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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향 사진기자 특유의 시선으로 맛집을 여행한다. 맛집의 분위기와 식단의 매력을 과감한 사진으로 설명하고 있어 분위기와 음식의 맛스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때로는 인터뷰를 통하여 식당을 열었던 배경에서 때로는 알 듯 모를 듯 한 저자 특유의 감각으로 맛집을 소개하고 있어 보는 것 만으로도 식도락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다. 다만 저자는 이태원, 삼청동, 동대문 등 대부분의 맛집 여행을 강북에 집중하고 있어 강남 주변의 맛집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약도의 위치가 투명하지 않아 한참을 머리 속에 지도를 그려봐야 하는 단점이 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을 통해서 쉽게 가보지 못하는 구석 구석에 위치한 맛집의 매력을 흠뻑 취할 수 있다. 다들 아는 맛집이 아니라 기자 특유의 시선으로 조명하는 맛집 리스트는 새로운 나와바리(?)를 확장할 수 있는 배려와 고민을 함께 한다. 맛집 소개 말미에 붙은 팁은 미처 담아내지 못한 맛집의 분위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있어 가 보지 않아도 가 본 듯한 착각마저 불러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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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과 일요일, 12시 정도 느긋하게 일어나 배 고픔을 느낀다. 그러나 나 같은 대부분의 서울 자취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엄마가 차려주는 브런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누구하나 나에게 맛난 음식을 가져다 주는 이는 아무도 없음을 느낄즈음... 자동적으로 튼 티브이에서는 입맛을 다시게 하는 요리 프로들이 즐비한다... 그럴때면 나도 모르게 티브이로 몸이 반사적으로 반응하며 군침을 흘리다, 이내 그것은 짜증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그 요리점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갈 만큼 절대적으로 부지런하지 않다.. 일주일 내내 시달리 컴을 다시 켜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그때쯤 드는 생각이, 누구 나한테 맛있는 음식집으로 데려가주지 않나?하는 생각이다. 수동적인 이렇게 수동적이고 최고의 귀차니스트를 자처하는 나에게 이책은 참으로 유용하지 않을 수 없다. 적어도 서울시내에서 내노라하는, 그나마 맛있다고 하는 음식집들을 고민없이 휘리릭 펼쳐놓고 찍기만 하면 되니까.... 거기에는 많은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이 책도 그렇게 많은 것들을 말할려고 하지않는다. 상황과 분위기에따라 가고 싶은 가게들을 찍기만 하면 되니까.. 더불어 그 가게에서 내놓은 음식의 메뉴가 아닌 가게의 히스토리와 주인장의 마인드까지 알수 있다면, 심각한 의미부여증이 걸린 직딩인 나로서는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화창한 주말,,, 츄리닝입고 동네 슈퍼가서 라면 사는 일이 지겹거나,, 동네앞 김치찌개먹으러 가기 싫은 날이라면,,, 같은 처지에 있는 친구불러내어 괜찮은 음식 먹으러 가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완전 도움이 될것같다. 나에게는 그런날 이용하기 좋은 괜찮은 '실용서'이다. 이런책 하나쯤 가지고 있다면... 나의 이미지를 쫌 괜찮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지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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