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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러닝타임이 약 2시간 20분 정도 됩니다. 이 영화는 클라이맥스에 올랐다고 느꼈다가도 다시 잔잔해지고, 이제 결말이겠구나 느꼈다가도 다시 시끄러워지는.... 2시간 동안 그렇게 금방 시간이 지나가는 영화입니다.
왜??? 카지노 로얄이 BD의 레퍼런스 급으로 불리워지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구입했고, 시청하시고 나면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Blu-ray의 화질은 film like하면서도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우선 도입부의 그래픽 장면에서는 매우 화려한 색감들을 HD 영상으로 잘 표현해 줍니다. 공항에서의 장면은 어두운 배경과 반비례하는 수많은 폭발 장면이 화려하게 나타납니다. 또 중간 중간 등장하는 아름다운 산과 호수의 장면은 HD 급 영상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Dolby Digital 5.1의 약 448 kHz로 압축된 음향과 BD의 약 4.6 MHz 무압축 PCM음향의 차이점은 직접 들어보시면 바로 실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초반부 추격적에서 달릴 때 들리는 모래의 밟힘 소리, 긁힘 소리까지 생생합니다.
서플중에서는 특수효과 장면에 역시 눈이 먼저 가더군요. 각종 추격신과 공항폭발신 그리고 맨 마지막 건물 파괴신까지... 재미 있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역대(?) 본드걸들의 인터뷰도 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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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duction : MGM
director : 마틴 캠벨 Martin Campbell actor/actress : 다니엘 크레이그 Daniel Craig, 에바 그린 Eva Green place : 메가박스 3관, 씨너스 분당 4관, at home
price : 메가박스 조조 4000원, 씨너스 8000원, 이마트 13230원
─────────────────────────────────── □ 이 글에는 전반적인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읽기 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십시오. □ 명백한 스포일러 부분은# 이렇게# 로 처리했습니다. 드래그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와 일드한 매력으로 돌아온 금발벽안의 007. [007 카지노 로얄]은 시리즈의 21번째 작품이면서, 동시에 00 살인면허를 막 부여받은 신참 제임스 본드를 그린 프리퀄격(즉 00번째)인 작품으로서의 이중적인 아이덴티티를 무리 없이 그려낸 작품입니다. 40년간 쌓아온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받은 최신작이 시리즈의 원점을 다룬다? 확실히 어려운 임무지만, 제임스 본드는 '언제나처럼' 해냅니다. 그는 그런 남자니까요.
나쁜 남자로의 회귀 007 시리즈를 만들어낸 두 명의 제작자 중 한 명인 알버트 R. 브로콜리의 딸 바바라 브로콜리가 제작을 맡은 이 작품은,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그녀의 선언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전작이자 40주년 기념작인 '지극히 본드 영화다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007 어나더 데이 Die another day]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안주하기보다는 위험이 따르는 변화를 추구한 [007 카지노 로얄]은 시리즈 최고 흥행작 - 4억 4천만 달러 돌파 12월 27일자 기사 - 이라는 수치적인 성공과 함께 007 시리즈에 새로운 노선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노선의 출발점은 신사적이지만 실은 바람둥이에, 냉소적인 위트가 넘치는 에이전트 007이 아니라 서툴고 거친, 그리고 사랑의 열병을 앓는 약한 남자 제임스 본드입니다.
시 리즈의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 Dr.No] (1962)을 보면 숀 코네리 경이 분한 007의 비정한 일면이 잘 드러납니다. 자신의 처소를 급습하려던 악당(이라기보단 악당에게 협조하는 일반인)을 속이고 뒤를 잡은 007이 이미 총알을 다 써버려 저항할 수 없는 상대를 '아무런 망설임 없이' 죽이는 장면이 있는데 게다가 이후엔 확인 사살까지(...), 제작자와 감독은 이 장면을 그대로 쓸 것인지 아니면 무저항의 상대를 살리는 쪽으로 할 것인지 많이 고심했다고 합니다. 007이란 인물의 성격을 말해주는 결정적인 장면이었으니까요. 결국 그들의 선택은 '신사적인 겉모습 이면에 냉혹하고 비인간적인 내면을 지닌 007'이었습니다. ...(전략)... 바넷사 여하튼 잘 만든 액션 영화라 이건가?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냉전 시대 국가간의 미묘한 균형 사이에서 훌륭한 조정자 역할을 해온 대영제국의 스파이 활극에서 멋진 본드카와 신기한 무기들, 아름다운 본드걸, Q와 M, 머니페니 등의 익숙한 조연들과 세계를 넘나드는 스케일의 로케이션 - 이라는, 몇 가지 특징만이 남아있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진화 혹은 편승한' 후기 작품군들은, 영화의 재미와는 별개로, 시리즈의 정체성 위기라는 명백한 위험 요소를 안고 있었다고 봅니다. [카 지노 로얄]은 액션 블록버스터화된 007 시리즈를 '그나마' 007스럽게 만들어주던 각종 장치들 - 신기한 무기들, Q와 머니페니, 그리고 젠틀한 명품 액션 - 을 과감히 버린 대신, 다니엘 크레이그를 통해 피어스 브로스넌이 아닌 숀 코네리가 연기한 나쁜 남자 제임스 본드로 회귀함으로써 위기에 빠졌던 시리즈의 정체성을 되찾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초대(初代)로의 귀환은 영화사에 남을 명대사 "본드, 제임스 본드"가 흘러나오는 그 순간 완성됩니다. 영화 속에서 그 대사가 나오는 타이밍이 어찌나 적절한지!
좋게 말하자면 진보와 보수가 공존하는 똑똑한 변화, 나쁘게 말하자면 (역시나) 진보와 보수가 공존하는 반쪽인 변화입 니다. 국내용 포스터에 쓰인대로 '스타일과 액션'은 변했을지 모르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고 도리어 과거지향적이 되어버렸다는 비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주1) 좋게 보느냐, 나쁘게 보느냐는 각자의 판단에 맡길 일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워낙 멋져서 좋게 보고 싶습니다. (...엄청나게 제멋대로;;)
참 아쉬워요
2003년 1월 6일의 한 마디 위에서 일부 발췌했던 [007 어나더 데이]의 감상문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전략)... 바넷사 스토리가 유치하다는 평가에 대해서 한마디. 저의 작은 바람이 3년 만에 현실이 되어 돌아온 것 같아 기쁩니다. :-D DVD로서의 카지노 로얄
![]() 이 멋진 차량은, 영화 개봉과 함께 공개된 최신형 모델 애스턴마틴 DBS입니다. 활약상은 그다지 없었던 점이 (투명 모드까지 있던 [어나더 데이]의 최강 본드카 애스턴마틴 뱅퀴시 V12에 비하자면 정말로 조족지혈 수준) 아쉬울 따름. ![]() DBS의 S가 DB-5의 5와 무척 유사한 것을 보면, 이 모델의 네이밍 자체가 나름대로 대선배님에 대한 예우가 아닐까 - 느낌마저 듭니다. ────────────────────────────────────────── 2006. 12. 29 [소비전대 ~Mad Tea Party]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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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007의 이미지를 뒤집는 외모의 소유자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역 발탁, 1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 미국내 흥행수익 1억 6744만 달러, 월드와이드 흥행수익 5억 9424만 달러 등의 기록을 가진 새로운 007 시리즈 '카지노 로얄'. 참고로 명백한 의미에서의 후속작인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는 영국인 혹은 영국령 출신 감독만을 기용한다는 스튜디오의 오랜 방침마저 깨고 상업영화와는 거리가 먼 마크 포스터를 기용하는 파격까지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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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제임스 본드가 된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007 시리즈 21편 기존 제임스 본드와는 좀 다른 이미지의 다니엘 크레이그 그래서 영화 개봉 전 온갖 악평을 다 받았지만 섹시한 미남 슈퍼맨에서 인간적인 제임스 본드를 보여 주었다.
카지노 로얄은 사실 이언 플레밍의 007 시리즈 중 첫번째 작품 소설로 첫번째 작품임에도 이제야 영화화가 되었으니 새로운 제임스 본드를 등장시키는 것과 잘 맞아 떨어졌다. 제임스 본드가 살인 면허를 받게 되는 과정과 연애는 즐기지만 사랑은 하지 않는 냉혹한 남자가 된 연유가 시리즈의 실질적인 첫 편이라 할 수 있는 이 영화에 담겨 있다. 007시리즈의 공식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이 이번 영화에서는 많이 다르게 그려진 것도 풋풋한(?) 제임스 본드이기 때문이다. 본드걸로 등장하는 에바 그린도 기존의 본드걸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기존의 본드걸이 섹시한 모습을 보여 주며 본드가 잠깐 즐기는(?) 상대였다면 본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정 사랑한 인물이 바로 베스퍼 그린(에바 그린)이었다.
인간미 넘치는 리얼 액션과 제임스 본드의 순수한 사랑이 약간은 엉성한 악당들과의 대치 구조를 만회하여 007시리즈에서 새로운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다음 편에선 과연 예전의 제임스 본드와 본드 걸로 돌아갈지 아니면 새로운 모습을 계속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