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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 청춘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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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여행에세이]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 이시우 / 황금시간 청춘의 여행이야기    자전거로 세계를 달리다처음엔 '자전거를 타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쓴 여행에세이구나'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읽어보니 아니더라고요. 이 책은 사람이 얼마나 정이 많고 착한지 보여주는 에세이더라고요. 저자가 방문한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정이 많은 건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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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여행에세이]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 이시우 / 황금시간

 

청춘의 여행이야기

 

 


 

자전거로 세계를 달리다

처음엔 '자전거를 타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쓴 여행에세이구나'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읽어보니 아니더라고요. 이 책은 사람이 얼마나 정이 많고 착한지 보여주는 에세이더라고요. 저자가 방문한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정이 많은 건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행자에게 친절하고 정이 많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았어요. 더욱이 조지아에 대해서는 더욱이요. 이 책으로 인해 조지아로 여행가고 싶어졌어요. ㅎㅎㅎ 정말 멋진 나라더라고요. 아, 커피 이름 아닙니다. ^^ 참, '슈슈'는 '아저씨'라는 뜻이에요. 사람 이름인줄 알았다능. ^^

 

 


 

중국,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터키, 그리스, 이란

19만원짜리 자전거라는 걸 책에서 여러번 강조하고 있어요. 자전거로 세계여행을 하기 위해 고급 자전거가 필요하다는 건 아니라는 걸 강조하고 자신은 가난한 여행자라는 걸 말하고 싶었나봐요. 여행자로 산다는 건 어떤 걸까요? 가방 몇 개와 자신의 몸뚱이가 전부인 여행자, 사람들은 그에게 왜 여행을 하느냐고 물어요. 요즘 여행에세이를 많이 읽고 있는데요, 여러 책에서 비슷한 말이 나와요. 왜 여행자로 사는지요. 한 여행자는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여행도 병이라고. 여행에세이를 즐겨읽다보니 저도 여행병에 걸리려고 하나봐요. 이 책의 저자처럼 자전거로 중국을 횡단하고 싶어졌어요. 물론 마음으로만요. 실행에 옮길지는 미지수에요. 제발 제가 실행력이 별로인 사람이길...

 

 


 

다음 생엔 조지아의 개로 태어나리

이 책에서 가장 많은 분량은 조지아와 터키여행이에요. 거의 무일푼으로 이 두 나라를 여행을 하더라고요. 잠도 공짜로 자고 밥도 공짜로 얻어먹고 여행을 해요. 조지아라는 나라는 듣기에도 처음이었는데 와~~~ 인심이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가난한 나라이면서 가난한 여행자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정말이지 조지아는 비행기표만 있으면 돈도 없이 다녀올 수 있겠다는 이상한 상상을 해볼 정도였어요. 게다가 정서도 우리와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인 여행자에게 따듯하게 베풀었나봐요.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제가 저자라도 된 마냥 그들의 정에 기분이 좋았어요.






가난한 여행자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은 중국은 어떤 나라일지 자료가 적었어요. 원래 여행의 목적이 중국대륙 횡단이었고 그래서 기록을 별로 안 남겼나봐요. 그냥 무작정 달리기만 한 거였겠죠. 잠은 여관에서 자고 낮엔 달리고 했어요. 여행경비도 예산에 맞춰져 있었고요. 그래서 특별한 추억이 없나봐요. 노숙하며 여행지 사람들과 삶을 함께 하는 과정이 없겠더라고요. 그리고 그리스에서의 여행도 비슷했어요. 은인을 만나기 전까지 그는 정말이지 거지였거든요. 그리스는 물가도 비싸서 그는 최소한의 음식으로 버텨야 했어요. 게다가 그가 지나온 다른 나라와는 달리 인정이 별로 없던 그리스여행을 짧게 끝내요.






나의 여행계획

제가 외국어를 워낙에 못 해서 해외여행은 아직 무리인 것 같고요, 자전거로 국내여행을 하고 싶어요. 자전거 또는 걸어서요. 국토대장정이라고 하죠? ㅎㅎㅎ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걷는 속도에 따라서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해요. 문제는 제가 직장인이라는 것. 아마도 회사에서 짤리거나 사직서 던지고 나오게 되면 도전할 수 있겠지요? 걸어서 국내여행을 하는 날이 과연 올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이라는 것에 큰 매력을 느껴보고 싶더라고요. 잠시 다녀오는 관광 말고 여행이요. 이번 책으로 여행자 이시우작가를 알게되어 기뻐요. 그의 다른 이야기들도 읽어봐야겠어요. 그에 대해 궁금해졌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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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7 2013.05.20. 신고 공감 3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180일, 미친 여행의 기록!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낯선 세상의 심장 소리~☆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180일, 미친 여행의 기록!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낯선 세상의 심장 소리~☆" 내용보기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이시우 여행에세이!   한때는 전국 대회를 2연패했던 보디빌더였고, 스포츠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그가 불의의 사고로 앉지도 걷지도 못하는 부상을 입어 200일 동안 병원 신세를 지며 두 번의 수술과 재활 훈련을 거쳐 기적적으로 몸을 회복한 후, 다시는 절망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더 큰 세상을 향해 180일 동안의 미친 여행기 아시아에서 유럽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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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이시우 여행에세이!

 

한때는 전국 대회를 2연패했던 보디빌더였고, 스포츠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그가 불의의 사고로 앉지도 걷지도 못하는 부상을 입어 200일 동안 병원 신세를 지며 두 번의 수술과 재활 훈련을 거쳐 기적적으로 몸을 회복한 후, 다시는 절망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더 큰 세상을 향해 180일 동안의 미친 여행기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펼쳐지는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19만원짜리 자전거 한 대와 7개의 가방에 물통 하나만 가지고 떠나는 험난하고 고된 여행을 시작한다. 언어도 되지 않고,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을 중국,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터키, 그리스, 이란 7개국을 돌며 길위에서 만난 인연과 그들의 마음을 기록한 이 책은 낯선 곳에서의 고군분투한 적나라한 흔적들을 보면서 고생길이 훤히 보이는데 이상하게 자꾸만 그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고 싶게 만든다. 말이 쉽지 어느 누구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어느 누구가 해낼 수 있을까?.. 아프니까 청춘이고, 집나가면 개고생이라지만 그 모든걸 감수하고 싶을 만큼 여행을 통해 느꼈던 희노애락들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넘어지고, 구르고, 텐트 칠 곳 없어 여기저기 노숙을 하고, 덥고, 춥고, 말은 안통하고, 배는 고프고, 돈은 없고, 자전거 바퀴는 몇번이나 빵구가 나더니 교통사고에 결국은 고장이 나버리지만... 그가 힘들고 지치거나 좌절하려 할때나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때마다 어디선가 그를 위한 수호천사들을 보내준 것처럼 현지인들은 낯선 이방인으로 경계하는 모습이 아니라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정말 반가운 친구나 가족을 만난 것처럼 다들 반갑게 맞아주고 사소한 부분까지 일일이 챙겨주면서 그에게 호의와 배려를 베풀어 주기에 더는 삭막하고 외로운 쓸쓸한 혼자만의 여행이 아니라 새로운 인연과의 추억과 인심, 따뜻한 정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모습이 부러울 따름이다. 참 복도 많은 사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지만 어찌 그리 운이 따르는지! 여행경비에 보태쓰라고 우리돈으로 50만원이라는 거금의 돈을 선물받기도 하고, 곳곳에서 나타나는 은인들로 많은 도움을 받으며 그 힘든 여정을 모두 소화할 수 있었는데 가난한 여행자로 거지의 모습과 행색이었을지라도 마음만은 세상을 다가진 넉넉함과 따스함에 남부러울 것 하나 없지 않았을까?^^ 그래서인지 정말 이시우님은 많은 복 중에서 인복이 참 많은 분이 아닐까 싶다. 항상 긍정적이고 친화력 좋은 그를 하늘이 도왔다 싶을만큼^)^ 물론, 생고생도 엄청 했지만! ㅎㅎ

 

 

 

여행을 가면 당연히 사진을 남기기 마련인데 가난한 여행자인 그는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의 보답으로 그분들께 항상 사진을 인화해서 선물했다고 한다. 서로에게 잊지못할 참 뜻깊은 추억이 되었을 것 같아 여행을 가게되면 나도 꼭 그렇게 소소한 선물 & 보답을 하고 싶어진다. 낯선 외국인을 보면, 신이 보내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순수한 그들의 모습과 두달만에 무랏과 그의 식구들을 다시 만나러 갔을때는 감동적이었다. 정말 길 위의 인연이 잠시 스치고 말 사람들이 아니고 그가 여행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값진 선물이 아닐까? 그가 사는동안 평생 잊지못할 책 속의 인연들을 보면 하나같이 행복하고 즐겁게 웃고 있는 모습들이 담겨있다. 단란한 가족들과 해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눈동자와 함께 각국의 음식과 풍경들로 보는 사람도 마음이 흐믓해지고, 가슴을 뛰게 하는데 그역시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늘 행복한 모습으로 그들과 어울려 웃고 있는 그는 여러나라를 돌면서 만난 인연들 모두 미소짓게 할말큼 인상도 좋고, 서로에게 귀인! 하늘이 주신 선물이 아닐까 싶다.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를 읽으면서 자전거 한 대로 씽씽 달려 쉽게 갈 수 없는 머나먼 7개국을 돈다니 과연.. 정말 가능할까? 어찌보면 참 무모한 28세 청춘의 오기와 패기 같기도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그의 도전은 인간승리 같아 신기하고 대단해 참 멋져 보인다. 슈슈라는 말은 중국어로 총각이나 아저씨라는 뜻이라는데 어린아이처럼 같이 놀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 이 책은 여행의 계절이 돌아오는 만큼 베낭하나 메고 훌쩍 떠나고 싶게 자극한다. 더 넓은 세상을 배우고, 다양한 인연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나만의 짐꾸리기를 시작해보도록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는 하고 싶다면, 떠나고 싶다면 망설이지말고, 주저하지 말고 꼭 도전해보라는 무언의 메세지를 담아 신선한 설레임을 안겨주었다. ^0^

 

h********2 2013.05.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 이시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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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유럽까지, 낯선 세상의 심장 소리     미친척하고 보자. 19만원짜리 자전거에 남자 한 명이 살 수 있을 정도의 생존물품들을 가득실어 올린다. 물론, 이런 맨몸여행은 처음인지라 바리바리 싸서 떠나는 여행일 것이다. 몸도 아직은 성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뚜렷한 목적이 있어서 떠나는 것도 아니다. 되돌아 있을 정도가 겨우 있을지 의심되는 여비와 생존자 마인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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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유럽까지, 낯선 세상의 심장 소리

 

 

미친척하고 보자. 19만원짜리 자전거에 남자 한 명이 살 수 있을 정도의 생존물품들을

가득실어 올린다. 물론, 이런 맨몸여행은 처음인지라 바리바리 싸서 떠나는 여행일 것이다.

몸도 아직은 성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뚜렷한 목적이 있어서 떠나는 것도 아니다.

되돌아 있을 정도가 겨우 있을지 의심되는 여비와 생존자 마인드가 아니라,

그냥 발걸음이 허락한 여행을 떠난 사람.

 

가히 무모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사실 나는 여자이지만, 내가 남자라고해도 그다지 떠나고 싶은 여행방식은 아니다.

하지만, 책은 대단한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쓰는 것이다.

라는 통념에 기여라도 하듯, 이 여행에세이 재미지다.

 

솔직히, 빅 웃음도 없다. 대단한 곳을 다녀 온 것도 아니고

사진이나 내용 설명도 친절하지 않다. 왜냐면, 준비 없이 떠난 자가

책을 쓰리라고 한 이정지에서 다른 이정지로 옮길 때마다 섬세하게 굴지도 않았을 터.

 

180일이라는 시간을 여행했나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책의 분량이 작다.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우루무치에 한국인 게스트에 머물며 옆 초등학교 친구들과의 추억을 쌓았다는 그.

슈슈(아저씨)는 그다지 친절하지 못하다.

 

 

사람들의 생활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서, 몇 일을 머물다 오기도 하고,

정말 유명한! 남들은 그 것만 보려고 오는! 유적지나 관광도시들을 시크하게 지나치기도 한다.

보다 그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보고 싶었다는 그의 솔직한 글에는.

여행의 장소보다는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사람냄새가나, 뿌듯한 책이였다.

 

 


조지아, 모든 것이 넘치는 곳.

 

 

 

 

슈슈 덕분에 얼마나 조지아에 대한 열망이 커졌는지 모른다.

아직도 인정넘치는 곳이라는 게 존재하는구나. 무턱대고 세계화를 진척시켜봤자.

그 사람들은 우리의 머리위에 사는 사람들. 물론 인간은 누구나 똑같아서,

언젠가 상황이라는 게 환경이라는 것들이 그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야 있지만.

꼭, 그런 날이 오기전에 놀러가보고 싶어졌다.

 

 

 

그의 글을 읽다보니 왠지. 여행을 떠난다기 보다는, 옆집에 놀러간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일방적인 거니까. 내가 어떤 느낌을 가지고 올 수 있을지에 대한 속단은 패스~

 


 

 

 

 

자신의 인생에서 귀하게 여기던 것을 잃어버린 사람의 상실감.

두려움을 가득 안고, 도전해 보지 않던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자전거에 메고

긴긴 시간을 달리던 그의 여행을 생각해보니.

얼마나 그가 여행을 통해 성장했을까 질투가 샘 솟지만,

언젠가 나도 훌훌 털고 떠날 수 있겠지 하며 위안을 삼고 있다.

 

 

 

중국으로 시작해 대륙을 돌아 유럽을 찍고 다시 한국까지의 여행.

지도에 나오지 않은 길을 찾아 다녀온 방랑자의 에세이를 읽고 나니

왠지 나도 운동화에 물만들고 훌훌 걷고 싶어졌다.

당장 떠날 수 없는, 내가 손에 쥐고 있는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면서.

오늘은, 서울도보를 달콤함에 취해 걷고싶다.

 

 



 


 

#1 아직은, 국내여행부터 다녀보자. 자전거길은 한국에도 많으니까.

 

 

 

 

#2 언젠가, 조지아에 가게 된다면. 꼭 많이 먹어보고 오리라+_+)

   왜이렇게 맛나보이는 사진들을 올린거냐!

 

 

 

#3 대륙으로 국경을 건넌다는 말이 얼마나 로맨틱하게 느껴지던지,

정치적인 입장을 떠나서. 섬나라 처럼 갇혀지내는 형국에 마음이 동했다.

 

 

 

#4 그냥 똑딱이로 찍어도 저 정도의 풍경이라니. 신통방통이로세~




 

YES마니아 : 로얄 t******8 2013.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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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오빠가 얘기해주는 담백한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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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랑 표지가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낯선 세상의 심장소리"라는 문구보다 더 눈에 들어왔던 여행에세이책!!! 마치 표지에있는 아이가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라고 말하는 것 같은 책이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음성지원이 머릿속에서 되었던 책.   도대체 슈슈가 무엇일까? 별명인가? 아님 인형의 이름? 많이 궁금했었다!   책의 초반에 나온 짧은 이야기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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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랑 표지가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낯선 세상의 심장소리"라는 문구보다 더 눈에 들어왔던 여행에세이책!!!

마치 표지에있는 아이가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라고 말하는 것 같은 책이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음성지원이 머릿속에서 되었던 책.

 

도대체 슈슈가 무엇일까? 별명인가? 아님 인형의 이름?

많이 궁금했었다!

 

책의 초반에 나온 짧은 이야기 속에 그 답이 숨겨져 있다.

 

슈슈 = 아저씨

 

그렇다. 제목은 "아저씨, 내일도 같이 놀아줘" 라는 의미였다.

슈슈가 귀여웠는데, 그 말이 아저씨를 의미했다니 관련 에피소드를 읽고 혼자 피식 웃음을 지었다.

 

 

 

이 책은 유명한 사진작가가 지은 책도 아니고, 유명한 시인, 작가가 여행을 다니면서 쓴 책도 아니다.

그리고 여행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정보를 적어놓은 책도 아니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평범하게 써 내려간 여행 에세이이다.

물론 저자 이시우의 삶은 평범한 축에 낀다고는 할 수 없지만, 주변에 있을 법한 삶이다.

 

유망한 보디빌더였던 그가 사고로 부상을 입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여행을 떠나게 된 이야기.

(한 줄로 말하면 간단하지만, 사실 그 속에 담긴 내용은 더 많긴 하다.)

 

싸구려 자전거와 온갖 짐을 다 짊어지고 중국-카자흐스탄-아제르바이잔-조지아-터키-그리스-(터키)-이란을 180일 간 여행을 한다.

정말 패기 넘치는 청년이다.

 

여행 에세이인 만큼 사진이 담겨있고, 그 여행 과정에서 만난 사람, 이야기, 느낌 등도 함께 담겨져 있다.

이렇게 보면 정말 보편적인 여행에세이 같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책과 다르게 느껴진다.

 

왜?

 

여행 사진이 전문적인 느낌 보다는 정말 내가 찍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치 아무런 꾸임없이, 아무런 허세없이, 그 순간 순간을 담은 사진들이 많다.

마치 내가 찍은 것 같은 그런 사진, 보여주기 위한 것 보다는 내가 간직하기 위한 사진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이런 점에서 친근함이 화악~ 풍겨온 책.

 

이런 사진을 바탕으로 그 지역을 여행하며 느낀 점을 서술해나간다.

여행지의 유명한 것에 대한 설명 보다는 자신이 만난 사람들에 대한 언급이 더 많은 책.

애초에 유명 유적지를 보려고 간 여행이 아니기에 그렇기도 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저자가 사람에 관심이 많아서가 아닌가 싶다.

 

그렇기에 사람 사진이 상당히 많다.

우리는 해외여행을 가면 흔히 찍는 풍경사진, 음식사진, 그리고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많이 찍는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가 만난 사람들의 얼굴이 많이 담겨있다.

우리가 보기에는 그냥 외국인이겠지만, 사진을 찍고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나갔던 저자에게는 자신의 삶을 구성하는 일부분 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자신의 조각을 남길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여행을 가치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풍경사진은 얼마든지 찍을 수 있지만, 그 시간에 그 사람들을 사진에 담는 다는 것은 상당히 유니크한 일이다.

 

.

 

그가 만나고, 사진에 담고, 글로 남긴 사람들은 또 다른 깨달음을 내게 전해준다.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다른나라 사람 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도 온전히 믿기 힘든게 현실이다.

그런데 저자가 만난 외국의 사람들은

TV에서 나오는 인신매매나 소매치기, 사기를 치는 외국인이 아닌

정말 순순하게 저자를 걱정하고 챙겨주는 외국인이었다.

 

낯선 나라에서 온 그를 집에 들이고, 밥을 챙겨주고

지나가다가 자전거로 여행한다는 이유로 모임에 부르고, 여행 팁을 주고

기차에 서슴없이 자리를 내어주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그를 지켜주고

......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그를 도와주었다.

보면서, 내가 세상이 점점 무서워진다는 이유로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을 경계하고 멀리하는 것 같다는 것을 느꼈다.

분명 경계를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있겠지만, 그만큼 저자가 만난 좋은 사람들을 만날 확률은 줄어들게 된다.

좀 더 마음을 열어봐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

 

.

 

사람을 만나는 여행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이시우의 여행에세이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는 일반인의 사진, 그리고 마음이 훈훈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마치 옆집오빠가 여행을 다녀와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다.

 

여행에세이에 흔히 담길 허세같은 것을 빼고 담백하게 사람을 기록해나간 여행에세이.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

 

13.05.24

sikwin

 

s****n 2013.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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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연에도 우정은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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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이시우     하늘 높고 맑은 날, 보슬보슬 비가 오는 날, 스산하게 바람이 부는 날. 문득 어디론가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행... 누구나 여행에 대한 애잔한 로망을 갖고 있지 않을까? 발길 닿는 대로, 바람 부는 대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도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그러다 마음이 맞으면 맛있는 식사도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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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이시우

 

 

하늘 높고 맑은 날, 보슬보슬 비가 오는 날, 스산하게 바람이 부는 날.

문득 어디론가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행...

누구나 여행에 대한 애잔한 로망을 갖고 있지 않을까?

발길 닿는 대로, 바람 부는 대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도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그러다 마음이 맞으면 맛있는 식사도 같이하며 그들의 인생을 듣고 나의  인생을 이야기하고. 혹여는 어려운 일도 당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다 추억이려니 감수하며 기쁘게 떠나는 여행.

그런 여행을 한 사람이 여기 있다.

 

저자는 한때 전국대회를 휩쓸던 보디빌더였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입고 200일간 병원에서 재활을 하였다. 어쩔수 없이 보디빌더의 꿈은 저버렸지만 굴하지 않고 세상을 향해 자신의 발을 한걸음씩 내민다.

 

트레이너와 게스트 하우스 주인이라는 직업 덕분에 중국 고위 간부부터 성공한 사업가, 수많은 외국인 여행자, 순박한 현지인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다. 돈이 있든 없든, 나이가 많든 적든, 이렇게 저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그 자체로 '배움'이었다. 모두에게 공평한 조건은 단 하나, 시간뿐이었다.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까.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그러다 문득 결심했다. 자전거를 타고 더 낯선 세상속으로 들어가자. 자전거는 내 영혼보다도 자유로운 탈것이니, 땅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를 데려가 줄것이다. 물론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에도 딱 맞다. 마음가는대로 다니다 보면 이국의 땅을 비추는 태양 빛과 바람소리, 문명과 자연의 가르침, 사람 냄새 나는 세상 이야기가 가슴속에 차곡차곡 쌍이겠지. 이제야 병원 침대를 박차고 일어선 마음이 두근두근 웃는다.            (p6,7)

 

우린 흔히 혼자 여행을, 그것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나쁜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하나, 위험한 일을 당하면 어떻게 하나 하며 걱정부터 하게 된다. 아마도 저자도 그런 염려를 가졌으리라. 그러나 우리들 생각보다 사람들은 너무나 친절하고 순박하고 자나가는 여행객들에게 자신의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눠주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저자가 다닌 곳이 아무래도 사람들의 이기심의 산물인 문명(?)과 조금은 떨어진 곳이었기에 가능했을까? 인간의 순수한 마음을 자꾸 왜곡하게 되는 내 마음이 부끄러워진다.

 

 

 

 

제목에 나오는 슈슈는 아저씨란 뜻이다. 길 가다 만나는 아이들은 항상 웃음 가득한 얼굴로 낯선이를 반겨 준다. 무엇이 그리 궁금한지 이것저것 묻고 귀엽게 대답하는 모습이 외로운 여행객에게는 기쁨이고 힘이 된다.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그래, 그렇게 하자."

나도 웃음을 지으며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한다.   (p57)

 

 


 

 

여행은 자연을 알게 해준다.

가다가 지치면 잠시 페달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본다. 아름다운 자연과 생물들, 그와 함께 공존하며 사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경쟁하며 싸우며 사는 현실을 잠시 잊어본다. 그리고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본다.

남들 보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과연 나의 시간과 노력을 들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함께 함이, 공존함이 정말 가치 있는 것 아닌가?

 

한번은 가던 길을 멈추고 초원에 잠시 앉아 눈을 감고 있었다. 바람이 소리를 내며 지나고 햇살이 온몸을 감싸 안았다. 자전거 여행의 매력중 하나는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만큼 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이 여행이 좋다.   (p64)

 

 


 

 

여행은 우리의 눈을 넓게 만든다.

좁고 답답한 현실의 잣대에서 자연을 머금은 세상을 품은 잣대를 갖게 해준다.

 

비옥한 땅에 심기만 하면 맛있는 과실이 주렁주렁 열리는 이곳에서 저녁이면 사랑하는 아내와 와인잔을 부딪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살아볼까? 시골 생활이 심심하면 아내와 멋지게 차려입고 부릉부릉 클래식카를 타고 시내 클럽에 가서 놀다 오고, 아이가 생기면 마을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전원에서 키워야지. 아이들은 흙냄새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자연에서 실컷 뛰어놀게 해주고 어깨너머 배운 기술로 방에 분홍색 타일을 깔고 큰 거울을 달아줘야 겠다. 한살 한 살 커갈때 마다 키를 재주고 좋은 친구가 돼줘야지. 세계지도를 보여주며 세계곳곳을 여행할때 생겼던 일들도 이야기해줘야지. 언제나 화창한 봄만 있을 것 같은 이곳, 레네에 언젠가 꼭 다시 올거다.  (p150)

 

 

 


 

여행은 좋은 친구를 만나게 해준다.

일면식도 없던 사람이 여행객을 위해 자신의 집을 내어주고, 먹을 것을 주며, 무엇보다 사람의 정을 준다.

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님을 알게 해준다.

 

란저우 주변에서 친절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지나가면 손을 흔드는 사람도 많고, 쉬고 있으면 주전부리를 쥐어주고 가는 사람도 종종 있었다. 장이도 그런 고마운 사람중 하나였다. 너무 지치고 배고파서 못이기는 척 따라 나섰더니 족발 비슷한 요리랑 채소볶음, 고기가 듬뿍 들어간 쌀국수를 사준다. 길에서 만난 낯선 이를 위해 식사때도 아닌데 밥을 사는 그에게 고맙고 한편으로는 미안했다.   (p43)

 

길 위의 인연에도 우정은 쌓이는 법이다.  (p44)

 


 


 

 

 

여행은 내 주위를 돌아 볼 수 있는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게 한다.

내가 속해있는 환경속에 언제나 위의 삶만을 바라보고 살던 눈을 힘들고 어렵지만 밝은 이들의 삶을 보는 눈으로 바꾸어 준다.

 

연탄재가 온 하늘을 뒤덮은 광산마을. 땀에 찌든 옷을 입고 재를 마셔가며 갈라진 맨손으로 돌을 옮기는 노동자. 군부대 식당에서 일해 한달에 13만원을 받는 여자. 계란이 덜 익었다는 이유로 월급이 반으로 깎였지만 그녀는 그나마 돈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허름한 농촌마을. 아이들은 쓰레기를 모아놓은 곳 옆에 엉성하게 집을 지어 놓고 쓰레기를 가지고 논다.

생존이 걸린 가난이 정말 무섭다는 걸 여행하면서 알아간다. 여행이라는 낭만을 덧씌워 아무 생각 없이 인생을 즐기는 나라는 놈이, 어쩌면 대단히 미안한 짓거리를 하고 다녔는지도 모른다.

여행중인 내게 손을 내민 그들은 모두 이웃 같았다. 최소한 내 이웃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외면하지 않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개발이 덜 되었거나 상대적으로 국력이 약한 나라들을 누비고 다니다 철이 든다.   (p288)

 

 



 

여행은 나를 자라게 만든다.

나를 더욱 성숙하게 만든다.

나를 나답게 만든다.

 

그저 돌아다닌 줄로만 알았는데 나는 자랐다.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게 됐고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흙먼지 풀풀 이는 땅을 룰루랄라 밟으며 달리다가, 나라나 도시의 숫자만큼, 아니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만큼, 뜨겁게 뛰고 있는 세상의 심장과 마주쳤다. 그때 세계를 향한 낯가림이 끝났다. 이제 나는 길위에서 누군가의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p295)

 

 


 

 

저자의 아름다운 여행에 책과 함께 동행하면서 나 또한 그들을 만나고, 그들과 이야기하고, 한층 자란듯 하다.

따뜻한 이들과 함께 한 여행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

나는 무엇을 할까?

잠시 생각해 본다.^^

 

h********k 2013.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서평]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내용보기
마음이 허해지거나 일상에 많이 지쳤을 때 왠지 저는 여행에세이가 너무 읽고 싶어 집니다. (저만 그런가요?) 문득문득 지상을 딛고 있는 내 발이 허공으로 조금 뜨고 있다는 느낌이 날 때, 아 이제 떠날 때가 되었구나 느낍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일상의 끈을 쉽게 놓을 수 없는 탓에 (제 욕심과 두려움과 불안 때문이겠지요.) 떠남이 이제는 쉽지만은 않구나를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
"[서평]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내용보기

마음이 허해지거나 일상에 많이 지쳤을 때 왠지 저는 여행에세이가 너무 읽고 싶어 집니다. (저만 그런가요?) 문득문득 지상을 딛고 있는 내 발이 허공으로 조금 뜨고 있다는 느낌이 날 때, 아 이제 떠날 때가 되었구나 느낍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일상의 끈을 쉽게 놓을 수 없는 탓에 (제 욕심과 두려움과 불안 때문이겠지요.) 떠남이 이제는 쉽지만은 않구나를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 -아시아에서 유럽까지의 낯선 세상의 심장 소리-를 너무 듣고 싶었거든요.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라는 표지의 방글방글 웃고 있는 여자아이의 깜찍한 미성의 목소리가 제 귓가에 (자체통역되어) 들려오는 기분이었습니다. 슈슈가 저자의 이름일까? 슈슈라니 너무 귀여운 발음이잖아 나홀로 슈슈라는 이미지의 저자를 상상하며 책을 폈습니다.


그런데 슈슈의 정체가 왠지 슈크림을 연상시키는 달콤하면서 귀여운 거와는 거리가 먼 전직 보디빌더이자 스포츠 트레이너라는 사실에 깜놀과 동시에 대체 왜 슈슈라고 부르는 건데라는 강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책을 읽다 그 의문은 생각보다 쉽고 나 또한 많이 들었던 언어의 단어임을 깨닫고는 한동안 멘붕. 이 단어가 이렇게 귀엽게도 들릴 수 있구나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叔叔. 중국어로 shushu(슈슈)라고 발음되며 삼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삼촌, 내일도 같이 놀아줘~"라는 깜찍한 조카같은 아이들의 귀여운 어리광이었던 것입니다.

아이를 좋아한다는 저자였으니 그렇게 말하는 아이들을 얼마나 귀엽게 바라보며 놀아주었을지 살짝 궁금해 집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시우 작가님은 여전히 활기왕성한 20대(저와 연배가 비슷해서 더욱 읽는 즐거움이 컸습니다)로 전직 보디빌더이자

스포츠 트레이너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러다 불의의 사고로 큰 부상을 입어 200일간 병원 신세를 지며 수술과 재활훈련으로 다시 몸을 회복하였다고 합니다. 평생의 꿈이라 생각했던 일을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한순간에 잃었을 때의 마음이 어땠을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던 그가 한권의 책을 읽고 자신의 좁은 우물을 뛰어나와 좀 더 큰 세상의 궁금증을 가지고 뛰쳐나옵니다.

그 당시에는 어떠할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만 보아도 저자의 강한 정신력과 끈기 그리고 대담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과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조지아,터키와 그리스, 그리고 이란까지 낯익으면서도 낯선 곳들을 19만원짜리 자전거 하나에 모든 짐을 싣고 얼핏 무모하게까지 보이는 여행길에 나선 저자의 도전이 참으로 재미있었습니다. 무식(절대 저자가 무식하다는 건 아닙니다!! 웃음)하면 용감하다는 말처럼 정말 멋도 모르고 단순하게 떠난 여행에 이렇게 즐길 수 있는 저자의 용기와 배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떠남이 멋있게 느껴지는 건 그러기 쉽지 않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누가 가지 말라고 붙잡는 것도 아닌데 쉽게 떠나지 못하고 그리워하고 부러워해야하는 저로서는 저자의 여행을 이렇게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서나마 슬쩍슬쩍 엿보고 대리만족을 느끼며 즐거워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저자의 용기와 배짱이 부러워지고 살짝 질투도 느끼고요.

또 새삼 지금보다는 더 용기있고 무모했던 시절의 떠남들을 그리워하기도 하고요.

 

지금 난 진정으로 사랑을 나눠주는 법과 그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서

간다. 간직할게요. 잊지 않을게요. 그래서 기꺼이 내 것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될게요. -p.179

여행에 있어 사람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저도 어린아이들은 참 좋아했습니다.

어른들보다도 더 말이 통하지 않지만 미소하나에 맞잡은 손의 온기에 어떠한 말도 필요하지 않은 아이들만의 의사소통에 꽁꽁 얼어있는 제 마음까지고 단번에 사르르 녹아내리는 힘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유독 여행 중의 제 사진기나 추억안에는 아이들이 많았기에 저자의 여행이 더욱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요즘 아동성범죄다 뭐다해서 이제는 아이들도 함부러 예뻐할 수 없는 세상으로 변해가는 게 너무나 슬플 따름입니다. 이러다가 여행 중에 아이가 예뻐 머리 한 번 쓰다듬었다가 외국에서 철장신세 지는 건 아닐지 새삼 걱정 아닌 걱정이 드네요. 에효~

그동안 중앙아시아에는 그렇게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중앙아시아 좋은데~ 라는 인식이 강하게 드네요. 유럽이나 다른 동남아시아보다 상대적으로 여행지로서 덜 알려져 있는 곳이라 별 인식이 없었는데 중앙아시아의 여행도 왠지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무슨무슨 스탄이라는 이름을 하나하나새기며 그들의 따뜻한 정과 문화 그리고 자연을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은 제 맘속 여행지도에 찜해두어야 겠습니다.

배를 타고 서해를 건너 실크로드를 따라 달리고, 진시황제의 병마용을 보고, 카스피 해를 건넜음, 천사 같은 사람들과 춤을 추며 지중해를 지나, 아테네에서 신들과 축제를 열었다. 방랑의 마지막 밤. 꿈속에서도 나는 그렇게 돌아다녔다.

 

180일 동안의 미친 여행의 기록. 너무 생생하니 다가와 한동안 배부른 포식자처럼

여행의 그리움을 잠재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현재 그가 머물고 있다는 아라비아 반도. 세계 최대의 모래사막 '엠티 쿼터'를 횡단하는 원정대에 속해 꿈에도 그리던 사막 1,200km를 걷고 있다는 그의 여행을 응원합니다.

w*******1 2013.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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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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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지치고 힘이 들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시간과 돈의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떠나지 못하고 그저 언제가는 일상을 떠나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는 현대인에게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는 새로운 세상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삶을 생각해 볼수 있는 여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여행에 대한 생각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우리에게 설득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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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지치고 힘이 들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시간과 돈의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떠나지 못하고 그저 언제가는 일상을 떠나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는 현대인에게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는 새로운 세상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삶을 생각해 볼수 있는 여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여행에 대한 생각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우리에게 설득하는것 같습니다.

사고로 인해 보디빌더의 꿈을 접어야 했던 주인공에게 병원에서 할수 있었던 일은 책을 보는것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책을 보다가 우연하게 보게 된 세계여행에 관한 책 한권으로 인해 인생이 달라진 이야기를 통해 앞만 보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른 세상을 엿볼게 하고 세상을 달리 보는 시각을 만드는 책인것 같습니다.

자신의 평생 꿈이 사라지고 절망에 빠져 있을때 친구가 있는 중국으로의 여행은 모르고 지내던 세계에 대해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넓은 세상세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삶의 기준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떠나게 된 세계여행은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로의 여행이지만 작가가 보여준 용기있는 모습에서 떠나지 못한 사람들이 느끼게 되는 대리만족과 여행에 대한 꿈을 꾸게 만드는 이야기는 감동과 재미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시작한 여행은 카자흐스탄을 지나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 그리고 터키와 그리스를 지나 이란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우정은 그 무엇보다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경험으로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중국에서 만난 수천년전 세계 4대문명중 하나인 황허문명이 발생한 곳과 교과서에서 배웠던 시조에 등장하는 웅장한 모습을 지닌 태산을 만나 느꼈던 감동 그리고 카자흐스탄 국경이 가까운 사이리무 호수의 파란물빛과 만년설이 어울린 그림 같은 곳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머릿속에서 펼쳐진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게 그려지는것 같습니다.

중국을 지나 카자흐스탄으로 넘어가면서 육로로 국경을 지나게 된다는 색다는 경험과 비자를 받기 위해 기다린 시간들 그리고 재외인사가 오는 날이면 도시 전체를 통제하는 재밌고도 무선운 나라 카자흐스탄을 지나 아제르바이잔에서 만난 티임이라는 청년의 초대로 만난게 된 사람들은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온 이방인을 친절하게 환대 해주었습니다.

조지아 국경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는 일은 긴장감과 설렘을 느끼게 해주었고 그곳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은 피로감을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와인 생산지라는 자부심을 가진 조지아에서 만난 노달리 아저씨의 초대로 집으로 가게 된 주인공을 따뜻하게 환영해준 사람들 그곳에서는 외국인은 '신이 보낸 선물'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친절하게 대접해 주었습니다.

조지아는 모든 것이 넘치는 곳으로 레네에서의 생활은 어린 시절 동화에서 만났던 세상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비옥한 땅은 심기만 하면 맛있는 과일이 주렁 주렁 열리고 사람들 모두가 마음 따뜻한 레네는 언제가 다시오고 싶은 곳으로 떠나는게 아쉬운 곳이었습니다.

터키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곳이지만 기본적으로 이슬람국가로 그곳에서 만난 하산은 지금까지 여행에서 사귄 친구중 가장 잘생기고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사고가 일어났지만 다행히 큰 사고가 아니라 다시 여행을 할수 있었고 그렇게 이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란 길가에서 만난 농부의 아내가 다 벗겨진 투박한 칠그릇에 가져다준 야책 볶음 요리는 자신보다 더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받은 음식이라 마음이 무거웠는데 소박한 음식이지만 정성만큼은 어는 음식보다 귀하게 다가왔습니다.

길가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낯선 이방인에게 친절하게 다가웠고 그들을 통해 세상을 배워 나가고 힘든 여행 속에서도 웃을수 있었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을 통해 우리는 아름다운 환경도 만나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여행의 목적을 생각할수 있겠지만 어쩌면 여행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 친구가 되고 그들을 통해 인생을 배우는 것이 목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조지아에서 만난 노달리 아저씨의 가족이 이방인에게 보여준 환영을 보면서 우리는 과연 낯선 이방인에게 친절을 보여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힘든 여행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많은 친구를 사귀면서 점점 더 성숙해져 가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지금 당장은 떠나지 못하더라도 언제가는 나도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며 떠나는 여행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새로운 세상과 새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통해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면서 세상을 배워 나가고 사람에 대해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아름다운 이야기 슈슈, 내일도 같이 놀아줘는 일상을 떠나 새로운 삶을 만날수 있는 기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들고 삶의 여유를 가지게 만드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m****a 2013.05.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