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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잘 알려진 로알드 달의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 공군의 전투기 파일럿으로 참전했다가 이집트에서 격추당해 “머리에 기념비적인 한 방을 얻어맞고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로알드 달은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미있는 어린이책”을 쓴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읽고 로알드 달의 기상천외한 상상의 세계를 좋아하게 된 아이가 그의 다른 작품도 좋아할 것 같아 고른 책이다. 사실 “......초콜릿 공장”은 올해 초등2학년 된 아이가 혼자서 읽어나간 것이 아니라 매일 밤 잠 자리 책으로 읽어준 것이라서 이번에는 혼자서도 읽을 수 있을 만한 두께와 활자로 골랐다. 내용은 로알드 달 특유의 비꼬는 유머와 지저분한 묘사,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로 아이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보리스, 번스, 빈은 각각 뚱뚱보, 땅딸보, 말라깽이에다 치사하고 못된 지독한 악당들이다. 이 악당들이 손을 잡고 꼭 잡고야 말겠다고 악을 써대는 상대는 바로 ‘멋진 여우 씨’다. 닭과 거위와 칠면조를 잡아가는 여우 씨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데 의견일치를 본 세 악당은 굴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총을 쏘지만 여우의 꼬리만 맞히고 정작 여우 씨는 놓치고 만다. 이에 더욱 열 받은 세 사람은 삽으로 굴을 파내지만 여우의 가족들은 그보다 더 빨리 땅굴을 파 내려간다. 삽이 안 되자 굴착기도 동원하지만 죽기 살기로 땅굴을 파는 여우의 가족을 당해내지 못한다. 악당 중에 가장 지저분하고 가장 똑똑한 빈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낸다. 바로 굴 입구에서 기다리는 것. 며칠을 굶주린 여우들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곧 굴 밖으로 나올 것이고 그 때 총을 쏴서 여우의 가족을 몽땅 잡자는 것이다. 악당들은 이 굉장한 생각에 환호하며 농장의 모든 일꾼들을 모아 여우 굴이 있는 언덕 주위를 지키게 한다. 그리고 승리감에 젖는다. 하지만 ‘멋진 여우 씨’는 땅굴을 파서 보리스의 닭과 번스의 거위, 햄, 베이컨, 빈의 사과주를 가져옴으로써 언덕에 살던, 이제는 쫓겨나 지하 굴로 숨어든 동물가족들의 영웅이 된다. 그리고 안전한 지하도시를 세워 악당들의 창고를 식량창고로 삼아 살아가기로 하고 성대한 잔치를 벌인다. 악당들은 여전히 굴 입구에서 비를 맞으며 곧 뛰쳐나올 배고픈 여우 가족을 목이 빠져라 기다린다. 악당들에게 온갖 지저분하고 못된 수식어는 다 갖다 붙여서 아이들을 킥킥거리게 하고, 멋들어지게 악당들의 뒤통수를 치는 여우 씨의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대리 만족감을 선사하는 로알드 달은 능청스럽고, 뻔뻔스럽고, 신나는 이야기를 쓰는 작가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쓱쓱 낙서하듯이 엉성하게 그려진 그림들은 로알드 달의 작품과 가장 잘 어울리는 화가로 평가받고 있는 퀸틴 블레이크의 것이다. 묘사는 최대한 단순하게, 특징적인 부분은 극대화 시키는 방법으로 세 악당과 여우 씨를 표현함으로써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똑똑한 척 계획을 세우고 큰소리를 치지만 번번이 여우 씨에게 당하는 악당들의 모습은 잘난 척하며 종일 잔소리를 늘어놓고 야단을 치는 어른의 모습과 겹쳐지며, 개구쟁이 아이들에게 통쾌한 승리감을 맛보게 하기에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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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은 참 멋진 동화작가다. 기발한 상상력 하며 스토리를 끌고 가는 힘이며, 동화도 전혀 동화답지 않게 느껴지게 하는 힘을 가진 작가다. 사실 그 동안 로알드 달의 책은 동화보다는 소설을 많이 읽었다. <당신을 닮은 사람> 같은 책의 엽기는 정말 기가 막혔다. 기발하고 재밌고 어이가 없는 그런 작품들, 선함이나 아름다움 등을 강조하는 도덕성보다는 우리 인간의 속성이나 본성을 더 강조하는 그런 작품들이 아마 로알드 달의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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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우가 워낙 영리해서 그런지, 여우가 나오는 책들마다 실패한 적이 없네요. 여우와 악당들과의 싸움이 묘사된 것이 너무나도 재밌고, 아이들이 그 전개되는 이야기에 흠뿍 빠져서, 눈을 떼지 못하네요. 이제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 아이가 정말 재밌어한 이야기입니다. 저학년에게 꼭 선물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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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이라는 작가는 에드가 포와 상을 세번이나 수상한 작가이면서 동화책을 쓴작가이다 어린이가 보기에는 직설적이고 때론 무서운 이야기가 많다고 하는데 멋진 여우씨를 보는 순간 그런말이 무색하지 않았다 그림체도 그렇고 이책에 나오는 인간셋은 무지하고 무식하고 이기적인데 반해 멋진 여우씨는 이름처럼 너무나 멋있다 그림또한 흑백이면서 막 그린듯 하지만 한번보면 뇌리에 잊지 못할 만큼의 중독성을 가졌다 그 중독성을 세계로 함 들어가 볼까나 ? ㅎㅎ
![]() ![]() ![]() 세명의 농부가 있다 닭을 많이 키우지만 이웃과 나눠먹지 않고 자신의 배만 채우는 보거스(왼쪽 첫번째- 배가 장난아니다 욕심이 배로 다들어가 있는 것 같다)
두번째농부 번스 (두번째 그림) 거위를 많이 키워서 그간으로 도넛을 만들어 먹지만 좋은 것도 과하면 독이 되는법 소화불량으로 배만 나오고 키도 작은 땅딸보 이다
세번째 빈(마지막 삐쩍 마른 수수깽이) 가장 똑똑하지만 가장 독한 술을 먹어서 그런지 가장 사악해 보인다 술은 많은 사과나무를 재배하는 것으로 만든다
이셋을 보면서 마을 아이들은 이런 노래를 부른다
보기스, 번스, 빈
뚱뚱보, 땅딸보, 말라깽이
이지독한 악당들은
생김새는 영 딴판이지만
마음씨는 똑같이 치사하고 못됐다네
여기에 우리의 주인공 멋진 여우씨가 등장한다 이여우는 식구들을 위해 이세농부의 농장을 돌아가면서 보거스의 농장에서는 닭을 번스농장에서 거위를 빈의 농장에서는 칠면조를 하루에 한두마리씩 돌아가면서 가져온다 그러나 이세농부가 가만히 있을리가 없다 여우를 잡기 위해 세농부가 합쳐서 여우를 굴속에 몰아서 굴착기로 파헤치면서 농장의 인부들을 동원하여 그주위를 에워싸기 시작한다 꼼짝없이 갇힌 여우는 사흘을 굶다가 묘안을 생각해 내어 세농부의 뒷통수를 치면서 굴속의 온갖동물들과 힘을 합쳐서 위기를 이겨내는 이야기 이다
로알드 달은 어린시절 규범에 얽매여 매를 맞았던 기억때문에 동화에서는 대체적으로 어른들을 사악하거나 치사하고 못된인간으로 다룬다고 한다
그래서 비평가에게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동화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세계를 그려낸다는 호평 또한 받는다고 한다
어릴적 너무나 꿈만 가득한 동화보다는 이런식의 동화도 있었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등의 너무나 허구적인 이야기는 사실 지나고 보면 그리 도움이 안되었던 내 개인적인 경험을 보면 말이다
그래서 항상 나는 우리언니들에게도 조카를 들에게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이야기하라고 강조한다 세상에 나가보면 얼마나 안되는 일이 많은데 헛된 상상은 때론 현실 부적응자로 만들 수도 있다고 그러면 언니들은 니가 아직 결혼을 안해서 그렇다고들 한다 나도 결혼을 해서 아이가 생기면 달라지려나
어째든 이 동화작가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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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여우 씨 로알드 달, 퀸틴 블레이크 그림/논장 아이들이 로알드 달의 동화를 재미있게 읽을 때 사실 나는 거의 그의 책을 잘 읽지 않았었다. 말괄량이 삐삐 시리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마찬가지로 로알드 달의 유머가 별로 좋지 않았다. 삐삐가 하는 행동을 보면 약간의 거부감이 생기며 어떻게 좀 통제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이게 바로 전형적인 어른의 사고방식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나는 모든 동화를 싫어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단순 명쾌하고 예술적인 그림책, 감동적이고, 유머 넘치며, 진지하고, 모험심 가득한 동화의 매력을 잘 알고 있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에 작가 소개에 나온 것처럼 로알드 달의 블랙 유머에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어른들처럼 잘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그의 동화는 어른들에게 굉장히 적대적이다. 그의 동화가 어린아이들을 TV나 컴퓨터 대신 책으로 이끈 공로에도 불구하고 어른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된 이유가 바로 그 점이다. 그의 다른 책 <멍청씨 부부 이야기>를 보면 참 잔인하다. 처음에는 그들 부부를 묘사하는 장면이 정말 역겹고 혐오스럽다. 굉장히 못생기고, 더럽고, 심술궂고 잔인한 그 두 사람이 동물들을 학대하며 새를 잡아 파이를 만들어 먹다가 결국 동물들의 기지로 자신들의 꾀에 빠져 파멸하고 만다는 스토리다. 멋진 여우씨도 멍청씨 부부와 비슷한 모습의 세 명의 어른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가끔 자신들의 농장에 내려와 닭 한 마리 씩 잡아가는 여우 한 마리를 잡고자 필사적으로 덤빈다. 가족을 위해 먹이를 잡으러 가려던 여우는 총에 맞아 꼬리를 잘리고 이제 땅 위로 나가면 세 명의 악당이 시뻘건 눈으로 총을 겨누고 기다리고 있다. 며칠 몇 날을 물 한 모금, 한 조각의 음식도 못 먹고 굶어죽을 위기에 처한 여우씨와 그의 아내, 세 명의 아기 여우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나게 될까? 여우씨 덕분에 그들이 살던 땅 속 은신처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올 수 없었던 너구리, 토끼, 족제비 등 땅속 동물들은 어떻게 될까?
미스터 트윗, 멋진 여우씨 같은 그의 책을 한두 권 읽다보니 이제는 그에게 서서히 적응이 되어간다. 마틸다, 내 친구 꼬마 거인 등 과격하지 않은 그의 책 뿐 아니라 그의 다른 책에도 서서히 중독되어가는 것 같다. 그의 책을 읽으면 ‘나쁜 건 알지만 힘이 없는 걸 어떡해, 내가 참아야지’ 같은 이런 말은 필요없다. 힘없는 아이들이나 동물들은 그들이 당한 대로 내 마음이 통쾌할 정도로 복수를 하고 만다. 가난하고, 약하고, 힘없는 아이들은 그의 동화를 읽고 후련함을 느끼는 반면 이기적이고, 탐욕스럽고, 심술궂고 잔인한 사람들은 그의 동화를 읽으면 좀 반성하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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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월가 사태를 보고 있자니 문득 이 책이 생각났다. 욕심꾸러기 금융맨들에게 모든 것을 내 주게 된 서민들.
욕심꾸러기 농부들 때문에 삶의 터전이 불안해짐은 물론이요, 목숨까지 위태롭게 된 여우씨.
하지만 여우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머리를 쓰고, 행동으로 옮겨서 결국 욕심꾸러기 농부들의 저장도를 발견한다. 이때부터 여우씨 일행의 행복은 시작된다. 농부들은 저장고를 채우려고 열심히 일하겠지만, 여우씨는 저장고로 가는 길을 알아뒀기 때문에 더 이상 몸고생, 마음고생 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죽으라고 고생만 했지, 이제 고생은 욕심꾸러기가 하고 여유는 여우씨가 즐긴다.
성경적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않을까? 싶었다. 하나님의 보물 창고로 가는 길만 알면! 그 후 인간은 즐기기만 하면 된다. 그 길은 바로 믿음과 기도가 아닐까? 사랑, 감사도 그 길이 된다. ^.^ 나름 꽤 흡족한 해석이다.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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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드 달 작가의 작품들은 유명한데요... 안토니가 읽기에...책의 두께감이 있어..엄마는 시기를 보고 있었어요. 멋진 여우씨는 초등필독서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이는 책인데요.. 로얄드 작가의 책들이 아마 그러하지 싶어요. 안토니는 한글책의 경우에도 두께감이 있고..글자의 활체가 작고...그림이 적으면....왠만큰 재밌거나 궁금하지 않으면... 슬쩍 보다가 내려놓거든요. 그래서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중간중간 그림이 많이 섞인 두께감 있는 책이나.. 활자가 작아지면...페이퍼수가 적은 책이나... 문고로 들어갈땐....재밌는 책으로... 나름 스타트할때... 엄마도 공을 들여야 한답니다..ㅠ.ㅠ 세상에 책도 재밌지만, 안토니는 그외에 궁금하고 재밋는것이 너무 많고 호기심이 왕성한 사내녀석이라서요... 로얄드 달 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출간된 책으로 인기있는 책들이 몇권 있어요. 안토니도 슬슬 읽어주길 바라는 엄마랍니다. 첫 스타트로.. 멋진 여우씨를 재밌게 읽어서... 이번에 영문판으로 들이 밀어봤어요...^^;; 우선 아...난 이런 종이 느낌이 싫던데...라고 해요... ㅠ.ㅠ 그래서 이런 스타일의 책을 읽기 시작하면 형님이 되는거라고... 나름 잘 설명해서 설득을 하여...살짝 불을 붙여주고... ㅠ.ㅠ 한글 책으로 한번 더 보고... 원래의 원작은 이렇게 영문판인데... 책이 너무 좋아서..한글판으로 번역되어 우리나라 아이들도 읽게 되었다고~~ 안토니는 슬쩍... 원작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ㅋㅋㅋ (엄마의 계략으로...ㅋㅋㅋ) 승부욕 발동시키어..읽어보기 시작해요!!! ㅎㅎㅎ 다행히 그림도 있어요... 글자체는 확실히 작아졌고...많아졌어요. 안토니에게 페어북이 먹히는것은... 이런류의 챕터북이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기때문에... 한글번역을 먼저 본 후, 원서를 보면....조금더 자신감 있게 보더라고요. 대신 페어북으로 진행되기 시작이 되면... 잠시 영문판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하는 편이예요. 내용이 어렵고 이해가 안되면...멈춰도 된다고 했어요. 그럼 아직 읽을때가 아니라고요.... FANTASTIC MR.FOX 의 경우 한 챕터의 페이지 분량이 작아서 부담이 덜 해요. 3장정도가 한 챕터의 내용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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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한테 '씨'란다. 그냥 여우도 아니고 '멋진' 여우씨란다. 왜?
모습이 멋져서? 여우가 잘생겨 봤자지~ 행동이 훌륭해서? 여우의 영악함 때문에? 아, 그럴수도 있겠다!
아이들과 책 표지를 놓고 주거니 받은 말이다.
'멋지다'라는 말엔 아름답고 사랑스럽다라는 외양적 모습만을 떠올렸는데 말이나 행동에 있어서도 훌륭하다, 감탄하다, 기특하다라는 뜻도 보태지나보다.
아무렇게나 흉내 낸 듯 쓱쓱~ 그린 것 같지만 말하고 싶은 건 다 표현 돼 있다.
처음 이 책을 구입했을땐 글이 많다 여겨 구석진데 꽂아뒀는데 근래에 꺼내보니 이쯤이야~ 싶다.
이야기가 꽤 긴 듯 보이지만 아주 간단하다.
농장에서 키우는 짐승들을 야금야금 훔쳐 먹는 여우씨가 거슬렸던 농장주들은 뜻을 모아 여우를 다좆치기로 한다. 여우가 굴 밖으로 나오길 기다렸다 총질을 했지만 맞춘 건 너덜너덜해진 꼬리뿐~ 여우굴을 위에서 파내려 잡으려고 삽질을 했지만 가도가도 보이는 건 흙더미뿐~ 누가 이기나 해보자 오기가 생겨 굴삭기로 파냈지만 아무리 내려가도 끝없는 여우굴뿐~ 주위를 에워싼채 배 고파 나오길 죽치고 기다렸지만 오는 건 해와 달과 바람과 비뿐~
'어어~ 죽겠다. 도망쳐야하는데 여우는 어떻하지? 조바심 나 죽겠어!' '닭이며 오리, 거위, 사과도 많으면서 그깟 여우한테 못 주나? 욕심쟁이야~' '누가 이길까? 농부한테 여우가 잡힐까? 도망쳤을까? 사람들이 에워 쌓는데 어디로 가지?'
아이들의 흥미를 돋웠다. 사람과 여우의 대결이다.
사람이야 잃을게 없지만 여우는 목숨을 잃는다. 사람이야 며칠 퉁친 걸로 치면 그만이지만 여우는 상처를 남긴다. 그렇게 힘의 우위가 판이하게 드러날 땐 더 속을 태우기 마련인가 보다.
하지만 통쾌했다.
네가 숨어봤자 언덕 아래 흙속이지 여긴 농부들을 조롱하듯 여우네 가족은 깊게, 죽을 힘을 다해 파내려갔다. 튈 구멍은 없으니 죽는 일 밖에 더 있겠어 통쾌해 하는 농부들을 비웃듯 그들의 허를 찔러 닭장과 음식·술 창고에서 조금씩 먹을 걸 나른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여우굴 입구에서 총을 겨누고 앉은 농부들과 흙더미 아래 살던 동물들이 모두 모여 음식을 차려 놓고 술로 입가심하며 흥겨운 축제에 들뜬 그들이 비교 돼 겹치는 건 왤까?
가진 게 많고 누를 힘이 있대서, 모든 걸 떡 주무르듯 할 순 없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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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드달의 언어미학은 원서로 읽는것이 가장 좋지만, 이렇게 번역본으로도 충분히 재미나게 읽을수있다는걸 처음 알게되었다. 책의 두께도 1학년인 우리아이도 혼자 읽을만한 두께의 125페이지 분량이다. 사실 두께때문인지 처음엔 안읽으려던 우리아이도 첫장을 넘겨 읽어보더니 혼자 낄낄거리면서 한권을 후딱 읽어내렸다. 로얄드달의 이야기는 언제나 인간본성에 대해 솔직하게 비판하는 어조라 아직 어린 아이가 이해를 했을까 싶었는데, 이건 정말 재미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전혀 정말 즐거운 책읽기였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내용을 살짝 보자면, 보기스, 번스, 빈이라는 세 농장 주인들은 다들 성격이 고약하다. 날마다 닭을 세 마리씩이나 먹는 보기스는 엄청나게 뚱뚱했고, 거위 간을 도넛 속에 넣어 먹는 번스는 늘 배가 아픈 배불뚝이 난쟁이였고, 셋 가운데서 가장 영리한 빈은 음식 대신 독한 술만 마셔 댔는데 꼬챙이처럼 말랐다. 이 셋은 생김새는 영 딴판이지만 마음씨는 똑같이 치사하고 못됐다. 이 악당들이 자기네 농장에서 닭이나 오리를 훔쳐 가는 여우 씨를 완전히 박멸하기로 한다. 곧바로 여우 굴 앞에서 총을 들고 기다리더니 어마어마하게 큰 굴착기를 동원하여 여우 굴을 마구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 다음에는 막대기와 총과 손도끼를 비롯해 온갖 무시무시한 무기들을 들고 언덕을 에워싸는 것이 아닌가. 이제 여우 씨는 물론 그 어떤 동물도 언덕을 빠져나갈 수가 없다. 결국 나쁜 마음씨로 사는 세농부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울지 몰라도, 멍청하고, 눈앞의 상황밖에 못보는 아둔함의 종결자들이라고 밖에 할수 없다. 세 농부가 굴착기까지 동원하여 여우굴을 파낼때에는 제아무리 똑똑한 여우라고 해도 당장 잡히고 말것 같았는데, 특유의 재치로 으ㅟ기 순간을 벗어날 뿐아니라, 멋진 게획으로 친구과 함께 힘들이지않고 먹이를 구하며 더욱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터득한(?) 여우씨를 보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우리속담처럼 어려운 순간이 닥쳐도 여우씨처럼 포기하지않고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자세를 우리아이가 멋진 여우씨를 읽고 얻었으면 하는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다. 정말 로얄드달 특유의 반전과 유머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재밌는 책읽기를 통해 우리아이도 로얄드 달의 매력에 푹빠지게 되었다.
로얄드달시리즈의 첫 읽기책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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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의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게 되어 매우 즐거웠다. '멋진 여우 씨' 과연 어떤 여우이길래 멋진 여우씨라고 불리우게 되었을까? 보통 여우라고 하면 약삭빠르고 교활한 동물 중의 하나인데 이 책의 주인공인 여우도 마찬가지 였다. 하지만 여우를 통해 본 인간의 본성을 보게되었을 때 여우의 모습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여우를 통해 본 인간의 모습에 나자신 조차도 내모습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답니다. 영리한 여우씨의 재치를 아이들이 통쾌해 하고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사건은 여우씨가 농장의 닭과 오리와 칠면조를 훔쳐가는 것에 화가난 세농장의 주인들이 여우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하지만 재치있는 여우씨는 숲속의 동물들과 함께 농장의 동물들을 훔쳐와 파티를 열어 배부르게 먹으며 즐거워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재치를 발휘하는 여우씨, 그런 여우씨를 잡고자 미련함을 보이는 인간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었답니다. 멋진여우씨를 통해 기성세대의 모습에 대해서 반성해야하는 것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고 여우씨를 통해 아이들 자신이 표출하고 싶은 마음을 대신해 준 것 같은 이야기에 우리아이들도 멋진 여우씨에게 많은 박수를 보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