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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기법이 몹시도 특이하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대체로 선명한 색상과 뚜렷한 선을 사용한 아이들 책을 주로 접해왔기 때문이리라.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주인공 '왕소심'양을 통해 부끄러움을 배우는 동안 무엇보다 '부끄러움'을 잘 표현한 것이 바로 이 몹시도 특이하게 느낀 그림기법임이 아닐까...하고 생각케 하였다.
부끄럽거나 창피해 하는 원인과 이유들이 우리 생활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거나 느끼는 사실들로 함께 책을 보던 초등생 딸아이로부터 '나도 그런데'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였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바로 부끄러움은 머릿속의 신경 세포와 화학물질이 만들어 내는 것으로 뇌에서 느끼는 부끄러움으로 인해 얼굴이 빨개지고 목소리는 기어들어가고 온몸이 덜덜 떨리고 진땀이 난다는 것이다.
또 감추고 싶은 '부끄러움'이 때로는 중요한 감정임을 깨우쳐 준다.
부끄러움을 극복하는 방법과 용기도 알려 준다. 가릴수록 더 드러나는 부끄러움, 그래서 부끄러움을 가리려고 쓰는 여러 가지 가면들은 오히려 또 다른 불편을 만들어 낸다. 불편한 가면을 쓰기보다는 용기를 내어 드러내면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 불편한 가면을 벗고 솔직해 지면 오히려 사라지는 것이 바로 부끄러움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누구나 부끄러움을 느낀다는 부끄러움의 법칙 1과 부끄러움은 감출수록 더 생각난다는 부끄러움의 법칙 2는 이제 막 새학년이 된 딸아이의 99% 공감을 끌어내며 '왕소심'양을 통해 배운 감추지 않고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으로 자신의 부끄러움을 극복해 보겠다는 의지도 갖게 하였다.
책을 보는 내내 주인공 왕소심 양이 자신인양 이야기하던 딸아이가 마침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만이 행복해진다'는 내용에 용기내어 내게 말한다. '엄마, 나도 이쁘지.'라고... 이제 새학년 새학기로 마음 한구석에 부담을 안고 있던 딸아이와 좋은(당연한) 부끄러움과 나쁜 부끄러움을 함께 배우며 좋은 부끄러움은 오히려 용기가 된다는 것에 자신감을 얻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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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 누구를 만나면 제 뒤에 숨어버리는 딸을 위해 서점에서 보자마자 찜 한 책입니다. 왜 엄마 뒤에 숨었냐고 물어보면 부끄러워 그랬다고 하는데 무조건 ‘씩씩해져야 해’ 하고 말하기엔 뭔가 부족한 듯싶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제가 먼저 읽어보니 누구나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처음부터 나오네요. 또한 부끄러움이 나쁜 감정이 아니라 부끄러움으로 인해 잘못을 뉘우치고 더 잘하려고 노력하게 될 뿐만 아니라 조심하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감정중의 하나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여러 가지 상황을 들어가면서 다른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부끄러움을 표현할 때 부끄러움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려주죠. 누구나 느끼는 부끄러움을 가리지만 말고 진실을 말하는 용기가 중요하다는 점을 차근차근 알기 쉽게 이야기해 줍니다. 제가 천천히 읽어주었더니 아이도 수긍하는지 가만히 듣더군요.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부끄러움을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거라 생각됩니다. 안으로만 감추려 들지 말고 밖으로 나타낼 수 있는 용기, 사실 저에게도 꼭 필요한 점이네요. 엄마가 같이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 아이도 자연스럽게 부끄러움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전에 미처 몰랐던 사실, 중요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데 부끄러움 역시 아이와 함께 극복해나갈 점이네요. 책 뒤편에 있는 <내 마음 들여다보기>를 아이에게만 해보라지 말고 엄마도 한번 해보세요. 다시 한번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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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로 부끄러워한 적이 없어."
그렇다. 정말 우리 아이가 수줍어하지 않거나, 아님 언제 어디서나 씩씩한 모습을 보이면 얼마나 좋을가 하지만 절대로 우리 아이는 그렇지 않다.
이번에 아이세움에서 나온 감정시리즈 두번째 이야기인 <나는 부끄러워>를 함께 읽으면서 나는 아이랑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처음 유치원에 보냈을 때가 다섯 살이었는데 그 땐 정말 초롱초롱 빛나는 두 눈으로 뚫어질 듯 선생님을 보고 손을 들고 질문을 하고 그랬는데... 작년에 일곱살이 되어 유치원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난 왜 우리 아이가 이렇게 변했을까 넘 슬펐었다.
이유인즉슨 너무 부끄럽다는 것이다. 도대체 왜 다섯살 때도 안그러다 일곱살이 되어 그러는지... 아이는 별로 그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안 받는데 오히려 내가 받아서 행사 때만 되면 아이를 어르고 달래고 그래가며 일년이 지나갔다.
지금은 초등학생이 된 아이. 초등학생이 되면 더욱 더 발표력을 요구한다고 하고 특히나 우리 아들의 선생님께서는 매일 발표 숙제를 내주신다. 그나마 발표를 잘 한다고는 하는데 더 궁금해서 나중에 선생님을 찾게 되면 물어보고 싶다.
친구들과 놀 때면 무척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아이, 그러나 잘 모르는 곳에 가면 목소리가 반으로 줄어드는 아이. 어쩜 이 책에 나와있는 여러 상황이랑 이야기가 꼭 우리 아이의 것과 같은지...
하지만 우리 아이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이 책을 읽는다.
또한 나의 어릴 적 생각이 나고 아이에게도 부끄럽다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고 다른 아이들도 그렇다는 것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었다. 예전에 읽었던 <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란 책도 생각이 나서 그 책 이야기도 했었고...
재미있는 그림과 아이와 함께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된 책. 또한 왠지 그림이 낯이 익어보였는데 역시나 <재주많은 손> 시리즈를 그린 조은수 씨의 작품이란 것을 알았다. 우리 아이도 <재주많은 손> 책을 좋아했고 작년에 그 책을 샀을 때 영문판도 함께 받았기에 더욱 애착이 가는 책이었다.
부끄러울 때의 표정, 그리고 언제 어떤 행동을 할 때가 부끄러운지 자연스럽게 책을 통해 아이의 감정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부끄럽다는 것 때문에 자신이 잘못한 것을 느낄 수도 있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한다는 말이 너무나 좋았다.
또한 남을 놀리는 말이 왜 좋지 않은지 함께 이야기를 했는데, 지난 번에 아이가 안경을 쓴 여자 아이들도 참 예쁘다는 말을 한 생각이 나서 절대로 안경 쓴 아이들을 놀리거나 하면 안된다고 다짐을 하고 또 왜 그래야하는지 이유도 함께 이야기를 했다.
부끄럽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나중에는 이 책을 읽는 각자가 모두 소중하고 사랑받는 존재임을 알려주는 책. 자신을 있는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만이 행복해진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고 기억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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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난 책 소개를 보았습니다.
[공부 못해도... 가난해도 기죽지 말렴... 너는 소중하니까]
요즘 아이들은 씩씩한것 처럼 포장되어 있지만 나약합니다. 화나는 감정을 이겨내지 못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려움이 있으면 이겨내기 보다는 피하기가 급급하고 결국은 도피처로 자살까지 생각하는 지경에 이르지요.
자신의 감정을 잘 컨트롤 할 수 만 있어도 세상살이가 한결 쉬울 것입니다. 아이가 느끼는 하나하나의 감정들이 네가 이상해서가 아니고 당연히 느길 수 있는것이며,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이고 , 때에 따라서는 이겨낼 수도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책이 너무나 반갑네요.
소심한 아이들이 주로 느끼는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을 긍정적으로 풀어 놓았습니다. 부끄러움이 없다면 잘못을 하고도 잘못한 줄 모르기에 부끄러움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선생님께 혼나고 웃는 아이,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는 아이, 빵점을 맞고도 전혀 개의치않는 아이등 독자인 아이들이 쉽게 이해 하고 재미있게 받아 들일 수 있는 예를 들어놓았더군요. 아이들은 이 예로 든 장면에서 아마도 왜 부끄러움이 필요한지 어떻게 부끄러움을 자신의 발전으로 승화시킬수 있을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감정을 다루는 책.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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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을 만나면 아이 이야기를 자주 하게 되지요. '우리 아이는 부끄러움을 너무 많이 타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이야기를 잘 못한다' 는 말을 많이들 하지요. 아이에게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신감있게 이야기하라는 말은 하지만, 아이의 부끄럽다는 감정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이야기 해 준 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아이들의 감정 또한 아이의 일부분이고 자연스러운 것인데 아이들의 감정에 대해서는 너무 무관심한 것이 아니였나싶네요.
아이들의 감정에 대해서 다룬 이야기 책이 나온 것이 참 반가워요. 감정 시리즈를 통해서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알아가며 자신에 대해 사랑하게 될 것 이고 부모는 아이들의 감정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알게 되고 이해하기 때문에 아이의 감정을 존중해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될 것 같네요.
아이랑 함께 꼭 읽어보면서 부끄럽다는 감정에 대해서 솔직히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엄마는 이럴때 부끄러웠다고 넌 언제 부끄럽다고 느끼니...부끄러우면 엄마는 얼굴이 빨개지는데 넌 부끄러우면 어떻게 느끼니? 책을 읽다보면 이런 식으로 부끄럽다는 감정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게 해 주네요. 아이는 부모 또한 부끄러움을 느끼고 비슷하게 느끼는 것을 통해서 부끄러움이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부끄러움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 좋은 부끄러움과 나쁜 부끄럼에 대한 이야기, 부끄러움의 법칙 따라가다보면 부끄럽다는 감정에 치우쳐서 자신을 감추었던 것이 오히려 더 부끄러움을 심하게 했다는 것을 알게 해줘요.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모든 것이 사라진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해주지요.
부끄러움은 남에 눈으로 나를 볼 때 느끼는 것, 자신을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면 모든 것이 사랑스럽다는 사실...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을 이야기 하면서 결국은 자신을 사랑하게 되어버리네요.
아이가 소중한 만큼 우리 아이의 감정이 소중하다는 생각 잊어버리지 말아야겠어요. 주변에 아이가 있는 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