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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이후에 원작 만화를 이렇게 성공적으로 영화한 작품이 또 있을까?
나름대로의 저예산 블록버스터(상대적인 개념입니다...^^)였던 1탄의 성공에 힘입어
1억불이 넘는 무시무시한 예산으로 변신된 스파이더맨 2!!
감독이 예산 문제때문에 1편에서는 스파이더맨이 웹을 이용하여 뉴욕 시내를 이동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고하는데...
2탄에서는 충분한 예산 덕분인지 정신없이 뉴욕을 오가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스페셜 기프트 세트에는 이쁜 박스안에 소장감 200%인 디비디가 있으며, 그동안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한 미국 만화책이 있는 만큼, 우리와 일본 만화와는 다른 그들만의 독특한 만화의 세계를 알아볼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몇년전 정가를 다주고 샀음에도 결코 후회하지 않는 상품인 만큼 가격이 내린 이번 기회에 스파이더맨팬의 경우 2편의 디비디가 없다면 한 번 구입을 해보아도 좋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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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계속해서 이야기를 만난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의 사람들을 계속해서 만나게 된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있다 이야기가 끝이나면 우리는 누구나 한 번은 그 사람들의 또 다른 삶의 모습을 살짝 궁금해 하게 된다. 이야기가 끝이난 다음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 이야기의 시간 속에 다른 순간들의 모습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슈퍼 히어로 이야기에서도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슈퍼 히어로가 슈퍼 히어로의 모습으로 세상을 구하고 사람들을 돕는 그 시간 이외에는 어떤 삶을 살게 될 지를 우리는 한번쯤은 궁금해 하게 된다.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 맨 시리즈는 바로 그 슈퍼 히어로의 삶 이외의 순간을 살아가는 피터 파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파이더 맨은 피터 파커이고, 피터 파커는 스파이더 맨이다. 하지만 이 두 캐릭터의 삶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 아니 어떤 의미에는 완전히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파이더 맨은 계속 사람들을 구하지만, 언론은 그를 도시의 악당으로 포장해 버린다. 마찬가지로 성실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피터 파커의 삶은 너무나 힘들다. 세상을 구하려다 일자리를 잃는 일은 그냥 흔한 그의 일상이며, 집세를 못내 집주인을 피해다니는 것도 일상이다. 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피터 파커의 모습은 글자 그대로 가난한 대학생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럼에도 피터 파커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그 말에 묶여서 세상을 구하는 일을 멈추지 못한다. 아니 세상을 구하는 일을 멈추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 세상을 구하려는 노력이 그의 일상을 파괴한다. 자신이 하는 일 때문에 피해가 있을 것 같아 사랑도 못하고, 세상을 구하려다 공부도 제대로 못하는 그의 모습은 안타까울 뿐이다. 그리고 그 모습에서 우리는 바로 현재를 살아가는 바로 우리나라의 가난한 대학생들을 떠올리게 된다. 어쩌면 이 신자유주의의 시대에 어느 나라에서나 그런 모습은 흔한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피터 파커의 경우에는 스파이더 맨을 그만둔 그 순간부터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조금 다른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영화 스파이더 맨 2에서 바로 우리의 현실을 본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피터 파커보다 더 절망적인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본다. 샘 레이미의 이 스파이더 맨 영화가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단순히 현실적인 옷을 입히는 것으로 슈퍼 히어로에게 현실감을 주지는 않는다. 바로 그 슈퍼 히어로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통해서 현실적인 모습으로 그를 느끼게 한다. 그리고 이 영화 스파이더 맨 2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현실의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영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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