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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가 SEP의 책중에 처음으로 읽어본 책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미 SEP의 책들에 열광하신지 오래지만요...결론부터 말하자면, 왜 여러분들이 SEP를 좋아하시는지 이 책을 통해서 나름대로 짐작해 볼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약간은 황당한 설정과 코믹하면서도 감동이 함께한다는 것이 SEP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여주 Gracie는 전직 미식축구 선수인 남주 Bobby Tom(이하 BT)을 영화스튜디오로 데려오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남주의 집을 방문하지만 스트립퍼로 오해받는가 하면 뺀질거리며 그녀의 감시망을 빠져나가는 남주땜에 고생하며 간신히 그를 데려가는데 성공하지만 기한내에 그를 데려오지 못했다는 이유때문에 해고당하게 됩니다. BT는 Gracie가 자신때문에 해고당했다는 생각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스튜디오로 하여금 Gracie를 자신의 개인 조수로 채용하게 합니다. 봉급은 그가 대신 지불한다는 조건하에서요. BT는 그의 개인조수이자 위장 약혼녀로서 Gracie와 함께 하는 동안 Gracie에게 사랑을 느끼고 그녀에게 청혼하지만 Gracie는 BT가 단지 자신이 거절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사람들앞에서 연극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여 그의 청혼을 거절합니다. 속상한 마음에 BT는 Gracie에게 폭언을 퍼붓고, Gracie는 상처를 받고 마을을 떠나려합니다...
이 책의 제목인 Heaven,Texas는 이중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BT의 고향인 Talerosa를 지칭하는 한편, 남주와 여주가 남주의 고향에서 행복한 삶을 함께 누리게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제목인거죠. 이와 관련해서 등장하는 책의 한대목 역시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여주가 남주의 고향에서 열리는 Heavenfest에 관련해 그 의미를 묻자 남주가 자신의 고향의 원래 이름이 Heaven이었다고 대답하죠. 그리고 그 이름이 아름답다며 감탄하는 여주에게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의 고향이 두 마을사이에 유일한 창녀촌이 있었던 곳이라 cowboy들에게 Heaven으로 여겨졌기때문에 붙은 이름일 뿐이라구요. 즐겁게 읽은 이 책 덕분에 저는 역시 기대하는 맘으로 SEP의 다른 책들을 구입해 읽고 있습니다. 이 책들이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주리란 생각에 기쁘기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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