비판받을 만한 일이다. 대안 언론의 진정한 의미를 좀 더 생각해 보게 한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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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나꼼수 그리고 라디오 뉴스 청취율의 신기원을 이루고 있는 뉴스공장까지... 비주류 언론인으로서 시대의 변화와 흐름의 맥을 짚으며,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만의 힘으로 독보적인 언론인의 위치에 오른 김어준. 그가 인터넷의 등장 초기 시절에 딴지일보를 창간하며, 키치 문화와 주류언론 비판의 포문을 열던 시절에 관한 강준만 선생의 인물비평이다. 그 당시 강준만 선생은 「김대중 죽이기」와 「노무현과 국민 사기극」과 같은 언론비평의 명저들을 쏟아내던 진보 지식인의 아이콘과 같은 인물이었다. 출신 지역과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지닌 부모님의 영향으로 중도보수적인 정치인식을 가지고 있던 20대 초반의 나에게 강준만의 책은 다소 멀게 느껴져서 아직까지 그의 명성에 비해서 읽은 책은 없다. 이번 기회에 인물과 사상에 실린 그의 초기 김어준의 인물비평을 읽어보면서, 그 당시 왜 강준만이 그토록 인구에 회자되었는지 알게되었다. 은하계 최고 잡놈을 스스로 외치며, 주류 언론에서 철저히 무시 내지는 사이비 언론인 취급 당하던 김어준의 날카로운 분석 능력과 맥락을 읽어내는 그의 통찰력을 칭찬하는 강준만의 시대를 앞서간 혜안에 놀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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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시기까지만 해도 엄숙주의가 만연해있던 언론 분위기였기 때문에, 지금의 수많은 대안 언론과 팟캐스트 시장을 보면서 이 글을 돌아보면 당대에 딴지일보가 홀로 그 풍파를 다 겪으며 지금까지 버텨왔나를 생각해보게 된다. 닷컴버블로 크게 성장한 이후로, 김대중-노무현 정권으로의 태평성대 시절과 함께 큰 위기를 겪은 것을 보며, 적을 상정해야만 동력을 얻어나갈 수 있는 언론의 숙명을 얼마나 빗껴나갔나와는 조금은 다르다. 가벼운 욕설, 편안한 문체, 수많은 각 분야 덕후들의 깊은 통찰. 딴지일보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최소한 '살아남을 가치'를 아직까지는 가지고 있는 민족 정론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