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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에게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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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부터 단짝인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자우림을 무척이나 좋아했고, 나 역시 자연스럽게 자우림에 빠져들게 됐다. 내겐 그냥 그런 밴드로만 느껴지던 자우림. 그리고 보컬인 김윤아는 꽤 괜찮은 음악가라 느껴졌을 뿐이다. 그러던 중. 이 앨범은 내게 김윤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담'이란 노래는 가사부터가 너무나도 가슴에 와 닿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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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부터 단짝인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자우림을 무척이나 좋아했고, 나 역시 자연스럽게 자우림에 빠져들게 됐다. 내겐 그냥 그런 밴드로만 느껴지던 자우림. 그리고 보컬인 김윤아는 꽤 괜찮은 음악가라 느껴졌을 뿐이다. 그러던 중. 이 앨범은 내게 김윤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담'이란 노래는 가사부터가 너무나도 가슴에 와 닿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 완전히 100% 이뤄질 순 없는 일이다. 아직 그리 많은 인생을 산 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세상에 있어 많은 아픔을 겪었다 생각하고 아직도 인간관계에 있어 상처를 받아가고 있다. 그런 내게 '담'이란 노래는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치료제와 같은 역활을 해주었다. 내가 타인에게 있어 상처를 받듯이 타인 또한 알게 모르게 나로 인해 상처를 받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t*******s 2004.03.24.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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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벽을 음악으로 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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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당뇨가 무슨 감기야? 무슨 말을 해줘야 될 거 아니야? 라며 웬 사내가병원에서 큰 소리를 친다. 2007년 개봉한 우아한 세계에 주인공 인구(송강호)는기러기 아버지 이다.  기러기 아버지 인구는 비록 조직폭력배라는 직업을 가지고있지만 직업만 그러할 뿐 가족부양을 위한 열심은 다른 아버지들과 다를 것이 없는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가장이다. 외로운 기러기 인구의 몸은 점점 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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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당뇨가 무슨 감기야? 무슨 말을 해줘야 될 거 아니야? 라며 웬 사내가병원에서 큰 소리를 친다. 2007년 개봉한 우아한 세계에 주인공 인구(송강호)는기러기 아버지 이다.  기러기 아버지 인구는 비록 조직폭력배라는 직업을 가지고있지만 직업만 그러할 뿐 가족부양을 위한 열심은 다른 아버지들과 다를 것이 없는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가장이다. 외로운 기러기 인구의 몸은 점점 쇠약해지고, 결국 그는 병원을 찾는다. 오랜 시간 기다려 들어간 진료실에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는 그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 보지도 않는다. 인구의 증상을 들은 의사는 하얀 종이 위에 하얀 가운을 입은 그만이 알 수 있는 필기체 영어를 찍찍 갈겨 쓰고는 당뇨인 것 같다며 처방해줄 테니 나가란다. 의사에 불친절한 태도에 화가 난 인구는 아니 당뇨가 무슨 감기야? 무슨 말을 해줘야 될 거 아니야? 라며 큰 소리를 치고 소란을 피운다. 물론 의사의 행동은 인구 자신이 처한 처지에 대한 울분을 터트릴 단순한 계기 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화를 관람하던 나는 전적으로 그 의사의 행동에 화가 났다. 나 또한 그런 일을 한두 번 당해 본 게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조금 더 알고 싶은데, 조금 더 자세히 듣고 싶은데 하얀 가운을 입으신 의사 분들은 혼자만 끄적끄적 하고 처방전을 받아 가란다. 물론 모든 의사가 그러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영화 속 그 의사의 태도에 인구도 나도 분명 화가 났다. 그런데 내가 그리고 인구가 하얀 가운을 입은 그의 끄적끄적 을 들여다 본들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여기서 우리는 소통에 대해 그리고 소통에 노력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의사와 조직폭력배인 인구 사이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 질리 만무하다. 의사가 의학적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 놓았다 한들 과연 인구는 얼마나 이해할 수 있었을까? 하지만 의사는 적어도 의학적 설명을 의학에 문외한 인구가 듣기에 편하게 해석해 주었어야 했다. 그것이 소통에 시도이고 소통에 노력인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소통의 벽과 부딪힌다. 여자와 남자, 부모와 자식,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혹은 직업간에 혹은 사회 계층간에, 소통에 벽은 어디에든 존재했다. 여기 소통의 주제를 오롯이 노래 속에 담아낸 앨범이 있다. 바로 2001년 발매한 자우림 김윤아의 솔로 1집 <Shadow Of Your Smile> 이다.

 

 

김윤아는 그룹 자우림의 메인 보컬이자 프로듀서나 다름없다. 자우림은 1997년 영화 <꽃을 든 남자>에서 “hey hey hey” 라는 곡을 불러 데뷔했고 같은 해 그들이 홍대클럽 에서 활동해오던 자작곡을 모아 이전에 사용하던 미운 오리 라는 이름을 버리고 자줏빛 비가 내리는 숲의 자우림 이라 밴드명을 바꾸고 첫 번째 앨범 <Purple Heart>을 낸다. 이들의 등장은 밴드 문화를 재평가 받는데 일조 했으며, 이후 제2의 자우림, 제2의 김윤아들을 만들어 낼 정도로 대중에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3장의 정규앨범과 2장의 비정규 앨범을 낸 후, 그들은 각기 솔로 앨범을 발표해 팀이 해체 하는 것이 아니냐의 우려를 나았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고, 데뷔 12년째인 그룹 자우림은 2009년 현재도 여전히 자우림으로 남아있다. 

 

소통의 문제를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적절히 잘 다룬 그녀의 솔로 앨범 1집 <Shadow Of Your Smile>은 총 11곡의 신곡과 자우림 1집에 담겼던 곡을 재 해석해 실은 보너스트랙 3곡으로 이루어 졌다. 

 

1. Flow (작사 : 김윤아 / 작곡 : 김윤아)
2. 담(with piano) (김윤아 / 김윤아)
3. Tango of 2 (김윤아,방준석 / 김윤아)
4. Regrets (김윤아 / 김윤아)
5. 아이들은 (김윤아 / 김윤아)
6. Blue Christmas (김윤아 / 김윤아)
7. 가끔씩 (김윤아 / 김윤아) 8. City of Soul (김윤아 / 김윤아)
9. 블루 크리스마스 (김윤아 / 김윤아)
10. 담(with strings) (김윤아 / 김윤아)
11. 파랑새 (無名氏 / 無名氏, 김윤아)
12. 봄날은 간다 (김윤아 / Matsutoya Yumi) - Bonus Track
13. 마왕(for 魔王) (김윤아 / 김윤아) - Bonus Track
14. 파애(for 키르케) (김윤아 / 김윤아) - Bonus Track

 

<Shadow Of Your Smile>을 전체적으로 휘감고 있는 소통의 그늘이 유독 묻어나는 곡은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인 “담” 이다. 이 곡은 연인과의 소통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마음을 섞고 몸을 섞은 연인이라 한들 나의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을까? 상대방의 마음을 온전히 알 수 있을까? 노래 “담”에 등장하는 그녀 혹은 그는 상대방을 원망하지 않는다. 그저 서로의 진심을 나누지 못한 그들의 벽에 대해, 담에 대해 체념할 뿐이다. (가사)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내가 하는 말이 당신에게 가 닿지 않아요. 내가 말하려 했던 것들을 당신이 들었더라면 당신이 말 할 수 없던 것들을 내가 알았더라면 이 곡은 연인과의 소통을 그렸지만 인간과 인간과의 소통과도 큰 그림이 같다. 인간과 인간 서로의 내밀한 부분을 모두 까발려 보여주었다 생각해도, 인간은 누구나 그들 안에 무언가 소통하지 않으려는 담이 존재 하고 있다.

 

또 “Tango of 2” 에서는 또 다른 연인들의 소통의 가로막힘을 엿볼 수 있다. (가사) 나 언제부터인가 당신의 말을 잘 알 수가 없었어요. 또 내 맘 속의 생각을, 당신에게 모두 다 말할 수도 없었어요. 그렇게도 오랜 시간 동안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해 왔건만, 결국 서로에게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닌지 몰라요

 

“담, Tango of 2, Blue Christmas, 봄날은 간다, 파애” 등이 연인과의 소통을 주제로 한다면 “아이들은 과 마왕은 이와 다른 소통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은” 은 마치 동화와 같은 노래 이다. 김윤아 보이스의 특유의 양면성처럼 그 이전에 다른 곡 들에서 가슴이 찢어질 듯한 그녀의 보컬을 들려줬다면, 이 곡에서는 순수한 아이들과 같은 색깔을 보여준다. 또한 이 곡은 아직 때묻지 않은 아이들과 세상의 소통을 주제로 담고 있다. 착한 주인공이 언제나 승리하는 동화를 읽고 자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현실과의 대립에서 좌절을 맛볼지 모른다는. 그리고 시련을 겪어야 어른이 되고 스스로를 괜찮다 괜찮다 라고 다독인다고 말이다. 우리 모두 현실과의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자랐을 것이다. 현실은 언제나 우리의 우위에 자리잡고 위협하며, 협상을 거부한 인질범처럼 우리를 끝없이 벽에 부딪히게 만든다.
 
“마왕” 은 신과 인간과 혹은 운명과 인간과의 소통을 노래 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사랑 받을 수도 사랑 할 수도 없는 운명을 타고난 인간들은 그들의 맑고 투명한 눈을 마왕에게 팔아 사랑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하지만 그들의 간절함에도 불구하고 신은, 운명은 그들의 소원을 외면한다. 신도, 운명은 어쩔 수 없다고 말이다. 아마 가장 힘든 소통의 문제가 어쩔 수 없음이지 않을까? 어쩔 수 없었다. 라는 말 앞에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정말이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김윤아의 솔로1집에는 앨범과 함께 그녀의 에세이 집이 들어있다. 그녀의 에세이집 또한 그녀가 걸어 온 지난날에 삶에  소통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그녀는 모든 소통은 실패를 가져다 주었다는 현실적인 노래를 가지고 그녀와 나의 거리를 그리고 그녀와 팬들의 거리를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온전히 소통해 버린 것이다.

 

소통은 어쩌면 매정한 현실처럼 99%의 실패로 돌아갈지 모른다. 하지만 김윤아 그녀가 소통의 벽을 허물고자 음악으로 우리에게 다가 왔듯이 우리도 그 누군가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소통의 시도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a******0 2009.09.15. 신고 공감 5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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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의 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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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의 유쾌상쾌통쾌하고 시원시원한 노래들을 좋아해오던 터에 김윤아의 1집에 나온다기에 내심 기대했다. 그런그런 느낌의 곡들이 나오지 않을까-하고. 하지만 김윤아 1집은 나의 기대를 무참히 져버렸고 난 그 색다른 김윤아의 분위기에 흠뻑 취해들 수밖에 없었다. 약간의 가라앉은 음색과 약간의 부드러움과 약간의 애절함. 개인적으로 가끔식을 가장 좋아한다. 김윤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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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의 유쾌상쾌통쾌하고 시원시원한 노래들을 좋아해오던 터에 김윤아의 1집에 나온다기에 내심 기대했다. 그런그런 느낌의 곡들이 나오지 않을까-하고. 하지만 김윤아 1집은 나의 기대를 무참히 져버렸고 난 그 색다른 김윤아의 분위기에 흠뻑 취해들 수밖에 없었다. 약간의 가라앉은 음색과 약간의 부드러움과 약간의 애절함. 개인적으로 가끔식을 가장 좋아한다. 김윤아만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으며 그녀의 내면세계를 약간이나마 엿볼 수 있는 책자까지 함께있어 그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상당히 유익한 기회였다. 또다른 느낌의 그녀의 2집이 작년에 나왔는데 글쎄, 내가 생각하기에 2집보다 1집이 더 좋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다. 순전히 듣는 사람의 개인적인 취향으로.
k***j 2005.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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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또 다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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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이라는 밴드에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김윤아라는 여자는 참 매력이 많은 사람이다. 그녀의 독특한 사고 방식과 사는 방식 때문에 더욱 그렇다.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을 하더라도 그 분야에서 독특한 개성을 뽐내면서 성공했을성 싶다. 수필집이 들어 있다. 그녀의 일상을 훔쳐보는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푸코를 어설프게 흉내낸듯한 한 대목은 미소를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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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이라는 밴드에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김윤아라는 여자는 참 매력이 많은 사람이다. 그녀의 독특한 사고 방식과 사는 방식 때문에 더욱 그렇다.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을 하더라도 그 분야에서 독특한 개성을 뽐내면서 성공했을성 싶다. 수필집이 들어 있다. 그녀의 일상을 훔쳐보는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푸코를 어설프게 흉내낸듯한 한 대목은 미소를 짓게한다. 그녀의 목소리는 밴드와 함께할땐 폭발적이지만 이렇게 혼자 있을땐 여성스럽다. 또박또박 영리하게 말하는 그녀의 말솜씨는 노래만큼이나 경탄스럽다. 자신의 장점을 알고 그것을 활용할 줄 알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즐길줄 아는 사람을 알아가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i*****t 2003.05.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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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 가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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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가사와 김윤아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 나는 살아 있는 것일까 살아 있는 꿈을 꾸는 것일까.나는 살아가는 것일까 그저 살아지고 있는 것일까. 뭔가 삶에대해 생각을 해볼 기회를 만들어주는 곡이라고도 생각한다. 곡 명대로 정말 가끔씩 들으며 무언가를 곱씹을 때 필요한 곡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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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가사와 김윤아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

나는 살아 있는 것일까 살아 있는 꿈을 꾸는 것일까.나는 살아가는 것일까 그저 살아지고 있는 것일까.
뭔가 삶에대해 생각을 해볼 기회를 만들어주는 곡이라고도 생각한다.
곡 명대로 정말 가끔씩 들으며 무언가를 곱씹을 때 필요한 곡이 아닐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v******7 2014.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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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뒤의 숨겨진 쓸쓸한 모습들, Shadow of Your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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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은 날엔 자우림을 듣고, 우울한 날엔 김윤아를 듣는다. 자우림에서는 깜찍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김윤아가 그녀의 솔로 앨범에서는 음울하고 쓸쓸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을 눈물 짓게 한다.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내가 하는 말이  당신에게 가 닿지 않아요.  내가 말하려 했던 것들을 당신이 들었더라면.  당신이 말 할 수 없던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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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은 날엔 자우림을 듣고, 우울한 날엔 김윤아를 듣는다. 자우림에서는 깜찍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김윤아가 그녀의 솔로 앨범에서는 음울하고 쓸쓸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을 눈물 짓게 한다.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내가 하는 말이
 당신에게 가 닿지 않아요.
 내가 말하려 했던 것들을 당신이 들었더라면.
 당신이 말 할 수 없던 것들을 내가 알았더라면.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부서진 내 마음도
 당신에겐 보이지 않아요.
 나의 깊은 상처를 당신이 보았더라면.
 당신 어깨에 앉은 긴 한숨을 내가 보았더라면.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서로의 진실을
 안을 수가 없어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마음의 상처.
 서로 사랑하고 있다 해도 이젠 소용없어요.

 나의 닫힌 마음을 당신이 열었더라면
 당신 마음에 걸린 긴 근심을 내가 덜었더라면.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마음의 상처
 서로 사랑하고 있다 해도 이젠 소용없어요.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서로의 진실을
 안을 수가 없어요.

 

-김윤아, '담'

 

 

 

 홀로 방에 앉아 창 밖의 어두운 밤하늘을 보며 김윤아의 노래를 듣다보면 저절로 심장 깊숙한 곳에서 깊은 한숨이 흘러나온다. 그녀의 웃음 뒤에 숨겨진, 당신의 웃음 뒤에 숨겨진 슬픔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결코 부족하지 않은 앨범이 될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m********8 2009.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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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의 명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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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김윤아보다 자우림의 음악을 먼저 접했다. 자우림의 음악을 듣다가 2001년 어느 날 김윤아의 솔로 앨범이 나왔단 소식을 듣고 바로 사서 들었던 기억이 있다. 김윤아 1집과 2집 지금까지 2장의 앨범이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2집보단 1집을 더 우선순위에 두고 싶다. 앨범에 있는 모든 곡을 찬찬히 들어보자면 1집 앨범 제목 그대로 '웃음 뒤에 가려진 그림자'의 느낌이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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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김윤아보다 자우림의 음악을 먼저 접했다.

자우림의 음악을 듣다가 2001년 어느 날 김윤아의 솔로 앨범이 나왔단 소식을 듣고 바로 사서 들었던 기억이 있다.

김윤아 1집과 2집 지금까지 2장의 앨범이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2집보단 1집을 더 우선순위에 두고 싶다.

앨범에 있는 모든 곡을 찬찬히 들어보자면 1집 앨범 제목 그대로 '웃음 뒤에 가려진 그림자'의 느낌이 물씬 풍기기 때문이다.

특히 7번 트랙 '가끔씩'을 추천한다.

가끔 혹자는 12번트랙 '봄날은 간다'를 타이틀 곡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2번트랙 '담(piano version)'이 타이틀 곡이다.

이 앨범에 있는 곡들은 한 곡 한 곡 음미해가며 모두 빠짐없이 듣다보면 어느새

나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발견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전에 2010년 1월에 김윤아 솔로 3집을 낸다고 직접 얘기 했었는데

김윤아 3집을 조심스레 기다려 본다.

 

r********3 2009.06.18.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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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의 전부
""봄날은 간다" 의 전부" 내용보기
영화 "봄날은 간다"를 보고 나서의 느낌은, "한국영화구나"였다. 뭔가 아름다운화면, 뭔가 상징적인 대사, 뭔가 상징적인 인물들과 사건들, 느린 진행. 그냥 그렇게 끝나는 결론. 한국영화에서 절대 다수의 영화들이 이랬다. 어렵고 재미없다는 얘기다. "마리아의 여인숙" 이라던지 "고양이를 부탁해", "미인" 등 영화 제목을 다 말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냥 그런 "봄날은 간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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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날은 간다"를 보고 나서의 느낌은, "한국영화구나"였다. 뭔가 아름다운화면, 뭔가 상징적인 대사, 뭔가 상징적인 인물들과 사건들, 느린 진행. 그냥 그렇게 끝나는 결론. 한국영화에서 절대 다수의 영화들이 이랬다. 어렵고 재미없다는 얘기다. "마리아의 여인숙" 이라던지 "고양이를 부탁해", "미인" 등 영화 제목을 다 말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냥 그런 "봄날은 간다"가 끝나갈 무렵, 김윤아의 노래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 한 곡, 한 목소리로 인해 "봄날은 간다"는 아름답고 꽉찬 영화로 바뀌었다. 내가 본 "봄날은 간다"는 이 한 곡의 노래를 위한 "바람잡이"에 다르지 않았다. (너무 악평인가... 내 솔직한 감상이다) 하지만 이 노래 한곡으로 모든 아쉬움이 없어졌다. 이 앨범, 수작이다. 김윤아표 노래들, 스스로의 말처럼 밴드의 틀안에서 조금은 양보하고 포기해야 했던 자신의 감성들을 솔직히 다 뱉어 놓을 수 있었던 그런 앨범이다. "봄날은 간다"가 Best, 그 외의 곡들도 너무 좋다. 이런 음악을 듣고도 "나도 가수다"라고 말 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r******t 2003.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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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뿐 아니라 김윤아 수필집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있는 앨범.
"음반뿐 아니라 김윤아 수필집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있는 앨범." 내용보기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아니라 인간 김윤아로서의 첫 발걸음. 처음엔 왜이렇게 비싼가 했는데 그게 수필집이 같이 들어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비싼만큼 충분히 그 값을 한다. 예전부터 가수들의 앨범을 살때마다 뭔가 부족한걸 느꼈다. 가수는 노래로 말한다지만 그걸로는 역시 뭔가 부족하다는걸 느낀것이었다. 하지만 김윤아님의 솔로 앨범은 틀리다. Shadow of your smaile은 노
"음반뿐 아니라 김윤아 수필집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있는 앨범." 내용보기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아니라 인간 김윤아로서의 첫 발걸음. 처음엔 왜이렇게 비싼가 했는데 그게 수필집이 같이 들어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비싼만큼 충분히 그 값을 한다. 예전부터 가수들의 앨범을 살때마다 뭔가 부족한걸 느꼈다. 가수는 노래로 말한다지만 그걸로는 역시 뭔가 부족하다는걸 느낀것이었다. 하지만 김윤아님의 솔로 앨범은 틀리다. Shadow of your smaile은 노래로 다 표현하지 못한 그리고 자기 자신을 표현한 음반이다. 아니 그냥 음반이라기 보다... 일종의 자서전? 자기 소개서라고 할까? 음악과 글로서 말이다. 수필집에 마왕의 애피소드를 보면 마왕이라는 노래를 그제서야 이해할수 있게 된다. 단순히 노래가사만이 아니라 그 노래를 만들면서 느꼈던 김윤아님의 감정을 느낄수 있다. 인간 김윤아와 가족 친구 자우림에 대해서도 잘 알수 있다. 그리고 자우림이란 밴드는 정말 오래갈 밴드로구나라는걸 잘 알수 있다. 단지 타이틀 곡만 좋은 일반 음반과는 차원이 틀린걸 알수 있다. 추천곡은 tango of, 가끔씩, 마왕. 뭐 굳이 추천하자면 말이다. 앨범에서 싫은 노래가 하나도 없으니... 별 차이가 없지만 말이다.
g*******t 2002.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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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이 아닌 김윤아...
"자우림이 아닌 김윤아..." 내용보기
난 자우림의 김윤아를 무척 좋아한다. 그녀가 평소에 자우림안에서 보여준 모습들, 그녀가 만든 노래들 그 모든 것들이 내가 그녀를 좋아하게 만드는 이유다. 그런 그녀가 자우림이 아닌 김윤아 자신의 앨범을 냈다. 우선 책이 한 권 들어있다. 그녀의 짧은 이야기와 함께 그녀 주위의 사람들과 같이 찍은 사진들... 그 책이 따뜻한 느낌이라면 이번 김윤아의 앨범은 전체적으로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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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자우림의 김윤아를 무척 좋아한다. 그녀가 평소에 자우림안에서 보여준 모습들, 그녀가 만든 노래들 그 모든 것들이 내가 그녀를 좋아하게 만드는 이유다. 그런 그녀가 자우림이 아닌 김윤아 자신의 앨범을 냈다. 우선 책이 한 권 들어있다. 그녀의 짧은 이야기와 함께 그녀 주위의 사람들과 같이 찍은 사진들... 그 책이 따뜻한 느낌이라면 이번 김윤아의 앨범은 전체적으로 우울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타이틀곡인 듯한 '블루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모든 곡들이 비슷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그래서 딱히 어떤곡이 제일 좋다고는 말하기가 힘들다. 모든 곡들이 비슷한 분위기에 그녀가 노래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바도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파랑새'란 노래는 좀 특이한 느낌이었다.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따르고는 있지만 조금은 색다른 도전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영화주제가였던 '봄날은 간다'도 무척 좋았다. 전체적으로 난 이앨범이 참 맘에 든다. 같은 노래를 영어로만 바꿔 부른점은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녀의 첫 앨범이었으니까...
7******u 2003.04.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