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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의 수업 장면을 관찰하고, 수업에서 왜 하며, 어떻게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아홉 개의 수업 장면을 통해, 우리가 그 동안 알고 있던 미시적인 또는 거시적인 하지만, 언제나 따라다녔던 문제들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문제들 중에는 구조적인 문제들도 있고, 교사들의 인식의 문제들도 있다. 거시적 문제와 미시적 문제는 서로 다른 문제 같지만, 결국, 뫼비우스의 띠처럼 안과 밖을 이루며 따라다니는 문제이다.
그럼, 이런 질문을 제기할 수 있다. 당연한 문제이니 답도 당연할 것 아니냐고? 그렇다. 당연한 문제에 답도 당연하다. 다만, 당연한 문제를 이론이나 남의 시각으로만 바라본다면 당연한 답에 그칠 수 있는데, 그 문제를 지금 내가 처한 교실이라는 현장에서 바라본다면 그래서, 그 현장에서 질문을 제기한다면 전혀 다른 문제가 되고 전혀 다른 답을 제시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그런 성공적인 질문과 답을 제시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말이다.
이 책을 보며 지금까지 내가 교육을 너무 교육학 책을 통해 도시적으로 바라봤다는 반성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이런 것이다. 지나치게, 국가가 제시한 교육과정에 얽매였던 점(이건 약과다), 지나치게 화려한 교수 방법에 얽매였던 점, 협동학습도 행동주의 학습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 있다는 점,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제시한 목표를 채울려는 욕심에 빠졌던 점과 같은 것들이다. 어떤 수업 방식이나 이론도 만능은 없다. '지금-여기'에서 다시 고민해야 한다.
너무 다른 이의 화려한 성공담만 듣지 말고 나만의 수업 방식을 찾아가라는 어느 선배의 충고가 떠오른다. 공부를 더 가열하게 해야겠다.
좋은 책이다.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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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많은 횟수는 아니었지만 교생실습을 나가면서 느꼈던 것은 갈수록 수업 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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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의 시작과 함께 고향으로 내려왔다. 나의 독서습관은 그리 좋지 못하다.(^^) 책 읽는 속도도 더딘 편이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쉽고 얇은 책이라도 책 한권 마무리 하는데 최소 일주일 이상은 걸리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틀만에 이 책을 읽었다. 가장 큰 이유는 이 책에서 수업에 대한 나의 관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두근거림 때문이였다. 매일 교실에서 아이들과 수업 속에서 만나는 나... 고백하자면 전문계에 근무하면서 나에게 수업은 참 힘들고 별로 신이 나지 않은 시간이였다. 학교의 환경, 학생들의 수준 등을 모두 떠나서 내가 맡은 교과에 대한 즐거움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학생들 입장에서 교과에 접근했더라면 좀 더 쉽고 즐거운 수업이 되지 않았을까?' '학생들의 마음을 좀 더 읽으려고 왜 노력하지 않았을까?' '그럴듯한 자료를 만들고 꽉 짜여진 수업 속에 학생들을 맞추려 하지는 않았는가?' '다양한 학생들이 속한 반에서 너무 경직된 수업을 하지 않았는가?'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수업에 대한 잘못 되고 편협한 인식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앞으로 수업에 임하면서 지키고 싶은 몇 가지 다짐을 적어보면 첫째, 앞으로 수업 속에서 나를 너무 가식적으로 만들지 말자. 둘째,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최대한 온전하게 아이들의 입장을 이해하자. 셋째, 내가 가르치는 교과를 사랑하자. 마지막으로 이 책 속에 좋은 구절이 많이 있지만, 이 구절이 마음에 와닿았다. p.224 "수업의 표면에서는 교사가 학생을 가르침으로써 아이가 성장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교사가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불안을 느끼며, 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 노력하는 가운데 성장해 간다." 혹시 수업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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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야 할 것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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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왜 하지? 이 책을 왜 썼지?
부제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아홉 개의 수업 장면을 꼼꼼하게 들여다 보고 서술해 놓았다. 각 수업의 장면을 마치 직접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했고 그 수업들의 단점을 꼬집어 써 놓았다. 그러나 그게 끝이다. 사회과 강사님께서 말씀하시길 "이 책은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읽고 나서 내가 뭘 읽었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에요." 읽고 나서 음 정말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홉 개의 수업 장면의 단점을 저자가 썼는데 난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한다. 교사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수업을 하는데(물론 아닌 교사도 있었지만) 당연히 이론과 현실은 다를 수 있는 거다. 그런 것 까지 하나 하나 따지려 한다면 세상엔 바르지 못한 일 투성이 일 것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수업 관련 읽은 내 첫번 째 책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교수 방법과 열의를 가진 많은 교사들의 모습에 나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사실 그렇다. 초등학교 때 배운 것이 뭔지 기억 나지도 않는다.
초등학교 때 바르게 배워야 훗날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때 공부를 기피하지 않을 수 있다. 라고 강사 및 교수님들은 말한다.
음,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책에 대한 나의 한 줄 평은
이 책을 왜 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