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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가지를 위해 이 만화가 그려졌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아쉬움이 좀 남는다 - 짧고 깔끔한 작품일 거라 생각했는데 좀 더 깊이있게 다루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캐릭터라던가 사상이 상당히 서술적으로 묘사되어서, 이게 만화인가.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그런 점을 제외하면 소재도 캐릭터도 그림도 상당히 충실해서 마음에 들었다. 별 4개까지 주긴 좀 아까와서(이야기가 좀 더 길었다면 아낌없이 주었겠지만) 3개 반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3개보다는 4개에 가깝다.
자연은 아름답다 - 또는 잔인하다.? 그렇게 쉽게 말 할 수는 없다. 그렇게 균형과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비교적 최근의 아이디어여서(아마 그럴 것이다), 그런 것을 만화에 도입했다는 것이 일단 놀라웠다. 하지만 약간은, 작가의 치기(!)가 남아있어서 그 부분이 개선된다면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판타 판.이라는 캐릭터를 좀 더 신비스럽고 멋지게 표현하고 싶었구나, 라는 생각은 드는데, 좀 어중간하게 되다 말아서 여러가지 이미지가 혼재하는 되다 만 캐릭터가 된 것 같다. 특히 그와 주인공 마나츠의 관계는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그래도 이 작가의 다른 만화가 기대된다. [인상깊은구절] 숲과 공존하는 어떤 균류가 있다. 숲속에서 무언가의 개체수가 늘어나 숲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으면, 그 균류가 번식해서 그 생물을 잡아먹어 버린다. 균은 생물을 끈적끈적한 소스 상태로 만들어 먹어치우면서 미친듯이 번식한다. 생물은 녹아내리면서 한 곳에 모여 거대한 덩어리가 되어 썩는다.그 덩어리에 붙어 이상 번식을 계속한 균은 먹이가 줄어듦에 따라 스스로의 숫자도 줄여간다. 아름다운 법률이지. 하지만 개체는 결코 제로가 되지 않는다. 몇 개의 개체는 남아서 숲과 조화를 이루며 생명을 이어간다. |