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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레퍼런스급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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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러닝타임이 약 2시간 20분 정도 됩니다. 이 영화는 클라이맥스에 올랐다고 느꼈다가도 다시 잔잔해지고, 이제 결말이겠구나 느꼈다가도 다시 시끄러워지는.... 2시간 동안 그렇게 금방 시간이 지나가는 영화입니다.   왜??? 카지노 로얄이 BD의 레퍼런스 급으로 불리워지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구입했고, 시청하시고 나면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Blu-ray의 화질은 f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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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러닝타임이 약 2시간 20분 정도 됩니다.

이 영화는 클라이맥스에 올랐다고 느꼈다가도 다시 잔잔해지고,

이제 결말이겠구나 느꼈다가도 다시 시끄러워지는....

2시간 동안 그렇게 금방 시간이 지나가는 영화입니다.

 

왜??? 카지노 로얄이 BD의 레퍼런스 급으로 불리워지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구입했고, 시청하시고 나면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Blu-ray의 화질은 film like하면서도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우선 도입부의 그래픽 장면에서는 매우 화려한 색감들을 HD 영상으로 잘 표현해 줍니다.

공항에서의 장면은 어두운 배경과 반비례하는 수많은 폭발 장면이 화려하게 나타납니다.

또 중간 중간 등장하는 아름다운 산과 호수의 장면은 HD 급 영상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Dolby Digital 5.1의 약 448 kHz로 압축된 음향과 BD의 약 4.6 MHz 무압축 PCM음향의 차이점은

직접 들어보시면 바로 실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초반부 추격적에서 달릴 때 들리는 모래의 밟힘 소리, 긁힘 소리까지 생생합니다.

 

서플중에서는 특수효과 장면에 역시 눈이 먼저 가더군요.

각종 추격신과 공항폭발신 그리고 맨 마지막 건물 파괴신까지... 재미 있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역대(?) 본드걸들의 인터뷰도 볼 만 합니다.

 


 



c******g 2008.06.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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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카지노 로얄 Casino Royal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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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카지노 로얄 Casino Royal (2006)────────────────────────[MOV] production :  MGMdirector : 마틴 캠벨 Martin Campbellactor/actress :  다니엘 크레이그 Daniel Craig, 에바 그린 Eva Green place : 메가박스 3관, 씨너스 분당 4관, at home price : 메가박스 조조 4000원, 씨너스 8000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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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카지노 로얄 Casino Royal (2006)

────────────────────────[MOV]

production :  MGM
director : 마틴 캠벨 Martin Campbell
actor/actress :  다니엘 크레이그 Daniel Craig, 에바 그린 Eva Green
place : 메가박스 3관, 씨너스 분당 4관, at home
price : 메가박스 조조 4000원, 씨너스 8000원, 이마트 132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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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는 전반적인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읽기 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십시오.
□ 명백한 스포일러 부분은이렇게# 로 처리했습니다. 드래그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 20자평 : 그의 시작은 상처 뿐이었으나 그 끝은 젠틀하리라.

와 일드한 매력으로 돌아온 금발벽안의 007. [007 카지노 로얄]은 시리즈의 21번째 작품이면서, 동시에 00 살인면허를 막 부여받은 신참 제임스 본드를 그린 프리퀄격(즉 00번째)인 작품으로서의 이중적인 아이덴티티를 무리 없이 그려낸 작품입니다. 40년간 쌓아온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받은 최신작이 시리즈의 원점을 다룬다? 확실히 어려운 임무지만, 제임스 본드는 '언제나처럼' 해냅니다. 그는 그런 남자니까요.


나쁜 남자로의 회귀
007 시리즈를 만들어낸 두 명의 제작자 중 한 명인 알버트 R. 브로콜리의 딸 바바라 브로콜리가 제작을 맡은 이 작품은,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그녀의 선언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전작이자 40주년 기념작인 '지극히 본드 영화다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007 어나더 데이 Die another day]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안주하기보다는 위험이 따르는 변화를 추구한 [007 카지노 로얄]은 시리즈 최고 흥행작 - 4억 4천만 달러 돌파 12월 27일자 기사 - 이라는 수치적인 성공과 함께 007 시리즈에 새로운 노선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노선의 출발점은 신사적이지만 실은 바람둥이에, 냉소적인 위트가 넘치는 에이전트 007이 아니라 서툴고 거친, 그리고 사랑의 열병을 앓는 약한 남자 제임스 본드입니다.


얼굴에 상처가 가실 날이 없는 007을 본 적 있던가?

시 리즈의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 Dr.No] (1962)을 보면 숀 코네리 경이 분한 007의 비정한 일면이 잘 드러납니다. 자신의 처소를 급습하려던 악당(이라기보단 악당에게 협조하는 일반인)을 속이고 뒤를 잡은 007이 이미 총알을 다 써버려 저항할 수 없는 상대를 '아무런 망설임 없이' 죽이는 장면이 있는데 게다가 이후엔 확인 사살까지(...), 제작자와 감독은 이 장면을 그대로 쓸 것인지 아니면 무저항의 상대를 살리는 쪽으로 할 것인지 많이 고심했다고 합니다. 007이란 인물의 성격을 말해주는 결정적인 장면이었으니까요. 결국 그들의 선택은 '신사적인 겉모습 이면에 냉혹하고 비인간적인 내면을 지닌 007'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후 조지 라젠비, 로저 무어와 티모시 달튼을 거쳐 피어스 브로스넌까지, 007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나쁜 남자 제임스 본드의 모습은 점차 희석되고 완벽한 (그리고 느끼한) 신사이자 위트 넘치는 액션 히어로 007의 이미지만 남게 됩니다. 영화 자체도 40년이란 세월 동안 꾸준히 변해오면서 대중의 요구와 장르적 흐름에 따라 그 모습이 많이 바뀌게 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과거에 써놓은 글에서 제 입장을 비교적 명확히 밝혀놓은 부분이 있어 발췌해봤습니다.

2003. 01. 06 [007 어나더 데이 Die another day] 컬쳐 캘린더 리뷰 중 일부

...(전략)...

바넷사 여하튼 잘 만든 액션 영화라 이건가?
찰리 세계를 넘나드는 스케일, 각종 탈 것 등을 이용한 스피디한 재미, 5 대 제임스 본드 이후로 덧붙여진 '아무렇지도 않게' 해버리는 멋들어진 액션의 묘미가 잘 어우러진 '액션 명품'이지.
바넷사 근데 도대체 '액션 명품'이라니..그 B급 스러운 어휘는 도대체 뭐야? ;;
찰리 [어나더 데이] 국내 TV 광고에 쓰인 문구인데, 마음에 들어서 말이야.
바넷사 그럼, 007 시리즈로써의 [어나더 데이]는 어때?
찰리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 아까 전부터 액션 액션 계속 이야기했지만 단 한 번도 스파이라던가 첩보라는 단어, 나온 적 없잖아. 007 시리즈의 Origin, 기원이 [첩보 액션 영화]였던 걸 생각해보면 지금은 '첩보'라는 느낌이 많이 퇴색된 게 사실이지.
바넷사 특히나 5대 제임스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 이후로는 '에이젼트'가 아니라 무슨 '최종 병기'라는 느낌이랄까;;
찰리 하지만, 007 시리즈가 당시의 영화들 중에서 돋보이는 액션과 상상도 못했던 첨단 무기로 이목을 끌었던 '액션' 영화였던 것도 간과해서는 안되겠지.
바넷사 흥행을 목적으로 만드는 상업영화이니 만큼 관객의 요구라던가, 영화 장르의 시대적 대세를 무시할 순 없었겠지. 그래서 선택한 건 액션 블럭버스터고 - 라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아쉬워하는 팬들도 많지 않을까.
찰리 응. 숀 코네리 경이 연기한 1대 007 이라던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007인) 로저 무어의 3대 007 이 갖고 있던 특유의 위트와 여유, 위기의 순간을 넘기는 재치는 아직까지도 제임스 본드의 트레이드 마크지. 그래서 그 때의 시리즈를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많고.
바넷사 그렇다면 피어스 브로스넌은?
찰리 [레밍턴 스틸] 때의 이미지 때문일까, 유머 넘치는 007을 기대했었지만, 이건 웬걸! 엄청 진지해, 이 양반;;
바넷사 그래도 멋지긴 하잖아.
찰리 ...인정. 그런데 좀 난데없지만, [미션 임파서블]과 [미션 임파서블 2], 넌 둘 중에 어느게 더 좋아?
바넷사 난 역시 1편. 1편에서 중앙 컴퓨터로 잠입하는 장면은 영화사 명장면 중에 하나가 아닐까? 오우삼 감독이 만든 2편은 뭐랄까, 무슨 액션 영웅....아! 007 도 팬들은 이런 느낌인거야?
찰리 글쎄, 나는 후반기의 액션 블럭버스터 007 시리즈도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M:I 2]에서 느꼈던 '1편하고 왜 이렇게 달라!?' 같은 당혹감은 없어. 그리고 007 시리즈가 20 편까지 제작되면서 점차 성향이 변해간 거니까, 전작과의 괴리감이랄까, 그런 게 상대적으로 적겠지.
바넷사 '진화'라고 할 수 있을까?
찰리 시대가 요구하는 007 로의 '진화'인지, 대작 액션 장르로의 '편승'인지는 관객 스스로가 평가할 문제겠지만, 일단 난 재밌게 보고 있으니 그것으로 충분.

...(후략)...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냉전 시대 국가간의 미묘한 균형 사이에서 훌륭한 조정자 역할을 해온 대영제국의 스파이 활극에서 멋진 본드카와 신기한 무기들, 아름다운 본드걸, Q와 M, 머니페니 등의 익숙한 조연들과 세계를 넘나드는 스케일의 로케이션 - 이라는, 몇 가지 특징만이 남아있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진화 혹은 편승한' 후기 작품군들은, 영화의 재미와는 별개로, 시리즈의 정체성 위기라는 명백한 위험 요소를 안고 있었다고 봅니다.

[카 지노 로얄]은 액션 블록버스터화된 007 시리즈를 '그나마' 007스럽게 만들어주던 각종 장치들 - 신기한 무기들, Q와 머니페니, 그리고 젠틀한 명품 액션 - 을 과감히 버린 대신, 다니엘 크레이그를 통해 피어스 브로스넌이 아닌 숀 코네리가 연기한 나쁜 남자 제임스 본드로 회귀함으로써 위기에 빠졌던 시리즈의 정체성을 되찾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초대(初代)로의 귀환은 영화사에 남을 명대사 "본드, 제임스 본드"가 흘러나오는 그 순간 완성됩니다. 영화 속에서 그 대사가 나오는 타이밍이 어찌나 적절한지!


본드걸들과의 다정한 한 때.
(영화 속 장면이 아니라 홍보용 사진입니다)

좋게 말하자면 진보와 보수가 공존하는 똑똑한 변화, 나쁘게 말하자면 (역시나) 진보와 보수가 공존하는 반쪽인 변화입 니다. 국내용 포스터에 쓰인대로 '스타일과 액션'은 변했을지 모르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고 도리어 과거지향적이 되어버렸다는 비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주1) 좋게 보느냐, 나쁘게 보느냐는 각자의 판단에 맡길 일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워낙 멋져서 좋게 보고 싶습니다. (...엄청나게 제멋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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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일단 [카지노 로얄] 자체가 원작자 이언 플레밍이 가장 먼저 집필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했던 후기 시리즈에 비해 오리지널 007에 가까울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지사겠지요.


참 잘했어요
개 인적으로 좋아하는 [크래쉬]의 폴 해기스 감독이 각본 집필에 참여했는데, 그 때문일지는 몰라도 자칫 전형적인 구성으로 흐를 수 있는 스토리가 꽤나 몰입도 높게 다가옵니다. 특히 중반부의 카지노 로얄에서의 포커 신은 전혀 지루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중간 중간 액션과 포커 진행 장면을 절묘하게 배치해놨습니다. 스토리 상 몇 번 있는 미행 장면 역시 절묘한 편집을 통해 긴박감 넘치는 영상으로 긴장감을 유지시킵니다.

액션은 두 말할 것도 없습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저돌적인 액션이야말로 이번 작품에서 가장 새로운 요소라고 좋을만큼 신선합니다. 신선한만큼 죽을 고생하는 것이 이번의 007이긴 합니다만(웃음).


일명 옹박 폭탄범. 영화관에 늦게 들어온 관객은 얘가 007인줄 알 것 같습니다(...)
다니엘 크레이그 양반이 워낙에 악당스럽게 생기기도 했고.


한편 우리의 007은..
땅에서 기고 있습니다. ...아 눈물 나 T-T

영 화의 초반 폭탄범과 그를 추격하는 007의 액션신이 [카지노 로얄]이 추구하는 액션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데, 파쿠르(프리러닝 ; '야마카시'로 널리 알려진 익스트림 스포츠)에 가까운, 탄성이 절로 나는 날렵한 움직임으로 빠져나가는 폭탄범(...폭탄범 주제에 왜 이리 강한거야!)과 대조적으로 우리의 007은 박살내고 넘어지고 돌진하며 때로는 임기응변으로 돌파해나갑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웰-메이드 액션신들이 관객들을 즐겁게 합니다. 하지만

참 아쉬워요
액 션의 완급 조절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초반에서 중반 카지노 로얄 신까지의 액션은 놀랄만한 수준이었으나 후반에 들어서면서 그 긴장이 흐트러지는 인상입니다. 러닝 타임의 문제(2시간이 넘는)때문에라도 더 넣긴 힘들었겠지만 좀 '크고 시끄럽게' 액션의 대미를 장식할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요. [007 어나더 데이]의 백미였던 본드카 액션도 '등장하자마자 폐차'한 [007 언리미티드] 수준(...)으로 확 줄어든 것도 아쉽습니다.

하지만 야수처럼 과격하던 액션이 냉소적이고 비정한 007식 액션으로 변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시리즈의 팬으로서는 기쁘게... !!! ...이게 말로만 듣던 '팬의 자기합리화'로군요(...).

또 기껏 본드'우먼'의 위치로 올라선 본드걸(양자경과 소피 마르소에게 경배를)이 다시금 수동적이고 연약한 전형적 히로인으로 전락한 것은 진정 유감입니다.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퇴폐미와 청순미를 한 몸에 지닌 에바 그린의 미모에는 고마운 마음이었습니다.


에바 그린 80년생 vs. 다니엘 크레이그 68년생
...도둑놈(띠 동갑을)

#카지노를 통해 테러 자금을 세탁하려는 악당이 벌린 도박판에 '포커를 잘하기로 소문난 007'이 참가해 '마찬가지로 도박으로' 테러 자금을 따버린다! # 는 스토리라인 역시 지금 생각해보면 역대 작전 중에 가장 황당한 레벨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도대체 뭘 믿고 이렇게 막무가내야 얘들은. 60년대 로망♪ 이라고 하면 할 말 없습니다만(...)


2003년 1월 6일의 한 마디
위에서 일부 발췌했던 [007 어나더 데이]의 감상문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전략)...

바넷사 스토리가 유치하다는 평가에 대해서 한마디.
찰리 이건 원래 그래!! (버럭)
바넷사 성질하고는.. 자자, 이제 슬슬 정리하자구. 마지막 한마디.
찰리 깜빡하고 얘기 안했지만, CG 라던가 비쥬얼도 훌륭, 뭐던 간에 마돈나 누님의 출연이 너무 짧았다! 이건 용서 못해!
바넷사 ....마지막에 와장창창 망치는구만(...) 나도 한마디 하자면, 21번째 작품 부터는 007 시리즈도 새로운 길을 개척했으면 좋겠다. 변화하지 않으면 굳어가는 거라고.
찰리 오, 좋은 말이었어.
바넷사 땡큐, 여하튼 오랫동안 수고했어.
찰리 자네도 수고.


저의 작은 바람이 3년 만에 현실이 되어 돌아온 것 같아 기쁩니다. :-D
그런 의미에서 또다시 마지막 한마디를 던지며 마무리할까 합니다. 혹시 또 아나요? 이것도 이뤄질지. :-)

변화의 첫 걸음은 썩 훌륭했으니, 다음 걸음은 더 과감하고 멋지게 내딛길, 언제든 즐겁게 봐줄테니.
그리고 차기 본드걸은 김혜수 누님으로 어떻게 좀..

DVD로서의 카지노 로얄
화 질에 있어서는 차세대 매체와 비교될 수 밖에 없는 시대 탓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상당히 괜찮은 AV 퀄리티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스펙의 블루레이 판본과 비교하자면 상대적으로 뒤떨어져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특히 색상과 디테일에서 영상 정보가 넘쳐나는 오프닝신 - 개인적으로는 [골드핑거]와 [죽느냐 사느냐]에 이어 가장 좋아하는 오프닝 시퀀스입니다 - 은 스크린에서 느꼈던 선명함을 느끼기엔 부족했습니다만 영화 본편 감상에 있어서는 '화질에 대한 불만'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왠지 선명도가 떨어지는 걸 돌려 말하는 것처럼 들릴까봐 쓰지 않는 표현이지만 필름라이크한 화질이라고 해야할까요. ^^;; 아무튼 최신 DVD 타이틀다운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전문가 리뷰에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은 DTS 사운드의 박진감 역시 훌륭합니다. 차세대 매체의 무압축 사운드를 들어보지 못해 비교는 불가능하겠지만 소박한 룸시어터를 가득 채워주는 사운드 퀄리티는 대만족입니다. :-)

아 직 서플먼트는 다 보지 못했습니다만, 팬이라면 - 그리고 개봉 이전에 다니엘 크레이그를 (남몰래) 응원하고 있던 저 같은 팬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007 얼티밋 박스셋을 구매한 입장에서 특전이었던 'Bond Girls are forever'가 서플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배가 아프긴 합니다만(속 좁다;;).

아 그리고 굉장히 소소한 요소긴 한데, DVD를 모으는 입장에서, 패키지와 디스크 프린팅 디자인이 상당히 고급스러워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스크 프린팅(1disc에는 다니엘 크레이그, 2disc에는 에바 그린)은 프리즘(이라고 해야할지)같은 효과가 되어있어 '흥 블루레이는 이런 거 없지?'라고 자기 위안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얼티밋 박스셋의 아웃케이스와 어느 정도 통일성이 있게 꾸며보고 싶은지라, 후일 직접 아웃케이스를 제작해볼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대중화되지 않은 블루레이때문에 괜찮게 나온 DVD를 애써 외면하기 보단, 일단 DVD로 즐거움을 만끽하는 쪽을 강권합니다. 화질/음질 때문에 영화 감상이 더 즐거워질수는 있지만 이 정도 DVD라면 원래의 재미를 깎아먹을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덧)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두 대의 본드카(중간의 이상한 렌트카는 논외)는 모두 애스턴마틴의 차량인데, 본드카를 역사를 살펴보면 이번 작품의 본드카들은 무척이나 의미심장한 매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어요 :-)


제 기억이 맞다면, 3편 [007 골드핑거]에 첫 등장한 본드카 애스턴마틴 DB-5 입니다.
애스턴마틴 측에서 상용화되지 않은 시제품을 제작진에게 넘겨주고, 그것을 토대로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진 '날 때부터 본드카'인 모델로, 영화사상 가장 유명한 차량이기도 합니다.


이 멋진 차량은, 영화 개봉과 함께 공개된 최신형 모델 애스턴마틴 DBS입니다.
활약상은 그다지 없었던 점이 (투명 모드까지 있던 [어나더 데이]의 최강 본드카
애스턴마틴 뱅퀴시 V12에 비하자면 정말로 조족지혈 수준) 아쉬울 따름.


DBS의 S가 DB-5의 5와 무척 유사한 것을 보면, 이 모델의 네이밍
자체가 나름대로 대선배님에 대한 예우가 아닐까 - 느낌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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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29

[소비전대 ~Mad Tea Party] all rights reserved.
s*******l 2008.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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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새 제임스 본드, 미완의 전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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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007의 이미지를 뒤집는 외모의 소유자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역 발탁, 1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 미국내 흥행수익 1억 6744만 달러, 월드와이드 흥행수익 5억 9424만 달러 등의 기록을 가진 새로운 007 시리즈 '카지노 로얄'. 참고로 명백한 의미에서의 후속작인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는 영국인 혹은 영국령 출신 감독만을 기용한다는 스튜디오의 오랜 방침마저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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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007의 이미지를 뒤집는 외모의 소유자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역 발탁, 1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 미국내 흥행수익 1억 6744만 달러, 월드와이드 흥행수익 5억 9424만 달러 등의 기록을 가진 새로운 007 시리즈 '카지노 로얄'. 참고로 명백한 의미에서의 후속작인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는 영국인 혹은 영국령 출신 감독만을 기용한다는 스튜디오의 오랜 방침마저 깨고 상업영화와는 거리가 먼 마크 포스터를 기용하는 파격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이전에도 한번 밝혔다시피 사실 저는 007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007 시리즈 중 제대로 본게 거의 없고 그나마도 별로 재미있게 보지 않았어요. 하지만 냉전시대 이후로 죽 명맥을 이어온 첩보물에 대한 환상은 어쩔 수 없이 마음 속 한구석에 품고 있었고, 그 환상의 총아는 분명 007 제임스 본드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제가 굳이 이제와서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역시 이번에 새로이 개봉하는 후속작 '퀀텀 오브 솔러스' 때문입니다. 하필이면 딱 이거나 볼까 생각했더니 007 시리즈 사상 최초로 전작에서 바로 이어지는 명백한 후속작의 설정을 차용했다...... 오오, 완전 노렸구나. 제기랄. 하필이면 내가 보려고 마음 먹은 타이밍에 딱 이런 말이 떠버리다니! 전작의 주요인물과 얽혀서 엔딩 5분 후부터 시작되는 '퀀텀 오브 솔러스'를 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카지노 로얄'을 봐야할 것 같았습니다. 단순히 배트맨 시리즈나 이런 것처럼 독립성이 보다 명확한 느낌이면 모르겠는데 친구 말로는 '카지노 로얄' 자체가 미완의 느낌으로 후속작으로 이어져야만 하는 느낌으로 끝난다니 별 수 있나요. 낚여서 파닥파닥거리는 느낌이 들어도 봐야죠.

새로운 007 시리즈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역시 주연 배우인 다니엘 크레이그 때문이었습니다. 좀 나이 들어 보인다는 단점은 있지만(...) 지금까지의 느끼한 핸섬남 제임스 본드와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가진 그의 인터뷰를 보고 이 시리즈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역대 제임스 본드 중에 유일한 금발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안티 팬들에게 융단폭격을 받았을 만큼 캐스팅 된 직후부터 무수한 욕을 들어먹었죠. 007이 그만큼 전통 있는 시리즈고 수많은 팬들을 갖고 있었기에 벌어진 일입니다. 그는 기회를 달라고, 자신이 제임스 본드를 제대로 연기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테니 부디 영화를 보고 나서 판단을 해달라고 호소했으나... 물론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는 씨알도 안먹히는 이야기였습니다. 대동단결한 안티 팬들이 쏟아내는 일단 까고 보자는 의지의 쓰나미 속에서 자신이 설 자리를 만들어낸 그에게 박수. 아직도 그를 받아들이지 않는 팬들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로얄'로 그는 승리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카지노 로얄'에는 이전 007에서 느껴지던 아이콘들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기럭지 잘 사는 미남배우(비록 좀 늙어보이지만)의 마초맨쉽과 아름다운 본드걸, 그리고 척 봐도 돈 좀 처바른 티가 나는 명품 차를 비롯한 명품 아이템들, 그리고 돈 많은 인간들 아니면 왠지 발 딛을 생각도 못할 것 같은 장소들까지. 역시 1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 중 대부분은 압도적인 스펙터클 영상을 만들어내는 대신 이런걸로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군요.(사실 저것들 빼고 보면 제작비가 1억 달러를 넘어야 할 이유는 찾아보기 어려움;) 소니 바이오 노트북 등 일부러 상표를 드러내는 물건들은 역시 스폰서에 의한 간접광고겠죠? 비록 첩보부에서 만들어낸 첩보원만의 비밀아이템 같은 것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겠지만 그 정도는 오히려 새로운 시리즈만의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싶고, 다니엘 크레이그의 거칠고 날카로운 외모에 어울리는, 오프닝부터 질러주는 와일드한 액션이나 도박판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기묘한 흥분, 그리고 항상 지나치게 여유만만해서 좀 짜증났던 제임스 본드가 절박함과 인간미를 보여준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확실히 악역의 카리스마가 없었다는 점을 꼽아야할 듯해요. 영국 첩보부의 지원이 있긴 하지만 결국은 혈혈단신으로 거대한 범죄조직에 맞서는 제임스 본드의 대칭점에 서야 할, 그와 맞먹는 카리스마를 가진 악역이 이 작품에는 없었습니다. 르쉬프는 솔직히 그냥 참 열심히 산다는 느낌밖에 못받았고요.(...)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는 강대한 힘의 소유주 '그린'이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줄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봐야겠죠.

그리고 이 영화는 과연 미완이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다 보고 나니 '어? 이거 딱히 후속작을 만들려고 만든게 아니라 처음부터 전, 후편 기획이었나보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후반부에 밝히지 않고 넘어간 비밀들이나 어떻게 봐도 깔끔하게 마무리지어진다고는 볼 수 없는 마지막 엔딩은 노골적으로 후속작의 존재를 암시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어떻게 덮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두루뭉실한 맛도 갖추고 있었고요. 이런 너구리들 같으니. 만약 이 영화의 흥행이 별로였다면 '퀀텀 오브 솔러스'는 완전히 새로운 내용으로 시작했겠죠. 그런 의미에서 '퀀텀 오브 솔러스'를 보실 분들은 꼭 '카지노 로얄'을 봐두시길 권하겠습니다.

어쨌든 전 이 영화를 본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카지노 로얄'은 그동안 갖고 있던 007 시리즈에 대한 시큰둥한 감상을 한큐에 날려버릴 정도로 화끈하고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그런 의미에서 '퀀텀 오브 솔러스'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이번주에 개봉하면 곧바로 보러 갈 예정을 잡아두고 있고요. 감독이 바뀌었고, 또 그 감독이 상업영화와는 좀 거리가 먼 감독이라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기서는 이미 영화 제작단계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선택을 믿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개봉한 영국에서 역대 007 시리즈의 오프닝 흥행기록을 깨고 신기록을 세웠다는 부분도 좀 더 신뢰감을 키워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겠네요.

 

 

a****l 2008.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새로운 제임스 본드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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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제임스 본드가 된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007 시리즈 21편 기존 제임스 본드와는 좀 다른 이미지의 다니엘 크레이그 그래서 영화 개봉 전 온갖 악평을 다 받았지만 섹시한 미남 슈퍼맨에서 인간적인 제임스 본드를 보여 주었다.   카지노 로얄은 사실 이언 플레밍의 007 시리즈 중 첫번째 작품 소설로 첫번째 작품임에도 이제야 영화화가 되었으니 새로운 제임스 본드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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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제임스 본드가 된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007 시리즈 21편

기존 제임스 본드와는 좀 다른 이미지의 다니엘 크레이그

그래서 영화 개봉 전 온갖 악평을 다 받았지만

섹시한 미남 슈퍼맨에서 인간적인 제임스 본드를 보여 주었다.

 

카지노 로얄은 사실 이언 플레밍의 007 시리즈 중 첫번째 작품

소설로 첫번째 작품임에도 이제야 영화화가 되었으니

새로운 제임스 본드를 등장시키는 것과 잘 맞아 떨어졌다.

제임스 본드가 살인 면허를 받게 되는 과정과

연애는 즐기지만 사랑은 하지 않는 냉혹한 남자가 된 연유가

시리즈의 실질적인 첫 편이라 할 수 있는 이 영화에 담겨 있다.

007시리즈의 공식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이 이번 영화에서는

많이 다르게 그려진 것도 풋풋한(?) 제임스 본드이기 때문이다.

본드걸로 등장하는 에바 그린도

기존의 본드걸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기존의 본드걸이 섹시한 모습을 보여 주며

본드가 잠깐 즐기는(?) 상대였다면

본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정 사랑한 인물이 바로

베스퍼 그린(에바 그린)이었다.

 

인간미 넘치는 리얼 액션과 제임스 본드의 순수한 사랑이

약간은 엉성한 악당들과의 대치 구조를 만회하여

007시리즈에서 새로운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다음 편에선 과연 예전의 제임스 본드와 본드 걸로 돌아갈지

아니면 새로운 모습을 계속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p 2008.1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