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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나 문명도 다른 시대와 문명이 비해 모자라거나 우월하지 않다. 우리의 편견을 과감히 깨뜨리고 모든 것은 처음부터 주어져 있었다(우리는 하나의 행성을 떠맡았음으로)라는 점을 급진적으로 혹은 과격하게 독자를 일깨워주는 저자의 기량이 자극적이다. 많은 이들이 생존률이 낮은 병에 걸리면 현대 의학을 제공하는 병원을 찾는다. 어떤 이들은 반면에 같은 병에 걸린다고 할지언정 의학과는 관련이 없는 치료법들을 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기적같이, 해명할 수 없는 어떠한 연유로 인해 그들은 종종 치유되고 있다. 그렇다면 실증적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과학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현대 의학과, 의심쩍고 미신쩍은 민간 치료법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이란 말인가? 이 같이 날카로운 통찰로 경험적인 지식에 세뇌되어 있는 현대인들을 일깨워주는 저자의 일침이 통렬하기 그지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