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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너무 쓸데 없는 것에 흥분하고 재밌어 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을 빼들었으나, 기대했던 것보다는 별로였다. 이런 책에서 뭔가 큰 것을 기대했던 것도 아니었음이 분명한데 왜 실망을 했을까? 다 읽고 생각해 보니 이 책에서 뭘 기대했다는 것도 이상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신기한 물건을 좋아하고 구입하지 않더라도 꽤 탐을 내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물건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다루고 있는데, 소개하는 물건들의 기준도 모르겠고 그 내용이 턱 없이 부족하다. 뭘 더 상세할 수 있겠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사진 몇장과 설명, 그 아래 얼리어답터들이 올린 듯한 간단한 답글 정도가 다였다. 좀더 재밌는 소개도 가능했으리라 보는데 아쉬움이 많다. 오래전에 이와 비슷한 책을 본적이 있다. 그때도 같은 생각이었지만 이런 책은 구입하기보다 빌려 읽기 좋은 책이 아닐까 한다. 책으로 묶을 필요까지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
재미난 물건을 더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는 것 보다 내가 기분 별로 않좋은 날 들러보는 펀샵(http://www.funshop.co.kr)을 찾아가보는게 더 즐거운 경험이 아닐까 싶다. 이미 장성한 백구 K의 성장과정도 볼 수 있는 1300K(http://www.1300k.com)를 들러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아닐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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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TV 에서 어느 일본인이 발명한
독특한 물건들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사고싶은 맘은 없었지만,
그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다.
이 책도 그랬다.
책을 읽으면서 갖고 싶은 물건은 없었지만 흥미로웠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때,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할때 읽곤한다.
전부는 아니지만, 몇몇 글에 댓글까지 옮겨두었는데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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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탐닉시리즈를 다 읽으려고 한다. 그런데 지금 내가 도서관을 이용하기 불편한 곳에 와 있어서 이 계획이 조금은 늦어질 듯 하다. 편의점, 슈퍼마켓에 이어 아이디어 물건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신문에서 보던 것이 생각났다. 아마 2006년 쯤으로 기억하는데, 신문의 부록으로 나오는 얇은 신문묶음에서 읽었다. 그 때 아이디어 물건 비슷하게 여러가지 물건들을 소개해 두었었다. 그 물건들은 꼭 필요에 의해서 발명된 것이 아니라, 주로 키덜트(어른들을 위해 만들어진 장난감)나 엽기물건들이었던 것 같다. 그 물건들을 가리켜 지칭하는 단어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이 나질 않는다. 아무튼 그 신문에서 보았던 것처럼 이 책에서 기발한 것들이 무진장 많았다. 물론 신문에서 본 것 보다 훨씬 더 유용한 것들이다. 환경을 생각해서 만든 머그컵(열대우림지역이 점점 없어져 가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함),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 주는 옷, 일어나기 전까지 절대 꺼지지 않는 알람시계, 애견을 위한 우산, 야구장에 소주를 몰라 가져갈 수 있게 해주는 소주팩, 향수를 담을 수 있는 손목시계, 잠들려고 할 때 쉽게 끌 수 있는 조명등 등. 여기에 나왔던 것들 중 몇 개는 아이디어 물건들이나 디자인 물품들을 파는 사이트에서 종종 본 것들도 있다. 그 중 인상깊었던 것이 알람시계이다. 그 사이트에는 퍼즐을 맞추어야 꺼지는 알람시계 외에도 전선을 연결해야 꺼지는 것도 있었다. 이 책에서 제일 무서웠던 알람시계는 제 발로 슬슬 도망가는 알람시계였다. ^^ 아이디어 물건들은 그야말로 기발한 발상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꼭 우리에게 필요해서 어떤 도움을 주기위해서 개발되는 것들도 좋지만, 한 제품을 통해서 아! 이런 물건도 있구나 하며 재미를 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댓글들도 이 책에 함께 달아주는데, 저자의 본 글보다 댓글읽는 재미가 더 쏠쏠하다. 혼자서 침대에 누워서 킥킥대며 책장을 넘기고 쉬엄쉬엄 읽을 때 아주 최고인 책이다. 탐닉시리즈를 3권 째 읽고 있는데 항상 지적하지만 그 물건에 대한 사진이 좀 더 자세하거나 크게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