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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에 비해 가격이 비싼건 아니니 그다지 거부감이 들지는 않지만.... 너무 우려 먹는 듯한 기분.... 그런데 어쩌랴.... 다음 영화를 목빠지게 기다리게 만드는 거의 유일한 홍콩배우 아닌가.... 홍콩마스크 때까지의 주대인 툭유의 특수효과가 많이 사라지고.... 정밀도 만땅의 CG로 도배된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두세번 볼때까지 별로 질리지 않는 흔치않은 코믹물.... 혹시나 리뷰 클릭하는 분들에게 풀필모그라피 선사.... .... TV Series
Cine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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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쿵푸 허슬 功夫 / Kung Fu Hustle> 덕분에 실컷 웃었다. 2004년에 나온 영화라 이미 몇 번을 보았지만, 볼 때마다 웃는다. 주성치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무협 소설 같은 알맹이를 영화에 잘 버무려 놓았다.
2. 1940년대 상하이에서 먹고 사는게 힘들어 동무인 뚱보와 같이 밑바닥을 헤매는 싱(주성치), 상하이 뒷골목을 주름잡고 있는 도끼파에 들어가 배고픔을 잊으려 하는데, 뭔가 한건을 올려야 한다.
기껏 고른다는 게 못사는 이들이 몰려 있는 돼지마을에 가서 삥을 뜯는 일이다. 동무인 뚱보의 머리를 깎게 하는데, 너무 멋있게(?) 잘 깎은 탓에 트집을 잡는다. "우리 형님은 도끼파 우두머리인데 너무 잘 생기게 깎았잖아...처음이고 하니 봐줄테니 조금만 내라" 그런데 돌아오는 말이 딱딱하다. "난 돈 못줘"
아니, 이런 녀석이 있나...우리 도끼파를 어떻게 보고... 몰려오는 마을 사람들. 그래도 도끼파 똘마니가 되려는 싱인데 가슴을 펴고 다 덤벼~한다. 말은 세게 했지만 가슴은 떨려 그 가운데서 가장 약한 사람을 골라 붙어 보려고 한다. 그런데 고른 사람들은 하나같이 모두 만만찮다. 나 어떻게 해...
그 뒤는 뻔하다. 이름만 도끼파를 팔 뿐, 동네 건달인 두 사람은 묵사발이 날 수밖에. 무술이 대단한 고수들만 사는 곳이라 도끼파를 불러 들였으나 다들 혼이 난다.
없이 사는 이들을 괴롭히는 녀석들이니 잘 됐다. 죄값을 치러야지... 그런데 주인공인 주성치가 양아치 똘마니가 되려 하다니, 영화 극본이 제대로 된 것 맞아?
3. 도끼파와 돼지마을의 물고 물리는 싸움. 처음에는 도끼파 똘마니들과 돼지마을의 고수 셋과의 싸움이 벌어지고, 두번째 판에는 힘이 딸린 도끼파가 악기를 다루는 고수를 불러들여 앙갚음을 하고, 세번째 판에는 무공을 수련하다 미쳤다면서 정신병원에 갇혀있는 야수를 데려와 무술 고수인 돼지마을의 돈 많은 부자집 아저씨와 그 아내와 한판을 벌린다.
어릴 때 거지같은 사내가 "넌 뼈대가 좋아 수련하면 고수가 될거야" 하면서 무술을 적어 놓은 책을 사라고 해서 저금통을 깨서 산 적이 있는 싱이지만, 제대로 깨우치지 못해 제 앞가림을 못한다.
독뱀한테 입을 물려 입이 퉁퉁 부은 모습의 주성치나, 뚱보 아줌마가 주성치를 잡으려 따라 올 때 달아나는 모습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었지만 무척 웃긴다.
예쁜 벙어리 아가씨와 주성치의 어릴 때와 다 크고 난 다음의 일은 짜맞춤이 억지 같기도 했지만, 그리 탓할 게 못된다. 웃고 즐기다 보면 어느덧 끝날 때 아쉬움이 남는다.
휙휙 날아 다니고, 주먹을 때리면 벽이 무너져 황당해 보이지만 앞 뒤를 매끄럽게 이어주어서, 주성치가 만든 것 가운데는 <서유기>와 같이 가장 잘된 영화 가운데 하나다.
4. 디브이디는 화면이나 소리 모두 좋다. 영화에 대한 보너스도 푸짐하다. 덤으로 따로 디브이디 한 장에 <무술 The Art of Action>이 들어 있어 좋다. 조금 지루하기도 하지만 중국 영화에 나온 무술 배우들과 감독, 영화를 시대 순으로 보여준다.
배우로는 <용쟁호투>에 나오는 이소룡과 <취권> <러시 아워> 따위에 나온 성룡, <황비홍>의 이연걸, <심야의 결투>에 나오는 왕우, <와호장룡>에 나오는 주윤발, 양자경, 장쯔이... 감독으로는 오우삼, 이안, 류가량 따위가 나온다. 1930년대 영화부터 2000년에 나온 <와호장룡>까지 무술 영화를 볼 수 있어 눈요기 감으론 그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