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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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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함께하는 가족이기에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귀찮아하거나 불만을 가지며 누리고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 쉽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열매한테는 언니랑 오빠가 아홉 명이나 있다. 열매까지 합하면 모두 10남매이다 열매는 언니, 오빠를 아주 시끄럽게 여긴다. 하늘이, 두리, 새롬이, 네모, 다래, 여름이, 이루, 연두, 아람이 아홉 명의 언니, 오빠들을 나타내는 색깔이 다른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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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함께하는 가족이기에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귀찮아하거나 불만을 가지며 누리고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 쉽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열매한테는 언니랑 오빠가 아홉 명이나 있다. 열매까지 합하면 모두 10남매이다 열매는 언니, 오빠를 아주 시끄럽게 여긴다. 하늘이, 두리, 새롬이, 네모, 다래, 여름이, 이루, 연두, 아람이 아홉 명의 언니, 오빠들을 나타내는 색깔이 다른 만큼 성격도 다 다르다. 각자 에취 에취, 딸꾹 딸꾹, 꺼억 뿌욱, 훌쩍 훌쩍 등 생김새만큼 다양한 소리를 내고 열매는 이런 소리를 시끄럽고 귀찮게 여긴다.


열 남매는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침대에 누워 한 명씩 차례로 이름을 말하며 모두 다 있는지 확인했다. 열매는 언니, 오빠들의 소리를 시끄럽게 여기며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시끄러운 건 밤이고 낮이고 똑같았다. 방도 언니, 오빠들이 차지해 버려 열매는 답답하게만 여겼다. 열매는 결국 시끄러운 언니, 오빠들이 있는 집을 떠나 조용한 곳을 찾아 나선다.


그런데 열매는 집을 나가도 여전히 조용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물고기들로 가득한 개울에도 열매 네처럼 열 남매의 물고기가 살고 있었다. 열매가 물고기 남매들을 보고 시끄럽다고 생각하지만 물고기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명랑하다며 자랑스러워한다. 풀밭에 도착했을 때는 온통 가득 찬 토끼들을 발견한다. 작은 토끼 한 마리는 이렇게 많은 백 마리의 토끼들이 자신의 언니랑 오빠라며 행복한 얼굴로 말한다.


열매가 언니, 오빠들이 많아 시끄럽다고 생각했던 반면, 물고기와 토끼는 자신에게 언니랑 오빠가 많다는 것을 행복해하고 좋아했다. 아무도 없는 넓고 조용한 곳을 찾은 열매.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조용한 밤을 맞이했지만. 곧 언니랑 오빠들이 생각나고, 함께 이야기할 사람이 있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조용하게 혼자이고 싶었지만, 혼자는 너무 외롭다는 것을 깨닫게 된 열매. 그리고 여느 때와 같이 침대에 누워 한 명씩 차례로 이름을 부르던 언니, 오빠 들은 열매가 없어진 걸 알고 열매를 찾으러 나선다. 이제는 언니, 오빠 들의 시끄러운 소리도 행복함을 느끼는 열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그림이었다. 예전에도 다른 그림책을 통해 지문으로 그린 그림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 책도 지문을 이용한 그림이 돋보였다. 지문을 콕콕 찍어 다양한 색으로 표현한 열 남매는 물론, 물고기와 토끼들도 지문을 이용했는데, 그림이 주는 느낌이 아주 귀여웠던 책이다.








s****g 2016.11.1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